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8 No.4 pp.149-161
https://doi.org/10.12811/kshsm.2014.8.4.149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서 보민1, 박 현주2
1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2부산여자대학교 간호과

Factors Affecting Clinical Competence among Nursing Students

Bo-Myn Seo1, Hyun-Joo Park2
1Inje University Busan Paik Hospital,
2Department of Nursing, Busan women's college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association of factors related to clinical practice training for clinical competence among nursing students, and to analyze those factors influencing clinical competence, providing recommendations for improving their clinical competence and clinical learning environment. This descriptive correlative study completed organized questionnaires from 557 nursing students. The data was analyzed by SPSS 19.0. The most important factor affecting the clinical competence among nursing students was teaching effectiveness (β=.22). followed by critical thinking (β =.19). and the professional self-concept (β=.19). The explained variable for clinical competence was 45.2% in nursing students. Thus, the development of an effective clinical internship program is important for strengthening nursing students’ clinical competence. We suggest that the capability of nursing students should be strengthened and effective clinical internship programs should be developed to improve the clinical competence of nursing students.


    Busan Women's College

    I.서론

    1.연구의 필요성

    오늘날 건강이 인간의 권리로 인식됨으로써 간 호대상자는 양질의 간호를 선택하여 제공받고자 하며, 의료 서비스의 개선과 능숙하고 수준 높은 간호를 요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계의 변화로 간호사가 선택할 수 있는 직종의 수가 다 양해지고, 대형 병원의 병상 증설, 간호관리료 차 등제 등으로 간호사 인력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1].

    간호사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증대 정책으로 간호교육기관이 2008년 132개소에서 2012년 202개 소로 급속히 증가하였고, 입학정원도 11,654명에서 16,959명으로 1.5배가량 증가하였다[1]. 이처럼 간 호대학생의 수도 증가하고, 수준 높은 간호를 바라 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간호교육은 간호학과 를 입학한 학생의 질적 수준 향상에 초점을 맞추 고 있다. 그러나 학생 수의 증가로 인해 원활한 임 상실습지 확보가 어렵게 되고, 더욱이 신설된 간호 학과는 실습교육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지고 있 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임상실습을 진행할 수 없 는 문제가 야기되기도 하며, 임상수행 수준이 미흡 하여 졸업 후 임상간호사로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 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2]. 이에 이론 과 실습교육을 통해 실무에서 수준 높은 질적 간 호를 수행할 수 있는 간호인력 양성이 요구된다 [3]. 임상실습 교육은 간호지식을 통합하여 실무에 서 실제로 적용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을 키우기 위한 필수적인 분야로 강조되고 있으며 [4], 다양한 임상현장에서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 킬 수 있는 영향 요인을 확인하고 충족시킬 기회 가 더 많이 제공되어야 한다.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과 관련된 선행연구 들을 살펴보면, 임상수행능력과 개별 요인과의 관 계에 관한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임상실습교 육에서 간호대학생의 자아존중감은 임상실습 스트 레스와 매우 중요한 상관관계가 있고[5],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을수록 임상수행능력이 높아지는 것 으로 보고하였다[6][7]. 교수효율성과 임상수행능력 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에서도 서로 상관관계가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3][5]. 임상실습교육에 대한 교 수효율성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여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으며[8], 간호교 육자의 평가기술과 간호수행능력이 교수효율성 중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고 하였다[5]. 또한 간호대학 생의 임상실습교육에서 셀프리더십은 직무스트레 스 감소 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었으며[9], 간 호전문직 자아개념은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과 임 상실습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11]. 뿐 만 아니라 Kim et al.[12], Park[13]은 간호대학생 들이 임상실습에서 경험하는 간호사와의 의사소통 어려움, 문제해결에 대한 어려움 등 다양한 임상실 습 스트레스가 임상수행능력과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기존의 연구들은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 능력과 관련되는 두, 세 개의 특정 개입 요인들로 연구한 한계점을 갖고 있다. 즉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들로 구성된 임상수행능력을 평가하는데 있어 소수의 변수만을 고려했다는 문제가 도출되며, 임 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부분적인 정보 를 제공하는데 그칠 수도 있다.

    따라서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한 임상수행능력과 관련된 요인들을 고찰하고, 그 요인들 중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간호대학생들이 임상실습을 수행함에 있어 임상수행능력을 최대한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본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확인하여 효과적인 간호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며, 궁극적으로 임 상수행능력의 향상을 통하여 간호교육과 간호실무 향상의 질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2.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복합적인 요인들로 연결되어 있는 임상수행능력과 임상수행능력 관련 요인들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간호대학생들의 임상실습을 통 한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사점을 제 공하고자 하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간호대학생의 자아존중감, 비판적 사고성향, 임상실습 만족도, 교수효율성, 셀프리더십, 전문직 자아개념, 임상실습 스트레스, 임상수행능력 정도 를 파악한다.

    2. 간호대학생의 특성에 따른 임상수행능력 정 도의 차이를 검정한다.

    3.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과 관련요인과의 관계를 검정한다.

    4.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한다.

    II.연구방법

    1.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의 정도를 파악하고, 간호대학생의 자아존중감, 비판적 사고 성향, 임상실습 만족도, 교수효율성, 셀프리더십, 전문직 자아개념,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임상수행능 력의 관련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연구 대상 및 기간

    본 연구의 대상은 부산광역시 소재 5개의 간호 학과와 경상남도에 소재한 3개의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졸업학년 학생들로서 학제가 3년제인 경우는 3학년, 4년제인 경우는 4학년 학생을 선정하였으 며,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율적인 참여에 서면 동의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표집하였다. 자료수 집 기간은 2013년 11월 25일부터 2013년 12월 20 일까지였으며, 연구에 앞서 먼저 연구자가 직접 각 조사대상 학교를 방문하여 간호학과 학과장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사전 승낙을 받아 협조를 구한 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총 560부를 배부하여 100%의 회수율을 보였으며, 자료처리 과정 중 부적합한 3부를 제외한 557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3.연구 도구

    •자아존중감(Self-Esteem)

    자아개념의 평가적인 요소로서 자신을 하나의 특별한 개체로 이해하여 자아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과 개인이 자신을 얼마나 가치 있게 느끼는가에 대한 정도를 말한다[15]. Rosenberg[15]가 개발한 자아존중감 측정도구 (Self-Esteem Scale)를 Lee[16]가 번안한 도구로서 개인의 자아존중감 즉, 자기존중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10문항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4점 Likert 척도였으나 간호학 교수 2인, 간호대학생 5인, 연구자가 본 연구에 맞게 각 문항을 5점 Likert 척도로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 다.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1점에서 ‘전적으로 동 의 한다’ 5점까지 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 감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Lee[16]의 연구에 서 신뢰도 Cronbach's α=.83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7이었다.

    •비판적 사고성향(Critical Thinking)

    Park[17]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각 문 항은 5점 Likert 척도로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점수를 주었으며, 점수 가 높을수록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은 것을 의미한 다. Park[17]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α=.73 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76이었다.

    •임상실습 만족도(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이론으로 습득한 지식을 간호현장에 적용하여 지식과 개념을 실제로 간호에 적용할 수 있는 과 정을 훈련시키는 과정인 임상실습에서의 만족도를 말한다[18]. 개발된 임상실습 만족도 측정도구를 Lee et al.[18]이 수정∙보완한 도구로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31문항이며,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실습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Lee et al.[18]의 연구에서 신 뢰도 Cronbach's α=.89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0이었다.

    •교수효율성(Teaching Effectiveness)

    Reeve[19]이 개발하고 Choi[3]이 번안하여 사용 한 도구로 측정하였으며, 총 50문항이며, 각 문항 은 5점 Likert 척도로 ‘거의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 수록 교수효율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Reeve[19]가 개발한 교수효율성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5이었고, Choi[3]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7이었다.

    •셀프리더십(Self-leadership)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 사용 되는 사고 및 행동전략의 일체[20]를 말하며, Kim[20]이 수정∙보완한 셀프리더십 측정도구 18문 항으로 측정하였다.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 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이며, 점 수가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신뢰도는 Kim[20]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7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5이었다.

    •전문직 자아개념(Professional Self-Concept)

    전문직 직업인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정신적 지 각으로, 특히 전문직업인으로서 자신의 업무에 대 한 스스로의 느낌과 견해를 말한다[21]. Arthur[21] 가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간호 전문직 자아개념 측정도구는 4점 척 도였으나 간호학 교수 2인, 간호대학생 5인과 연구 자가 본 연구에 맞게 각 문항 5점 Likert 척도로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자가 보고식 도구로서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 우 그렇다’ 5점까지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 록 간호 전문직 자아개념이 높음을 의미한다. Arthur[21]의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5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9이었 다.

    •임상실습 스트레스(Stress in Clinical Practice)

    임상실습과 관련되어 간호대학생이 경험하는 감 정, 사고과정, 그리고 육체적인 상태에 위협적인 영향을 주는 긴장상태로 개인자신의 욕구충족의 효율성을 저하시켜 걱정이나 근심을 느끼게 하는 요인을 말한다[22]. Beck et al.[23]가 개발하고 Kim et al.[12]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 정하였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서 ‘전혀 그 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점수를 주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실습 스트레스 정 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Kim & Lee[12]의 연구에서 Cronbach's α=.91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5이었다.

    •임상수행능력(Clinical Competence)

    임상상황에서 적절한 지식, 판단, 기술을 보여주 고 유능하게 기능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14]. Schwrian[14]의 Six-Demension Scale을 기반으로 개발된 임상수행능력 측정도구를 Choi[3]이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점수의 범위는 45~225 점까지이고,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매우 못 한다’ 1점에서 ‘매우 잘한다’ 5점까지 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수행능력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 다. 도구 개발 시 신뢰도는 Cronbach's α=.96이었 으며, Choi[3]의 연구에서는 .90이었고, 본 연구에 서 Cronbach's α=.97이었다.

    5.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에 대한 일반적 서술 통계는 SPSS Win 19.0 program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 하였다.

    1.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과 학업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구하였다.

    2. 간호대학생의 자아존중감, 비판적 사고성향, 임상실습 만족도, 교수 효율성, 셀프 리더십, 전문 직 자아개념, 임상실습 스트레스, 임상수행능력의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구하였다.

    3.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상수행 능력 정도 차이검정은 t-test와 ANOVA검정으로 구하였다.

    4. 간호대학생의 자아존중감, 비판적 사고성향, 임상실습 만족도, 교수 효율성, 셀프 리더십, 전문 직 자아개념, 임상실습 스트레스, 임상수행능력 간 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구하였다.

    5.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요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단계적 다중회귀분석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6.연구의 윤리적 측면

    본 연구는 대상자 보호를 위해 인제대학교 기관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의 심의(IRB 승인번호 2-1041024-AB-N-01-20131122-HR-016-01)를 거쳤으 며, 승인 내용에 준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대상 자의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여 대상자에게 설문지 의 취지를 설명한 후, 연구 참여 동의서에 동의한 대상자에 한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연구 참여 동의서에는 조사내용이 연구목적 외에 사용 되지 않을 것과 대상자의 익명성과 비밀보장에 대 한 내용을 포함하였다.

    III.연구결과

    1.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상수행능력

    대상자의 학제는 4년제 4학년이 297명(53.3%)으 로 3년제 260명(46.7%)보다 많았고, 성별은 여자가 527명(94.6%)으로 대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연령분포는 20~24세가 453명(81.3%)으로 가장 많 았다. 종교는 없는 학생이 298명(53.5%)으로 가장 많았고, 기독교 116명(20.8%), 불교 101명(18.1%)의 순이었다. 건강상태로는 양호하다고 응답한 학생이 374명(67.1%)으로 가장 많았고, 거주형태는 자가인 경우가 415명(74.5%)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대 학생활 만족도는 보통이 315명(56.6%)으로 가장 많 았고, 만족도가 ‘높음’이 180명(32.4%), ‘낮음’ 62명 (11.2%) 순이었다<Table 1>.

    2.대상자의 학업적 특성에 따른 임상수행능력

    학교성적은 중으로 응답한 경우가 362명(65.0%) 으로 가장 많았으며, 간호학과를 선택한 동기는 ‘졸업 후 취업률이 높아서’가 243명(43.7%)으로 가 장 많았고, ‘적성과 취미가 맞아서’ 138명(24.8%) 순이었다. 간호학 전공 만족도를 살펴보면 만족도 ‘높음’이 330명(59.2%)으로 가장 많았고, ‘보통’이 180명(32.3%)이었다. 임상실습 만족도는 높다고 응 답한 학생이 270명(48.5%)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 통이 229명(41.1%)으로 대부분 임상실습 만족도가 긍정적이었다. 동료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좋은 편 이 458명(82.2%)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임상실 습 시 어려웠던 관계로는 수간호사 및 일반간호사 와의 관계가 390명(70.0%)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 음은 환자 및 보호자의 관계로 73명(13.1%)이었다. 임상실습 시 주 실습지도자는 실습전담 교수가 259명(46.5%)으로 가장 많았으나 전임교수, 수간호 사, 일반간호사가 같이 지도한 경우도 232명 (41.7%)으로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였다. 실습량에 대한 만족 정도는 보통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308 명(55.3%)으로 가장 많았고, ‘높음’이 189명(33.9%), ‘낮음’ 60명(10.8%)의 순이었다. 주 실습기관은 대 학병원과 종합병원 및 준종합병원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246명(36.8%)으로 가장 많았다<Table 2>.

    3.연구변수의 기술통계

    본 연구의 가설모형에서 사용된 연구변수들의 기술적 통계는 <Table 3>와 같다. 각 변수의 평균 평점을 5점 척도로 보면 자아존중감이 평균 3.9점 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셀프리더십 3.7점, 임상 수행능력 3.6점, 비판적 사고성향, 임상실습 만족도 평균, 교수효율성이 각각 평균 3.4점, 임상실습 스 트레스 3.2점 등의 순이었으며, 전문직 자아개념이 평균 2.7점으로 가장 평균 평점이 낮았다.

    4.주요 연구변수 간의 상관관계

    상관관계 분석결과, 종속변수인 임상수행능력은 자아존중감(r=.34, p<.001), 비판적 사고성향(r=.49, p<.001), 임상실습 만족도(r=.53, p<.001), 교수효율 성(r=.55, p<.001), 셀프리더십(r=.47, p<.001), 전문 직 자아개념(r=.56, p<.001)과는 유의한 정의 상관 관계가 있었으며, 임상실습 스트레스(r=-.14 p=.032)와는 약한 부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교육의 궁극적인 목 적인 임상수행능력은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비판 적 사고성향이 높을수록, 임상실습 만족도가 높을 수록, 교수효율성이 높을수록, 셀프 리더십이 높을 수록, 전문직 자아개념이 높을수록, 임상실습 스트 레스가 낮을수록 임상수행능력 정도가 높음을 의 미한다<Table 4>.

    5.임상수행능력에 관련된 요인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관련된 요인을 분 석하기 위하여 자아존중감, 비판적 사고성향, 임상 실습 만족도, 교수효율성, 셀프리더십, 전문직 자아 개념,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독립변수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회귀모형은 유의하였으며(F=92.60, p<0.001), 독 립변수 간의 다중공선성을 검정한 결과 공차한계 가 .45~.64로 1.0 이하이었으며, 분산팽창지수(VIF) 도 1.47~.2.89로 기준인 10 이상을 넘지 않아 다중 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모형 에 포함된 7개 독립변수의 설명력은 47.4%였고, 독 립변수 모두 종속변수인 임상수행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호대학생 의 임상수행능력에 대해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은 교수효율성(β=0.22)으로 나타났으며, 비판적 사 고성향(β=0.19), 전문직 자아개념(β=0.19), 임상실습 만족도(β=0.17), 셀프리더십(β=0.10), 자아존중감(β =0.09), 임상실습 스트레스(β=0.08)의 순으로 영향 력을 나타내었다.

    IV.고찰 및 결론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을 파악하고 임상수행능력과 관련 요인들 간의 연관성을 확인함으로써 간호대 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간호교육 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으며, 주요 연구결과를 고찰하면 다음과 같다.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 인 중 교수효율성(β=0.22)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 데, Choi[3]의 연구에서도 교수효율성은 간호대학 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보고하 고 있다. 임상현장에서는 기대하는 간호대학생의 역량으로 비판적이고 능동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학습태도 및 효율적인 의사소통 능력 등을 요구하 지만, 실제 학생들은 낯선 임상환경에서의 실습교 육과 전문적 간호지식 적용의 어려움 등으로 임상 실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3]. 그렇기 때문에 임상현장에서 간호대학 생들을 관리하고 지지해 주는 것과 관련하여 생각 해 볼 때 학생들의 학습을 성공적으로 촉진시켜주 는 가장 중요한 것이 교수의 특성이라고 하였다 [12]. 또한 숙련된 교수들은 인격적이면서 전문적 으로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임상실습에 대한 불안을 경험하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고 지지해주면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13]. 따라서 효율적인 교수 는 긍정적인 피드백과 효율적인 교수법으로 교수- 학생간의 상호신뢰감을 높이고, 간호대학생들에게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여 임상실습에 대 한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사료된다. 뿐만 아니 라 학생들의 임상수행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수효율성 영역에 대해 추후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간호대학생들의 임상수행능력에 영 향을 주는 요인은 비판적 사고성향(β=0.19)과 전문 직 자아개념(β=0.19)으로 나타났으며, Kwon[6]과 Chaung[7]의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간호교육과정에서 비판적 사고에 대한 중요성은 점차 부각되고 있으며 임상 현장에서도 간호대학 생의 비판적 사고력을 촉진 위한 방법들이 연구되 고 있다. 이는 실습 교육이 주로 관찰과 기술적 영 역에 치중하고 있어 실제로 임상판단을 요하거나 문제 해결 면에서 창의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기 때 문이다. 뿐만 아니라 간호대학생이 이론적으로 배 운 간호과정을 실제 환자 간호 시 적용하는데 어 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기술적인 면은 실습할 기회가 많으나 체계적 관찰과 문제해결 기 법을 이용하여 환자의 상태를 규명하는 과정은 수 행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며[7], 이에 대한 적 용 능력의 향상을 위한 실습 교육의 강화와 다양 한 교육방법이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전 문직 자아개념은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자기 자신 에 대한 정신적 지각으로서, 전문직업적 지식과 가 치, 기술에 관한 자기평가를 통해 평가된다[11]. 긍 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진 사람일수록 간호전문직 태도가 긍정적이고, 긍정적인 전문적 자아개념을 가진 사람일수록 임상실습만족도가 높다고 한 Arthur[21]의 연구에서 보듯이 전문직 자아개념과 임상수행능력과는 관련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뿐 만 아니라 긍정적인 전문직 자아개념을 가진 간호 대학생이 이후 자신의 직업에 대해 만족하고 간호 대상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간호업무 수행 에서도 성과가 높다고 보고하고 있어 전문직 자아 개념이 임상수행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 인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11][24]. 이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는 긍정적인 전문직 자아개념을 가지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이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 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세 번째로 간호대학생들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 을 주는 요인은 임상실습 만족도(β=0.17)이며, Lee et al.[18]의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임 상실습 만족도는 간호학 전공만족도와 긴밀한 관 계가 있으며 자신의 전공에 만족하고 있는 간호대 학생들이 임상실습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 고 있다[18]. 전공 만족도가 높은 경우 전공과 관 련된 임상실습분야에 더욱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스스로 만족하게 되고, 자신의 진로, 미 래 간호사로서의 활동 분야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 각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간호사 업무를 관찰 하고 수행하는 임상실습을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임상실습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만족스런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하였다[13]. 이상의 연구결과에서 보 면,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와 임상수행능력 과는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임 상실습 만족도와 임상수행능력을 각각 높이기 위 해서는 다양한 교육 전략들이 요구되어진다. 임상 실습 만족도와 관련 있는 전공 만족도 및 대학생 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간호학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마련하고, 참여를 격려하며, 흥미를 일으키는 학습법을 개발하는 등 간호학 전 공에 대한 이해와 만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 요할 것이다. 또한 임상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 제 현장 실무경험자와 학생과의 임상프리셉터쉽을 적극 활용하고 임상현장의 상황 및 여건을 고려하 여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실습교육이 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상의 결과로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 향상 을 위해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만족도, 셀프리더십 과 비판적 사고성향, 전문직 자아개념, 교수효율성 을 높이고, 임상실습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질적 교육에 대한 방법을 개발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더욱이 최근에 현실적으로 임상현장 에서 적절한 실습을 하기는 한계가 있는 것을 고 려하여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핵심간호술기, 시뮬레 이션 등의 실습교육에 시간적으로 충분히 배분해 야 한다고 사료되며, 적절하고 효율적인 간호실습 교육 과정 및 교수학습 프로그램 개발 등의 방법 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간호교육에서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 고 있는 임상실습이 간호대학생들에게 최적의 학 습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여 효율적인 간호교육의 운영방 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하였다. 한편, 본 연구는 부 산, 경남 지역 간호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 문에 대상자 표집의 한계점이 있으므로 전체 간호 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으로 일반화하여 확대 해석 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임상수행능 력이 연구대상자의 자가보고 방식으로 측정되어 주관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잘 디자인된 연 구대상자 표집을 통한 추후연구 및 확대연구를 제 언하는 바이다.

    Figure

    Table

    Degree of Clinical Competenc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557)

    Degree of Clinical Competence according to Academic Characteristics (N= 557)

    Degree of Variables (N=557)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① Self-Esteem, ② Critical Thinking, ③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④ Teaching Self-leadership, ⑤ Professional Self-Concept, ⑥ Stress in Clinical Practice Effectiveness,⑦

    Influencing Factors on Clinical Competence

    R =.474, Adjusted R2=.452, F=92.60, p<.001

    Reference

    1. Oh Y.H (2008) The demand and supply of registered nurses in Korea and Policy Recommendations , Health and Social Affairs Research, Vol.28 (1) ; pp.68-86
    2. Shon Y.H (2006) Comparison of student nurses graduating from a junior college or a university on observation and performance of nursing roles , The Korean Journal of Fundamentals of Nursing, Vol.23 (2) ; pp.172-181
    3. Choi M.S (2005)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eaching effectiveness of nursing and clinical competency in nursing student , Ewha Womans University master's thesis Ewha Womans University, pp.21-35
    4. Jho M.Y (2010) An analysis of research on nursing practice education in Korea , The Journal of Korean Academic Society of Nursing Educatio, Vol.16 (2) ; pp.239-248
    5. Choi E.J (2006)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ursing students' self-esteem and the stress experienced in psychiatric nursing practice , Unpublished master's thesis Chosun University, pp.8-18
    6. Kwon M.S (2011) The influence of self-directed learning &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on clinical competence in nursing students , The Journal of Korean Academic Society of Nursing Education, Vol.17 (3) ; pp.387-394
    7. Chaung S.K (2011)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problem solving ability, and clinical competence in nursing students , The Korean Journal of Fundamentals of Nursing, Vol.18 (1) ; pp.71-78
    8. Johnsen K.O , Asagaard H.S , Wahl A.K , Salminen L (2002) Nurse educator competence: A study of Norwegian nurse educators’ opinions of the importance and application of different nurse educator competence domains , Journal of Nursing Education, Vol.41 (7) ; pp.295-301
    9. Seomun G.A , Chang S.O , Cho K.H , Kim I.A , Lee S.J (2006) The relation between self-leadership and outcome of nursing practice , The Journal of Korean Nursing Administration Academic Society, Vol.12 (1) ; pp.151-158
    10. Yang J.J , Pak M.Y (2004) The relationship of clinical competency and self-directed learning in nursing students , The Journal of Korean Academic Society of Nursing Education, Vol.10 (2) ; pp.271-277
    11. Yee J.A (2004) A study on the image of nurses and the professional self-concept perceived by nursing students , The Journal of Korean Nursing Administration Academic Society, Vol.10 (3) ; pp.325-334
    12. Kim S.L , Lee J.E (2005) Relationship among stress, coping strategies, and self-esteem in nursing students taking clinical experience , The Journal of Korean Academic Society of Nursing Education, Vol.11 (1) ; pp.98-106
    13. Park B.S (2009) Stress and satisfaction related to clinical practice by sex role identity among nursing students , Unpublished master's thesis Kwando University, pp.23-34
    14. Schwrian P.M (1978) Evaluating the performance of nurses: A multi-dimensional approach , Nursing Research, Vol.27 (6) ; pp.347-351
    15. Rosenberg M (1965) Society and the adolescent self-image, Princeton, Princepton University Press, pp.123-136
    16. Lee Y.H (1993) Relations between attributional style, life events, event attribution, hopelessness and depression ,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Seoul University, pp.33-44
    17. Park S.H (1999) The effects of the program for the improvement of college students' critical thinking ability ,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Vol.13 (4) ; pp.93-112
    18. Lee S.H , Kim S.Y , Kim J.A (2004) Nursing students' image of nurse and satisfaction with clinical practice , The Journal of Korean Nursing Administration Academic Society, Vol.10 (2) ; pp.219-231
    19. Reeve M (1994) Development of an instrument to measure effectiveness of clinical instructors , Journal of Nursing Education, Vol.33 (1) ; pp.15-20
    20. Kim H.S (2002) The relationship among self-leadship and job satisfaction of the middle school teacher , Unpublished master's thesis Soongsil University, pp.36-48
    21. Arthur D (1995) Measurement of the professional of nurses: Developing a measurement instrument , Nurse Education Today, Vol.15 (2) ; pp.328-335
    22. Lazarus R.S , Folkman S (1984) Stress, appraisal and coping , Spring Pub, pp.345-384
    23. Beck D.L , Srivastsva R (1991) Perceived level and sources of stress in Baccalaurete nursing students , Journal of Nursing Education, Vol.30 (3) ; pp.127-133
    24. Park I.S , Kim R (2013)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professional self-concept and clinical competence on nursing students , The Korean Journal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7 (4) ; pp.105-117
    November 10, 2014
    November 26, 2014
    December 19, 2014
    downolad li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