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서론
현대사회에 있어서 노인문제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2013년 우리나라 총인구에서 65 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2.2%로 1970 년 3.1%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30년 24.3%, 2050년 37.4%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1].
노인인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에서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aging society)’, 14%를 넘으면 ‘고령사 회(aged society)’라고 말하는데, 고령화 사회란 전 체 인구 대비 노인 인구의 비율이 계속해서 증가 하는 상태, 즉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 중에 있는 사 회를 의미한다[2].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노인 인구가 340만명 으로 전체 인구 4,701만명의 7.2%를 넘어서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05년에 노인 인구는 437만명으로 전체 인구 4,725만명의 9.2%였으며, 2018년에 14.4%를 넘어 고령사회에 도달하고 2026 년에는 20.0%로 초고령 사회가 될 것이다[1].
따라서 고령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들 을 노인문제라고 말하는 것은 마치 노인이 문제의 근원이 된다거나 노인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로 비춰질 수 있다[2].
이러한 인구고령화는 정부와 개인에게 큰 부담 이라 할 수 있으며, 정부에서는 이런 노인관련문제 등으로 인해 노인관련 서비스에 대한 정책적 부담 이 될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노후준비를 위한 충 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이 불안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어서 노인관련 서비스의 부담이 되기도 한다 [3].
통계청[1]에 따르면, 2013년 노년부양비는 16.7% 로써 생산가능인구 6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는 개인적 부담이 현재의 저출산이 지속될 경우 2018 년에는 생산가능인구 약 5명이 고령자 1명을, 2050 년에는 약 1.4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해야 함으로 개인적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통계청[1] 동 자료에서 2012년 1인당 고령자 진 료비는 293만원으로 2011년에 비해 2.5% 증가하였 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노인관련문제는 노후준비를 통해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는 성공적인 노후를 맞이할 수 있으며, 국가적으로 는 정책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4].
특히 중년기의 여성은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자 녀의 독립과 결혼 등으로 가족의 구조가 다시 구 성되는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허탈감을 느끼고, 삶 의 목표와 현실의 차이로 인한 정서적 혼란을 경 험하는 시기로[5], 고령화 사회에 진입으로 노후준 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6], 신체적, 정 신적,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중년여성 [7]은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반면에 이 시기의 중년여성들은 학력수준의 향 상과 핵가족화, 자녀의 사회진출 등으로 다양한 형 태의 사회적 욕구가 강해지는 시기로써 자아존중 감과 자기효능감의 향상을 도모하여 자신의 정체 성 확립으로 노년기까지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 요한 요소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중년여성들은 구체적으로 노후대책을 준 비하기도 하고, 막연하게 노후문제를 접하기도 하 기 때문에 노후준비를 위해 중년기부터 다양한 사 회활동을 통하여 사회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자신의 노 후에 대한 근본적이고도 세부적인 대책이 필요하 다.
하지만 노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이 대 부분 건강과 경제적 요인에 대한 대책에 관한 연 구는 많으나 전반적인 측면에서의 노후준비에 관 한 연구는 미진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중년여성 을 대상으로 자신의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신체적 건강에 대한 노후생활 준비행동, 사회활동 참여에 대한 노후생활 준비행동, 죽음준비 노후생 활 준비행동, 정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 등에 어떠한 영향에 미치는지 에 대한 분석을 통해 중년여성들이 보다 행복한 노년기를 위해 현시점에서의 자아존중감과 자기효 능감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모색과 노후준비에 대한 의식 전환을 유도하여 향 후 노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II.연구방법
1.연구대상
본 연구는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40-59세까 지의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40명에게 예 비조사를 시행한 후, 문화센터와 지역 부녀회의 도 움을 받아 2013년 5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자의 연구목적에 동의한 총 600명에게 편의 표본추출방법에 의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 하였으며, 이 가운데 불성실한 답변을 한 60부를 제외하고, 최종분석에 540부의 설문지를 최종 실증 적 분석에 사용하였다.
2.연구가설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은 다음과 같다.
가설1. 중년여성의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은 노후생활 준비행동 구성요인 중 신체적 건강에 대 한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1-1. 자아존중감은 신체적 건강에 대한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1-2. 자기효능감은 신체적 건강에 대한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2. 중년여성의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은 노후준비행동 구성요인 중 사회활동 참여 노후생 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2-1. 자아존중감은 사회활동 참여 노후생활 준비 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2-2. 자기효능감은 사회활동 참여 노후생활 준비 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3. 중년여성의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은 노후생활 준비행동 구성요인 중 죽음준비 노후생 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3-1. 자아존중감은 죽음준비 노후생활 준비행동 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3-2. 자기효능감은 죽음준비 노후생활 준비행동 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4. 중년여성의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은 노후생활 준비행동 구성요인 중 정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4-1. 자아존중감은 정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4-2. 자기효능감은 정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5. 중년여성의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은 노후생활 준비행동 구성요인 중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5-1. 자아존중감은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5-2. 자기효능감은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3.측정변수
본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인 자아존중감, 자기효 능감, 노후생활 준비행동 척도는 기존 선행 연구된 노후준비 의식 및 대책 연구[7]에서 사용된 척도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자아존중감은 개인의 삶을 바람직하게 이끌어 가는 내적인 힘으로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적응 력이 높아지고 보람 있는 삶을 영위하게 되는 것 으로[8]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고, 점수가 높 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총 25문 항으로 구성되었다.
자기효능감이란 자기 자신이 바람직한 기대결과 를 얻는데 필요한 행동을 하기 위한 신념을 의미 하는 것으로[9]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고, 점 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척도 27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노후생활 준비행동은 성공적 노후에 질병 이 없이 신체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며, 가족지 지 체계 내에서 자신의 삶을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능동적이며 적극적으로 노후의 삶과 생활 에 적응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10]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노후생활 준 비행동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29문항을 사용하였 다.
4.자료 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요인분석과 Cronbach-α계수를 이용한 신뢰도 검증, 상관관계 분석, 다중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으며, SPSS/WIN 18.0을 이용하였으며, 통계적 유의성 판정을 위한 유의수준은 0.05로 고려하였다.
III.연구결과
1.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연령이 40-49세가 50.9%였으며,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 47.6%, 종교 는 불교가 40.4%, 월평균 가구수입은 400만원이상 이 31.7%였으며, 건강상태는 보통이 48.7%, 자녀수 는 2명이 65.9%였다<Table 1>.
2.요인분석 및 신뢰도 검정
노후생활 준비행동 측정 도구에 대한 타당도 검 증을 위하여 문항 선택기준인 고유값(eigen value) 은 1.0 이상, 요인 적재치는 0.4 이상을 기준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신체적 노후생활 준비행동, 사회활동 참여 노후생활 준비행동, 죽음 준비 노후생활 준비행동, 정서적 노후생활 준비행 동,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의 5개 요인으로 구 분되었고 5개 구성요인의 총 분산 설명력은 56.976%였다<Table 2>.
노후생활 준비행동의 요인분석을 통해 확인된 신체적, 사회활동 참여, 죽음준비, 정서적,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대한 상관관계 분석결과는 <Table 3>과 같다.
신체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은 사회활동 참여 노 후생활 준비행동 r=0.220, 죽음준비 노후생활 준비 행동 r=0.269, 정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 r=0.554,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 r=0.470의 상관계수 값 으로 나타났으며, 사회활동 참여 노후생활 준비행 동은 죽음준비 노후생활 준비행동 r=0.251, 정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 r=0.326,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 행동 r=0.164의 상관계수 값으로 나타났다.
죽음준비 노후생활 준비행동은 정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 r=0.332,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 r=0.128의 상관계수 값으로 나타났으며, 정서적 노 후생활 준비행동과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은 r=0.415의 상관계수 값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 준비행동과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에 대한 신뢰도 분석결과는 <Table 4>와 같다. 노후 생활 준비행동의 구성요인에 대한 신뢰도 분석결 과 Cronbach-α 값이 신체적 0.843, 사회활동 참여 0.814, 죽음준비 0.793, 정서적 0.792, 경제적 0.700 으로 5개 구성요인 모두 신뢰성 계수가 0.6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의 Cronbach-α 값 은 0.704, 자기효능감은 0.907인 것으로 나타나 문 항 제거 없이 모두 사용하였다.
3.신체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노후생활 준비행동 하위요인인 신체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종 교에서 무교보다는 불교, 수입에서는 100만원 미만 보다는 400만원 이상이, 주관적인 건강상태에서 나 쁘다보다는 보통, 좋다가, 자녀수에서는 없는 경우 보다 1명, 2명, 3명, 4명이상에서 신체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신체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검 정결과 자기효능감 t값 -4.536(p=0.000)으로 가설 1-2는 채택된 반면, 자아존중감은 t값 -0.500(p=0.617)으로 가설 1-1은 기각되었다<Table 5>.
회귀모형 전체에 대한 적합성 검정결과 F=9.277, 유의확률 0.000 이므로 유의수준 5%에서 회귀모형은 적합함을 알 수 있으며, 회귀모형의 설 명력은 약 23.9%였다.
4.사회활동 참여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노후생활 준비행동 하위요인인 사회활동 참여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 한 결과 수입에서는 100만원 미만보다는 100-200미 만, 200-300미만이, 주관적인 건강상태에서 나쁘다 보다는 좋다가 사회활동 참여 노후생활 준비행동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존 중감과 자기효능감이 사회활동 참여노후생활 준비 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검정결 과 자아존중감은 t값 2.084(p=0.038), 자기효능감 t 값 -4.284(p=0.000)로 가설 2-1과 2-2 모두 채택되 었다<Table 6>.
회귀모형 전체에 대한 적합성 검정결과 F=4.749, 유의확률 0.000 이므로 유의수준 5%에서 회귀모형은 적합함을 알 수 있으며, 회귀모형의 설 명력은 약 13.8%였다.
5.죽음준비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노후생활 준비행동 하위요인인 죽음준비 노후생 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연령에서 40-49세보다는 50-59세가, 주관적인 건강 상태에서 나쁘다보다는 좋다가, 자녀수에서는 없는 경우보다 1명, 2명, 3명에서 죽음준비 노후생활 준 비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죽음준비노후생활 준 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검정 결과 자아존중감은 t값 2.337(p=0.020), 자기효능감 t값 -4.762(p=0.000)로 가설 3-1과 3-2 모두 채택되 었다<Table 7>.
회귀모형 전체에 대한 적합성 검정결과 F=4.234, 유의확률 0.000 이므로 유의수준 5%에서 회귀모형은 적합함을 알 수 있으며, 회귀모형의 설 명력은 약 12.5%였다.
6.정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노후생활 준비행동 하위요인인 정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종 교에서 무교보다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가, 월평균 소득에서 100만원 미만보다는 400만원이상이, 주관 적 건강상태에서는 나쁘다보다는 보통, 좋다가 자 녀수에서는 없는 경우보다 1명, 3명에서 정서적 노 후생활 준비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정서적 노후 생활 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 설 검정결과 자기효능감 t값 -5.495(p=0.000)로 가 설 4-2는 채택되었지만, 자아존중감은 t값 0.564(p=0.573)로 가설 4-1은 기각되었다<Table 8>.
회귀모형 전체에 대한 적합성 검정결과 F=8.955, 유의확률 0.000 이므로 유의수준 5%에서 회귀모형은 적합함을 알 수 있으며, 회귀모형의 설 명력은 약 23.3%였다.
7.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노후생활 준비행동 하위요인인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월 평균 가구소득에서 100만원 미만보다는 300-400미 만, 400만원이상이, 주관적 건강상태에서는 나쁘다 보다는 보통, 좋다가 자녀수에서는 4명이상보다는 없는 경우에서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긍정 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검정결과 자기효능감 t 값 -4.353(p=0.000)으로 가설 5-2는 채택되었지만, 자아존중감은 t값 1.512(p=0.131)로 가설 5-1은 기 각되었다<Table 9>.
회귀모형 전체에 대한 적합성 검정결과 F=7.834, 유의확률 0.000 이므로 유의수준 5%에서 회귀모형은 적합함을 알 수 있으며, 회귀모형의 설 명력은 약 21.0%였다.
IV.고찰 및 결론
본 연구는 만 40-59세까지의 중년여성을 대상으 로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노후생활 준비행동 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으며, 노후생활 준비행 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먼저, 노후생활 준비행동 하위요인인 신체적 노 후생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종교에서 무교보다는 불교, 수입에서는 100만 원 미만보다는 400만원 이상이, 주관적인 건강상태 에서 나쁘다보다는 보통, 좋다, 자녀수에서는 없는 경우보다 1명, 2명, 3명, 4명이상에서 신체적 노후 생활 준비행동에 영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으며, 자기효능감에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건강을 위 한 신체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 해 낼 수 있는 개인의 신념과 자신감의 정도가 높 을수록 신체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보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만족이 삶에 대한 만족도와 관련이 있다고 한 연구[11]와 일치하였다. 따라서 노년기 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년기에 건강 을 위한 스트레스예방과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의 유지, 정기적인 건강검진, 규칙적인 운동, 건강식 품, 영양제 복용 등 노후를 위해 육체적 건강 등 신체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후생활 준비행동 하위요인인 사회활동 참여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 한 결과 수입에서는 100만원 미만보다는 100-200미 만, 200-300미만이, 주관적인 건강상태에서 나쁘다 보다는 좋다가 사회활동 참여 노후생활 준비행동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 존중감과 자기효능감에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회활동 참여 노 후생활 준비행동을 위해 자기 존중과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되며, 자신의 한계와 성장의 발판을 인 식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어떠한 과업을 성공적으 로 수행해 낼 수 있는 신념과 자신감의 정도가 높 을수록 사회활동 참여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영향 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길어 진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 합리적이고, 장기적인 노후경제대책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12]는 연구와 일치하였다. 따라서 노년에 맞는 사업 구상 과 노후에 맞는 취업 준비, 재취업을 위한 평생교 육의 참여, 경제 및 건강관리를 위한 재취업과 현 재의 직업유지 계획 등 중년기의 사회활동 참여 노후생활 준비행동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노후생활 준비행동 하위요인인 죽음준비 노후생 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연령에서 40-49세보다는 50-59세가, 주관적인 건강 상태에서 나쁘다보다는 좋다가, 자녀수에서는 없는 경우보다 1명, 2명, 3명에서 죽음준비 노후생활 준 비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 며,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에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연구결 과는 노년기에서 다른 어떤 시기보다도 죽음을 준 비해야할 시기이기 때문에 죽음에 대하여 수용적 이고 개방적인 태도로 변화시킬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13]는 연구와 일치하였다. 따라서 죽음준 비 노후생활 준비행동을 위해서는 죽음에 대한 두 려움을 벗고 의미있는 노년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 며, 이를 위하여 향후 정부 차원에서의 죽음준비교 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지원과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죽음준비교육이 요구된다.
노후생활 준비행동 하위요인인 정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종 교에서 무교보다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가, 월평균 소득에서 100만원 미만보다는 400만원이상이, 주관 적 건강상태에서는 나쁘다보다는 보통, 좋다가 자 녀수에서는 없는 경우보다 1명, 3명에서 정서적 노 후생활 준비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기효능감에서 유의한 정(+)의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Crosnoe & Elder[14]는 친구, 사회단체와의 교류와 관계유지는 만족스러운 노후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고 한 연구와 유사하여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였다. 따라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중년기부터 가족, 친구 등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 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정서적 노후생활 준비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노후생활 준비행동 하위요인인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월 평균소득에서 100만원 미만보다는 300-400미만, 400만원이상이, 주관적 건강상태에서는 나쁘다보다 는 보통, 좋다가 자녀수에서는 4명이상보다는 없는 경우에서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긍정적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기효능감에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보험, 저축 등의 경제준비, 국민연금과 개인 연금의 가입, 지출의 합리적 습관 등의 경제적 노 후생활 준비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수 있는 개인의 신념과 자신감의 정도가 높을수록 경제적 노후생활 준비행동에 영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중년기에 적절한 재정적 준비 를 하는 것은 중년기가 은퇴를 편안하게 수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15]고 하여 본 연구 결과를 지 지하였다. 따라서 만족스러운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중년기부터 스스로 노후에 필요한 자금에 대해 판 단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살펴볼 때 자기효능감은 노후생 활 준비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일부요인에서 자아존중감이 정(+)의 영 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노년기에 만족스러운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후생활 준 비행동은 어느 한 영역만 고려해서는 안 되며 신 체적, 사회활동 참여, 죽음준비, 정서적, 경제적 측 면 모두가 고려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노후의 신체적, 사회활동 참여, 죽음 준비, 정서적, 경제적 노후생활 문제에 대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지만, 정책 적 제도가 체계화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노후생활 준비대책의 필요성과 그에 대한 사회전 반의 노후생활 준비대책에 대한 대국민 의식전환 을 위한 홍보와 노후생활 준비에 관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다각적으로 접근되어져야 할 것이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다음과 같이 제언하 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의 표집대상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남구, 북구, 동구에 거주하는 만 40-59세 중년여성 으로 제한되어 있어 그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려우 며,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하여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대상을 확대하고, 범위도 확장하여 광범위한 표집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앞으로 고령화 사회의 진입에 따른 중년 여성의 자아존중감 및 자기효능감과 노후대책의 관계를 규명하였다는 데에 이론적 시사점을 둘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계속 되어야 할 것이며, 노후생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지식의 체계적인 제 공은 물론, 관련된 문제 인식에 대한 추후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