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서론
현대사회에서는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신건강의 필수 적인 요소인 구강건강에 대한 중요성도 더불어 증 가함에 따라 구강질병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요구 도와 치과의료서비스 이용이 중요한 요건으로 대 두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치과의료서비스 이용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치아발거의 대표적 원인이 되고 있는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이다[1]. 특히, 중·고등학생 때 발생된 치아우식증 및 치주 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축적되어 있을 뿐만 아 니라 점점 진행되며 성인에게도 계속 발생되어 치 아를 상실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2]. 또한 급속한 신체의 성장과 생리적 변화를 겪게 되며, 에너지소모량이 큰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면 서 탄수화물 및 당분함유식품과 탄산음료의 섭취 가 증가되어 그에 따른 다발성 치아우식증의 발생 가능성이 성인에 비해 더 높아지게 된다[3]. 청소 년기에 해당하는 고등학생들은 치아우식증이 계속 진행되는 연령이며, 치주질환이 시작되는 시기임에 도 불구하고 사실상 자신의 구강건강관리에 관심 을 기울이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고, 대부분 치과 의료 서비스로부터 소외되고 있다[1].
우리나라 우식경험영구치지수(DMFT index)를 살펴보면 2003년에는 3.3개, 2006년에는 2.2개, 2010년에는 2.0개로 호전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 전히 OECD가입국의 평균인 1.6개에 비해 우식경 험영구치지수는 높은 상태이다[4][5]. 이와 같이 선 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구강건강이 개선되지 못 하는 큰 이유로는 국민 10명중 1명만이 예방목적 으로 치과를 내원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이 들이 치과를 내원하지 않은 이유로 치과에 대한 공포감이라는 응답을 하기도 하였다[5][6].
치과공포감의 정의는 연구자들의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다. 치과치료 시 느끼는 불안 과 두려움, 구강진료 시 여러 자극에 대해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불안이나 두려움의 정도로 자 극에 대해 극도의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정의 하고 있다[7][8]. 이러한 치과공포감의 발생 요인으 로는 치료 시 수반되는 기구가 돌아가는 소리, 마 취용 주사바늘, 치과의사에 대한 신뢰도 등이 지목 되고 있으며, 치과진료장비나 치료기술, 재료 등의 발전에 따라 치과의료서비스의 이용이 용이해졌음 에도 불구하고 치과공포 수준은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9].
치과공포감은 치료를 연기하거나 치과방문 자체 를 회피하는 행동으로 이어져 정기적인 치과의료 서비스 이용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고, 치과치료공포감은 치과 진료과정 중 자주 발생하 며, 의사와 환자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 다[10][11]. 치과의사에게는 치과에 대한 두려움으 로 불안해하는 환자를 다루는 것 자체가 커다란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 될 수 있으며[7], 심리적 압 박은 치료결과의 성공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 다. 특히,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과도기로 아직 성숙되지 못한 상태인 10대 청소년들에게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감은 과 거의 충격적인 치료경험이나 가족 또는 친구들의 태도가 주로 영향을 준다고 하였으며, 치과공포감 이 클수록 치과의사의 태도나 성격에 대해 부정적 인 인식을 가진다고 하였다[12]. 그러므로 청소년 기 때 가지게 되는 치과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은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으며, 치과에 대 한 극심한 거부반응과 반사적인 회피반응으로 이 어져 간단한 치료만으로 회복 가능한 구강 질환도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치과공포감에 대해 Corah et al.[13]은 많은 치 과의료 인력이 환자의 치과공포로 인하여 효율적 인 진료수행에 방해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환 자의 만족도가 감소한다고 하였고, Erten et al.[14] 은 치과의사와 환자와의 원활한 상호관계 및 진료 계획의 수립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즉, 치과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 치과의사의 기 술도 뛰어나야 하겠지만[15], 치과공포감으로 인해 불안정한 환자의 심리를 잘 파악하여 진료 시 공 포감을 낮추고, 치과공포심을 유발하는 구체적인 요인을 파악하여 치과의료이용의 거부감을 줄여야 할 것이다.
치과공포수준을 측정하는 도구는 1960년대 말 Corah가 DAS(Dental Anxiety Survey)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체계화시키기 시 작하였다[16]. 그 후 Kleinknecht 등에 의해 개발 된 DFS(Dental Fear Survey)는 다양한 항목으로 문항이 구성되어 있어 치과공포의 원인요소를 폭 넓게 평가할 수 있다[18]. 본 연구에서 사용한 치 과치료 공포감을 측정하는 도구인 DFS(Dental Fear Survey)척도는 미국의 치과 공포증을 연구하 는 기관인 Kleinknecht's DFS에서 개발하여 현재 까지 많은 연구에 사용되고 있으며, 치과의사불신 감을 측정하는 도구인 DDS(Dental Distruct Survey)척도는 치과의사신뢰도를 측정하는 도구로 치과 의료진에게서 느끼는 공포감을 측정하는 도 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10]. 본 연구는 일부 고 등학생의 치과치료공포감과 치과의사불신감과의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공포감 및 불신감의 수준과 치과의료서비스의 이용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여, 치 과치료공포감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의 모색과 예방 치과 처치 및 치과 치료에 필요한 맞춤형 의료서 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 다.
II.연구방법
1.연구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2013년 11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D지역 8개의 자치구에 소재한 고등학교 1학년 학 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자료수집에 자발적 참여에 동의한 300명을 대상으 로 자기기입식 설문에 응답하도록 하였고, 불성실 한 20부를 제외한 280부를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 다.
본 연구의 일반적인 특성은 성별과 치과 의료서 비스 이용 관련 내용으로 1년 이내 치과내원 유무, 정기검진 여부, 진료목적의 5문항으로 구성하였고, 치과치료 공포감은 DFS(Dental Fear Survey)를 사 용하여 치과치료를 회피하는 정도 8문항, 치과치료 시 생리적 반응 5문항, 치과치료 시 발생되는 자극 에 대한 반응 6문항으로 조사하였다. 각 문항 별 세부 사항은 Likert 5점 척도로 구성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치과에 대한 공포감이 큰 것으로 분석하 였다. 치과의사불신감에 대한 내용은 DDS(Dental Distrust Survey)를 사용하여 환자에 대한 경시 9 문항, 치과의사불신 4문항으로 조사하였다. 각 문 항 별 세부사항은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여 점 수가 높을수록 치과의사에 대한 불신감이 높은 것 으로 판정 하였다. 치과치료공포감과 치과의사불신 감의 측정도구의 각 변수들에 대한 신뢰도 알파계 수는 각각 0.908와 0.889로 측정한 설문문항의 내 적 일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2.분석방법
자료의 통계분석은 SAS(ver 9.2)을 이용하여 대 상자의 성별 및 치과 의료서비스 이용 관련 내용 에 관한 분포는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성별 및 치과 의료서비스 이용 관련 내용에 따른 치과치료 공포감과 치과의사불신감의 관련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T-test를 실시하였다. 대상자의 치과치료공포 감, 치과의사불신감, 방문부담, 과거통증경험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치과치료공포감과 치과의사불신감에 영향을 미치 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 였으며, 통계적 유의성의 판단 기준은 α=0.05로 하 였다.
III.연구결과
1.대상자의 성별 및 치과의료서비스 이용 관련 특성
성별 분포는 남자 144명(51.4%), 여자 136명 (48.6%)으로 남자가 많았고, 최근 1년 이내 치과내 원경험률은 154명(55.0%)이었고, 6개월 주기 치과 정기검진율은 92명(32.9%)이었다. 치과진료목적은 치료가 212명(75.7%), 예방이 68명(24.3%)이었다 <Table 2>.
2.성별에 따른 치과치료공포감(DFS)
치과치료공포감의 하위영역인 치료회피 영역에 서 ‘치과에 가는 것이 두려워서 치료날짜를 뒤로 미룬 적이 있다’, ‘치과에 가는 것이 두려워서 치료 약속을 취소한 적이 있다’, ‘치과에 도착했을 때 두 려움을 느낀다’, ‘대기실에서 치료를 기다릴 때 두 려움을 느낀다’, ‘치료 의자에 앉아 치료를 기다릴 때 두려움을 느낀다’, ‘치과의 특유한 냄새를 맡았 을 때 두려움을 느낀다’, ‘치과의사를 쳐다볼 때 두 려움을 느낀다’ 문항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점 수가 높아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 었다(p<0.05). 또한 치료자극반응 영역에서는 ‘마취 용 주사바늘을 볼 때 두려움을 느낀다’, ‘주사바늘 이 살을 찌를 때 두려움을 느낀다’, ‘치과기구를 볼 때 두려움을 느낀다’, ‘치아삭제용 기구(드릴)가 돌 아가는 소리가 날 때 두려움을 느낀다’, ‘치아가 삭 제되고 있는 느낌을 받을 때 두려움을 느낀다’, ‘치 석을 제거(스케일링)할 때 두려움을 느낀다’ 문항 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점수가 높아 각각 통계 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p<0.05)<Table 3>.
3.성별에 따른 치과의사불신감(DDS)
치과의사불신감 문항의 하위영역인 환자경시 영 역에서 ‘치과의사들은 설명을 충분하게 해주지 않 는다’ 문항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점수가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p<0.05). 치과의사 불신 영역에서는 ‘치과의사들에게 편안하게 질문할 수가 없다’, ‘희망적이지 못한 진료 예후를 듣는다 면 더 이상 치료하고 싶지 않다’ 문항에서는 남학 생이 여학생보다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 났다(p<0.05)<Table 4>.
4.치과치료공포감, 치과의사불신감, 방문부담, 과거통증경험과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치과치료공포감, 치과의사불신감, 방문 부담, 과거통증경험과의 상관분석결과는 치과치료 공포감과 치과의사불신감(r=0.334, p<0.001), 치과 방문부담(r=0.199, p<0.001)은 양의 상관관계로 치 과치료공포감이 높을수록 치과의사불신감과 치과 방문부담이 높게 나타났다. 치과의사불신감과 과거 통증경험정도(r=0.250, p<0.001)가 양의 상관관계로 치과의사불신감이 높을수록 과거통증경험정도도 높게 나타났다. 치과방문부담과 과거통증경험정도 (r=0.162, p=0.007)가 양의 상관관계로 치과방문부 담이 클수록 과거통증경험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Table 5>.
5.성별 및 치과 의료서비스 이용 관련 특성에 따른 치과치료공포감, 치과의사불신감
성별에 따른 치과치료공포감은 여자가 2.94점으 로 남자 2.56점보다 높았고(p<0.001), 최근 1년 이 내 치과내원 경험, 치과정기검진, 치과진료목적에 따라서는 치과치료공포감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Table 6>.
6.치과치료공포감과 치과의사불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치과치료공포감과 치과의사불신감에 영향을 미 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한 다중회분석결과는 성 별에서 부(-)적 영향(β =-0.596)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하여 치과치료공포감 이 크게 나타났고, 치과의사불신감은 정(+)적(β =0.322) 영향을, 치과방문부담정도 정(+)적(β=0.161) 영향을 나타내어 치과의사불신감과 치과방문부담 정도가 클수록 치과치료공포감을 증가시키는 요인 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불신감을 증가시키는 요인 으로는 치과치료공포감이 높을수록(β =0.337), 과거 통증경험정도가 클수록(β=0.223) 높게 나타났다 <Table 7>.
IV.고찰 및 결론
전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구강건강을 예방, 증 진하기 위해 치과 의료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치과에 대한 불안과 공포 때문에 치과 의료서비스의 이용 을 기피하는 현상이 증가되고 있어 치과치료가 적 절한 시기에 이루어지지 못하여 구강건강에 대한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3][18]. 치료목적보다 는 예방위주의 진료와 정기적인 치과 의료서비스 의 이용에 방해요인으로 작용되지 않도록 불안과 공포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구강 건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5]. 이에 본 연 구는 일부지역 고등학생의 치과치료 공포감에 관 여하는 요인을 조사 분석함으로써 이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의 모색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조사하였다.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 144명(51.4%), 여자 136명 (48.6%)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이내 치과내원경 험률은 154명(55.0%)이었고, 6개월 주기 치과정기 검진율은 92명(32.9%)이었다. 치과진료목적은 예방 이 68명(24.3%) 치료가 212명(75.7%)으로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대상자가 높게 나타났다. Jung & Jun[6]의 연구에서도 치과방문 이유가 치료를 위해 치과를 방문하는 대상자가 81.8%, 예방적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대상자 14.8%로 치료를 위한 치과 방문이 높게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일부 일치하였 다. Choi[7]의 연구에서는 치료목적으로 치과에 내 원하는 대상자의 치료공포감이 더 높다고 하여 치 료를 목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대상자가 예방을 목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대상자보다 치과치료의 공포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방보다는 주로 치료를 목적으로 치과에 방문하 므로 치료 시 통증을 느낀 경험이 많았을 것이며, 통증을 느낀 경험이 치과공포를 높이는 원인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므로 예방을 목적으로 치과 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구강검진의 중요성 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성별에 따른 치과치료공포감(DFS) 은 여자가 2.94점으로 남자 2.56점보다 높아 통계 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선행연구의 치과치료공포감 하위영역인 치료회피요인, 자극반 응요인, 생리적 반응요인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모두 높게 나타난 결과와 일치하였고, 치과치료 시 느끼는 전반적인 두려움의 정도는 남자보다 여자 에서 높게 나타난다는 결과와 일치하였다[5][6]. 또 한 성별에 따라 두려움의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여성이 남성보다 치과공포의 수준이 높았고, 치과 공포를 유발하는 자극에 대하여 더욱 민감하게 느 낀다[19]고 하여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성별에 따른 치과의사불신감(DDS) 문항별 비교 결과에서는 환자경시 영역 내에서 ‘치과의사들은 설명을 충분하게 해주지 않는다’가 ‘여학생’ 2.44점, ‘남학생’ 2.02점으로 여학생에서 높게 나타나 통계 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성별에 따른 치 과치료공포감(DDS)의 하위영역에서 치과의사불신 영역 중 ‘치과의사들에게 편안하게 질문 할 수가 없다’가 여학생’ 2.20점, ‘남학생’ 3.30점으로 ‘남학 생’에서 높게 나타났고, ‘희망적이지 못한 진료 예 후를 듣는다면 더 이상 치료하고 싶지 않다’가 ‘여 학생’ 2.20점, ‘남학생’ 3.00점으로 ‘남학생’에서 높 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치과 의사불신감이 높을수록 치과치료공포감의 하위영 역별 비교 결과 공포감이 높게 나타난다[19]는 선 행연구 결과와 일치하며 이는 치과의사에 대한 불 신감과 치과치료공포감과의 관련성을 나타내 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치과치료공포감(DFS)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한 다중회귀분석 결과는 성별에서 여 학생(β =-0.596)이 남학생에 비하여 치과치료공포 감이 높게 나타났고, 치과의사불신감이 높을수록 (β=0.322), 치과방문부담이 클수록(β=0.161), 치과치 료공포감을 증가시키는 요인이었다. 이는 선행연구 의 치과공포도와의 관련요인은 성별(β=-0.202)과 과거통증경험(β=0.093), 치과위생사와 치과의사에 대한 신뢰도(β=0.239), 자가 인지한 구강건강 상태, 최근1년 동안의 치과 의료기관 방문 횟수 (β=-0.205) 및 치과 의료기관 방문의 주된 목적 (β=-0.053)이 치과공포의 수준과 관련되어 있다[20] 는 결과와 일부 일치하며, 충치치료를 위한 치과내 원과 치과치료 시 통증 경험이 많을수록 치과에 대한 공포와 불안감을 많이 느낀다[21]는 결과와 일치하였고, 치과에 대한 전반적인 공포감이 증가 할수록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감이 증가한다[22]고 하여 본 연구의 치과방문부담이 클수록 치과공포 감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본 연구결과와 일 치하였다. Hwang et al.[23]은 여성과 문제가 발생 했을 때 치과에 방문하는 집단, 치과치료 시 통증 경험, 개인의 불안취약 사고경향이 치과공포의 수 준과 관련되어 있는 결과를 나타내어 치과치료공 포감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는 치과 의료 인에 대한 불신감과 통증 경험, 치료를 목적으로 치과를 내원 등이 치과치료공포감에 영향을 미치 는 결과임을 알 수 있다. 또한 Kwon & Choi[5]는 치과치료공포감의 차이는 남자에서보다 여자에서, 치아상태가 나쁠수록,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받지 않은 대상에서 더 높은 결과를 나타내어 본 연구 결과와 일부 일치하였다.
따라서 치과의사에 대한 불신감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환자와 의사가 원활한 의사소통이 중요하 고, 치과 의료인들은 환자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 을 인식시키고, 치료보다는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구강검진으로 치과에 내원할 수 있도록 하여 치과 치료공포감을 줄여야 한다. 치과의사불신감(DDS)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치과치료공포감이 높을 수록(β=0.337), 과거통증경험정도가 클수록(β=0.223) 치과의사불신감을 증가시키는 요인이었다. 이는 Choi[7]의 연구에서 치과치료공포감이 높을수록, 우식경험영구치지수가 높을수록 치과의사불신감이 높았고, Park & Won[24]은 과거 직접 치과치료통 증의 경험이 있는 집단이 경험이 없는 집단에 비 하여 치과공포가 더 높다고 하였으며, Shim et al.[25]은 치과자극공포가 심하고 치과에 대한 느낌 이 나쁠수록 간접 통증을 경험한 학생이 많다고 하여 본 연구결과와 일부 일치하였다. 또한 Choi & Kim[18]의 연구에서 과거 통증에 대한 경험이 직간접적으로 치과방문을 미루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하여, 통증경험을 감소시키기 위 해 치과의사는 치과치료통증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여 환자가 통증에 대한 공포감을 미리 예측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통증에 대한 공포감을 줄 여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치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의 모 색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일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전체 청소년을 대표할 수 없었고, 개인적 기질의 파악이 고려되지 않아 추후 연구에서는 대 상 확대의 필요성과 일반적 공포감 및 사회 활동 성 등을 고려한 문항의 추가가 필요하다. 또한 구 강건강상태 결과와 문항 간 비교를 통하여 치과치 료공포감 및 불신감을 측정하여 치과치료공포와 불안에 대한 요인 규명에 필요한 결과를 도출하여 구강질병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통하여 치과치 료 공포감을 최소로 하는 효과적인 치과의료 서비 스제도가 구축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