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7 No.2 pp.135-148
https://doi.org/10.12811/kshsm.2013.7.2.135

작업치료전공 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윤 태형‡
동서대학교 보건의료계열 작업치료학과

The Study on the Factor Affecting Job Finding Stress of University Students Majoring Occupational Therapy

Tae-hyung Yoon‡
Department of occupational therapy, Division of Health Science, Dongseo University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analyze affecting factor on the job finding stress of university students majoring occupational therapy. We collected data for 7days from 12 to 19 July, 2012. This study was surveyed 270 university students majoring occupational therapy was located in the Pusan and South Kyungnam region.

It was found that mean score of the job find stress was 2.12±0.57. Ther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physical symptom, depression, anxiety and sub-domain on the job finding stress by gender, age, the economic status, region of birth, the state of employment, employment determinants, job finding stress relief, advice for job finding(p<0.05). From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it was found that affecting factor on the job finding stress was personal characteristics, job related characteristics, stress relief characteristics, physical symptom, depression, anxiety which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p<0.05).

As a result, we could know that they must relieve the physical symptom, depression and anxiety for lowering job finding stress of university student majoring occupational student.


    I.서론

    최근 한 일간지를 통한 발표에 따르면 경남청년 희망센터와 경남청년회, 경남청년유니온 준비위원 회의 ‘2013년 2030 청년구직자 긴급 실태조사’에서 조사한 결과 경남 창원지역 청년구직자들 10명중 3명 이상이 자살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살충동을 경험한 이들중 91.5%가 자살이유를 ‘취업 스트레스’로 들었다고 한다[1].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취업시장의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에 졸업 후 취업시장에 신규로 집입 하는 대학생들의 취업스트레스는 실적(스펙)쌓기, 영어 점수획득, 자격증 취득 등으로 인해 더욱 높아져가 는 어려운 실정에 놓여있다.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 스가 대학생들이 경험하는 여러 가지 생활스트레 스 중 최고라는 김영상(2003)[2]의 연구와 입학당시 대학 신입생 때부터 취업에 대한 고민과 압박을 경험하고 있다고 하는 김경욱, 조윤희(2011)[3]의 연구만 보더라도 대학생들의 취업스트레스를 감히 짐작할 만하다.

    대학이라는 사회는 교수 문화와 대학생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국가발전을 위한 특수 사회집단으 로 새로운 학문, 사상, 전문기술을 창조하는 동시 에 고등교육을 통하여 지식인을 사회에 배출하여 이들이 여러 분야의 사회활동에서 봉사할 수 있도 록 고급인력을 공급하는 교육기관이다(신성행, 2012 재인용)[4]. 이처럼 진리탐구에 대한 자유를 만끽해야 할 지식의 상아탑인 대학에서 취업으로 인한 고민으로 인하여 우울과 불안, 심지어는 자살 충동에 이르기까지 하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더구나, 취업을 하더라도 정규직의 일자리는 한 정되어 있으므로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학생들이 대부분으로 이들은 울며겨자먹기로 직장에 다녀야 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5]. 최근의 보도에 의 하면 전국 12개 국립대병원(치과병원 제외)이 최근 3년간 채용인원의 40%를 비정규직으로 고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8월 기준으로 분당서울대병 원(37.0%), 양산부산대병원(36.1%), 충남대병원 (29.4%)의 순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높았고 분당서 울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은 총 고용인원의 1/3 이상을 비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6]. 특히 보건의료계열의 작업치료학과의 경우 1,2차 병원 외에 3차 병원이나 대학병원은 대 부분 인턴 등 비정규직이므로 이로 인한 취업스트 레스가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취업스트레스에 대한 선행연구를 분석 해 보면 대학생들의 취업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증상이나, 우울, 자살충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취업스트레스 에 신체적증상이나 우울, 불안 등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중점을 두었다.

    이에 본 연구는 작업치료학과 전공 대학생들의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해 보 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부산․경남 지역 의 작업치료학과 재학생을 중심으로 취업스트레스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향후 작업치료 학과 전공 대학생들의 취업스트레스를 예방하고 나아가 보건의료분야의 전문인력인 작업치료사의 취업스트레스와 관련된 요인들을 예측할 목적으로 시도되었으며 그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작업치료전공 대학생의 신체증상, 우울, 불안 및 취업스트레스를 파악한다.

    둘째, 이들의 개인적 특성, 취업관련특성, 스트 레스해소관련 특성별 취업스트레스의 하위영역인 성격스트레스, 가족환경스트레스, 학업스트레스, 학 교환경 스트레스, 취업불안스트레스를 파악한다.

    셋째, 신체증상, 우울, 불안 및 취업스트레스간 의 상관성을 밝힌다.

    넷째, 작업치료전공 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II.연구방법

    1.연구 대상 및 자료수집 기간

    본 연구는 부산·경남 지역에 위치한 작업치료학 과 3개 대학의 1, 2, 3, 4 학년 학생 310명을 대상 으로 조사하였다. 그중 설문내용에 불성실하게 응 답하였거나 미 작성된 설문내용을 제외하고 총 270부의 설문지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조사기 간은 2012년 7월 12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이루어 졌으며 방학중 연구회에 참석한 학생들을 대상으 로 조사하였다.

    2.연구도구 및 절차

    1. 설문지 구성

      작업치료학과 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본 연구자가 직접 대상학교 학생들을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연구의 목적과 취지 및 설문작성시 유의점 등에 관하여 설명한 후 자기평가기입법 (self-administration method)으로 설문내용에 응답 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개발된 설문지는 작업치료학과 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질문 15문항, 취업스트레스에 대한 질문 22문항, 신체적 증상에 관한 질문 18문항, 우울 및 불안에 관한 문 항 23문항이다.

    2. 취업스트레스

      본 연구의 목적에 맞는 설문지 작성을 위해 코 넬대학의 스트레스 측정법(Cornell medical Index:CMI)의 설문을 참고하였다. 황성원[7]의 취 업스트레스 설문지를 참고하여 김혜정, 강유리[8] 와 조민제[9]가 수정·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 취업 스트레스 검사는 5개 하위요인, 22개 문항으로 구 성되어 있으며, Likert 5점 척도로 되어 있다. 취업 스트레스 검사의 각 하위요인은 성격스트레스 6문 항, 가족환경스트레스 5문항, 학업스트레스 4문항, 학교환경 스트레스 4문항, 취업불안 스트레스 3문 항으로 나뉘어진다. 본 연구에서 스트레스 하위요 인별 신뢰도는 성격스트레스 Cronbach's α=.802, 가족환경스트레스 Cronbach's α=.866, 학업스트레 스 Cronbach's α=.827, 학교환경 스트레스 Cronbach's α=.848, 취업불안 스트레스 Cronbach's α=.757 이었다.

    3. 신체적 증상

      신체적 증상 도구는 소화기 장애, 심장혈관계 장애, 동통, 불면증 등 4개 요인을 18문항으로 측 정하도록 만든 한덕웅[10]의 설문지를 참고하였으 며 Cronbach's α=.959이었다.

    4. 우울 및 불안도구

      우울 및 불안도구는 우울 13문항 불안 10문항 총 23문항으로 김창엽, 허봉열[11]과 김혜정[12]의 설문지를 참고하였으며 Cronbach's α=.962였다.

    3.자료 처리 및 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version 12.0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작업치료대학생의 일반적 특성과 신체증상, 우울 및 불안과 취업스트레스의 차이를 비교분석하기 위하여 t-test와 ANOVA를 실시하였 다. 또한 이들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구하기 위하여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취업스 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취업스트레스를 종속변수로 선정하고 일반적 특성, 신체증상, 우울 및 불안을 독립변수로 하여 회귀분 석을 실시하였다.

    III.연구결과

    1.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취업스트 레스

    1. 연구대상자의 특성

      작업치료학과 대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개 인적 특성, 취업관련특성, 스트레스해소관련특성으 로 구분하여 조사한 결과는 (Table 1)과 같다. 연 구대상자의 개인적 특성은 성별, 나이, 종교, 경제 형편, 출신지역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성별은 여자가 200명(74.1%)으로 남자보다 많았고 나이는 20세가 105(38.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2세, 21 세, 19세, 23세 이상의 순서로 많았다. 종교는 종교 가 없는 사람이 139명(51.5%)으로 가장 많았고, 기 독교가 62명(23.0%), 불교가 43명(15.9%), 천주교가 24명(8.9%), 이슬람교가 2명(0.7%)이었다. 경제 형 편의 경우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183명 (67.8%)으로 가장 많았고, ‘안좋다’가 57명(21.1%), ‘좋다’가 23명(8.5%), ‘매우 안좋다’가 7명(2.6%)이었 다. 출신지역은 대구·경북지역이 133명(49.3%)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경남 지역이 82명(30.4%), 서울· 경기·인천 지역이 31명(11.5%), 강원지역이 10명 (3.7%), 대전·충남 지역이 9명(3.3%), 기타 지역이 5 명(1.9%)이었다.

      취업관련특성으로 현재 취업확정상태와 취업준 비정도(영어점수, 자격증 취득 등), 졸업후 진로방 향, 취업시 가장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 등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현재 취업이 확정된 사람은 3명(1.1%)뿐이었다. 영어점수 및 자격증 취 득 등 취업준비가 어느정도 되어있는지 묻는 질문 에는 ‘안좋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160명(59.3%)으로 가장 많았다. 졸업후 진로방향에 대해서는 취업을 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236명(87.6%)으로 가장 많 았고 대학원 진학 17명(6.3%), 유학 7명(2.6%), 개 인사업 5명(1.9%)으로 조사되었다.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순수한 실력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170명 (63.0%0, 학교지명도 41명(15.2%), 가정의 사회경제 적 배경 17명(6.3%), 남녀구분에 따라 4명(1.5%)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스트레스해소 관련특성으로는 취업스트레스해소 방법과 취업에 관한 고민을 누구와 상담하는가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취업 스트레스의 해소방법으 로는 118명(43.7%)이 친구나 선후배와 대화를 한다 고 대답하였고, 영화·음악감상이 75명(27.8%), 여 행·운동이 32명(11.9%), 술·담배가 24명(8.9%)이었 다. 취업에 관한 고민은 친구나 선후배와 상담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173명(64.1%)으로 가장 많았 고, 혼자 고민하는 사람이 34명(12.6%), 부모님과 상담하는 사람이 31명(11.5%), 이성친구와 상담하 는 사람이 20명(7.4%)이었다.

    2. 연구대상자의 신체적증상, 우울 및 불안, 취 업스트레스

      연구대상자의 신체적증상, 우울 및 불안, 취업스 트레스는 (Table 2)와 같다. 연구대상자의 신체적 증상 점수는 평균 2.22±0.87로 조사되었고 우울점 수가 1.97±0.79, 불안점수가 1.67±0.77로 조사되었 다. 연구대상자의 취업스트레스 평균과 표준편차는 2.12±0.57점 이었다. 하위영역별로는 성격스트레스 가 평균 2.07±0.64, 가족환경스트레스가 2.11±0.83, 학업스트레스가 2.39±0.82, 학교환경 스트레스가 2.37±0.83, 취업불안스트레스가 1.58±0.58로 조사되 었다. 하위영역중 학업스트레스와 학교환경스트레 스 점수가 높았으며 취업불안스트레스가 제일 낮 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연구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신체증상, 우울, 불안, 취업스트레스 하위영역의 비교

    1. 개인적 특성에 따른 신체증상, 우울, 불안, 취업스트레스 하위영역의 비교

      개인적 특성에 따른 신체증상, 우울, 불안, 취업 스트레스 하위영역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성별의 경우 신체증상, 우울, 가족환경스트레스 학업스트레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여자의 경우 신체증상이 평 균 2.3±0.8(t=-4.07**), 우울이 평균 2.0±0.7(t=-2.89**) 로 남자에 비해 높았고, 가족환경스트레스가 평균 2.1±0.8(t=-2.52**)로 남자에 비해 높았으며 학업스 트레스가 평균 2.4±0.7(t=-3.05**)로 높았다. 나이의 경우 우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19세와 20세가 각각 2.1±0.7과 2.1±0.8(F=3.57**)로 가장 높았다. 종교의 경우 성격스트레스, 학교환경 스트레스, 취업불안스트레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 한 차이를 보였다. 불교인 경우 성격스트레스가 2.2±0.5(F=2.41*)로 가장 높았고, 학교환경스트레스 에 있어서는 기독교, 불교, 무교가 각각 2.4±0.9, 2.4±0.4, 2.4±0.7(F=2.98*)로 가장 높았으며, 취업불 안스트레스에 있어서는 불교가 1.8±2.60(F=2.60*)점 으로 가장 높았다. 경제형편의 경우에는 신체증상, 우울, 불안, 성격 취업스트레스, 가족환경 스트레 스, 학업스트레스, 학교환경스트레스, 취업불안스트 레스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 며, 경제형편이 좋지 않을수록 스트레스점수가 높 은 것으로 조사되었다(p<0.05). 출신지역의 경우에 는 학업스트레스와 취업불안스트레스에서 통계적 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학업스트레스의 경우 대전․충남과 강원지역이 각각 2.8±0.5와 2.8±0.6 (F=2.75*)으로 가장 높았으며 취업불안스트레스의 경우에는 강원지역이 2.0±1.1(F=4.33**)으로 가장 높았다.

    2. 취업관련 특성에 따른 신체증상, 우울, 불안, 취업스트레스 하위영역의 비교

      취업관련 특성에 따른 신체증상, 우울, 불안, 취 업스트레스 하위영역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취업확정상태여부는 가족환경 스트레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취업이 확정되지 않은 사람의 가족환경 스트레스 가 2.1±0.8(t=-2.21*)로 취업이 확정된 사람에 비해 높았다. 취업준비정도의 경우 우울, 성격스트레스, 가족환경스트레스, 학업스트레스, 학교환경스트레 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영어 점 수와 자격증 취득 등 취업준비정도가 미흡할수록 우울, 성격스트레스, 가족환경스트레스, 학업스트레 스, 학교환경스트레스 평균 점수가 높았다(p<0.05). 졸업 후 진로방향의 경우 학업스트레스에서 통계 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졸업 후 진로방향이 취업과 대학원진학의 경우 각각 2.4±0.8과 2.4±0.5 (F=3.12*)로 유학을 가거나 개인사업을 하겠다는 사람에 비해 높았다. 취업결정시 가장 큰 영향의 경우 신체증상, 학교환경스트레스, 취업불안스트레 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취업결 정시 순수실력이나 남녀구분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신체증상이 모두 동일하 게 2.2±0.8(F=2.56*)으로 학교지명도나 가정배경이 라고 대답한 사람보다 높았다. 학교지명도가 취업 결정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사람의 학교환경스트레스가 2.6±0.8(F=2.59*)로 가장 높았 으며 가정의 배경이 취업결정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사람의 취업불안스트레스가 1.9±1.0(F=3.44**)로 가장 높았다.

    3. 스트레스해소관련 특성에 따른 신체증상, 우 울, 불안, 취업스트레스 하위영역의 비교

      스트레스 해소관련 특성에 따른 신체증상, 우울, 불안, 취업스트레스 하위영역의 차이를 비교한 결 과는 (Table 5)와 같다. 취업스트레스 해소방법에 따라 신체증상, 우울, 성격스트레스, 가족환경 스트 레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술․ 담배로 취업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의 신체증상 이 2.6±1.0(3.65**)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우 울도 2.2±0.7(F=4.97**)로 가장 높았다. 영화․음악 으로 취업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사람의 성격스트 레스가 2.2±0.6(F=2.67*)으로 가장 높았다. 술․담배 와 영화․음악으로 취업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사 람의 가족환경스트레스 점수가 동일하게 2.2±0.8 (F-2.71*)로 가장 높았다. 취업에 관한 상담방법에 따라 신체증상, 우울, 불안, 성격스트레스, 가족환 경스트레스, 학업스트레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상담하지 않고 혼자 고민하는 사람 의 신체증상점수가 2.7±0.8(F=4.06**)로 가장 높았 으며 우울점수도 2.5±0.9(F=8.12**)로 가장 높았다. 성격스트레스, 가족환경스트레스, 학업스트레스 점 수도 취업에 관한 상담을 남들과 하지 않고 혼자 고민하는 사람에서 가장 높았다(p<0.05).

    3.신체증상, 우울, 불안, 취업스트레스 하위영 역간의 상관관계

    신체증상, 우울, 불안, 취업스트레스의 하위영역 인 성격스트레스, 가족환경스트레스, 학업스트레스, 학교환경 스트레스, 취업불안 스트레스간의 상관관 계의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취업스트레스는 신체증상, 우울, 불안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하위영역인 성격스트레스, 가족환경스트레스, 학업 스트레스, 학교환경 스트레스, 취업불안 스트레스 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성격스트레스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 으며(r=.876**), 학업스트레스(r=.821**), 가족환경스 트레스(r=777**), 학교환경스트레스(r=.771**), 우울 (r=629**), 취업불안 스트레스(r=.604**), 불안 (r=540**), 신체증상(r=503**)의 순으로 높은 상관성 을 보였다.

    4.작업치료전공 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

    작업치료전공 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개인적 특성, 취업 관련특성, 스트레스해소관련특성, 신체증상, 우울, 불안을 독립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다중회귀 분석시 연령 을 제외한 성별, 종교, 경제형편, 출신지역, 취업확 정상태여부, 취업준비정도, 졸업 후 진로방향, 취업 결정시 미칠 가장 큰 영향, 취업스트레스 해소방 법, 취업에 관한 상담경로는 더미변수로 변환하여 통계분석하였다. 회귀방정식의 모형 설명력 R2의 값은 57.8%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 하였다(Adjusted R2=50.8%) . 경제형편이 좋을수록 취업스트레스 점수가 낮아졌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제형편이 매우 안좋은 사람에 비해 좋은 사람의 취업스트레 스점수가 낮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B=-.757, p<0.01). 출신지역의 경우 서울․경기․ 인천에 비해 강원지역에 있는 사람의 취업스트레 스가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B=.334, p<0.05). 영어 점수 및 자격증 취득 등의 취업준비정도가 매우 안 좋은 사람에 비해 보통수 준으로 준비한 사람의 취업스트레스점수가 낮았으 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B=-.294, p<0.01). 또한 취업준비정도가 매우 안좋은 사람에 비해 매 우 좋은 사람의 취업스트레스점수가 낮았으며 이 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B=-1.008, p<0.05). 취업 결정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순수실력이라 고 대답한 사람에 비해 남녀 구별에 의해서다라고 대답한 사람의 취업스트레스점수가 낮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B=-.523, p<0.05). 취업에 관한 상담경로가 친구․선후배인 사람에 비해 부 모님이라고 대답한 사람의 취업스트레스 점수가 낮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B=-.215, p<0.05). 신체증상이 나빠질수록 취업스트레스점수도 증가 하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B=.100, p<0.05). 우울점수가 증가할수록 취업스트레스점수 도 증가하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B=226, p<0.01).

    IV.고찰 및 결론

    본 연구는 특히 신체적 증상, 우울, 불안이 취업 스트레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초점을 맞 추었다. 취업스트레스가 우울과 자살위험성에 영향 을 주어 자살에 이르게 된다는 서인균, 김승희 (2012), 윤명숙, 이효선(2012)의 연구들이 있다 [13][14]. 위의 연구와는 반대로 본 연구에서는 오 히려 신체적 증상, 우울, 불안 등이 취업스트레스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중점을 두고 분석하 였다. 왜냐하면 이 설문조사 당시의 대상자들이 대 부분 취업을 하지 않은 현재 학업수행중인 대학생 이므로 신체적증상, 우울, 불안 등이 취업스트레스 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본 연구결과에서 우울점수와 불안점수는 평균 1.97±0.79점과 1.67±0.77점으로 나타나 취업스 트레스 전체 평균 2.12±0.57점보다 낮은 것으로 조 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취업스트레스로 인해 우 울이나 불안이 생기기보다는 오히려 우울이나 불 안으로 인해 취업스트레스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 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산․경남 지 역에 위치한 4년제 대한 작업치료학과 3개 대학의 1, 2, 3, 4학년 학생 2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를 요약하고, 고찰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취업스트레스 점수가 2.12±0.57점으로 나 타났다. 이는 보건행정학과를 중심으로 취업스트레 스를 연구한 이현숙(2011)의 취업스트레스점수 1.65±0.31점보다 높은 것이다[15].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전공간 차이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 다. 작업치료학 전공의 학생들은 병원의 작업치료 실이라는 비교적 제한된 취업의 진출분야인 반면 보건행정학과 전공의 학생들은 졸업 후 병원 외에 도 진출할 분야가 다양하므로 이러한 차이가 발생 된 것으로 보인다.

    둘째 개인적 특성에 따른 신체증상, 우울, 불안, 취업스트레스를 비교한 결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신체적증상, 우울점수, 가족환경스트레스, 학업스트 레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신성행 (2012)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취업시 남성 을 더 선호하는 우리사회의 통념과 스트레스에 대 해 남자가 여자보다 더 유연히 대처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4]. 나이가 젊을수록 취업스트레 스가 심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대학에 처음 입학 하여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한 결과로 보여 진다. 경제형편이 좋지 않을수록 취업스트레스점수가 높 은 것으로 나타나 황라일(2012)의 연구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16]. 경제력은 취업스트레스에 영향 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지역적 으로는 강원지역에서 취업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비교적 발전이 덜한 지역 에서 일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인한 결 과라 여겨진다. 취업확정상태가 정해지지 않는 사 람에게서 취업스트레스가 높아짐을 알 수 있었는 데,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진로장벽이 취업스트 레스에 영향을 미친다는 전찬열(2013)의 연구와 비 슷한 결과이다[17]. 취업결정의 영향으로 남녀구분 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취업스트레스가 높은 것으 로 나타난 점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취업시 여성 이 불이익을 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었다. 술과 담배로 취업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에게서 우울 과 신체증상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술과 담 배가 취업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주위 사람에게 상담하지 않고 혼자 취업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의 신체증상 점수, 우울점수가 높았다. 이는 주변인으로부터 사 회적 지지와 충고를 받고 있는 사람에 비해 혼자 고민하는 사람이 취업스트레스도 높다는 점을 보 여준다.

    셋째, 개인적 특성, 취업관련특성, 스트레스해소 관련특성, 신체증상, 우울, 불안을 독립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경제적 형편이 좋을 수록, 강원지역 외의 지역일수록, 취업준비정도가 많을수록, 취업결정요인이 순수한 실력이라고 믿을 수록, 취업에 관한 상담을 부모님과 할수록, 신체 증상이 좋을수록, 우울점수가 낮을수록, 취업스트 레스 점수가 낮음을 알 수 있었다. 회귀방정식 모 형의 설명력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끝으로 다중회귀분석을 통해서 여러 가지 독립 변수가 취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려 하였지만, 독립변수와 매개변수간 직접효과와 간접 효과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 본 연구의 한계점이라 고 할 수 있다. 선행연구와 본 연구에서도 명확한 인과관계가 발견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우울과 불 안 신체증상이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 인지, 취업스트레스로 인해 우울과 불안이 생겨 자 살에 이르게 되는지, 보다 명확한 연구결과를 위해 서 향후 LISREL와 AMOS를 활용한 구조방적식을 통한 매개변수의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를 통하여 개인적 특성, 취업관련특성, 스트레스 해소관련특성, 신체증상, 우울, 불안, 취 업스트레스의 하부요소 등이 취업스트레스에 영향 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작업치료 학과전공 대학생들의 취업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해 서 학생 개인적으로는 신체증상을 완화하고 우울 과 불안을 극복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외부적으 로는 학생처나 취업지원센터를 통하여 취업준비를 철저히 하여 취업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을 선택 해야 할 것이다[18]. 향후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변수들의 발견을 위해 구조방정식을 통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특정 대학의 작업치료학 전공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 계가 있고, 설문조사를 통한 연구이므로 향후 심층 면담 등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요구될 것이다.

    Figure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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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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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ysical symptoms, depression, anxiety, Job finding stress for particip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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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ysical symptoms, depression, anxiety, job finding stress subdomain on personal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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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ysical symptoms, depression, anxiety, job finding stress subdomain on Job related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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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ysical symptoms, depression, anxiety, job finding stress subdomain on stress relief related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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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relation between job finding stress and physical symptoms, depression, anxiety, and subdomain of job finding s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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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tor influencing job finding stress of university students majoring occupational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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