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7 No.2 pp.179-190
https://doi.org/10.12811/kshsm.2013.7.2.179

초등학생들의 학교구강검진결과에 대한 학부모의 이행수준과 관련요인

최 성미1, 사 공준2, 장 은진3
1대구보건대학교 치위생과,
2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3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Implementation Level and Factors of Parents about Dental Examination in Elementary School Children

Sung-Mi Choi1, Joon Sakong2, Eun-Jin Jang3
1Department of Dental Hygiene, Daegu Health College,
2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and Public Health, College of Medicine, Yeungnam University,
3Department of Dental Technology, Daegu Health College

Abstract

This study evaluated the interest of parents of elementary school children on the examination with their memory of results, their consistency and their compliance with results sheets to improve effects of School dental health management project. This study recruited 1,334 second-, third-, fifth- and sixth-grade students at two elementary schools located in Daegu metropolitan city performing School Dental Examination Project in 2008 and investigated whether the students visited dental hospitals following results of the examination, how the parents remembered the results and how their memory was same with real results based on results of the examination, the parents' memory of results.

The parents of second- and third-grade students showed good memory of malocclusion and number of Caries and higher consistency for dental caries. The parents of fifth- and sixth-grade students showed good memory of dental caries.

Visiting rates of dental hospitals accordance with grade were 75.7% due to dental caries in second-and third-grade students and 60.5% due to malocclusion in fifth- and sixth-grade students. Among students with abnormal results of the examination, 77.1% of the children with dental caries of parents having same memory with real results visited the hospitals while 52.7% of those of parents having different memory with them did.


    I.서론

    학령기는 신체와 정신 및 정서적으로 급격히 발 달하는 시기이며, 구강보건의 측면에서도 유치와 영구치의 교환이 일어나는 시기로, 이 시기의 구강 보건은 저작기능과 영구치의 맹출 및 치열의 정상 적 보존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치아상실의 중요한 원인인 치아우식증은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의 부 족, 잘못된 잇솔질 방법, 잦은 간식 섭취로 초등학 교 학령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구강보 건사업 시행 시에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 는 대상이 초등학교 학생들이다[1][2]. 또한 치주질 환은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 발생되기 시작한다 는 점에서 학령기의 구강보건은 일생의 구강보건 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3].

    학교구강검진사업은 학생들의 구강건강을 합리 적으로 관리하고 구강보건 지식, 태도, 그리고 행 동을 변화시켜[4] 일생동안 구강건강을 적절히 관 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계속적인 과정이다. 특히, 초등학교 학령기에 습득한 구강보건에 대한 지식은 평생의 구강보건관리에 기초가 되기 때문 에 초등학교 학생에 대한 구강보건사업은 보건학 적으로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 이에 정부는 학교구 강검진사업을 매년 4월에서 5월 사이에 1학년과 4 학년은 외부검진기관을 이용하고 2학년, 3학년, 5 학년, 6학년은 학교에서 치과의사가 방문하여 검진 을 실시하도록 학교보건법(2011)에[5] 명시하고 있 다. 학교보건법에 의한 학교구강검진사업은 혼합치 열기에 일어나는 치아우식증과 부정교합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유용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구강 검진 후 결과지를 가정통신문의 형식으로 단순히 전달만 할 뿐 적극적 사후 관리가 소홀하여 구강 검진사업의 효과가 충분히 달성하지 못하는 경향 이 있다.

    지금까지 초등학교 구강검진에 대한 연구로는 ‘학교구강보건사업이 초등학교 아동들의 유치 및 영구치우식실태에 미치는 영향’[6], ‘학교계속구강 보건 시범사업에 관한 연구 및 확대방안에 관한 연구’[7], ‘대전시 일부 학부형의 학교구강검진에 대한 실태’[8] 등이 있으나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학교구강보건사업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검진의 결과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와 사후관리의 이행수준에 관한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구강검진에 대 한 학부모들의 관심도를 검진결과에 대한 기억률 및 일치도와 구강검진 결과에 대한 순응도로 평가 하고 관련요인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학교구강보건 사업의 추진에 활용하고자 실시하였다.

    II.연구방법

    1.연구대상 및 기간

    이 연구는 2008년 4월에서 5월 사이에 학교구강 검진사업을 실시한 대구광역시 소재 초등학교 중 수성구의 D초등학교와 동구의 O초등학교 각각 1 개소를 선정한 후, 2008년 9월에 2학년, 3학년, 5학 년, 6학년 1,6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조사대 상자 중 일주일내에 설문에 응답한 대상자는 1,526 명이었으며, 설문지와 다수의 결측치가 있는 192명 을 제외한 총 1,334명을 대상으로 최종분석 하였 다.

    2.조사내용 및 변수

    이 연구는 연구 대상자의 구강검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학 교장의 동의를 얻어 학교구강검진결과표를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학교구강검진을 실시한 지 4개월이 지난 학교에 보건교사의 협조를 받아 각 학급의 담임교사를 통 하여 설문지를 학부모에게 전달하고 수거하였다. 대상자들의 구강검진은 치과의사 1인과 치과위생 사인 연구자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조사법에 따라 치과진료용 의자와 진료용 조명아래서 치경 을 이용하여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구강검진결과표 를 이용하여 치아우식, 치아우식개수, 부정교합을 구하였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지는 최영희 등의 연 구와[9] 유승현의 연구를[10] 토대로 이 연구에 맞 게 수정 보완하였으며, 설문내용은 학부모의 인구 사회학적 요인 5문항, 구강보건 지식수준 16문항, 학교 구강검진결과에 대한 기억과 학교구강검진의 도움여부, 검진을 계기로 치과 의료기관 내원여부 와 내원하지 않는 이유 등의 8문항으로 구성하였 다. 구강보건지식수준에 대한 문항은 Cronbach's α 검증을 실시한 결과 0.69의 내적 신뢰도를 나타 내었으며, 각 문항을 정답인 경우 ‘1점’으로 채점하 여 평균이상과 이하로 구분하여 총 16점 중 10점 이상이면 ‘상’, 9점 이하면 ‘하’로 분류하였다.

    학부모가 검진의 결과를 기억하는 기억률과 실 제의 검진결과의 비교를 통하여 일치도를 알아보 고, 검진을 계기로 치과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이행 수준과 관련요인을 구하였다.

    3.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ver. 18.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산처리하였으며, 자료 분석 방법은 인 구학적 특성 및 구강보건지식수준을 알아보기 위 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변수들간의 관련성을 검증하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교차분석 에서 Kappa 일치 지표를 이용하여 학부모가 검진 의 결과를 기억하는 기억률과 실제 검진결과의 일 치도를 분석하였다. 독립변수들의 기억률과 일치도 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통계적 유의성 판정을 위 한 수준은 0.05로 고려하였다.

    III.연구결과

    전체 대상자 1,334명의 성별분포는 남자가 724 명(54.3%), 여자가 610명(45.7%)으로 남자가 다소 많았으며, 부모의 교육수준은 대졸 이상이 633명 (47.5%), 고졸 이하가 419명(31.3%) 순이었다. 월 소득 수준은 300만원 이상이 40.6%, 300만원 미만 이 31.6%였으며, 구강보건에 관한 지식을 묻는 16 문항 중 10점 이상인 ‘상’은 20.8%, 9점 이하인 ‘하’는 79.2%였다(Table 1).

    학교구강검진 결과 치아우식증이 ‘있다’가 O초 등학교가 199명(45.4%), D초등학교가 211명(23.6%) 으로 동구에 위치한 O초등학교가 치아우식이 있는 초등학생이 높았으며, 우식치아의 개수는 1개인 초 등학생이 O초등학교 84명(42.2%), D초등학교 100 명(47.4%)으로 두 학교 모두 가장 많았으며, 부정 교합은 D초등학교가 179명(20.5%)으로 O초등학교 의 25명(5.7%)보다 높았다(p<0.001)(Table 2).

    학년별, 성별 구강검진 결과 치아우식증은 2학 년이 97명(40.6%), 3학년은 111명(44.2%), 5학년이 129명(34.5%), 6학년이 73명(15.6%)으로 2학년과 3 학년이 5학년과 6학년보다 치아우식증이 높게 나 타났으며, 남학생 724명 중 치아우식증이 있는 학 생은 214명(29.6%)으로, 여학생 611명 중 치아우식 증이 있는 학생은 196명(32.1%)으로 나타났다 (p<0.001). 부정교합이 있는 대상자 204명 중 2학 년이 21명(9.6%), 3학년은 18명(7.2%), 5학년 57명 (15.2%), 6학년 108명(23.0%)로 5학년과 6학년의 초 등학생들이 2학년과 3학년의 초등학생들 보다 높 게 나타났고, 남학생은 116명(16.2%), 여자는 88명 (14.6%)으로 나타났다(p<0.001)(Table 3).

    학교구강검진 결과에 대한 학부모의 기억률과 구강검진결과와의 일치도를 분석한 결과 치아우식 에 대한 기억률은 2학년과 3학년 학부모에 비해 (89.5%) 5학년과 6학년 학부모의 기억률이(93.3%) 더 높았고. 치아우식증에 대한 일치도는 2학년과 3 학년 학부모가 더 높았다(K=0.341). 부정교합은 5 학년과 6학년에 비해(80.1%) 2학년과 3학년 학부모 의 기억률이 높았고(95.5%), 일치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 부모님의 교육수준에 따른 분석에서 고졸 이하가 부정교합에 대한 일치율이 더 높았다 (K=0.381). 소득수준에 따른 구강검진결과에 대한 일치도에서는 소득수준이 300만원 이하의 학부모 가 치아우식에 대한 일치도(K=0.430), 치아우식개 수 일치도(K=0.399), 부정교합의 일치도(K=0.385)가 더 높았다. 구강보건 지식수준이 높은 학부모가 치 아우식과(K=0.392) 치아우식개수에(K=0.367) 대한 일치율이 구강보건 지식수준이 낮은 학부모에 비 해 높았으나 부정교합에 대한 일치율은 구강보건 지식수준이 낮은 학부모가 더 높게 조사되었다 (K=0.464)(Table 4).

    학교검진결과 기억하고, 결과가 ‘있다.’ 라고 응 답한 대상자 중에 학교구강검진 결과에 이상소견 이 있는 경우 치과 의료기관을 내원한 이행률을 분석한 결과 학년별로는 2학년과 3학년이 치아우 식증으로 75.7%, 5학년과 6학년이 60.2%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학부모의 구강보건 지식수 준에 따른 이행률은 구강보건 지식수준이 높은 경 우가 68.9%, 낮은 경우가 56.1%의 이행률을 보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Table 5).

    검진결과의 이상소견자 중 학부모의 기억이 구 강검진 결과와 일치한 초등학생 중 치아우식증의 158명(77.1%)이 내원하였고, 일치하지 않은 초등학 생의 경우 96명(52.7%)이 치과 의료기관을 내원하 여 차이가 있었다(p<0.001). 부정교합의 경우 기억 의 일치와 치과 의료기관을 내원한 것과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Table 6).

    기억 여부에 대한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 결과 치아우식에 대한 기억은 소득수준이 300만원 미만 인 경우에 비해 300만원 이상일 때 1.86배 정도 기 억률이 높았다(p<0.05). 부정교합에 대한 기억은 5 학년과 6학년 학부모의 기억률에 비해 2학년과 3 학년 학부모의 기억률이 0.19배 더 높았고 (p<0.001), 학부모의 구강보건 지식수준이 높을수 록 기억률은 0.87배 높았다(p<0.001)(Table 7).

    일치 여부에 대한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 결과 치아우식에 있어 5학년과 6학년 학부모에 비해 2 학년과 3학년 학부모가 0.35배 높은 일치율을 보였 다(p<0.001). 부정교합에서는 학년의 차이, 부모의 교육수준, 구강보건 지식수준 모두 일치 여부에 유 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Table 8).

    이행 여부에 대한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 결과는 학년의 차이, 부모의 교육수준, 구강보건 지식수준 모두 일치 여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Table 9).

    학교구강검진 결과에 이상소견이 있지만 치과를 내원하지 않은 이유로는 ʻ증상이 없어서ʼ가 33.1%, ‘ 갈 시간이 없어서’가 28.6%로 대부분이었다(Table 10).

    학교구강검진이 도움이 되는 이유에 대하여 중 요도에 따라 순서대로 3개 항목을 선택한 결과, 1 순위 항목은 ‘자녀의 구강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가 845명(76.2%)으로 가장 높았고, 2순위 항목은 ‘ 조기치료를 위한 동기유발이 된다’가 664명(60.5%), 3순위 항목은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 다’가 702명(66.5%)으로 가장 높았다(Table 11).

    학교구강검진이 구강보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 중요도에 따라 순서대로 3개 항목 을 선택한 결과, 1순위 항목은 ‘검사방법이 단순하 다’가 77명(42.1%)과 ‘검사시간이 너무 짧다’ 38명 (20.8%)이 가장 높았고, 중요도 2순위 항목은 ‘검사 방법이 단순하다’가 49명(27.7%), ‘의사 상담이 불충 분하다’가 45명(25.4%), 중요도 3순위 항목은 ‘의사 상담이 불충분하다’ 48명(27.3%), ‘필요한 치료가 이 루어지지 않는다’ 41명(23.3%)으로 조사 되었다 (Table 12).

    IV.고찰 및 결론

    이 연구는 학교보건법에 따라 학교구강검진을 실시한 초등학교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구강검진 결과에 따른 이행수준과 관련요인을 파악하여, 치 아상실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로서 치아우식증과 치 주질환이 호발하는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 및 결과에 대한 이행률을 높임으로서, 구강검 진사업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대상자들의 학교구강검진 결과 총 1,334명 중 학년별 치아우식증 검사결과 2학년(40.6%)과 3학년 (44.2%)이 5학년(34.5%)과 6학년(15.6%)보다 치아우 식증이 많았고(P<0.001), 학년별 부정교합 검사결 과 5학년(15.2%)과 6학년(23.0%)이 2학년(9.6%)과 3 학년(7.2%)보다 부정교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P<0.001).

    이 연구에서 학교구강검진 결과의 기억률은 자 녀의 학교구강검진 결과에 대한 학부모의 기억 여 부이며, 일치도는 학부모의 기억이 실제 구강검진 결과와 얼마나 정확하게 일치하는가를 의미한다. 치아우식 기억률은 5, 6학년 학부모가 더 높았고(P<0.05), 부정교합 기억률은 2, 3학년 학부모와 구 강보건 지식수준이 높을수록 기억률이 높았다(P<0.001). 일치도는 치아우식, 우식치아개수, 부정교 합에서 학년, 학부모 교육수준, 소득수준, 구강보건 지식수준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학부모의 교육수준이 고졸이하이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일치도가 높았고, 학년별로는 초 등학교 2, 3학년 학부모가 치아우식증과 치아우식 개수에 대한 일치도와 부정교합의 기억률이 높았 다. 치아우식증의 기억률과 부정교합에 대한 일치 도는 5, 6학년 학부모가 높게 나타났으며 학부모의 구강보건 지식수준이 낮은 경우는 부정교합에 대 한 일치도만 높게 조사되었다. 이는 치과지식이 없 는 학부모들도 치열과 악궁의 부조화로 인한 부정 교합은 눈으로 식별하여 인지할 수 있으나 치아우 식증의 경우 치과관련 지식이 부족한 초등학생의 학부모가 제3대구치를 제외한 상악과 하악치아 총 28개 치아의 치아우식부위와 개수까지 정확히 기 억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학교구강검진 결과에 이상소견이 있는 치아우식 의 경우 치과 의료기관을 내원한 이행률은 2학년 과 3학년이, 학부모의 구강보건 지식수준이 높은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이행률이 높게 나타났 다. 학부모의 기억이 구강검진 결과와 일치한 학생 에서는 치아우식증의 77.1%가 내원하였고, 일치하 지 않은 경우 52.7%가 치과 의료기관을 내원하였 다. 부정교합의 경우 독립변수가 내원 이행률과 관 련성이 없었다.

    학교구강검진에 대한 유사 연구에 따르면 치아 우식증의 경우 치아상실 등을 염려하는 학부모들 이 치과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았고[11], 부정교합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고 시간적인 여유 와 미용적인 측면을 중요시 하는 학부모들이 많은 경우 치과 의료기관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 었다[12].

    학교구강검진 결과의 기억 여부에 대한 다중로 지스틱회귀분석 결과 치아우식증은 소득수준이 유 의한 영향을 미쳤고, 부정교합에서는 학년과 구강 보건 지식수준이 영향을 미쳤다. 소득수준이 높을 수록 치아우식증에 대한 기억률이 높았고, 2학년과 3학년 학부모와 구강보건 지식수준이 높은 경우 부정교합에 대한 기억률도 높았다.

    학교구강검진 결과의 일치 여부와 이행 여부에 대한 분석 결과 학년이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학 년이 낮을수록 치아우식증에 대한 일치률이 높았 다.

    학부모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교육수준과 구 강보건 지식수준이 높을수록 학교구강검진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치과 의료기관 이용률도 높은 것으로 보고 된 바도 있었으나[9][13][14] 이 연구 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학년(2, 3학년)일수록, 구강보 건 지식수준이 높을수록, 학부모의 기억이 구강검 진 결과와 일치할수록 치과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이행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저학년 학 부모 일수록 상대적으로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심 이 많고, 구강보건 지식이 높을수록 구강건강의 중 요성을 인식하기 때문에 검진결과에 대한 순응도 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구강검진 결과 이상소견이 있으면서 치과를 내 원하지 않는 이유는 ‘증상이 없어서 33.1%’, ‘갈 시 간이 없어서’가 28.6%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통증 이 없는 초기 구강질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 는 경우가 많음을 의미하므로[2] 학교구강검진의 결과 통보와 더불어 자녀의 구강건강에 필요한 구 강보건교육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학교구강검진이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서는 ‘검사방법이 단순하다’는 이유가 42.1%로 가 장 많았고, ‘검사시간이 너무 짧다’의 경우가 20.8%, ‘의사 상담이 불충분 하다’의 경우가 16.4% 로 나타났다. 따라서 학교구강검진의 실행과 그 방 법에 있어서 다양하고 전문화된 검사 방법 개선과 검사시간의 확대, 적극적인 의사 상담을 통해 학교 구강검진에 대한 학부모 신뢰도를 높임으로서 의 료서비스에 대한 공급자 요인을 개선해야 할 것이 다.

    치료에 대한 순응도(adherence to medical therapy)는 ‘환자가 의사가 권고한 사항을 준수하 는 정도’를 말한다. 치료에 대한 순응은 다양한 요 소가 결합된 결과이며 순응도를 결정하는 요인으 로는 의료서비스 공급자 요인, 보건의료제도적 요 인, 환자 요인이 있다. 순응도에 대한 보건의료제 도적 요인으로는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들 수 있는데 경제적 수준이 낮은 경우 학교구강검진 결 과를 보다 심각하게 받아 들여 치과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이행률이 높음을 고려할 때 저소득층 밀 집지역 초등학교에 구강보건사업을 우선적으로 실 시하는 것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학교구강검진의 결과지를 현재 가정통신문의 형식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개 선하여 치과 의료기관 내원을 확인하는 등 사후관 리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고안할 필요가 있다.

    학교구강보건실에서 체계적인 구강보건 전문인 력으로 계속 구강건강관리를 실시한 경우 관리를 받지 않은 군에 비해 치아우식관련 지수들이 좋은 결과가 나타났음을 인지하고[15], 소득수준의 증가 에 따라 과거에 비해 치과 의료서비스 질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상대적으로 높은 순응도를 보이는 저소득층은 물론 만족도가 낮은 학부모들의 기대 치를 충족하기 위해 학교구강검진사업의 내용을 보다 전문화, 다양화 하여 학교보건의 필수적인 의 료서비스로서 자리매김 하여야 할 것이다.

    이 연구의 제한점으로 학교구강검진결과표를 보 유하고 있는 초등학교 중에서 학교장이 구강검진 및 설문조사에 동의하는 대구 소재의 두 군데 학 교에서 2학년, 3학년, 5학년, 6학년을 조사한 것으 로 전국 모집단의 결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타 지역과 외부의료기관에서 구강검진을 하는 1학년과 4학년을 포함하는 후속연구가 이루 어져 유용한 제도인 학교구강검진사업의 효과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어 야 할 것이다.

    Figure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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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and level of the knowledge of dental health of subjects unit: person(%)

    KSHSM-7-179_T2.gif

    The results of School dental exa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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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results of school dental examination as of Grade, gender unit: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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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emory and the Consistency rate for the results unit: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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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siting rate of dental hospitals after school dental examination unit: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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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agreement of fulfillment of Dental or medical institutions as to the results unit: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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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ltiple-logistic regression analysis as to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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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as to matching res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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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as to compl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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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reasons why the students who were gotten Abnormal results are not presented the dentist unit: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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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reasons for help by school dental examination unit: person(%)

    KSHSM-7-179_T12.gif

    The reasons for not helping by school dental examination unit: person(%)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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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05월 10일
    2013년 05월 13일
    2013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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