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서론
최근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하는 환자 중 광범위 한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노인환자들이 지속 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경상북도는 현재 고 령화가 타 지역에 비해 더욱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응급의료 환경이 매우 취약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65세 이 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3.1%를 차지하고, 2018년에는 14.5%를 넘어 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는 65세 이상 노 인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2014년 기준 노인인구 비 율이 이미 17%를 넘어섰고, 2020년에는 20%인 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1].
노인은 만성질환이 많으며, 원인이 불명확하고 다발적 원인에 의해서 여러 가지 질환이 발병할 뿐만 아니라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이 쉬우며, 약 에 대한 반응도 젊은 사람과 다르다[2]. 미국의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는 환자 중 노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100명당 39.4명이 응 급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5세 이상 노 인의 응급실 이용은 연간 100명당 64.8명으로 추정 되고 있다[3]. 또한 미국의 경우 1993년부터 2003 년까지 11년 동안 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한 노인의 비율이 26% 증가하였다[4].
특히 노인환자의 경우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하는 횟수가 젊은 연령층보다 더 많을 뿐만 아니라, 응 급센터에 내원하는 노인환자는 젊은 환자보다 더 많은 의료비용 발생과 검사 및 시간이 소요되고, 높은 입원율과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5]. 결국 인 구의 고령화와 진료과정 동안에 고려해야 될 복합 적인 요인들이 노인환자의 체류시간을 더욱 길게 만들고 응급센터 과밀화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 하고 있다[6].
한편, 경상북도는 고령화가 급속도로 빠르게 진 행되고 있음에도 응급의료 환경은 매우 취약한 실 정이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급의료기관의 수는 매우 적 고 산간지역도 많아서 응급의료센터까지의 이송시 간이 1시간이 초과되는 응급의료취약지역이 전국 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기 때문이다[7]. 특히 경상 북도는 지역특성으로 인하여 농업에 종사하는 노 인인구 비중이 높고 외상성 응급환자도 많이 발생 하는 지역으로 고령화의 가속화에 따라 응급센터 를 방문하는 노인환자들도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선행연구의 경우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는 노인환자들만을 대상으로 수행하지 않고 전체 응급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8] 이거나, 전체 내원환자 중 소수의 노인환자를 추출 하여 수행한 연구[9] 또는 서울, 부산 권역 등의 대도시 응급의료센터의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대부분이고[10][11], 많은 응급의료 취약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중소도시 지역 응급의료센 터를 방문하는 노인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우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고 의료취약지가 많은 경북지역의 일개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노 인환자의 일반적 특성 및 내원관련 특성과 응급의 료이용결과 등의 응급의료서비스 이용실태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통하여 효과적인 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Ⅱ.연구방법
1.연구대상 및 자료
본 연구는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경북지역 A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한 환자 총 35,269명 중 65세 이상 10,312명을 대상으로 부실 응답을 제 외한 10,264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고려하였으며, 1년 동안의 “응급의료정보시스템” 전산자료를 이 용하였다.
2.변수의 선정s
일개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노인환자의 일반적 특성 및 내원관련 특성과 응급의료이용결과 등의 응급의료서비스 이용실태를 알아보고자 일반적 특 성, 내원관련 특성, 의료이용 결과 변수를 다음과 같이 고려하였다.
1)일반적 특성
성별은 남성과 여성으로, 연령은 ‘65∼74세’, ‘75 ∼84세’, ‘85세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2)내원관련 특성
내원 특성은 9문항으로 내원소요시간은 발병 후 부터 병원 도착 시 까지 소요 된 시간이며, ‘1시간 미만’과 ‘1∼6시간 미만’, ‘6∼12시간 미만’, ‘12∼18 시간 미만’, ‘18∼24시간 미만’, ‘24시간 이상’으로 구분하였고, 내원사유는 비외상성 문제인 ‘질병’과 외상성 문제인 ‘질병 외’로 구분하였다. 의도성 여 부는 외상성 문제의 원인으로서 의도치 않은 ‘비의 도적 사고’, ‘자해 및 자살’, ‘폭력 및 타살’로 구분 하였다. 내원경로는 ‘직접 내원’, ‘외부에서 전원’, ‘외래에서 의뢰’로 구분하였다. 내원 수단은 ‘119 구급차’, ‘의료기관 구급차’, ‘기타 구급차(민간)’, ‘항공이송’, ‘자동차(자차)’로 분류하였다. 응급정도 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의 응급증상 및 이에 준 하는 증상을 기준으로 ‘매우 응급’, ‘응급’, ‘비 응 급’, 그리고 도착 시 사망상태인 ‘도착 시 사망’으 로 구분하였다(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 호). 내원 시 반응은 환자의 처음 상태의 각성도, 자기인식과 환경신호에 대한 반응 또는 감각자극 으로 간호사가 체크하였으며, ‘명료’, ‘기면’, ‘혼미 또는 반혼수’, ‘혼수’로 구분하였다. 내원 시 계절은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로 구분하였다. 체류시간은 응급의료센터 접수부터 이 탈 시 까지 머문 시간으로 ‘1시간 미만’, ‘1∼6시간 미만’, ‘6∼12시간 미만’, ‘12시간 이상’으로 구분하 였다.
3)의료이용 결과
진료 후 응급의료센터에서 퇴실한 경우 ‘귀가’, 타 의료기관으로 이송 한 경우 ‘전원’, 응급의료센 터 진료 후 일반병실, 중환자실로 입원치료를 한 경우에는 ‘입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사망선고를 받 은 경우에는 ‘사망’으로 구분하였다.
3.자료 분석
연구대상자의 응급의료센터 외상성 환자의 손상 기전은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일반적 특성에 따른 내원사유, 손상기전 및 내원소요시간과 내원 관련 특성에 따른 의료이용 결과는 카이제곱검정 (χ²-test)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모든 통계적 분석 은 SPSS WIN 18.0 program을 이용하였으며, 통계 적 유의성 판정을 위한 유의수준(α)은 5%로 고려 하였다.
Ⅲ.연구결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내원사유 분포 차이는 다음 과 같다<Table 1>. 남성의 경우 내원사유가 ‘질병’ 이 76.9%인데 반해 여성은 79.9%로 나타났고 성별 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차이가 있었다 (p<.001). 연령에 따른 내원사유 분포차이는 65∼74 세 군의 경우 ‘질병’이 75.3%인데 반해 75∼84세 군과 85세 이상인 군은 각각 80.1%, 82.3%로 나타 나 75∼84세 군과 85세 이상인 군은 65∼74세 군 에 비해 내원사유가 ‘질병’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차이가 있었다(p<.001).
내원사유가 ‘질병 외’로 응답한 2,217명을 대상 으로 손상기전에 대한 분포는 다음과 같다<Table 2>. 손상기전이 ‘교통사고’와 ‘미끄러짐’이 각각 28.91%, 28.4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다 음으로 ‘관통’ 13.44%, ‘추락’ 8.07%, ‘둔상’ 7.85%, ‘성폭행, 화학화상 및 감전 등’ 4.83%, ‘중독’ 3.88%, ‘화상’ 1.94%, ‘기계’ 1.13%, ‘원인 불명의 사고’ 0.77%, ‘질식, 목맴’ 0.68%, ‘물에 빠짐’ 0.05%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내원소요시간 분포 차이는 다음과 같다<Table 3>. 남성의 경우 내원소요시간 이 ‘1시간 미만’과 ‘1∼6시간 미만’이 각각 14.8%, 35.9%인데 반해 여성은 내원소요시간이 ‘1시간 미 만’과 ‘1∼6시간 미만’이 각각 11.5%, 36.0%로 나타 나 성별에 따른 내원소요시간의 분포가 통계적으 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연령에 따른 내 원소요시간의 분포차이는 65∼74세 군이 ‘1시간 미 만’과 ‘1∼6시간 미만’이 각각 14.7%, 38.6%인데 반 해 75∼84세 군과 85세 이상인 군은 ‘24시간 이상’ 의 비율이 각각 34.7%, 37.8%로 나타나 65∼74세 군에 비해 75∼84세 군과 85세 이상인 군의 내원 소요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차이가 있 었다(p<.001). 내원사유에 따른 내원소요시간의 분 포차이는 질병인 경우 ‘24시간 이상’의 비율이 38.4%인데 비해 질병 외의 경우 ‘1시간 미만’과 ‘1 ∼6시간 미만’이 각각 33.2%, 43.1%로 질병인 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질병 외의 경우에 내원시간이 통 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p<.001). 내원수단에 따 른 내원소요시간의 분포차이는 119구급차의 경우 다른 내원수단들에 비해 ‘1시간 미만’의 비율이 높 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민간 구급차 및 자동차(자 차)의 경우에는 ‘24시간 이상’의 비율이 통계적으 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
내원관련 특성에 따른 응급실 진료결과의 분포 차이는 다음과 같다<Table 4>. 내원소요시간의 시 간이 1시간 미만인 군일 경우 ‘귀가’의 비율이 54.0%로 가장 높았으며, 24시간 이상인 군은 ‘입원’ 의 비율이 57.2%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가장 높 았다(p<.001). 내원사유가 질병인 군의 경우 ‘입원’ 의 비율이 52.9%로 가장 높은 반면, 질병 외인 군 은 ‘귀가’의 비율이 51.2%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가장 높은 차이를 보였다(p<.001). 의도성 여부가 비의도적인 경우 ‘귀가’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 난 것에 비해 자해 및 자살과 폭력 및 타살인 군 의 경우에는 ‘입원’의 비율이 각각 76.4%, 78.9%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p<.001). 그리고 내원경로에서는 직접내원인 군의 경우 ‘귀가’의 비율이 54.5%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외부전원 및 외래의뢰인 군은 ‘입원’의 비율 이 각각 77.2%, 74.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응급정 도가 매우 응급인 군의 경우 ‘사망’의 비율이 64.2%로 가장 높았으며, 응급은 ‘입원’의 비율이 53.8%, 비응급은 ‘귀가’의 비율이 98.3%로 가장 높 은 비율을 보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 다(p<.001). 내원 시 반응이 명료, 기면, 혼미 또는 반혼수의 경우 ‘입원’의 비율이 각각 50.0%, 75.5%, 82.2%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내원 시 반응 이 혼수인 군은 ‘사망’의 비율이 64.5%로 가장 높 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내원 시 계절이 봄, 여름, 가을의 경우 ‘입원’한 비율이 각각 52.3%, 52.1%, 52.4%인데 반해, 겨울은 ‘입원’ 한 비율이 49.2%로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 그리고 응급실 체 류시간이 짧을수록 ‘귀가’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 을 보였으며, 반대로 응급실 체류시간이 길어질수 록 ‘입원’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p<.001).
Ⅳ.고찰
경상북도는 고령화가 타 지역에 비해 심각함에 도 불구하고 응급의료기관이 미비하고 지역적 특 성으로 인하여 이송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등 응급 의료 환경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 구는 경북지역의 일개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노 인환자의 내원관련 특성 및 응급의료서비스 의료 이용실태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의 경우 남성 50.4%, 여성 49.6%로 성별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 타나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16.4% 많았던 이은 경과 지은주[9]의 연구결과와는 상이하였다. 이는 개인농가가 전국평균의 2배 이상인 17%를 차지하 고, 농업을 직업으로 하는 인구도 전국평균 2배 이 상인 15.9%를 차지하는 경북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12].
일반적 특성에 따른 내원사유가 외상으로 인하 여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노인환자가 21.6%로 나 타나 전체 연령을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들을 포함 한 기존 선행연구들에게서 보고된 8.0%[13], 16.3%[14], 17.4%[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는 대도시 지역보다 노인인구의 비율이 상대적으 로 높고, 농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경상북도의 지 역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연령에 따른 내원소요시간에서 65∼74세 군이 ‘1시간 미 만’과 ‘1∼6시간 미만’이 각각 14.7%, 38.6%인데 반 해 75∼84세 군과 85세 이상인 군은 ‘24시간 이상’ 의 비율이 각각 34.7%, 37.8%로 나타나 연령이 높 아질수록 증상 발생 후 응급의료센터까지 내원하 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내원사유에 따른 내원소요시간의 분포차이는 질병 인 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질병 외의 경우에 내원 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p<.001). 이는 노인의 경우 질병 진행과정과 증상이 비전형적이 기 때문에 노인의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로 외 상성 문제의 응급정도가 큰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9]. 내원수단에 따른 내원소요시간의 분포차 이는 119구급차의 경우 다른 내원수단들에 비해 ‘1 시간 미만’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민 간 구급차 및 자동차(자차)의 경우에는 ‘24시간 이 상’의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p<.001).
내원 관련 특성에 따른 응급실 진료결과를 살펴 본 결과 내원소요시간에 따른 응급실 진료결과의 분포차이에서 내원소요시간이 1시간 미만인 군일 경우 ‘귀가’의 비율이 54.0%로 가장 높았으며, 24 시간 이상인 군은 ‘입원’의 비율이 57.2%로 가장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따 라서 내원소요시간에 따라 진료결과 또한 달라 질 수 있기에 효과적인 응급치료를 위해서는 신속한 내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경상북도는 지역적 특성상 응급의료기관까지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의료취약지가 많기 때문에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 을 위한 효율적 체계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외상성 문제로 내원한 노인환자의 경우 ‘귀가’의 비율이 51.2%로 나타난 반면, 질병으로 내원한 노 인환자는 ‘입원’의 비율이 52.9%로 나타났다. 이는 신체적 노화로 인한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노인 의 질환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한편, 질병 외의 의도성 여부에 따른 응급실 진료 결과에서 비의도적 외상성 문제를 제외한 ‘자해 및 자살’, ‘폭력 및 타살’로 인하여 내원한 경우에는 입원의 비율이 76.4%와 78.9%로 비의도적 외상 45.3%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자해 및 타살’로 인한 노인환자의 12.7%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 자살율은 OECD 국가 평균 11.2%에 반해 2배가 넘는 28.4%[15]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2014년 65세 이상 노인 자살율은 1990 년 대비 5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였다[16]. 본 연구 의 결과에서 보듯이 노인환자의 ‘자해 및 자살’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므로 노인의 자살예방에 대한 지역사회 및 국가적 관리가 적극적으로 요구 되고 있다[17].
내원수단에 따른 응급실 진료결과에서 ‘119 구 급차’, ‘병원 구급차’, ‘민간 구급차’, ‘항공이송’의 경우 입원율이 각각 61.0%, 78.3%, 71.8%, 78.0%로 ‘자동차(자차)’의 40.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보행 가능한 환자와 보행이 불가능 한 환자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중증도가 입원율 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한 연구결과[18]와 내원수단과 진료결과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고 보고한 연구결과[19]와 같은 맥락에서 설명될 수 있다. 따라서 노인환자의 내원수단은 진료결과 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종사자는 노인환자의 내원수단을 중증도 판별이나 환자의 분류를 효율적으로 하는데 잘 고려하여야 하며, 정부와 유관기관은 노인환자의 신속한 이송 을 위한 응급의료이송체계를 점검하고 갖추어야 할 것이다.
한편 전체 연령을 대상으로 수행된 선행연구와 비교하여 살펴보면, 본 연구의 응급의료센터 노인 환자 집단이 비 노인 집단에 비해 외상성 환자의 비율과 이용 수단으로 119 구급차를 이용한 비율 이 각각 높았으나, 진료 후 귀가의 비율은 낮은 것 으로 보고되는 등 이용 관련하여 차이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20]. 이러한 차이는 노인환자의 특 성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향후 후 속연구를 통해 노인환자와 비노인 환자의 응급의 료센터 이용행태를 보다 명확하게 비교분석하는 것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일개 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한 노인환 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기 때문에 연구결 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 러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고 의료취약지가 많은 경북지역의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노인환자의 내 원관련 특성과 의료이용결과 등의 응급의료서비스 이용실태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통하여 효과적 인 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위한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Ⅴ.결론
이상의 연구결과 의료취약지역이 많은 경북 지 역의 경우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응급이송체 계 확립을 통하여 내원소요시간을 감소시키는 것 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내원 시 환자 상태 및 이 송 수단에 따른 신속한 환자 분류를 통해 응급의 료센터 내원 노인환자에 적합한 맞춤식 환자진료 및 행정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