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1 No.4 pp.77-88
https://doi.org/10.12811/kshsm.2017.11.4.077

결혼이주여성의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 및 서비스 요구도 관련 요인

나 현1
, 전 경숙2‡
1목포미즈아이병원
2목포대학교 간호학과 및 여성연구소

Correlates of Prenatal Care Service Use and Service Need Among Married Immigrant Women in Korea

Hyeon Na1
, Gyeong-Suk Jeon2‡
1MoKpo Miz-I Hospital
2Department of Nursing Science and Research Institute of Women, The Mokpo National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

To examine the factors associated with the use of the prenatal care services provided by the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by married migrant women in Korea.

Methods :

We employed data from the 2015 Nationwide Multiculturale Family Survey. We selected 19- to 39-year-old married immigrant women with children aged 5 years or less for the study (N=1,579). We included four predisposing factors, six enabling factors, and two need factors based on the Andersen's Health-care Utilization Model.

Results :

Only one third of married immigrant women(31.6%) used prenatal care service and 45.9% of them reported prenatal care service needs. Area of residence, country of birth, and Korean language proficiency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prenatal care service use. Further, age, country of birth, length of time in Korea, household income, and discrimination experience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Conclusions :

Findings suggest the need to develop strategies to improve accessibility to prenatal care service use especially for married immigrant women from developing countries, low-income families, having poor Korean language proficiency or having discrimination experience.


    Ⅰ.서론

    1.연구의 필요성

    최근 다양한 목적으로 외국인들의 유입이 증가 하고 있으며, 결혼이주여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 고 있다. 2015년 국제결혼은 21,274건이며 한국 남 성과 혼인한 외국 여성의 국적은 베트남(31.7%), 중국(31.0%), 일본(7.0%)순으로 많다[1]. 결혼이주여 성의 증가는 우리나라에 ‘다문화가족’ 의 출현에 크게 기여하였다[2]. 노동이 아닌 결혼을 목적으로 온 가임기 결혼이주여성의 대부분은 새로운 사회· 환경 및 문화에 대한 적응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 태에서 임신·출산을 경험한다. 결혼이주여성의 결 혼 후 첫 임신까지의 기간은 평균 6.3개월이며 1년 미만이 86.3%인 것으로 나타났다[2].

    결혼이주여성에게 임신은 일반 여성이 임신으로 인해 경험하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경제적 변화 에 더하여 새로운 사회·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부 가적인 어려움에 직면함을 의미한다. 결혼이주여성 의 34.0%는 한국어 구사능력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남편 및 주변 사람과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스트 레스를 받고 심지어는 이들의 40.7 %가 차별을 경 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 게다가 임신한 결혼이 주여성은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정보부족 등으로 인해 산전관리 서비스의 접 근에 어려움이 있으며 언어 문제로 인해 이들이 받는 산전관리서비스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전관리는 산모건강, 태아·출산아의 건강과 더 나아가 영아기 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2011년 ‘다문화 가족 여성과 아동의 건강 조사’에 따르면 결혼이주 여성의 평균 임신 초진 시기는 6.3주로 우리나라 여성의 5.3주보다 늦고 첫 방문이 13주를 초과하는 경우도 11.7%나 되었다[2].

    우리나라는 비교적 단기간에 이민자가 증가하였 기에 다문화사회 경험이 적고 이들을 위한 보건복 지서비스 제도 및 내용이 아직은 미흡하다는 평가 를 받고 있다[4]. 정부는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 을 제정하고 결혼이민자가족의 사회문화적응 지원 체계로써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하 였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 주관 하에 시·도에 거점센터를 두고 있으며 시·군·구별로 배 치하여 2016년 현재 21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다 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언어습득, 사회· 문화적응, 임신·출산·자녀양육, 가족생활 및 취업 등에 관한 교육 및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

    한편 결혼이주여성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있 어서 가장 큰 장벽은 언어적 문제인 것으로 확인 된다. 즉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병원에 가는 것을 기피하거나[6] 병원에 가더라도 수동적이고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호소한다[7]. 간호제공자 역시 언어문제로 결혼이주여성에게 임신·출산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와 적정한 교육과 간호를 제공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8]. 그럼에도 불구하 고 기존 연구의 대부분은 결혼이주여성의 언어장 벽 및 사회·문화 장벽에 대한 고려가 이루어지지 않는 민간 의료기관에서의 산전·후관리의 경험에 대한 탐색에 그치고 있고[2][6][9][10], 상대적으로 결혼이민자가족의 사회문화적응 지원체계 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산전관리 교육 및 지원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적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여성가족부의 결혼이주여성 대상 임신·출산관리 교육 및 지원서비스 이용과 서비스 요구도를 파악하고 그 관련 요인을 탐색하 고자 하였다.

    Ⅱ.연구방법

    1.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 자료는 보건사회연구원과 보건복지부가 공동 실시한 2015년 전국다문화실태조사자료 를 활용하였다. 따라서 본 조사의 모집단은 우리나 라 등록외국인 중 결혼이민자 또는 기타 이민자, 인지 또는 귀화에 의한 국적취득자, 가구, 가구원 이다. 표본은 1단계에서 동/읍·면부 추출 단위를 적용하여 집락계통추출을 하였으며 2단계에서는 출신국적 14개 층화에 따른 계통추출법을 적용하 여 다문화가구표본을 추출하였다[11]. 조사는 교육 훈련과정을 거친 조사원에 의한 면접조사와 필요 시 자기기입식 방법을 병행하여 이루어졌다. 주요 조사내용은 다문화가족지원법 시행규칙(제2조 제3 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가족구성원의 일반특성, 가 족의 경제상태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된다. 또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의 대상자는 결혼이민자·귀화 자, 결혼이민자·귀화자의 배우자, 만 9~24세 청소 년 자녀 조사로 나뉜다. 결혼이민자·귀화자 조사대 상 가구는 표본가구 27,120가구 중 17,849가구 (65.8%)이며, 결혼이민자·귀화자는 표본가구의 63.1%인 17,109명이 조사 완료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5세미만 자녀가 있으면서 향후 출산 의 사가 있다고 응답한 40세미만 결혼이주여성으로 국한하였으며 최종 분석대상은 1,579명이다. 본 연 구를 위해 목포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of Review Board; IRB)심의를 받았다(IRB NO. MNUIRB-20170629-SB-012-01)

    2.주요변수 및 측정방법

    1)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 및 요구도

    2015년 전국다문화실태조사설문은 여성가족 부가 결혼이주여성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및 지원서비스(한국어교육, 한국사회 적응교육, 통·번 역서비스 지원, 자녀생활 및 학습지원, 사회활동 지원 일자리 교육 및 일자리 소개, 아이돌보미 등 자녀양육 도우미 파견서비스 등 11가지 서비스)를 제시하고 그 동안 받은 경험이 있는 서비스를 선 택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임신·출산 지 원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를 임 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구 분하였다.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요구도의 측정은 여성가 족부의 임신·출산 지원서비스가 얼마나 필요하다 고 생각하는지를 5점 척도(①매우 필요하다~⑤전 혀 필요하지 않다)의 응답에 해당되는 곳에 표시하 도록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① 매우 필요하다 와 ② 필요하다에 응답한 대상자를 ‘임신·출산 지원서 비스 요구’가 있는 것으로 구분하였다.

    2)Andersen의 의료이용 모형에 기초한 관련 변수

    (1)소인요인

    결혼이주여성의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 및 요구에 관련된 소인요인에는 연령, 출신국적, 이주 기간 및 거주지역을 포함하였다. 연령은 조사된 생 년월일을 기초로 산출하여 제시되었으며 본 연구 를 위해 5세 간격인 ‘19-24세’, ‘25-29세’, ‘30-34세’, ‘35-39세’ 4개의 그룹으로 구분하였다. 출신국적은 출신국의 지리적 위치와 국내 결혼이주여성의 출 신국 분포비율을 고려하여 ‘중국’, ‘일본/대만/홍 콩’, ‘베트남’, ‘필리핀/기타 동남아국가’, ‘중앙아시 아/서남아시아’, ‘미국/유럽/기타국가’의 6개 그룹 으로 나누었다. 체류기간은 4년 이하, 5-9년, 10년 이상의 세 그룹으로 구분하였고, 거주지역은 도시 와 농촌으로 분류하였다.

    (2)가능요인

    가능요인에는 교육수준, 가구경제수준, 경제활동 상태, 한국어 능력, 사회지지 자원 및 남편과의 관 계 만족도를 포함하였다. ‘교육수준’의 측정은 훈련 된 조사자가 대상자에게 최종학력을 질문한 뒤 응 답한 학력을 조사자가 한국의 교육체계로 전환(① 초등학교, ②중학교, ③고등학교, ④대학교(4년제미 만), ⑤대학교(4년제이상), ⑥대학원이상)하여 기입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조사된 학력을 ‘①중학교 이하’, ‘②고등학교’, ‘③대학교 이상’으로 구분하였 다. ‘가구경제수준’은 가구의 소득, 재산, 학력, 직 업 등을 고려 할 때 어떤 지위에 속한다고 생각하 는지를 스스로 평정토록 하였다. 평정의 선택은 ① 상에 상,하 ②중에 상,하 ③하에 상,하로 주어졌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①상 ②중 ②하로 구분하였다. ‘경제활동상태’는 지난 1주일 동안 돈을 벌기 위해 서 1시간 이상 일을 하였거나 돈을 받지 않고 가 족이 경영하는 가게나 공장, 농장 등에서 18시간 이상 일을 하였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①일을 하 였다 ②일을 하지 않았다의 응답이 주어졌다. ‘한 국어 능력’은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4개 영역 각각에 대해 한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고 이를 5점 척도(①매우 잘한다, ②약간 잘한다, ③보 통이다, ④별로 못한다, ⑤전혀 못한다)로 스스로 평정하게 하였다. 4개 영역 각각에 대한 응답이 ① 과 ②인 경우 1점을, 나머지 ③,④,⑤의 응답에는 0 점을 부여하였다. 그 결과 4개 영역의 점수를 합하 면 최고 4점에서 최저 0점이 된다. 이를 다시 한국 어능력이 ‘우수=4점’, ‘보통=1~3점’, ‘나쁨=0’ 의 3 그룹으로 구분하였다. 사회적 지지자원의 측정은 다음 5가지 도움이 필요한 내용(①자신이나 집안에 어려움이 있을 때 의논하는 사람, ②일자리와 관련 하여 의논하는 사람, ③자녀 교육과 관련하여 의논 하는 사람, ④여가나 취미생활을 같이 할 사람, ⑤ 몸이 아플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 각각에 대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모국인, 한국인, 기타외국 인)이 있는지를 표시하게 하였다. 5가지 도움필요 내용에 있어서 누구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이 있는 경우는 지지자원이 있는 것으로 하였으며 (1점) 어느 누구도 없는 경우는 없다(0점)로 간주하 였다. 이후 5가지 영역의 지지점수 총합이 3-5인 경우 지지자원이 ‘높음’, 1-2인 경우 ‘보통’, 0인 경 우를 ‘낮음’으로 분류하였다. ‘남편과의 관계 만족 도’는 배우자와의 관계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5점 척도 (①매우 만족한다, ②약간 만족한다, ③보통이 다, ④별로 만족하지 못한다, ⑤전혀 만족하지 못 한다)의 응답을 선택하도록 한 후 ①과 ②의 응답 자를 ‘만족그룹’, 나머지 응답(③,④,⑤)의 경우를 ‘비만족그룹’으로 구분하였다.

    (3)욕구요인

    욕구요인은 Kim & Choi[4]의 연구를 참조하여 건강수준과 차별경험을 포함하였다. 결혼이주여성 의 건강수준의 측정은 주관적 건강상태를 활용하 였다. 자신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묻는 문항에 5 점 척도(①매우 좋다, ②좋은 편이다, ③보통이다, ④나쁜 편이다, ⑤매우 나쁘다)로 평정하도록 하였 다. 본 연구를 위해 ①과 ②의 응답자를 ‘건강이 좋음’, 나머지 응답자(③,④,⑤)를 ‘건강이 좋지 않 음’으로 분류하였다. 차별 경험의 측정은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무시당 한 경험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①없었다 ②있 었다의 응답이 주어졌다.

    3.분석 방법

    먼저 결혼이주여성의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 용 및 요구도를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와 각 특 성별 분포율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로는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 및 요구도의 관련 요인을 탐색하 기 위해 일차적으로는 Andersen[12]의 의료이용 모형에 기초하여 선택한 소인요인, 가능요인 및 욕 구요인의 특성에 따른 지원서비스 이용 및 요구도 분포의 차이검정(Chi-square test)을 실시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다른 요인들을 통제하고도 각 요인들 이 독립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지를 탐색하 고자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독립변 수들 간의 다중공선성 여부를 검정한 결과 모든 독립변수들의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가 1.4 이하로 확인되어 다중 공선성의 우려를 배제할 수 있었으며 회귀분석 모형은 Hosmer-Lemeshow 모형 적합도 검정결과 예측값 과 관찰값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 다. 모든 통계분석은 SPSS ver, 21.0을 이용하였다.

    Ⅲ.연구결과

    1.결혼이주여성의 소인요인, 가능요인 및 욕구 요인의 특성

    <Table 1>의 왼쪽에는 Anderson의 의료이용 모 형에 기초하여 본 연구대상자의 소인요인, 가능요 인 및 욕구요인의 특성을 제시한 것이다. 소인요인 에 해당하는 결혼이주여성의 평균 연령은 28.37(±4.61)세로 60%가 29세 이하였다. 출신국적 은 베트남(29.5%), 필리핀 등 동남아 출신국 (28.6%), 중국/조선족(18.5%), 중앙아시아국가 (10.6%) 순으로 많았으며 미국/유럽/오세아니아/ 기타 국가 출신(4.5%)이 가장 낮았다. 한국으로 이 주해온 기간은 평균 5.13(±3.99)년이었으며 64.6% 가 도시에 거주하였다.

    결혼이주여성의 가능요인 특성을 살펴보면, 결 혼이주여성의 76.3%가 고졸이상이었으며 이들의 90.1%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으며 74.8%가 경제 수준이 ‘중’에 속한다고 평가하였다. 결혼이주 여성의 한국어 능력은 25.1%만이 말하기, 읽기, 쓰 기 모두를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4.8%는 세 분야 모두에서 한국어 구사 능력이 전혀 없는 것 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상황, 일자리 찾기, 육아 및 자녀 교육, 취미활동 및 건강문제 등에 관하여 도 움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지지 자원 상태를 알 아본 결과 이들 30.5%는 사회지지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혀 지지 자원이 없는 경우 도 30.0%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주여성의 77.9%는 남편과의 관계에 만족하거나 보통으로 평 가하고 있었으며 만족도가 낮은 경우는 22.1%였다.

    욕구요인에 해당하는 차별경험에 있어서는 결혼 이주여성의 36.1%가 한국에서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었으며 결혼이주여성의 주관적 건강수준을 평가 한 결과 78.3%가 건강 또는 보통이라고 응답하였 으며 21.7%는 불건강하다고 하였다.

    2.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과 요구도

    <Table 1>의 오른쪽에 제시된 내용은 의료이용 모형에 기초한 소인요인, 가능요인 및 욕구요인 특 성에 따른 결혼이주여성의 임신·출산 서비스 이용 과 요구도 분포차이를 검정한 결과이다. 먼저, 여 성가족부가 제공하는 임신·출산 지원서비스를 이 용한 경험이 있는 가임기 결혼이주여성은 31.7%였 으며 이들의 45.9%는 향후에 임신·출산 지원서비 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소인요인, 가능요인 및 욕구요인의 특성에 따른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 및 요구도의 분포차이 를 검정한 결과, 가능요인에 해당하는 ‘한국어 능 력’에 따라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과 요구도의 분포에 있어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 나 그 방향은 서로 상이하였다. 즉 말하기, 읽기, 쓰기 모두에 능숙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은 그렇 지 않은 경우에 비해 서비스 이용 경험은 유의하 게 낮은 반면 향후 서비스 요구도는 유의하게 높 았다.

    한국어 능력 외에 결혼이주여성의 거주지역에 따라 서비스 이용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농촌지역 거주 여성(35.8%)은 도시거주의 경우 (29.5%)보다 서비스 이용이 유의하게 높았다 (p<.05). 서비스 요구도의 경우에는 연령, 출신국적, 한국이주기간, 주관적 경제수준 및 고용상태에 따 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나이가 19-24세 그룹 여성(55.2%)이 25세 이상 연령그룹 (40.7%~44.4%)에 비해 서비스 요구도가 높았으며 베트남(51.5%) 및 필리핀/동남아국가(51.0%) 출신 결혼이주여성이 다른 국가출신(26.8%~44.0%)에 비 해 요구도가 높았다. 또한 한국이주기간이 짧을수 록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요구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관적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현재 고용상태가 아닌 경우 유의하게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요구도가 높았다(p<.01).

    3.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과 서비스 요구도 의 관련 요인

    <Table 2>는 다른 요인을 통제하고도 독립적으 로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 및 서비스 요구에 관련되는 주요 요인이 무엇인지를 탐색한 결과이 다. 먼저 서비스 이용의 관련요인은 출신국가, 한 국이주기간, 거주지역 및 한국어 능력인 것으로 확 인되었으며 서비스 요구의 주요 관련요인은 연령, 출신국가, 한국거주기간, 주관적 경제수준, 및 차별 경험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비스 이용 및 요구에 공통되게 관련되는 요인인 출신국가, 한국이주기간 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본/대만/홍콩(OR 2.16, 95% CI 1.33-3.50), 필리핀/동남아(OR 1.17, 95% CI 1.20-2.45), 및 미주/유럽/오세아니아/기타 (OR 1.89, 95% CI 1.04-3.43) 출신 이주여성이 중국 /조선족 출신 이주여성에 비해 임신·출산 지원서 비스 이용률이 높았다. 반면에 베트남(OR 1.68, 95% CI 1.19-2.38), 필리핀/동남아(OR 1.60, 95% CI 1.15-2.24) 출신 결혼이주여성은 향후 서비스 이 용의 요구가 참조그룹인 중국/조선족 출신 여성보 다 높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이주기간이 ‘4년 이 하’에 해당하는 결혼이주여성은 ‘10년 이상’의 경우 보다 서비스 이용 및 요구가 각각 1.81배 및 2.04 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외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에만 관련되는 요인은 거주지역과 한국어 능력으로 확인되었다. 농촌거주 결혼이주여성이 도시거주에 비해 1.36(95% CI 1.08-1.71)배의 이용이 많았으며 한국 어 능력이 전혀 없는 경우는 말하기, 읽기, 쓰기 모든 분야에서 한국어가 능숙한 경우에 비해 0.63(95% CI 0.46-0.86)배로 서비스 이용이 적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주관적 경제수준과 차별경 험은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요구에만 관련되는 것 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주관적 경제수준의 경우 경제수준이 ‘중’ 또는 ‘하’에 해당하는 경우는 ‘상’이라 평가한 경우보다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요구가 각각 1.96(95% CI 1.26-3.06)배 및 2.24(95% CI 1.37-3.67)배 높았다. 또한 한국에서의 차별을 경험한 경우는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서비스 요구가 1.30(95% CI 1.04-1.62)배 높았다.

    Ⅳ.고찰

    본 연구는 2015년전국다문화실태조사를 활 용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 용 및 서비스 요구도를 파악하고 Andersen[12]의 의료이용 모형에 기초하여 주요 관련요인을 탐색 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결과 결혼이주여성의 31.7%가 여성가족부가 제공하는 임신·출산 지원서 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45.9%가 향후 서 비스를 요구하였다. 또한 서비스 이용 관련요인은 출신국가, 한국이주기간, 거주지역 및 한국어 능력 이었으며 서비스 요구 관련요인은 연령, 출신국가, 한국거주기간, 주관적 경제수준 및 차별경험으로 확인되었다.

    결혼이주여성의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이 31.7%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9년전국다 문화실태조사를 활용하여 여성가족부가 지원하 는 11가지의 다문화지원서비스 이용 실태와 관련 요인을 탐색한 연구에서 나타난 임신·출산 지원서 비스 이용률 30.9%에 비해 약간 높은 것이다[4]. 이는 본 연구에서 결혼이주여성의 서비스 요구도 가 45.9%로 나타난 점을 함께 고려할 때 이들의 요구 수준에 부합되는 임신·출산지원서비스 이용 이 가능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해석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여성가족부의 임 신·출산지원서비스의 이용과 요구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과 이에 관련되는 주요 요인이 무엇인지 를 명확히 파악함으로써 서비스 이용 및 요구의 주요 표적 집단과 그들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접근에 있어서의 양적· 질적 향상을 도모할 필요 가 있다. 예를 들면 결혼이주여성의 임신·출산 지 원서비스의 물리적 접근성과 프로그램의 질적 향 상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문화가족지원센 터, 보건소 및 의료기관이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서비스의 중복을 해소하고 질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결혼이주여성의 출신국적의 경우 서비스 이용 및 요구 모두에서 관련요인으로 확인되었으나 그 방향은 일관되지 않았다. 즉 일본/타이완/홍콩, 필 리핀/동남아 및 미국/유럽/오세아니아/기타국 출 신 이주여성에서 중국/조선족 출신 이주여성에 비 해 유의하게 이용은 높은 반면 향후 요구도는 베 트남, 필리핀/동남아 출신 이주여성에서 높았다. 사실 이주여성이 이주국의 보건의료서비스 이용에 있어서 의사소통 문제 등의 다양한 장애가 있음은 많은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다[13][14]. 이에 더하여 출신국가에 따라 보건의료서비스 이용 및 요구도 의 차이를 나타낸 본 연구결과는 출신국가의 보건 의료서비스 이용경험의 차이가 일부 반영된 결과 로 해석된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리나라와 유 사한 수준의 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의 국가 출신 결혼이주여성은 베트남, 몽골과 같이 상대적으로 양·질 측면 모두에서 보 건의료서비스 접근이 제한적인 국가 출신의 이주 여성보다 우리나라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임신· 출산 지원서비스 이용의 접근이 용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베트남, 몽골 등 중앙아시아 출 신 여성의 경우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와 지원에 대한 노출 경험이 부재하여 우리나라 보건의료시 스템 및 다양한 다문화지원서비스에 대한 정보와 접근에 있어서 보다 도전적 상황에 처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러한 장벽의 크기 때문에도 향후 임신·출산 지원서비스에 대한 요구도는 상대적으 로 크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향후 여 성가족부의 결혼이주여성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의 촉진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보건의료체계를 가진 국가 출신의 이주여 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결혼이주여성의 한국거주기간도 서비스 이용 및 요구도의 관련요인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기존의 국내 연구결과와 일치한다[4][9][15][16]. 이는 우리 나라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대부분 결혼과 더불어 출산을 목적으로 이주하는 특성을 반영하는 결과 로 해석된다. 이주의 목적에 부합되게 우리나라 문 화에 적응하는 기간을 갖지 않고 짧은 기간 내에 임신하거나 임신하고자하기 때문이다. 베트남 국가 출신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국내연구에서 이주 1년 이내의 임신율이 86.8%로 확인된 바 있 다[2].

    한편 주관적 경제수준 및 차별경험은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요구에 있어서 주요 관련요인으로 확 인되었는데, 주관적 경제수준의 경우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단계적으로 요구도가 높았으며 차별경험 이 있을 경우 요구도가 높았다. 사실, 결혼이주여 성의 경제적 어려움은 산전 및 산후 관련 의료서 비스 이용의 큰 장벽임이 국내·외 연구에서 일관 되게 확인된다[9][12][17][18]. 주관적 경제수준이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에는 무관한 반면 요구 도의 주요 관련요인으로 확인된 연구결과는 일부 본인부담이 불가피한 의료기관서비스 이용과 달리 여성가족부의 임신·출산 지원서비스는 서비스 이 용의 경제적 장벽이 없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해 석된다. 여성가족부의 임신·출산 지원서비스는 결 혼이주여성이면 경제수준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제공되는 서비스이기에 이용에 있어서 차이가 없 고 요구에 있어서는 오히려 경제수준이 낮은 결혼 이주여성의 요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결과 로 해석된다. 또한 차별경험이 있는 이주여성의 경 우 특히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요구가 높게 나타 났는데, 다수의 국내외 연구에서 차별경험 역시 이 주여성의 산전·산후 관리 관련 보건의료서비스 요 구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결과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해석할 수 있다. 즉, 차별경험 이 있는 결혼이주여성에서 그렇지 않은 결혼이주 여성이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요구가 높음은 일반 민간의료기관보다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수용과 지 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같이 이루어지고 있는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임신·출산 지원서비스가 차별 경험이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심리적 부담을 경감 시켜주는 측면이 클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결과 를 기초로 향후 여성가족부의 임신·출산 지원서비 스 제공 및 접근 전략에 있어서 저소득 가구 및 차별경험이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서비스 이용 및 이들의 서비스 요구 내용 등에 대한 세심한 배려 와 반영이 필요하다.

    끝으로 기존 국내·외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하여 [4][6][17][19][20][21] 언어문제가 여성가족부의 임 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 타난 본 연구결과를 특히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 가 있다. 즉 결혼이주여성의 언어장벽에 대한 프로 그램을 같이 제공하는 다문화지원센터의 임신·출 산 지원서비스 이용에 있어서도 여전이 언어적 문 제가 장벽이 되고 있음은 앞으로도 좀 더 실효성 있는 한국어교육서비스의 강화와 임신·출산 지원 서비스 이용 시 의사소통 지원 등의 적극적 노력 이 지속적으로 요구됨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의 주요정책 의 하나인 임신·출산 지원서비스를 실질적 이용자 인 가임기 여성을 대상에 국한하여 서비스 이용 및 요구도를 파악하고 이에 관련된 요인을 확인함 으로써 향후 결혼이주여성의 임신·출산 지원서비 스 내용과 이용의 양적·질적 향상의 근거를 제공 하고 있음에 큰 의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여성가족부가 생산한 양적 조사자료에 국한하고 있기에 보다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 및 요구의 세부적이고 깊이 있는 관련 요인을 도 출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제한점은 향후 질적 연구를 통해 파악하여 정책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활용해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여 성가족부가 제공하는 임신·출산 지원서비스에 국 한하였기에 본 연구결과의 해석에 있어서 일반 의 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임신·출산 지원서비스의 이 용 및 요구의 관련요인과의 비교에 부분적 한계가 있음을 고려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 는 단면 연구이기에 본 연구에서 나타난 관련요인 의 인과적 관계를 명확히 할 수 없다.

    Ⅴ.결론

    2015년전국다문화실태조사를 활용하여 결혼 이주여성의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 및 서비스 요구도와 이와 관련된 주요 요인을 확인한 결과, 결혼이주여성의 임신·출산 지원서비스 이용은 31.7%로 저조하였으나 향후 서비스 요구도는 45.9%로 이용에 비해 요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서비스 이용 및 요구에 있어서의 주요 관련 요인은 출신국가, 한국이주기간, 한국어 능력, 가 구경제수준 및 차별경험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 라서 여성가족부의 결혼이주여성의 임신·출산 지 원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 다도 언어장벽 해소 및 사회문화적응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될 필요가 있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 형 방문서비스, 다문화지원센터, 보건소 및 의료기 관과의 연계·협력 방안 마련 등의 다각적 노력이 요구된다.

    Figure

    Table

    Characteristics of Predisposing, Enabling and Need Factors and the Prevalence of Prenatal Care Use and Care Need According to Predisposing, Enabling and Need Factors Among Married Immigrant Women Aged 19-39 years (N=1,579)
    p-value for difference among different levels of each variable
    aSocial support resources including from any Koreans or, other immigrants for difficult situations, job searching, child rearing and education, recreation and hobbies, and health problems.
    Odds Ratios(95% confidence intervals) for Prenatal Care Use and Prenatal Care Need Among Married Immigrant Women Age 19–39 years (N=1,579)
    aSocial support resources including from any Koreans or, other immigrants for difficult situations, job searching, child rearing and education, recreation and hobbies, and health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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