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7 No.4 pp.221-232
https://doi.org/10.12811/kshsm.2013.7.4.221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관리적 특성이 우울과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박 소희1, 황 병덕2
1부산고려병원,
2부산가톨릭대학교 병원경영학과

The Effect of Their Sense of Depression and Suicidal Thinking for Managerial Characteristics in Hypertense and Diabetic Patients

So-Hee Park1, Byung-Deog Hwang2
1Busan Korea Hospital,
2Department of HCM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Abstract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effect of hypertense, diabetic patients, managerial characteristics on their depression and suicidal thinking. Thus, this study selected 6,217 adults over the age of 19 from the 5th first-year data of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conducted by KCDC(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in 2010. As factors having effect on their suicidal thinking, unmarried patients(p=.000), middle school(p=.045), high school(p=.015), college and higher(p=.018), medicare(p=.045), hypertense(p=.042), exercise walking irregularly(p=.021), sense of depression(p=.035) showed a higher rate of suicidal thinking which were found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variables. Hypertense show a higher rate of suicidal thinking than normal people. Accordingly, it is necessary not only to pay attention to establishing plans to provide Hypertense and Diabetic patients with medical treatments, but to have more concern about their mental health so that they may be provided with a political support future.


    I.서론

    과거 고혈압과 당뇨병은 40대 이상에서 주로 나 타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불 규칙한 식생활 습관, 운동부족 등으로 비만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따라서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 당뇨병환자 등도 점차 젊은 연령층으로 확산되어 이제는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질환이 되었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병은 사망원인으로 중 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의 5대 사 망 원인으로는 1995년부터 악성 신생물과 뇌혈관 질환이 1,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심장질환이 2000 년부터 3위, 자살이 2005년부터 4위, 당뇨병이 1995년부터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근래의 순위별 사망원인의 특징은 운수사고에 의한 순위는 낮아 진 반면, 자살에 의한 사망순위가 높아졌다는 점이 괄목한 점으로 이는 점차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의 실태가 이처럼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잘 반영된 것으로 이의 예방을 위한 노력 이 절실하다[1].

    2008년 건강보험 통계연보[2]에 의하면 고혈압, 당뇨병은 단일상병으로 가장 많은 진료비를 사용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만성질환의 흔한 질환 중의 하나로 인 구의 고령화와 함께 노인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이환율과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당뇨병은 흔한 만성병임과 동시에, 비외상성 사지절단의 가장 큰 원인이며 대, 소 혈 관 합병증을 흔하게 동반할 뿐 아니라 실명과 신 부전 등의 발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3][4][5].

    보건복지부는 2010년부터 주요 만성질환 관리사 업으로 사망원인 2, 3위인 심․뇌혈관 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과 질병부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당뇨병을 선정하여 보건소 중심의 예방관리 사업 과 의원급 중심의 질환관리 사업을 펼쳐 고혈압과 당뇨병환자의 건강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노력도 만성질환으로 겪게 되는 정 신적․심리적인 관리까지는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만성질환에 의한 신체적 기능의 저 하에 따른 일상생활 대처 능력의 약화는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발생시켜 위기를 경험 하게 되는데, 심리적 긴장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경 우 우울과 자살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정신 적․심리적 질환에 대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함에 도 불구하고 현실은 신체적 질환 관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6][7].

    미국 정신위생위원회에서는 “정신건강이란 다만 정신적 질병에 걸려있지 않는 상태만이 아니고 만 족스러운 인간관계와 그것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모든 종류의 개인적, 사회적 적응 을 포함하며 어떠한 환경에도 대처해 나갈 수 있 는 건전하고, 균형 있고, 통일된 성격의 발달을 의 미한다”라고[8]하였는데, 만성질환자가 자신의 질 환으로 인한 정신건강의 손상은 우울과 자살행동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선행연구는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증가는 곧 우울증의 유병률이 높아 지게 되고 이로 인하여 자살행동이 높아질 수 있 음을 쉽게 가정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보건의료분야에서 고혈압과 당 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들은 주로 질환 의 관리, 건강증진행위 및 건강행동, 삶에 질에 대 한 연구가 주로 행하여 졌지만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의 관리적 특성에 따른 정신건강과의 관련 성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 는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정신보건학적인 측면 에서의 효율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 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한 관리적 특성에 따른 우울증과 자살 생각과의 관련 성을 파악하여 정신보건 분야의 기초 자료를 제공 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II.연구방법

    1.연구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2010년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 조사 제5기 1차 년도에 조사된 원시 자료를 이용 하였다. 조사된 표본의 크기는 총 576개 조사구 11,520가구였으며 조사된 항목은 3개 부문(검진, 건 강 설문, 영양) 36개영역(검진: 14, 건강 설문: 14, 영양: 8) 525항목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건강 면접 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만을 대상으로 무응답, 응답 오류가 있는 경우를 제외한 총 6,21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본 연구에 사용된 변수는 검진항목 중 고 혈압, 당뇨병이었으며 건강 설문 항목에서는 질병 이환, 의료이용, 교육, 신체활동 중 걷기운동, 일상 생활활동 그리고 정신건강 중 2주 이상 우울감 느 낌과 자살생각을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 성변수로는 성별, 연령, 결혼여부, 교육수준, 의료 보장유형과 거주지역을 이용하였다.

    2.변수의 정의

    대상자의 연령은 미국사회복지사협회(NASW)의 구분을 적용하여 19-54세(청장년층), 55-64세(연소 노년), 65세 이상(노인)으로 분류하였다. 결혼 여부 는 기혼, 미혼으로 구분하였고 교육 수준은 초졸이 하, 중졸, 고졸, 대졸이상으로 분류하였으며 수료, 중퇴, 재학, 휴학은 이전 학력을 적용하였다.

    의료 보장에 있어서는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로, 거주 지역은 도시와 농촌으로 분류하였다. 지역 구 분에 있어서는 행정 구역상 순수 동으로만 구성되 어 있는 지역은 도시지역으로 읍․면으로 구성되 어 있는 지역은 농촌으로 구분하였다. 고혈압, 당 뇨병 유병률은 의사의 진단 여부로 구분하였다.

    관리적 특성을 연구함에 있어 본 연구에서는 국 민건강영양조사 항목을 바탕으로 가장 기본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질환의 치료 여부, 생활습관이나 영 양 섭취 등을 제공하는 전문적인 질환의 관리 교 육 경험 유무를 알아보고자 한다. 신체 활동에 대 한 관리적 특성은 주간 걷기 운동 과 일상생활 활 동 정도를 변수로 선택하였다. 고혈압, 당뇨병 ‘치 료받음’과 ‘받지 않음’으로 구분하였고, 질병관리에 대한 교육 경험에서는 진료 시간 중 의사, 간호사 등과 10분 이상으로 대화한 진료 상담은 “교육 받 음” 10분미만은 “교육받지 않음”으로 정의하였다. 신체활동은 1주일간 10분 이상 걷은 날을 기준으 로 하여 ‘전혀 하지 않음’, 1~3일은 ‘불규칙’, 4일 이상은 ‘규칙적’으로 분류하였다. 일상생활활동에 있어서는 ‘안정 상태’(거의 누워 있거나 앉아서 지 냄), ‘가벼운 활동’(사무관리, 기술직 종사, 가사 노 동이 적은 주부, 이와 유사한 내용의 직종), ‘보통 활동’(가사 작업량이 많은 주부, 제조업, 가공업, 판 매업 종사자, 교사 등) 및 ‘심한 활동’(농업, 어업, 토목업, 건축업 종사자, 이와 유사한 내용의 직종) 으로 정의하였다.

    3.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에서 연구 목적에 따라 연구 대상자 의 일반적 특성, 만성질환 유병률, 관리적 특성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SPSS 20.0 통계 프로그 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률, 관리적 특성 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교차 분석을 하였으 며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관리적 특성의 차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로지스 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III.연구결과

    1.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는 총 6,217명으로 남자 2,679명(43.1%), 여자 3,538명(56.9%)이었고 연령은 19~54세가 3,788명(60.9%)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55~64세 1,062명(17.1%), 65세 이상 1,367명(22.0%)순이었다.

    결혼여부 기혼은 5,381명(86.6%), 미혼 836명 (13.4%)이었고 교육수준별로 고졸이 2,058명(33.1%) 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졸 이상, 초졸 이하, 중졸 순이었다. 의료보장에서는 건강보험이 6,059 명(97.5%)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지역별로는 도시 4,851명(78.0%), 농촌 1,366명(22.0%)순이었다 (Table 1).

    2.일반적 특성에 따른 고혈압, 당뇨병 유병률 과 치료여부

    전체 6,217명 중 고혈압 유병율은 21.9%이었고, 고혈압 환자 중 남자는 43.3%, 여자는 56.7%로 여 자가 높았다. 연령에서는 65세 이상이 50.5%, 기혼 자는 98.7%, 의료보장에서는 건강보험이 95.4%이 었다. 고혈압 환자에 있어서 성별, 연령, 결혼여부, 교육수준, 의료보장, 지역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당뇨병 유병율은 8.0%이었고, 당뇨병 환자 중 남자는 51.5%, 여자는 48.5%로 남자가 약간 높았 다. 연령에서는 65세 이상이 52.7%, 기혼자는 98.0%, 건강보험에서는 94.0%이었다. 당뇨병 환자 에 있어서는 성별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통계적 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고혈압 환자는 치료받음이 90.1%이었고, 이 중 여자는 치료받음이 93.5%, 치료받지 않음이 6.5% 로 치료받음이 높았다. 연령에서는 65세 이상에서 치료 받음이 95.0%, 기혼자는 치료받음이 90.7%, 건강보험에서 90.0%이었다. 고혈압 치료는 성별, 연령, 결혼여부, 교육수준, 지역에서 통계적으로 유 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당뇨병 환자는 치료받음이 86.4%이었고, 이 중 남자는 치료받음이 87.1%, 치료받지 않음이 12.8% 로 치료받음이 높았다. 연령에서는 65세 이상의 치 료 받음이 90.4%, 기혼자는 86.5%, 건강보험 85.7% 이었다. 당뇨병 치료에서는 연령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Table 2).

    3.일반적 특성에 따른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교육경험

    고혈압 환자 중 교육경험 있음은 6.1%이었고, 이 중 남자가 59.0%, 여자는 41.0%로 남자가 높았 다. 연령에서는 65세 이상이 45.8%, 고졸이 30.1%, 건강보험에서는 97.6%, 지역에서는 도시지역이 83.1%로 높게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의 교육경험은 성별, 교육수준, 지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가 있었다(p<0.01).

    당뇨병 환자 중 교육경험 있음은 18.4%이었고, 이 중 남자는 56.5%, 여자는 43.5%로 남자가 높았 다(Table 3).

    4.일반적 특성에 따른 고혈압 환자의 걷기운동 및 일상생활활동

    고혈압 환자의 주간 걷기운동은 규칙(4일 이상) 이 53.6%이었고, 이 중 남자는 45.8%, 여자는 54.2%로 여자가 높았다. 연령은 65세 이상이 52.8%, 기혼자는 98.4%, 건강보험에서는 95.2%이었 다. 고혈압 환자의 주간 걷기운동은 성별, 연령, 교 육수준, 지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 다(p<0.01).

    고혈압 환자의 주간 일상생활활동은 보통 활동 이 39.3%이었고, 이 중 남자 43.4%, 여자 56.6%로 여자가 높았다. 연령에서는 65세 이상이 49.0%, 초 졸 이하 50.9%, 건강보험에서는 97.0%이었다.

    고혈압 환자의 주간 일상생활활동은 성별, 연령, 교육수준, 지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 었다(p<0.01)(Table 4).

    5.일반적 특성에 따른 당뇨병 환자의 걷기운동 및 일상생활활동

    당뇨병 환자의 주간 걷기운동은 규칙(4일이상) 이 55.3%이었고, 이 중 남자는 54.3%, 여자는 45.7%로 남자가 높았다. 연령은 65세 이상이 57.5%, 기혼자는 97.8%, 건강보험에서는 94.2%였 다. 도시 지역이 77.9%로 농촌 지역 22.1%보다 높 았다. 당뇨병 환자의 주간 걷기운동은 연령, 교육 수준, 지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p<0.01).

    당뇨병 환자의 주간 일상생활활동은 보통 활동 이 37.4%이었고, 이 중 남자는 53.8%, 여자는 46.2%로 남자가 높았다. 연령은 65세 이상이 52.1%, 기혼자는 97.8%, 건강보험에서는 94.1%이었 다. 도시 지역이 71.5%로 농촌 지역 28.5%보다 높 았다. 당뇨병 환자의 주간 일상생활활동은 연령, 지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p<0.01)(Table 5).

    6.우울감,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우울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성 별은 여자, 연령에서는 65세 이상, 결혼여부는 미 혼에서 의료 급여, 지역에서는 도시가 우울감에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활동에서 보통 활동이 약 3.8배, 가벼운 활동 약 3배, 심한 활동 약 2.7배 정도로 우울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 (p=.034), 보통 활동(p=.008), 심한 활동(p=.046)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을 때 성별은 남자, 연령에서는 55-64세, 결혼여부는 미혼에서 약 3배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 교육 수준에서는 중졸이 약 1.8배, 고졸이 2.1배, 대졸이상이 1.7배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급여에서 약 2.1배로 자살 생각에 영향을 받고 있었다. 고혈압 진단에 있어서는 진단 받은 사람,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지 않은 사 람이 4배 정도로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주간 걷기운동에서는 불규칙적인 걷 기운동을 하는 사람이 약 1.6배로 걷기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 느낌에 있어서는 우울감을 느끼 고 있는 사람이 조금 더 영향을 받고 있었다. 결혼 여부(p=0.000), 중졸(p=.045), 고졸(p=.015), 대졸이 상(p=.018), 의료보장(p=.045), 고혈압 진단여부 (p=.042), 고혈압 치료여부(p=.043), 불규칙적인 걷 기운동(p=.021), 우울감 느낌(p=.035)에서 통계적으 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6).

    IV.고찰 및 결론

    우리나라는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질환자들에게 흔 히 나타나는 정신적, 심리적 질환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 시급한 시점이다. 그 중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치료, 교육, 신체활동의 관리적 특성이 우 울감 여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시행되었다.

    본 연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국민건강영 양조사 제 5기 1차년도에 참여한 만 19세 이상 성 인 6,217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를 의사로부터 진단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유병률은 고혈압이 21.9%, 당뇨병 8.0%로 나타 났다. 이는 통계청[9]의 65세 이상 노인에서의 만 성 질병 순위별 유병률에서 고혈압, 당뇨병 순으로 나타난 것과 일치하였다.

    2개 질환에 있어서 연령대는 65세 이상에서 높 은 발병률을 보였다. 이명진[5]의 연구에서도 연령 이 높아질수록 만성질환과 우울증을 동반한 만성 질환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치된 결과를 보 였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 모두 치료를 받고 있는 비 율이 높았고 질환 관리를 위한 교육 경험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교육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당 뇨병 환자에게 있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은 필수 적이기 때문에 환자교육을 통한 동기 유발과 의도 적인 생활 습관의 변화를 위한 자가 관리 기초 마 련을 위한 교육이 적극 권장되고 있는 것으로 보 인다.

    고혈압 환자의 주간 걷기운동은 규칙적(4일 이 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주간 일상 생활활동은 보통 활동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당 뇨병 환자에 있어서도 규칙(4일이상)이, 보통 활동 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고혈압 환자의 신체활 동에 있어서는 65세 이상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당뇨병 환자의 경 우는 65세 이상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남성의 비 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김영숙[10]의 연구 결과 건강증진행위와 관련하여 농사일 등으로 바쁜 장 수 지역의 노인들인 경우는 건강을 위해서 특별한 신경을 쓸 겨를이 없음을 나타내주는 것이라 생각 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별로 하지 않음으로 인한 결과와 일부 일치하여 도시 노인들의 신체활동 횟수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상 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주간 걷기 운동은 고혈압과 당뇨병 모두 65세 이상 노인의 신체 활동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김현수[11]의 연구에서와 같이 노인들의 근 력과 유연성은 연령과 함께 감소하다가 60세부터 감소율이 점점 증가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근섬 유 위축, 쇠약해진 재생능력 때문에 생기는 근섬유 손실, 근섬유동원능력의 감소하기 때문이다. 따라 서 지속적인 체력관리를 통해 근력과 유연성을 유 지하는 것이 노후의 건강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 다고 하였다.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고 혈압 환자의 경우 남자보다는 여자가 높았는데 건 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4-2008년 우울증 환자 의 료이용 추이 분석”자료에서 우울증 이환률이 여자 가 466,309명으로 남자 206.236명보다 약 2배 정도 많았던 것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연령이 높 을수록 우울감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Moussavi 등[12]이 60개국 18세 이 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세계건강조사(The WHO World Health Survey) 자료 분석을 통해 당뇨병 환자집단에서 질병이 없는 집단에 비해 우울증세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관찰하고, 노인인구가 증가 함에 따라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과 연 관된 우울증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을 때 남자가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에게서 자살 생각의 비율이 높은 성별 요인은 노인에게서 유의하지 않았다는 강은정[13] 의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울감과 자살 생각 모두 미혼자에게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우울 감과 자살생각 경험은 부부노인에 비해 독거노인 이 우울감에서 2.1배, 자살생각에서 2.2배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한삼성[14]의 연구결과 와 일치한다.

    우울감과 자살생각 모두 의료급여 환자에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신종헌[15]의 연구 결과 의료보호 환자에 있어 자살 생각이 높았다는 것과 도 일치한다.

    만성질환의 유병률과 만성질환의 관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만성질환별 관리적 특성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얻은 결론을 통하여 만성 질환자들에게 의학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사회․심 리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정책적인 지원이 제공되 어야 하며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우울, 자살 등 심리적 치료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 다.

    이를 토대로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의 도적인 신체활동의 필요성을 주지시키고 생활 습 관 변화를 위한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체계적인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역정신보건서비스 제공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 으로 사료된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환자와 당뇨병 환자의 우울감과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타 요인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있으므로 향후 다각도의 변수 등을 사용하거나 관련 요인을 재구 성하여 계속적으로 보다 수준 높은 연구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Figure

    Table

    KSHSM-7-221_T1.gif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research subject [Unit: N(%)]

    KSHSM-7-221_T2.gif

    The prevalence rate and the treatment of hypertense and Diabetic patients by the general characteristics [Unit: N(%)]

    KSHSM-7-221_T3.gif

    The Experience of management education of Hypertense and Diabetic patients by the general characteristics [Unit: N(%)]

    KSHSM-7-221_T4.gif

    The exercise walking for a week and activities of daily living of Hypertense by the general characteristics [Unit: N(%)]

    KSHSM-7-221_T5.gif

    The exercise walking for a week and activities of daily living of Diabetic patients by the general characteristics [Unit: N(%)]

    KSHSM-7-221_T6.gif

    Analysis of factors having effect on the mental health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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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1월 10일
    2013년 11월 15일
    2013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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