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보건의료산업학회지는 2007년 창간 이후 지속적 으로 보건의료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중심 으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과거 10년을 돌아 보며, 학회지의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 등을 체계적 으로 연구 분석하고[1],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전문 적인 학술지로써 학술적인 가치와 연구동향 변화 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 할 필요에 의해 본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보건의료산업학회지는 지난 10년 이상의 기간동 안 병원경영, 보건교육, 간호행정, 보건의료기술, 작업치료, 물리치료, 치위생 등의 다양한 보건의료 산업의 영역을 포괄적으로 접근하는 다학제적 연 구를 수행하고 접근해 왔다. 일반적으로 보건의료 산업이라 함은 보건의료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협의적 연구라고 판단할 수도 있으나, 본 보건의료산업학회지는 이러한 협의적 개념보다는 보다 광범위한 개념에서 다학제적 학문접근을 하 려고 노력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현장에 대응하여 보건의료산업의 개 념을 지속적으로 변화 반영시키고, 이를 실사구시 (實事求是)의 정신으로 실용학문으로 발전시켜 나 가고자 창립한 본 학회의 설립목적에서 그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의료산업학회지가 창간되던 시기에 선행 유 사학회지가 다양하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의 료산업적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고 이를 학문적으 로 연구하는 전문학술지는 부재하였다. 특히 보건 의료산업분야가 수도권 중심으로 관련 연구가 수 행되는 현실에서 지역적 전문연구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학술지의 필요성이 구체화되는 시기에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합의된 의지에 의해 본 학 회지가 빛을 보게 된 것이었다.
대부분 학회들이 일정한 기간 학술지의 운영이 이루어진 다음, 과거 시간을 돌아보며 학술지의 발 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모색을 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2][3][4][5][6]. 보건의료산업학회지도 과거를 돌아보며 우리의 위치를 확인하고 현재의 위치에 서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된다. 본 논문을 통해서 그 과거기간 동안의 연구동향을 살 피고 바람직한 학술지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 시점에서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학술지의 현 황을 파악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향후 본 학회지 의 발전방향을 정리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2007년 창간호부터 2018년까지 보건 의료산업학회지에 게재된 연구논문을 중심으로 전 반적인 동향을 분석함으로써, 보건의료산업학회지 의 연구동향 변화와 앞으로 나아갈 비전에 대해 제시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 다. 첫째, 보건의료산업학회지에 지난 10년간의 학 회지의 위상과 변화 등을 회고하며 분석한다. 둘 째, 보건의료산업학회지의 연구논문의 주제별 특성 과 키워드 등을 중심으로 게재된 연구논문의 동향 과 변화, 그리고 특성을 분석하여 향후 보다 바람 직한 미래를 준비하는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 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의 틀
본 연구는 2007년 보건의료산업학회지 창간호부 터 2018년 12월호까지에 게재된 연구논문을 중심 으로 한국연구재단과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등에 서 보건의료산업회지를 평가하고 있는 수준과 내 용을 파악하고 분석한다.
또한, 한국연구재단에서 평가하고 있는 보건의 료산업학회지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값을 중심으로 학회지의 우수성과 연구분야의 수월성에 대해 스 스로 평가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 학회지의 주 요 키워드와 인용횟수, 학회지 연구주제에 대한 다 양한 문헌분석을 통해 보건의료산업학회의 가치를 제고해 보고자 한다.
2. 연구대상
2007년 창간호부터 2018년 12월까지 보건의료산 업학회지에 게재된 총 605편의 논문을 중심으로 과거 10년간의 학회지에 대한 한국연구재단의 평 가와 보건의료산업학회지의 위상변화에 대한 내용 들을 점검하였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한국연구재단의 KCI 분석자료와 내용을 개괄적으로 파악하고, 본 학회 지가 소속한 의약학 분야와 세부분야인 예방의학 분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비교분석을 하고자 한 국연구재단의 학술지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여 분 석하였다.
3. 분석내용
본 연구에서는 2019년 10월 21일을 기점으로 보 건의료산업학회지의 전반적인 개요를 정리하여 제 시하였고, 2019년 현재 보건의료산업학회지의 위상 을 파악하여 분석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KCI IF, 중심성지수, 즉시성 지수, 자기인용지수 등의 주요 학술지 평가지표값은 관련 분야을 중심으로 비교분석하여 제시하였다.
특히, KCI IF(Impact Factor)는 가장 중요한 학 술지 비교지표로써[7], 이 값은 특정기간동안 학술 지에 수록된 하나의 논문이 다른 논문에 인용된 평균횟수로 동일분야 저널의 상대적 중요성을 비 교 평가하는 지수값을 제시하여 10년동안의 학술 지 위상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구체적으로 제 시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중심성 지수, 즉시성 지 수, 자기인용지수 등을 중심으로 학술지의 위상변 화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보건의료산업학회지의 현재 연구동향을 최근 10간의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제시하였고, 학회지의 주요 키워드를 제시하여 보건의료산업학 회지가 수행하였던 다양한 연구분야에 대한 전반 적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아울러, 학회지의 키워 드를 제시하여 보건의료산업학회지가 집중하여 연 구하였던 분야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보건의료산업학회지의 개요
현재 학회지는 크게 인문사회분야와 과학기술분 야로 구분하고 있다. 인문사회분야는 인문, 사회, 예술체육, 복합학 분야로 구분되며, 과학기술분야 는 자연, 공학, 의약학, 농수해 분야로 다시 세부 구분될 수 있다. 보건의료산업학회지는 과학기술분 야에 소속해 있으며, 보다 세분화하여 의약학 분야 에 포함되어 있다[8]<Table 1>.
2019년 현재 의약학 분야에는 285개 등재후보 이상의 학술지가 있으며, 보건의료산업학회지는 한 국연구재 등재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보건의 료산업학회와 유사한 학술지로 보건행정학회지와 대한보건연구, 병원경영학회지 등이 있는데, 보건 행정학회지와 대한보건연구는 본 학회와 동일한 의약학 중 예방의학 세부분야에 포함되어 있고, 병 원경영학회지는 사회과학 분야로 구분되어 운영되 고 있다.
보건의료산업학회지의 연구분야를 보다 정확하 게 제시하면, 과학기술>의약학>예방의학>의료관 리>병원관리로 구분할 수 있다. 2007년 창간이래, 2009년부터 학회차원의 운영이 이루어졌으며, 현재 연 4회 03월 31일, 06월 30일, 09월 30일, 12월 31 일 발간을 하고 있다.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로 발 간하고 있으며, 영문학회지명은 The Korean Journal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이다.
2019년 현재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이상의 학술지는 총 2439학회가 있는데, 한국연구재단에서 는 IF(Impact Factor)를 중심으로 학술지의 위상을 평가하고 있는데 보건의료산업학회지는 IF 지수값 이 0.98로 506위로 상위 25% 학술지에 포함되어 있다[9]<Figure 1>.
2. 보건의료산업학회지의 의약학 분야에서의 위 상
한국연구재단에서는 다양한 평가기준으로 학술 지를 평가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KCI IF(Impact Factor), 중심성 지수, 즉시성 지수, 자기인용비율 등이 있다.
가장 먼저 KCI IF는 학술지의 논문이 인용된 총횟수에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의 수를 나눈 값으 로, 이 지수값의 의미는 특정기간동안 학술지에 수 록된 하나의 논문이 다른 논문에 인용된 평균횟수 로 동일분야 저널의 상대적 중요성을 비교 평가하 는 방법이다. 보건의료산업학회지는 의약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지 중 하나로써 구체적인 위상을 차 지하고 있다는 것을 이러한 평가지표로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KCI IF(Impact Factor)지수로 한국 연구재단 학회지의 위상을 비교해 볼 수 있는데, 2019년 현재 보건의료산업학회지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이상 의약학 분야 285개 학술지 중 18위 로써 의약학 분야의 상위 10%에 포함되는 학회지 이다[10]<Table 2>.
또한 중심성 지수(Centrality Index)는 주어진 학술지를 인용하는 학술지들의 종수와 명성도에 기초한 지수이다. 인용데이터베이스 내의 모든 학 술지에 대하여 중심적 역할의 정도를 나타내는 명 성도를 부여한 후, 주어진 학술지를 인용하는 학술 지의 명성도의 가중합을 구하는 것으로 보건의료 산업학회지는 2019년 현재 1.188로 의약학 학술지 285개 중 26로 이 역시 상위 10%에 해당한다.
즉시성 지수(Immediacy index)는 저널의 논문 이 인용에 걸리는 시간 또는 저널에 수록된 논문 이 당해연도에 인용되는 빈도를 측정하는 값으로 해당 학술지가 얼마만큼 빨리 인용되는지를 나타 내는 지표값이다. 보건의료산업학회지는 2019년 현 재 0.19로 의약학 학술지 285개 중 42위로 상위 15%수준에 해당한다.
그리고 자기인용지수(Self Citation Rate)는 자기 학술지 논문에 인용된 횟수에 해당 학술지의 총 피인용 횟수를 나눈 값으로 해당학술지가 스스로 인용하고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10]. 이 값은 높을 수록 해당 학술지가 자기인용에 의해 KCI IF지수 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해당학회지가 다른 학술지에 인지도가 낮은 것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학술지를 평가할 때 30% 이 하의 값을 유지할 때 바람직한 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보건의료산업학회지는 자기인용비율이 현재 25.81로 전체 의약학 학술지 285개 중 167위로 매 우 긍정적 평가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 하겠다.
3. 보건의료산업학회지 10년간의 학술적 가치
과거 10년간의 보건의료산업학회지 학술지 가치 를 평가할 때, 어떠한 주제로 논문을 지속적으로 접해 왔는지에 대한 분석은 학술지의 방향성과 의 미를 부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를 KCI 학술지 키워드 클라우드 분석을 통하여 제시해 보면 다음 과 같은 주제로 제시된다[11]<Table 3>.
키워드 상위 56개 중 크게 구분해보면 병원관리 와 노인보건과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고, 병원관 리 주제 중 대다수의 주제는 직무만족, 조직몰입, 이직의도, 직무스트레스, 셀프리더십, 조직시민행동 등 인적자원관리와 관련된 사항들이 가장 많았다. 키워드에 대한 상위 6위까지는 15회 이상 제시된 것이었는데, 직무만족, 간호사, 조직몰입, 노인, 우 울, 자기효능감과 같은 사항으로 보건의료산업학회 가 중점적으로 연구한 내용들에 대한 사항이었다.
Ⅳ. 고찰 및 결론
지난 10년동안 보건의료산업학회지는 보건의료 산업 분야의 주요학술지로 그 위상을 구체화함으 로써 보건의료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특히, 보건의료산업학회지는 학술 지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대표적 평가지표인 KCI IF, 중심성 지수, 즉시성 지수, 자기인용지수 등 다양한 학술지 평가지표값이 지속적으로 개선 되어 오면서, 보건의료산업분야의 우수 학술지로써 갖추어야 하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시켜왔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보건의료산업학회지는 보다 발전적인 방향 으로 학회지를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 해서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학술지의 평가지표값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보건 의료산업 관련기관과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 인력개발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의 다양한 보건의료산업관련 국가정책 및 연구 기관과의 연구연계활동 및 협력관계 체결 등을 통 하여 보다 확장된 학술기관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 다.
또한, 학술지 논문 주제의 중심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현행 보건의료산업학회지가 추구해 온 의 료서비스 산업, 의료서비스 경영기술, 간호분야에 서의 경영관리기술, 고령친화산업을 통한 노인보건 의료 문제, 치위생분야·물리치료·작업치료 등을 포 함한 보건의료지원 분야의 기술, 보건의료인 교육 지원 방안 및 문제, 의료기기, 바이오, 의약품, 보 건의료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포용하며 연 구를 수행 접근해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학술지의 즉시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회내 즉시성 강화를 위한 회원 교육강화를 체계적으로 제공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학술지의 안내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보다 빠른 학술논문 재이용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 하며 홈페이지와 연구포털을 통한 온라인 연구정 보 제공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필 요하다.
아울러, 보건의료산업학회지의 연구윤리를 보다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학술 논문 투고시 연구윤리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주제 에 따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와 정책연 구를 구분하여 접근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보여진 다. 즉, 보건의료 사회과학 연구에 있어서 정책 및 의료경영 일반 연구와 인체유래물과 관련된 연구 를 구분하여 연구윤리체계의 본질적 의미를 구체 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된다.
과거 10년 동안 보건의료산업학회지는 어려운 학술연구 환경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과 활발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결과에 있 어서 가장 중요한 힘은 바로 보건의료산업학회에 소속한 학회원들의 수준높은 연구결과물과 논문에 서 출발하였다고 할 수 있다. 학회를 위해 우수한 논문을 투고해 주시고 학회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헌신을 해 오신 학회원들이 바로 보건의료 산업학회의 과거와 현재이며 미래로 나아가는 구 심점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