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4 No.2 pp.105-115
https://doi.org/10.12811/kshsm.2020.14.2.105

대학생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의 관계 : 생활태도의 매개효과

김 현경‡
중부대학교 보건행정학과

The Relationship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Self-efficacy in
College Students: Mediating Effect of Life Attitude

Hyun-Kyung Kim‡
Department of Health Administration, Joongbu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the mediating effect of life attitud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self-efficacy of college students.


Methods:

The data
from 223 college students (K-do and -city) highly interested in body and appearance, and were
analyzed by three-step mediation analysis and Sobel test.


Results:

The mediating effect of life attitude
was significan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self-efficacy. Namely, there was
a mediating effect meaning the higher the appearance satisfaction, the more positive the attitude of life
and the more self-efficacy. It was simultaneously found that the appearance satisfaction had a direct
influence on self-efficacy.


Conclusions:

In summary, appearance satisfaction and self-efficacy act as
internal factors that motivate individual self-development and the smooth adaptation of university life
by changing own behavior. Accordingly, an education program should be devised to help college
students form their own regular and correct lifestyles, which will also contribute to the improvement of
self-efficacy of college student.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현대 사회에서 외모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중요 수단은 물론 자기 개념의 형성과 표현에 중 심적 역할을 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미를 추구하 므로 날이 갈수록 외모의 중요성은 커져가고 있으 며 무엇보다 외모를 중시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에 게 메시지를 전달할 때 그 내용보다 먼저 나 자신 을 보여주고 서로의 경험과 상황에 따라 상호 작 용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외모는 자신을 나타 내는 비언어적 표현방법으로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며[1], 대상에 대한 호의적·비호의적인 평가를 나타냄은 물론 특정한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이 와 같은 외모에 대한 기준은 사회적 영향을 받아 그에 맞춰 변화되며 주관적인 인식판단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체성장과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로 완성되어가 는 후기청소년인 대학생들은 자신이 또래 및 중요 한 타인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는가에 민감하게 반 응한다. 따라서 외모에 대한 관심 역시 높다. 이러 한 후기청소년기의 신체나 외모상은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적절한 사회적 관계를 수립하는 데 있어 서 강력한 영향요소로 작용하게 된다[2]. 그러나 외모에 대한 불만은 사회적 위축은 물론 심리적인 불안, 자신감 결여 등의 자아존중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부정적인 태도는 물론 사회·심리적인 문 제로 나타날 수 있다[3]. Cash 등[4]은 외모불만족 수준이 높을수록 대인관계의 불안 정도가 높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자기 외모에 대한 자신의 인식 과 태도가 개인의 삶에서 타인과의 대인관계에 매 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고 보았다. 게다가 후기 청소년기는 생식능력의 발달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어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발달시키지 않으면 고 립의 감정을 겪는 시기라고 하였다[5].

    외모만족도는 개인이 자신의 신체나 기능에 대 해 가지고 있는 느낌이나 태도로 타인과 비교를 통한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인지되며 외모만족도 가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 친다[6]는 연구에서처럼 외모만족도가 높은 사람은 더 사교적이고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직업 적으로 성공할 것으로 지각한다. 대학생들 역시 취 업과 연애 등에서 경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스팩 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려는 다양한 노력 을 한다[7][8]. 이렇게 외모로 인한 긍정적 평가의 후광효과[9]에 따른 만족과 바람직한 삶을 유지하 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자기효능감 등의 긍정적 태도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자기효능감은 어떤 행동에 대한 긍정적 결과 혹 은 자기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을 조절하 고 그에 합당한 행동을 선택하며 유지하는데 중요 한 정서적 요인으로, 어려운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현실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는 자신감이 바탕이 되어 생활태도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뿐만 아니라 성취도 역시 높아지게 한다[10]. 이렇게 자 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음주, 약물 중독, 흡연, 비만, 섭식장애, 건강문제 등에 대한 대처와 문제 해결에서도 자기관리를 잘할 수 있다 고 믿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나쁜 건강습관을 감 소시키는 등 자신을 잘 통제하고 관리한다. 또한 자기효능감은 특정 행동이나 행동변화의 중요한 중재자로서 역할을 한다[11].

    그러나 우리 대학생들의 생활태도의 실상을 들 여다보면 신체 외형에 대한 지나친 관심으로 극도 로 마른 체격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일부 에서는 외모에 대한 강박관념이 지나쳐 잘못된 신체상과 불건전한 식습관 등 잘못된 생활태도가 만연되고 있는 실정이다[12]. 특히 여학생들의 경 우 최근의 사회 미적 기준이 크고 마른 체형을 선 호함에 따라 자신의 체형을 왜곡되게 인식하고 옳 지 않은 영양지식으로 필요 이상의 체중 조절을 하는 등 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 행동과 섭식장애 현상을 보이고 있다[13]. 따라서 본 논문에서의 대 학생 생활태도는 신체 및 정신 건강증진행위를 실 천할 수 있는 일상생활 태도, 식습관, 대인관계, 인 생관 등을 생활태도로 정의하였다.

    외모만족은 신체의 모양 및 구조기능과 더불어 외적으로 보이는 전반적인 것을 포함하는 보다 포 괄적인 개념이 된다. 외모 만족도는 신체 만족도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1]를 보이는 요소로 신체의 각 부위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수준이며, 정신건강과 관련된 생활태도의 지표로 활용될 수 있으며 고정 되어 있지 않고 항상 변화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 다. 이와 같이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은 개인의 행동에 변화를 주어 대학생활의 원만한 적응은 물 론 개인의 자기발전에 동기를 부여하는 내적요소 로 작용하므로 외모만족도가 자기효능감의 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신체 및 외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청년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외모만족도와 자기효 능감의 관계에서 생활태도의 매개역할을 규명하고 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한 시 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외모에 대한 태도와 인식 을 바르게 이해함과 동시에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원만한 대인관계와 학교 및 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외모만족도와 자기 효능감의 관계에서 생활태도의 매개효과를 분석하 는 것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외모만족도, 생활태도 및 자기효 능감 정도를 확인한다.

    둘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모만족도, 생활태도 및 자기효능감의 차이를 확인한다.

    셋째, 대상자의 외모만족도, 생활태도 및 자기효 능감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넷째,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생 활태도의 매개효과를 분석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대학생의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생활태도의 매개효과를 분 석하는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K도와 D시에 소재한 대학 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 중 연구 목적을 이해하 고 자의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학생이다. 연구 대상자 수는 G*Power 3.19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표본수를 산정하였다. 유의 수준 .05 중간 효과크기 .15 검정력 .95를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권고한 표본수 총 150명으로 산출되 었으나, 매개효과 분석의 검정력 향상을 위해 표본 크기는 200개 이상이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14] 본 연구에서는 탈락률을 고려하여 223명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대상자 보호를 위해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승인(승인 번호 : JIRB-2020021001-01-200306)을 받았다. 연구 진행에서는 본 연구의 목적과 내용, 연구 참여의 자율성 및 익명성 보장, 설문지 응답 도중 언제라도 참여를 중단할 수 있다는 점과 참 여 중단으로 인한 불이익이 없다는 점, 수집된 자 료는 연구 목적 이외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 등 에 대해 설명하였고,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대 상자에 동의서를 서면으로 받아 그에 응한 학생들 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3. 연구도구

    1) 외모만족도

    외모만족도는 Mendelson & White(1993)의 신체 적 존중감척도(Body Esteem Scle)를 Kim[15]이 수 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외모자신 감 13문항, 신체자신감 7문항 등 총 20문항으로 측 정하는 Likert 5점 척도 사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외모만족도가 높고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부정 적 문항은 역산처리 하였으며, 위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Cronbach's α)는 .830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718이었다.

    2) 자기효능감

    자기효능감은 Sherer et al.[16]가 제작한 자기효 능감 척도(self-efficacy scale:SES)를 Hong[17]이 번 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신감 7문항, 자기조절 효능감 12문항, 과제 난이도 선호 5문항 등 총 24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 5점 척도 사용 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고 긍정적 인 것을 의미한다. 위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5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722이었다.

    3) 생활태도

    남녀 대학생 생횔태도의 건강증진 행위 도구는 한국인의 건강증진 행위를 측정하기 위하여 개발 된 건강증진생활 양식 측정도구(Health Promoting Lifestyle Profile, HPLP)를 기준으로 연구한 Kim[18]의 도구를 수정·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 휴식관련 3문항, 활동관련 5문항, 대인관계 4문항, 영양관련 7문항, 인생관 5문항 등 총 24문항으로 구성되며, Likert 5점 척도 사용으로 점수가 높을 수록 생활태도가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부정적 문항은 역산처리 하였으며, 위 연구에서 도구의 신 뢰도(Cronbach's α)는 .850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790이었다.

    4. 자료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자기효능감, 생 활태도, 자기효능감은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상자 의 외모만족도, 생할태도, 자기효능감의 차이는 t-test와 ANOVA를 이용하였고 Scheffe로 사후검정 을 분석하였다. 외모만족도와 생활태도, 자기효능감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로 분석하였다.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의 관계에 서 생활태도의 매개효과 검정은 3단계 매개 회귀 분석방법과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 42.6%, 여자 57.4%로 여학 생이 많았으며, 학년은 2학년과 4학년 학생이 63.2%의 비중을 차지했다. 거주형태는 자취가 66.4%, 자택 거주 21.5% 순으로 나타났다. 학습능력 과 가정경제 수준은 59.6%와 75.4%로 보통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으며, 교우관계는 81.6%가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응답하였다<Table 1>.

    2. 외모만족도, 생활태도, 자기효능감 정도

    외모만족도의 평균은 5점 만점 중 3.36±0.36점 이었고 생활태도는 5점 만점 중 3.64±0.56점이었으 며 자기효능감은 5점 만점 중 3.29±0.42점으로 모 두 중간 이상의 수준을 보였다<Table 2>.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모만족도, 생활태도, 자기효능감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모만족도, 생활 태도, 자기효능감을 살펴본 결과 교우관계(F=7.247, <.001)에서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다. 사후검증결과 교우관계가 좋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는 것으 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대상자의 성별, 학년, 거주 형태, 학습능력, 가정경제 수준에서는 유의한 차이 를 보이지 않았다.

    4. 외모만족도, 생활태도 및 자기효능감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외모만족도, 생활태도, 자기효능감 간 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Table 4>. 생활태도와 외모만족도(r=.292, <.001)는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자기효능감과 외모만족도(r=.210, <.01), 자기효능감과 생활태도(r=.359, <.001)가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5.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생활태 도의 매개효과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생활태도 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1986)가 제안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 여 검증하였다. 그리고 Sobel test 검증을 통한 간 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Z값이 1.96보다 크 거나 –1.96보다 작으면 귀무가설을 기각하므로 매 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이 조건을 만족해야 유의미 하다고 볼 수 있다.

    이상의 3단계 결과를 살펴보면, 1단계 외모만족 도가 생활태도에 영향을 주는 회귀모형은 통계적 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F=20.544, <.001), 모형은 총 변량 중 9.0%를 설명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R²=.09). 외모만족도는 유의미한 독립 변수로 나타났으며(t=4.533, <.001), 표준화된 회귀 계수 베터는 .292로 외모만족도가 높을수록 생활태 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에서 외모만족도가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주는 회귀모형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F=10.177, <.01), 모형은 총변량 중 4.0%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²=.04). 모형 내에서 외모만족도는 유의미한 독립변수이며 (t=3.190, <.01), 표준화된 회귀계수 베타는 .210으 로 외모만족도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좋은 것 으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의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외모만족도의 영향을 통제한 상황에서 매개변수인 생활태도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회귀모형은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F=18.002, <.001), 회귀모형 설명력은 14.0%(R²=.14)로 나타나 2단계 모형 (R²=.04)에 비해 10.0%의 증분설명력을 가진다. 독 립변수 수준에서는 외모만족도가 유의미한 독립변 수이며(t=1.761, <.01), 새롭게 투입된 생활태도 역 시 유의미한 독립변수였다(t=3.973, <.001).

    마지막으로 독립변수인 외모만족도와 종속변수 인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매개변수인 생활태도의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Sobel test 검증의 검증통계량 Z값은 기준값 ±1.96보다 큰 Z=3.34(<.001)로 외모만족도 와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생활태도의 매개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매개효과가 있음이 추가적 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외모만 족도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생활태도가 부문매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외모만족도 가 높을수록 생활태도가 긍정적이며 자기효능감은 증가한다. 동시에 외모만족도는 자기효능감에 직접 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Table 5>.

    Ⅳ. 고찰

    본 연구는 대학생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생활태도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고자 수행 하였다. 대학생의 외모만족도 정도를 측정한 결과 문항의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서 3.39점이었다. 이는 Park & Kim[7]이 측정한 2.75, Kim[18]의 2.79보다 높은 외모만족도를 보였다. 그러나 대상 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모만족도의 차이에서 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6][20][21]의 연구에서 교우관계, 학년, 경제수준, 학습능력 등이 좋을수록 외모만족도가 높은 것으 로 나타나 외모만족도가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와는 상반된 견해 를 보였다. 이는 외모만족도는 사회적 분위기와 밀 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계속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변화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Chae[1], Seo[24]의 연구를 설명해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의 외모만족도가 기존 연구보다 높 게 나타난 현상은 대학생들에 있어 대인관계에서 도 외모가 많은 영향을 주고 사회적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등 강력한 후광효과를 낼 수 있어

    외모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외모 결점에 대해 극복하고자 자신의 문화권에서 이상적으로 여기는 외모와 신체를 소유하고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 을 기울인다는[9]는 연구와 맥락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들에 있어 외모는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중요한 척도로서 사회생활 적응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외모만족도 향상과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적응은 자 아존중감에 긍정적인 영향[20]으로 작용할 수 있 어, 매력적인 외모관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긍정 적 태도형성을 위한 교육방법 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대학생 자기효능감의 평균은 3.29점으로 Lee et al.[20]의 연구 2.86보다 높은 결과를 보였다. 대상 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효능감에 있어서는 Kang & Park[21]의 연구에서와 같이 대부분 유의 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교우관계에 있어 서는 교우관계가 좋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교우관계도 양호하여 학교생활 적응 등 사회활동 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기존연구[21][20]와 Kim[5]의 연구와도 맥락을 같이한다. 따라서 교우 관계는 대학생의 삶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긍정적 지지원이라 할 수 있다. 높은 자기효 능감이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며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과 낮선 환경 변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선행 연구[22]에서는 졸업학년 학생의 자기효 능감이 신입생의 자기효능감보다 오히려 감소하는 데 이는 학생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의 능 력을 현실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 서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스스로 자 신의 능력과 가치에 대한 믿음과 신념을 갖도록 하는 것은 자기효능감 및 학교생활 적응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자기효능감은 단기간에 형성되거나 향상되는 것이 아니므로 다 양한 상담 서비스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 등의 지도가 요구된다.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에 의하면 외모만족도와 생활태도의 상관계수 는 .292로 외모만족도가 높을수록 긍정적 생활태도 로 이어진다는 연구[18][23]와 맥락을 같이한다. 외 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의 상관계수는 .210으로 외 모만족도가 긍정적으로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 다는 선행연구와도 일치한다[7][10]. 자신의 외모에 대한 긍정적인 자기 평가는 자신의 발달과업과 타 인의 시선에 대한 민감성과 함께 대인관계, 식습 관, 휴식 등 전반적인 생활태도와 깊은 연관이 있 다. 그러므로 외모만족도를 높여주면 자기효능감이 높아져 과제난이도에서도 수행능력이 높아지며 외 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은 순환적인 인과관계를 형 성한다는 연구결과[7]를 지지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생활태도를 매개하는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에 대한 경로분석을 시행한 결과 외모 만족도가 1만큼 높아질수록 생활태도는 .292만큼 증가하였다. 그리고 생활태도가 1만큼 높아질수록 자기효능감은 .125만큼 증가하였다. 외모만족도가 생활태도를 매개하여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주는 것을 검증하기 위하여 Sobel test를 시행한 결과 3.34로 자기효능감이 증가하는 매개효과를 주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23][25]와도 맥락을 같이한다. 따라서 대학생의 외모만족도가 자기효능 감에 미치는 중요한 변수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 는 바람직한 생활태도를 통해 자신을 좀 더 긍정 적으로 수용하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건전한 가치 관과 자아정체성을 확립하여 긍정적인 삶의 태도 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대학생 스스 로도 자신의 행동 및 태도를 동기화 시키고 심리 적 요인의 하나인 자기효능감의 중요성을 인식하 고 이를 키우려는 긍정적인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 다. 이를 위해서 대학에서도 다양하고 효과적인 교 육프로그램이나 지도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연구하 고 개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앞에서와 같이 대학생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 의 관계에 대해 선행된 연구를 바탕으로 생활태도 라는 매개효과를 분석하여 대학생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에 대해 살펴본 결과 외모만족도는 자 기효능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자기효능 감은 바람직한 생활태도와도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대학생들이 스스로 규칙적이며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해 나갈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고안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일부 대학의 학 생들을 임의 추출하여 측정한 것이므로 연구 결과 를 전체로 확대 해석하기에는 그 한계점이 있다, 그러나 갈수록 외모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이전의 외모에 비해 현 재의 모습에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긍정적 태 도와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 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Ⅴ. 결론

    연구결과를 기준으로 교육적 측면에서 고찰을 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에서 외모만족도가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생활태도의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는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다. 개인을 평가하는 기준의 하나로서 외모를 중시하며 외모에 대한 획 일적 기준을 제시하는 대신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 는 사회문화적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 요하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외모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은 대학생들의 생활태도와 밀접한 관련 이 있으므로 대학생의 생활태도의 긍정적 증진을 위한 학교현장의 보건교육프로그램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일부지 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편의표집하였으므로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마 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대학생의 외모만족도에 대한 긍정적 관심 을 높이고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 대상자의 수와 범위를 확대하여 반복 연구해야 할 것으로 본다.

    둘째, 대학생의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 인인 외모만족도 및 생활태도 외에 다른 변수들을 찾아내어 그 효과를 검증하는 후속 연구가 이루어 져야 한다.

    셋째, 대학생들의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생활태 도를 위한 생활보건교육 및 보건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학생상담 및 교과과정 프로그램에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

    Figure

    Table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 (n=223)

    Degree of Appearance Satisfaction, Life Attitude and Self-efficacy (n=223)

    Differences in Appearance Satisfaction, Self-efficacy based on General Characteristics (n=223)

    Correlation among Appearance Satisfaction, Life Attitude and Self-efficacy (n=223)

    Mediating Effect of Life Attitude between Appearance Satisfaction and Self-efficacy (n=223)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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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ril 25, 2020
    June 3, 2020
    June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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