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7 No.4 pp.65-79
https://doi.org/10.12811/kshsm.2013.7.4.065

치위생과 학생들의 긍정적 착각과 구강건강증진행위간의 관계

김 정술1, 이 병호2
1춘해보건대학교 치위생과,
2영산대학교 치위생학과

Relationship between Positive Illusions and Oral Health Promotion Behaviors in Dental Hygiene Students

Jung-Sool Kim1, Byung-Ho Lee2
1Department of Dental Hygiene, Choonhae College of Health Sciences,
2Department of Dental Hygiene, Youngsan University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veal relationship between positive illusions and oral health promotion behaviors. Positive illusions was composed of positive self-perception, exaggerated sense of personal control, and unrealistic optimism. We thought these factors affect to the oral health behaviors. For this study, 307 collegians in Ulsan, Yangsan are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data was subjected to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ith SPSS 18.0, AMOS 18.0. In conclusion, we obtained the next results. First, positive illusions h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with oral health promotion in correlation analysis(p<0.05). Seco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fit index was well fitted as χ2=100, df=112, P=0.893, RMR=0.021, GFI=0.969, AGFI=0.943. Only positive self-perception and exaggerated sense of control h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P<0.05). Third, the group of the highest positive illusions h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all factors(P<0.05), the other hand, the group of the lowest positive illusions h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all factors(P>0.05). So, as this results we concluded that the self-confident or activated persons were very well performed in oral health promotion behaviors.


    I.서론

    건강증진이란 개인의 환경이나 건강습관을 변화 시켜 높은 수준의 안녕을 향해 나아가는 건강관리 를 말하며, 건강과 관련된 지식, 태도, 행위들이 포 함된 복합적인 개념으로, 그중 행위가 건강증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1]. 특히, 건강증진 생활양 식(Lifestyle)은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인적이 거나 또는 지역사회의 활동으로서 안녕의 수준을 높이고 자아실현과 개인적 만족감을 유지하거나 높이기 위해 취해지는 통합된 건강행위로, 건강과 관련된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경제적, 문화적, 사 회적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2]. 이러한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임상적인 건강만이 아니라 건강을 유 지하기 위한 각 개인의 신념, 사회․심리적 요인들 에 의해 시작되고 조절될 수 있다고 한다[3][4]. 일 반적으로 건강은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하 기도 하는데, 구강질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구강 병의 발생은 흡연, 음주, 부적절한 잇솔질 등 잘못 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원인이나, 특정한 생활환경 의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는데 구강질환은 한 번 질병에 이환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없고,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이므로 예방이 중요하고, 이미 질병에 이환된 치아는 조기발견하고 치료하 여야하며 치료이후는 재발을 방지해야한다[5]. 이 러한 잘못된 생활습관들은 결국 개인이 지각하는 생각이나 이념, 사고의 영향이 대부분 영향을 미친 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이념, 신념이나 사고 등은 인간 기억력의 한계와 모순 때문에 왜곡되거 나 착각하기 쉽다고 한다. Taylor와 Brown(1988)은 건강심리학적인 차원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새로운 학설을 주장하였는데, 정상인의 인지에 만연한 착 각의 일부는 정신건강에 오히려 유익하다고 주장 하며, 위협적인 정보나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긍 정적으로 왜곡 또는 착각한 신념이 존재하는 현상 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현상을 긍정적 착각 (Positive Illusion) 또는 자기고양 (Self-Enhancement)이라고 하며, 긍정적 자기지각 (Positive Self-Perception), 과장된 통제감 (Exaggerated Sense Of Personal Control), 비현실 적 낙관주의(Unrealistic Optimism)로 구성된다[6]. 긍정적 자기지각은 자기 자신을 타인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느끼는 오류이며, 과장된 통제감은 자기 주위에서 일어나는 긍정적, 부정적 사건들을 통제 할 수 있다고 믿는 신념적 오류이며, 비현실적 낙 관주의는 자신의 미래가 현재보다 더 낙관적일 것 이라고 믿는 오류를 말한다[6][7]. 기존연구에서는 신체적 건강에 대한 자기평가 및 신체적 조화에 대한 전반적인 감정이 심리적 안정감과 밀접한 관 계[5][8], 스트레스 대처방식[9], 학교적응[10], 범죄 자[11], 심장질환 환자들[12], 암환자들[13][14], AIDS 환자들[15], 운전자의 안전과 교통위반사고 [16], 우울증[17], 흡연관련 질병[18] 등 아주 다양 한 분야들을 대상으로 심도있게 연구를 진행하여 왔지만, 구강건강과 관련한 연구사례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어서 연구를 시도하게 되었는데, 본 연구 에서는 인간의 긍정적인 착각의 3가지 주요 하부 요인인 자기고양과 긍정적인 자기지각, 비현실적 낙관주의의 개념이 실제로 구강건강행위를 하는데 있어 어떤 요인이 얼마나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는 지 그리고 그들의 설명력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조사하였다. 아울러 구강건강증진 행위의 불분명한 해석을 줄이기 위해 구강건강증진 행위에 대한 해 석과 행위들이 분명한 치위생학과 재학생들을 연 구대상으로 선정하였는데 그들의 구강건강행위에 대한 심리적인 착각요인들을 분석하면 일반인들의 심리적인 오류요인들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이를 통하여 일반인들의 구강 건강을 위한 보건교육의 기초자료로 삼아 구강건 강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

    II.연구방법

    1.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울산시 및 양산시에 위치하는 C대학과 Y대학의 치위생학과 학생 330명을 대상 으로 실시되었으며, 2013년 5월 1일부터 2013년 5 월 30일까지 본 조사 취지에 동의한 학생들을 대 상으로 하여 설문지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내용이 불성실한 설문지 23부를 제외한 최종 307명의 자 료들을 분석하였다.

    2.연구도구

    본 연구는 독립변인인 긍정적 착각을 측정하기 위해 최선미[19]가 제작하여 사용한 긍정적 착각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긍정적 자기지각(20 문항), 통제착각(20문항), 비현실적 낙관주의(20문 항)의 3개 하위요인을 측정하는 60문항으로 모든 문항들은 4점 척도의 Likert로 구성되었다 (Table 1).

    긍정적 자기지각은 응답자가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를 측정하는 척도로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생각할 때 나는 정직하다’와 같은 문항으로 구성되었는데, 긍정적 특성을 나타내는 형용사 10개, 부정적 특성을 나타 내는 형용사 10개로 부정적인 형용사는 역 채점하 여 전체점수가 높을수록 자기 자신에 긍정적이라 고 판단한다. 전체 Cronbach α=0.678로 나타났고 단일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통제착각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있는지를 알아보는 척도로 ‘대부분의 다른 사람과 비교해볼 때 나 자신을 잘 통제할 수 있다’와 같은 문항으로 구성되었는데, 긍정적 사건 10문항은 얼 마나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 낼 수 있는지, 부정 적인 사건 10문항은 얼마나 스스로의 힘으로 막아 낼 수 있는지에 관한 내용으로 역 채점되었으며, 전체점수가 높을수록 통제착각 점수가 높은 것으 로 판단한다. 전체 Cronbach α=0.892로 나타났고 단일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비현실적 낙관주의는 가상의 사건들이 자신에게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낙관주의적 경향을 측정하 는 척도로 ‘이 사건이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에 비 해 내개 일어날 확률은 더 적다’와 같은 문항으로 긍정적 사건은 10문항, 부정적 사건 10문항으로 구 성되었는데, 부정적인 사건은 역 채점하여 전체점 수가 높을수록 낙관적이라고 판단한다. 전체 Cronbach α=0.829로 나타났고 단일 요인으로 구성 되었다.

    종속변인인 현재의 구강증진 행위는 이호연[20] 이 사용한 5점 척도의 구강건강행위 12문항을 사 용하였으며 전체 Cronbach α=0.636으로 나타났고 단일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3.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PC+ 18.0 프로그램과 AMOS Ver. 18.0을 이용하였다. SPSS 프로그램은 기술적인 통계량, 신뢰성 분석(Cronbach α)을 통한 문항분석과 상관분석을 수행하였고 AMOS 프로그 램으로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측정모형의 적합도(χ2, RMR, GFI, AGFI, PNFI, RMSEA)를 검 증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검증을 통하여 연구모형 의 적합도(χ2, RMR, GFI, AGFI, PNFI, RMSEA)와 관측변수 및 잠재변수들에 대한 경로계수들을 산 출하였다. 추정방법은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을 사용하였으며 각 요인들에 대해 사 용한 변수들은 신뢰성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가장 높은 요인부하량 값을 나타내는 5개 의 변수들을 추출하여 사용하였는데 모든 요인부 하량의 값이 0.5~0.9로 나타났다.

    4.연구모형

    연구 모델은 그림에 의해 정의 된 (Figure 1).

    III.연구결과

    1.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본 연구 대상자의 성별로는 ‘남자’가 10명, 3.25%였고, ‘여자’는 297명, 96.75%로 나타났다. 치 위생학과 학생들의 특성상 대부분, 여학생들이 재 학하고 있어 남학생의 비율이 극히 작았다(Table 2). 평균 연령은 21.01 세였고, 본 연구의 주요 요 인인 현재구강증진행위의 평균은 39.57(표준편차 5.49), 긍정적 자기지각의 평균은 67.82(표준편차 4.82), 통제착각의 평균은 65.82(표준편차 5.59), 비 현실적 낙관주의의 평균은 66.51(표준편차 5.75), 긍정적 착각 전체의 평균은 200.16(표준편차 12.88) 으로 나타났다(Table 3).

    2.긍정적 착각과 현재구강증진행위간의 상관관계

    긍정적 착각의 하부요인인 긍정적 자기지각, 통 제착각, 비현실적 낙관주의, 현재구강증진행위 간 의 상관분석 결과로는, 현재구강증진행위와 긍정적 자기지각(r=0.37, p=0.01), 현재구강증진행위와 통 제착각(r=0.23, p=0.01), 현재구강증진행위와 비현 실적 낙관주의(r=0.28, p=0.01), 긍정적 자기지각과 통제착각(r=0.32, p=0.01), 긍정적 자기지각과 비현 실적 낙관주의(r=0.40, p=0.01), 통제착각과 비현실 적 낙관주의(r=0.60, p=0.05)로 모든 요인들이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적인 긍정적 착 각과 현재구강증진행위(r=0.37, p=0.01)간에도 통계 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3.긍정적 착각모형의 확인요인분석

    신뢰도 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 등의 문항분석 을 토대로 최종 선정된 요인별 5개의 문항으로 확 인요인 분석을 수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Figure 2)(Table 5).

    측정모형의 확인요인분석 결과, 긍정적 자기지 각, 통제착각, 비현실적 낙관주의의 개념 신뢰도 (Construct Reliability)가 모두 0.7 이상으로 나타나 측정변수들 사이의 일관성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산추출지수(AVE)도 모든 요인들이 0.5 이상의 값들을 나타내어 판별 타당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확인요인모형의 적합도는 (Table 6)과 같이 나 타났는데 p=0.487로 구조방정식모형의 χ2 검정결 과가 표본크기에 영향을 받아 유의 확률값이 다르 게 나올 수 있으므로 별 문제가 되지 않으며, RMR과 RMSEA값이 모두 0.05이하로 나타났고 GFI와 AGFI값이 모두 0.9 이상으로 나타나 모형이 현실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긍정적 착각과 현재구강증진행위의 구조방정 식 모형

    긍정적 착각요인과 현재구강증진행위 요인간의 구조방정식 모형은 (Figure 3)과 같다.

    긍정적 착각의 주요 요인들과 현재구강증진행위 요인간의 적합지수는 (Table 7)과 같은데, p=0.784, RMR=0.021, RMSEA=0.008, GFI=0.969, AGFI=0.943 으로 나타나 제안된 모형이 현실을 잘 반영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착각과 현재구강증진행위모형과의 회귀 계수는 비현실적 낙관주의(p=0.814, C.R=0.24)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긍정적 자기지각 (p=0.000, C.R=4.14)과 통제착각(p=0.009, C.R=2.63) 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현재구강증진행위 에는 긍정적 자기지각과 통제착각이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파악되었다(Table 8).

    5.긍정적 착각점수 상·하 집단에 따른 현재구 강증진행위와의 구조방정식 모형

    긍정적 착각 점수의 상, 하 정도 차이에 따라 현재구강증진행위와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파악하 기 위해 긍정적 착각 점수의 전체 표집을 상위 30%이하, 중간 31-69%, 하위 30%이상으로 구분하 여, 세 집단 중에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의 두 집단 을 대상으로 현재구강증진행위와의 차이를 검증하 였다.

    5-1.긍정적 착각점수가 높은 집단

    상위 30%에 해당하는 긍정적 착각점수가 높은 집단의 수는 총 100명으로, 점수는 62점~72점 사 이에 분포하였다. 평균은 65.10(표준편차는 2.43)으 로 나타났고, 판별타당성과 집중타당성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igure 4).

    긍정적 착각점수가 높은 집단의 긍정적 착각 요 인들과 현재구강증진행위 요인간의 적합지수는 p=0.004, RMR=0.039, RMSEA=0.056, GFI=0.898, AGFI=0.850으로 나타나, 제안된 모형이 현실을 대 체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9).

    긍정적 착각점수가 높은 집단의 긍정적 착각 요 인들과 현재구강증진행위모형과의 회귀계수는 긍 정적 자기지각(p=0.006, C.R=2.76), 통제착각 (p=0.041, C.R=2.04), 비현실적 낙관주의(p=0.040, C.R=0.25)의 3가지 하부요인들 전부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긍정적 자기지각, 통제착각, 비현 실적 낙관주의가 현재구강증진행위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Table 10).

    5-2.긍정적 착각점수가 낮은 집단

    하위 30%에 해당하는 긍정적 착각점수가 낮은 집단의 수는 93명으로, 점수는 36점~55점 사이에 분포하였다. 평균은 51.16(표준편차는 3.91)으로 나 타났고 대체적으로 판별타당성과 집중타당성을 만 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igure 5).

    긍정적 착각점수가 낮은 집단의 긍정적 착각 요 인들과 현재구강증진행위 요인간의 적합지수는 p=0.000, RMR=0.043, RMSEA=0.065, GFI=0.893, AGFI=0.856 으로 나타나 제안된 모형이 현실을 대 체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1).

    긍정적 착각점수가 낮은 집단의 긍정적 착각 요 인들과 현재구강증진행위모형과의 회귀계수는 긍 정적 자기지각(p=0.251, C.R=-1.15), 통제착각 (p=0.329, C.R=-0.96), 비현실적 낙관주의(p=0.266, C.R=1.11)의 3가지 하부요인들 전부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나타나 ,긍정적 자기지각, 통제착각, 비현실적 낙관주의는 현재구강증진행위에 모두 영 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Table 12).

    IV.고찰

    구강건강증진 행위는 구강건강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구강상태를 계속 유지시켜, 질병을 예방하 기 위한 제반 활동으로 개인이 주도적으로 책임감 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이다. 초기의 심리학에서는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적응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을 포함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있 는 그대로 받아들였지만, 긍정적 착각은 자신과 세 상을 긍정적으로 왜곡하여 지각하는 것이 오히려 긍정적 결과를 가져온다는 개념이다[21]. 본 연구 에서는 이러한 긍정적 착각에 관한 이전의 연구결 과들을 토대로 구강건강증진 행위에 대해서도 긍 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우선, 본 연구의 구강건 강증진행위 결과의 일관성을 위해서 구강건강증진 행위가 비교적 일정한 치위생학과 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긍정적인 자기지각, 통제착각, 비 현실적 낙관주의의 영향력을 조사하였다. 기존의 검증된 설문지를 통하여 최종적으로 307명이 설문 에 참가하였고 자료 분석은 SPSS Ver. 18과 AMOS Ver. 18을 통하여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로 는 치위생과의 특성상 남학생이 10명(3.3%)으로 별 로 많지 않았고 대부분 여학생 287명(96.5%)들이 참여하였다. 평균 연령은 21세였고, 본 연구대상인 주요요인들의 평균은 현재구강증진행위(39.57), 긍 정적 자기지각(67.82), 통제착각(65.82), 비현실적 낙 관주의(66.51)로 나타났다. 각 주요요인들 간의 상 관관계로 현재구강증진행위와 긍정적 자기지각 (r=0.37**), 통제착각(r=0.23**), 비현실적 낙관주의 (r=0.28**)간에는 긍정적 자기지각이 가장 높게 나 타났고, 하부요인인 긍정적 자기지각, 통제착각, 비 현실적 낙관주의 간의 상관관계는 통제착각과 비 현실적 낙관주의가 r=0.60*로 가장 높았으며 긍정 적 자기지각과 통제착각이 r=0.32** 로 가장 낮았 다. 긍정적 착각모형의 확인요인분석 결과로는 개 념신뢰도(Construct Reliability)가 모두 0.8 이상이 었고, 분산추출지수(AVE)는 모두 0.6이상으로 나타 나 변수들 간의 일관성과 타당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개념신뢰도는 측정변수들 간의 일관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한 구성단위 (Construct)의 측정변수들 간의 공유분산을 의미하 며, 일반적으로 0.7이상이면 집중타당성을 갖는 것 으로 받아들인다[22]. 분산추출지수(AVE)는 측정하 고자하는 개념을 정확하게 측정하였는가의 개념타 당성의 지표로 표준화 요인부하량을 제곱한 값들 의 평균으로, 일반적으로 0.5이상이면 집중타당성 을 갖는 것으로 받아들인다[22]. 확인요인모형의 적합도는 χ2=60, df=61, p=0.487, RMR=0.015, AGFI=0.950, RMSEA=0.019로 나타나 확인요인모 형이 현실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 연구의 목적이 모형의 적합도를 판단하기 위함 이 아니라서 연구모형이 입력 자료를 얼마나 잘 반영하는가를 나타내는 절대 적합도지수(Absolute Fit Indices)로서 적합도만 보여주고자 한다. 일반 적으로, 적합도를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적합도 지 수(Fit Index)로, χ2는 대표적인 절대 적합도지수로, 입력공분산행렬과 추정공분산행렬의 차이와 표본 의 크기에 의해 결정되며 표본의 크기와 측정변수 들의 수에 민감하다.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 타나더라도 반드시 적합도가 낮다고 할 수 없으며 다른 지표들과 함께 적합도를 판단해야 한다[22]. RMR(Root Means Residual)은 입력 분산․공분산 값들과 추정분산․공분산 값들 간의 차이를 제곱 한 값들의 평균의 제곱근 값으로, 대체로 0.05이하 이면 바람직하고, AGFI(Adjusted Goodness-Fit Index)도 모형의 복잡성을 고려한 GFI를 자유도에 의해 조정한 지수로 0.90이상이면 적합하다고 한다 [23]. 또한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는 χ2값을 자유도와 표본의 크기로 조정한 값으로 대체로 0.08보다 작으면 적합도가 좋다고 할 수 있다[21]. 현재구강증진행위를 종속 변인으로 하는 긍정적 착각모형에서는 적합도가 χ2=100, df=112, p=0.784, RMR=0.021 AGFI=0.943, RMSEA=0.008로 나타나 연구모형이 현실을 잘 반 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계수는 비현실적 낙 관주의(p=0.814, C.R=0.24)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 지 않았고, 긍정적 자기지각(p=0.000, C.R=4.14)과 통제착각(p=0.009, C.R=2.63)은 통계적으로 유의하 게 나타나, 현재구강증진행위에는 긍정적 자기지각 과 통제착각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긍정적인 자기지각이 높을수록 학교 적응을 잘 한다는 김승윤[9]의 연구 와 대인관계에서 높은 긍정적 자기지각은 실제 인 기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24], 어떤 목표지향 행동에 대한 동기부여,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력 증가[8], 심장환자[12]들, 암환자[13][14]들을 대상으 로 한 연구, AIDS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15]등 의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으며, 긍정적 자기지 각은 질병의 부정적인 효과들을 낮추는데 기여하 고 있었다. 또한 통제착각은 만성적이고 심각한 건 강문제를 가진 환자들에게서 적응상태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25]와 동일한 결과를 나타내었으며, 높은 수준의 통제착각은 우울과 불안의 감소를 가 져온다는 결과[8]들과 관련이 있었다. 비현실적 낙 관주의는 AIDS[15], 운전자의 안전과 운전기술, 교 통위반 및 사고[16], 우울증[17], 흡연관련 질병[18]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현실적 낙관 주의에 대한 기존연구에서는 긍정적인 영향 외에 도 부정적인 영향을 이끈다는 연구들이 꽤 존재한 다. 이는 비현실적 낙관주의 경향은 개인의 성격이 낙관론자의 경우와 비관론자의 경우는 결과가 꽤 달리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7][8]. 즉, 어느 정도까 지의 비현실적 낙관주의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만 어느 단계를 넘어서면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애매한 점들을 탈피하기 위해 서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 착각의 점수정도가 높은 그룹(상위30%)과 낮은 그룹(하위30%)을 추출하여 그들 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상위30%에 해당하 는 케이스 100명을 추출하여 조사한 결과 긍정적 착각점수의 평균은 65.10점(표준편차 2.43)으로 나 타났다. 분석결과에서도 긍정적 착각점수가 높은 집단의 긍정적 착각 요인들과 현재구강증진행위모 형과의 경로계수는 긍정적 자기지각(p=0.006, C.R=2.76), 통제착각(p=0.041, C.R=2.04), 비현실적 낙관주의(p=0.040, C.R=0.25)의 3가지 하부요인들 모두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긍정적 자기 지각, 통제착각, 비현실적 낙관주의가 현재구강증 진행위에 전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착각을 많이 하는 집단 즉, 평소 성격이 자신 감이 있고 적극적이고 매사 긍정적인 성향을 띠는 사람들이 긍정적 자기지각, 통제착각, 비현실적 낙 관주의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하위30%에 해당하는 케이스 93명을 추출하여 조사한 결과 긍정적 착각점수의 평균은 51.16(표준 편차는 3.91)으로 나타났는데, 분석결과에서 긍정적 착각점수가 낮은 집단의 긍정적 착각 요인들과 현 재구강증진행위모형과의 경로계수는 긍정적 자기 지각(p=0.251, C.R=-1.15), 통제착각(p=0.329, C.R=-0.96), 비현실적 낙관주의(p=0.266, C.R=1.11) 의 3가지 하부요인들 모두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나타나 긍정적 자기지각, 통제착각, 비현실적 낙관주의는 현재구강증진행위에 모두 영향을 미치 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긍정적 자기지각 과 통제착각은 부적(negative)인 영향을 끼치는 것 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성격적으로 자신감이 없 고 소극적이고 비관론적인 성향을 띠는 사람들에 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우리는 긍정적 착각에 관한 뚜렷한 영향 력을 살펴보았다. 자신감이 있고 활기차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들은 현재의 구강증진행위를 잘하는 것으로 보여 지고, 반면에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사 람들은 현재의 구강증진행위를 소홀히 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긍정적이고 적극 적인 사람들의 성격은 외향적이고 개방적이어서 대인관계와 같은 사회적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 이라 늘 자신의 구강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깨끗한 치아나 구취가 나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소극적이고 비활동적인 사람들은 사교활동과 같은 사회생활을 기피하는 경향이 많 아서 자연적으로 자신의 구강건강에도 소홀히 하 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인간의 여러 가지 행동이나 행위들 중에서 긍정적 착각으로 인한 구 강건강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았는데 일부의 대학 생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라서 전체대학생이나 성 인들을 대변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일부의 영향력 이라도 뚜렷이 나타난바 앞으로 적당한 긍정적인 자기착각의 효용성을 구강보건교육이나 구강건강 사업에 적용하여 우리나라 국민구강건강의 기초자 료로 사용되어 구강건강증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V.요약

    본 연구는 긍정적 착각이 현재구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치위생학과에 재 학 중인 대학생 307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긍정적 자기지각, 통제착각, 비현실적 낙관주의 등의 세 가지 하부요인들과 현재구강건강증진행위와의 상 관분석과 확인요인분석 및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통하여 검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신뢰성이 확보된 설문지를 통하여 긍정적 자 기지각, 통제착각, 비현실적 낙관주의는 현재구강 증진행위와의 상관분석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 한 관계가 존재하였다(P<0.05).

    2. 긍정적 착각과 현재구강증진행위의 구조방정 식 모형적합지수는 χ2 = 100, df = 112, P = 0.893, RMR = 0.021, GFI = 0.969, AGFI = 0.943으로 나 타났으며, 긍정적 자기지각과 통제착각만이 통계적 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P<0.05).

    3. 긍정적 착각점수가 가장 높은 집단에서의 긍 정적 착각 요인들과 현재구강증진행위모형과의 회 귀계수는 긍정적 자기지각, 통제착각, 비현실적 낙 관주의의 3가지 하부요인들 모두가 통계적으로 유 의하게 나타났다(P<0.05).

    4. 긍정적 착각점수가 가장 낮은 집단에서의 긍 정적 착각 요인들과 현재구강증진행위모형과의 회 귀계수는 긍정적 자기지각, 통제착각, 비현실적 낙 관주의의 3가지 하부요인들 모두가 통계적으로 유 의하지 않게 나타났다(P>0.05).

    5.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볼 때 대학생들의 성 향이 적극적이고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은 현재구 강건강증진 행위를 더 잘하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소심하고 비활동적인 사람들은 현재구강증진행위 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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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earch model.

    KSHSM-7-65_F2.gi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model.

    KSHSM-7-65_F3.gif

    Structuring equation model for research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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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highest group of positive illusion.

    KSHSM-7-65_F5.gif

    The lowest group of positive illusion.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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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stionnaire and Reliability for positive illusion and present oral promotion behaviors

    KSHSM-7-65_T2.gif

    General characteristics (N=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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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ve statistics of major factors (N=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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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positive illusion and present oral promotion behavior (N=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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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ults for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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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t index of confirmatory factor model

    KSHSM-7-65_T7.gif

    Fit index of positive illusion and present oral promotion behavior model

    KSHSM-7-65_T8.gif

    Analysis results for positive illusion and present oral promotion behavior model

    KSHSM-7-65_T9.gif

    Fit index of positive illusion and present oral promotion behavior model (the highest 30%) (N=100)

    KSHSM-7-65_T10.gif

    Analysis results for positive illusion and present oral promotion behavior model (the highest 30%) (N=100)

    KSHSM-7-65_T11.gif

    Fit index of positive illusion and present oral promotion behavior model (the lowest 30%) (N=93)

    KSHSM-7-65_T12.gif

    Analysis results for positive illusion and present oral promotion behavior model (the lowest 30%) (N=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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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08월 09일
    2013년 08월 13일
    2013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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