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4 No.3 pp.59-74
https://doi.org/10.12811/kshsm.2020.14.3.059

나홀로족의 신체, 정신 및 구강건강인식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 비(非)나홀로족과 비교조사

Effects of Myself Generation's Physical, Mental and Oral Health Perceptions on Happiness : Comparison with Non-Myself Generation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how physical, mental, and oral health perceptions of Myself Generation and Non-Myself Generation affect happiness.


Method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the final analysis of 174 solo travelers who would like to come to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and 181 non-alone travelers who had never worked alone.


Results:

Physical, mental and oral health perceptions of Myself Generation were the most restrictive factors of daily living, limiting activities of daily living, feeling of financial happiness was stress, and feeling of interpersonal happiness were self-esteem.


Conclusions: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that variables related to mental and oral health are present in order for the study subjects who value life satisfaction and pursuit of happiness to continue a happy life.



    Ⅰ. 서론

    2019년 대한민국 트렌드는 한국 사회의 전면에 등장한 1인 체제가 우리의 삶과 일상생활을 변화 시킬 것이라 하였다[1]. 자발적인 나홀로 활동을 선호하며 혼자서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는 나홀로 족이 많아지고 있는 사회현상은 당연한 시대의 흐 름이며 향후 더 증가할 것이다. 그간 ‘나홀로’라는 단어는 외로움을 먼저 연상하였으나, 요즈음은 나 홀로족의 증가추세에 발맞춰 자유롭고 합리적인 나홀로 활동에 대해 인정하고 수용하게 되었다. 즉 나홀로의 사전적 의미는 '홀로(자기 혼자서만)'의 힘준 말이며[2], 1인 가구의 의미보다는 오롯이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나홀로 활동을 즐기는 것이 다. 선행자료에 의하면 저연령층일수록 자발적인 나홀로족 성향의 응답자가 많았으며, 이들은 세상 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며, 나홀로 활동에 대해 성취감, 뿌듯함, 도전이란 인식이 크며, 나홀로족이 란 단어를 떠올리면 자립심 강함, 당당함, 자유로 움 등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연상된다고 하였다[3].

    성인남녀 10명 중 2명은 스스로를 ‘나홀로족’이 라 응답하였으며, 혼자 밥먹기, 혼자 술먹기, 혼자 여행하기 등은 선호하는 활동이며 종종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고 약 70%가 답하였다[4]. 나홀로 활 동을 즐기는 것은 타인을 형식적으로 의식하지 않 고 오롯이 자신의 선택으로 행동할 수 있고 혼자 만의 시간을 통해 휴식을 취하며 행복감을 만끽하 기 위함이다. 기존 문헌에 의하면 나홀로족이 추구 하고자 하는 궁극적 욕구는 ‘행복’이라고 한다[5]. 행복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몸과 마음의 욕구가 충 족되어 만족스런 느낌을 받는 정신상태, 혹은 자신 의 마음이 긍정적인 상태를 일컫으며, 긍정적인 기 분 상태, 안녕감, 행복감, 심리적 건강 등의 용어를 연상할 수 있으며, 행복감은 스스로 설정한 삶의 목적이며, 이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느끼 는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6].

    2018년 국민행복지표 개발 연구에 의하면 우리 나라 정부 정책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 중 하 나는 국민의 행복추구이며, 직업, 결혼, 소득, 고용, 주거환경, 건강, 가족, 개인의 주관적인 심리상태 등 요인이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 하였 다[7]. 그러나 2018년 UN의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의 행복지수는 감소추세이며, 세계 150여 국가 중 2015년에 47위에서 2018년에는 57위를 차지하였다 [7]. 이는 정부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와는 달리 우 리는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낮음을 반증한 결과이 기도 하다. 한국인의 의식 및 가치관 관련 연구에 서 삶의 행복도는 2008년에 비해 2016년 행복의 변화 폭이 미미하였으며, 삶에서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건강이라 하였다[8]. OECD Health Statistics 2018에 의하면 OECD 국가 중 한국의 삶 에 대한 만족도, 일과 생활의 균형(work & life balance, 워라밸), 긍정적인 건강상태 인식은 32.5% 로 최하위권이라 하였다[9]. 선행연구에서 건강과 행복은 상호관련성이 있으며, 자신의 신체 건강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일수록 행복을 더 경험할 수 있으며, 행복은 신체 건강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 고 하였다[10]. 기존 문헌에 의하면 행복한 사람은 좋은 정신건강상태를 유지하며, 부정적인 정신건강 은 행복에 부(-)적인 유의한 영향을 미치므로 정신 건강의 바람직한 인식은 행복감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11]. Saltnes et al[12]에 의하면 행복감을 증진하는 데에는 전반적인 건강이 중요하며, 특히 구강건강은 전반적으로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서 중요한 요건이라 하였다. 아울러 올바른 구강의 저작, 연하, 심미, 발음기능은 행복한 감정을 느끼 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치아동통과 저작 불편은 먹는 즐거움을 감소시켜 삶의 질과 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따라서 삶에 대한 행복감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신체, 정신 및 구강 건강을 올바르게 인식하여 개선하고, 정신 건강 측 면에서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낮추고 자존감을 높여 행복감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는 급변하는 현시대에 대응하고자 각자도생 (各自圖生)의 사회를 고군분투하며 살아가고 있으 며, 우리 시대의 사회현상으로 ‘나홀로족’이 등장했 고, 삶의 방식에 따라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 족’을 구분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추세에 이들 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 탕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사회 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나홀로족의 건강관련인식과 행복에 대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조성해 줌으로써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필요성 이 있다. 본 연구에서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 의 건강관련인식에 관한 이해와 행복감과 연관된 심리적 변인에 대해 조사하고자 한다. 기존문헌에 서 주로 나홀로족의 안녕감, 행복추구경향관련 연 구는 간헐적으로 발표되었으나[13][14], 나홀로족과 (非)나홀로족의 건강관련변수와 행복감에 관한 비 교연구는 전무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발적으로 자신만의 여 가생활을 하며 즐기는 나홀로족과 혼자만의 생활 경험이 없는 비(非)나홀로족의 행복감관련 영향요 인에 대해 살펴보고, 이들의 신체, 정신 및 구강건 강관련인식 변수가 행복감에 미치는 요인을 비교 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건강 및 행복 증 진 프로그램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 향후 행복감의 배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을 제공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의 신체, 정신 및 구강건강인식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요 인을 파악하고자 시도된 단면조사연구로 W대학교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았다(WKIRB-201909-SB-070, 2019.09.20). 연구는 2단계로 나누어 수행하였으며, 1 단계에서는 탐색 연구로서 나홀로족의 건강과 행 복 관련 기존 문헌고찰 및 초점집단(나홀로족과 비 (非)나홀로족 각각 5인) 면담을 실시하여 건강관련 인식이 행복감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다. 그 후 2단계 본조사(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19년 06월 06일부터 07월 10일까지 편의표본추출법에 의해 조사하였다. 제주 특별자치도 올래길 여행객 중 나홀로 여행객 200 명과 동반 여행객 중 나홀로 활동을 해본 적 없는 비(非)나홀로 여행객 200명을 대상자로 선정하였 다. 연구에 요구되는 최소 표본 수는 G*power 3.1 프로그램을 통해 산출하였으며, effect size .20, 유 의수준 .05, 통계적 검정력 .95을 적용한 결과 최소 표본 수는 351명으로 산출되었으나 손실률을 가정 하여 400명으로 선정하였다. 연구윤리교육을 이수 한 책임연구원과 연구보조원이 본 연구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였으며, 이에 동의한 여행객에 국한 하여 자기기입법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에 대한 응답자 400명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나홀로 여행객 26명, 비(非)나홀로 여행객 19명을 제외한 나홀로 여행객 174명, 비(非)나홀로 여행객 181명 등 총 356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3. 연구 도구

    조사 내용은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과 신체, 정신 및 구강건강인식, 주관적으로 인식 하는 행복감이었다. 일반적인 특성에 관한 문항은 성별, 나이, 직업, 동거가족, 결혼여부, 가계수입, 문화생활 만족을 묻는 총 7문항이었다. 하위 문항 중 나이는 ‘20-29세’, ‘30-39세’, ‘40세 이상’으로 구 분하였고, 직업의 경우 현재 직업 여부에 따라 ‘예’, ‘아니오’로 조사하였다. 동거가족의 경우 현재 함께 사는 가족 여부에 따라 ‘예’, ‘아니오’로 조사 하였다. 결혼여부는 ‘미혼’, ‘기혼’, ‘기타(이혼/사 별)’로 조사하였다. 가계수입의 경우 본인 생각에 가정의 월수입이 어느 정도라 생각되는지에 대한 여부, 문화생활 만족의 경우 본인 생각에 일상에서 문화생활의 만족은 어느 정도라 생각되는지에 대 한 여부로 각각 ‘낮은편’, ‘중간’, ‘높은편’으로 조사 하였다.

    신체, 정신 및 구강건강관련 항목은 연구대상자 의 주관적인 인식으로 설계하였으며, 이는 본인이 평가하는 건강수준이 유의미한 건강지표임을 제시 한 기존 문헌을 바탕으로 구성하였다[15]. 신체 및 정신건강인식의 세부 항목은 2017 국민건강통계 [16]의 자료를 수정ㆍ보완하여 구성하였다. 신체건 강인식은 체중, 신체 통증, 일상생활 활동제한, 만 성질환의 수, 주관적 신체건강상태 등 5가지 문항 이었다. 하위 문항 중 체중은 ‘스스로의 체중이 적 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신체 통증은 ‘평소 신체 적인 통증이 적은 편입니까?’, 일상생활 활동제한 의 경우 ‘평소 일상생활에 제한이 많으십니까?’, 만 성질환의 수는 ‘현재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많으십 니까?’, 주관적 신체건강상태는 ‘주관적인 신체건강 상태가 양호하십니까?’으로 조사하였다. 신체건강 인식 항목의 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Cronbach's alpha 0.682이었다.

    정신건강인식의 경우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우 울감, 사회적 고립감, 주관적 정신건강상태를 묻는 총 5문항이었다. 하위 문항 중 스트레스는 ‘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십니까?’, 자아존중감은 ‘자아 를 좋아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높은편이라 생각하 십니까?’, 우울감은 ‘평소 우울한 감정을 많이 느끼 십니까?’, 사회적 고립감은 ‘평소 사회적으로 고립 되어 있다고 많이 느끼십니까?’, 주관적 정신건강 상태의 경우 ‘주관적인 정신건강상태가 양호하십니 까?’으로 조사하였다. 정신건강인식 항목의 신뢰도 를 분석한 결과 Cronbach's alpha 0.891이었다.

    구강건강인식에 관한 문항은 Park & Park[17]도 구를 토대로 설계하였으며, 치아동통, 치아우식, 치 주질환, 저작불편, 주관적 구강건강상태를 묻는 총 5문항이었다. 하위 문항 중 치아동통은 ‘평소 치아 가 아픈적이 있으십니까?’, 치아우식은 ‘평소 충치 가 있다고 생각되십니까?’, 치주질환은 ‘평소 치주 질환이 있다고 생각되십니까?’, 저작불편은 ‘평소 씹는게 불편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주관적 구강건 강상태의 경우 ‘주관적인 구강건강상태가 양호하십 니까?’으로 조사하였다. 구강건강인식 항목의 신뢰 도를 분석한 결과 Cronbach's alpha 0.714이었다.

    종속변수인 행복감 항목은 한국인의 행복지수 개발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행복의 조건은 다양하 나 일 영역, 건강 영역, 경제적 만족, 관계 영역 등 생존조건이 중요한 요인이라 하였으며 이를 토대 로 행복감 관련 세부항목을 건강상태 행복감, 재정 상태 행복감, 대인관계 행복감 등 3개 문항으로 구 성하였다[6]. 행복감 관련 응답에서 가장 행복을 느끼는 감정 상태를 5점,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는 감정 상태를 1점으로 산출하였다. 전반적인 행복감 은 Park[18]의 연구를 토대로 ‘평상시 전반적인 것 을 고려하였을 때 행복감이 높으신 편입니까?’로 매우 높다는 5점, 매우 낮다는 1점으로 구성하였 다. 행복감 관련 설문의 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Cronbach's alpha 0.855이었다.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 구분을 위해 기존 문헌[13]을 수정·보완하여 ‘최근 1개월 내 혼자 해 본 활동이 있으신지요?’, ‘혼자서 활동을 하게 된 것은 자발적인 선택에 의한 것인가요?’, ‘귀하는 자 신만의 여가생활을 하며 즐기기를 선호합니까?’ 등 3문항을 조사하였다.

    4. 자료수집

    수집된 자료는 SPSS 19.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 하여 분석하였다.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의 인 구사회학적 특성별 행복감은 t-검정과 분산분석을 실시하여 결과를 도출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전반적인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신체, 정 신 및 구강건강인식이 건강상태, 재정상태, 대인관 계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중회귀분석 을 실시하였으며, 신체 그리고 정신 및 구강건강관 련인식이 전반적인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 였다. 회귀분석에 이용된 독립변수 중 성별 ‘남성’ 은 1, ‘여성’은 0으로 더미변수화하였고, 직업, 동거 가족 항목은 ‘예’는 1, ‘아니오’는 0으로 더미변수화 하였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다중결정계수(R2)를 통 하여 파악하였다.

    <Table 1>

    Variables and their Descri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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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Ⅲ. 연구결과

    1. 인구사회학적 특성별 행복감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의 인구사회학적 특 성에 따른 행복감의 차이는 <Table 2>와 같다. 나 홀로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건강상태 행 복감의 차이는 나이, 직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나이가 적을수록, 직업이 있는 경우 가 없는 경우보다 더 건강상태 행복감이 유의하게 높았으며(p<.05), 성별, 동거가족, 결혼여부, 가계수 입, 문화생활 만족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p>.05). 나홀로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재 정상태 행복감의 차이는 성별, 직업, 가계수입, 문 화생활 만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성별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직업이 있는 경우가 없 는 경우보다, 가계수입 및 문화생활 만족이 높을수 록 재정상태 행복감이 유의하게 높았으며(p<.05), 나이, 동거가족, 결혼여부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 나홀로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대인관계 행복감의 차이는 직업, 문화생활 만 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직업이 있 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문화생활 만족이 높을수 록 대인관계 행복감이 유의하게 높았으며(p<.05), 성별, 나이, 동거가족, 결혼여부, 가계수입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

    <Table 2>

    Happiness by Demographic Characteristics

    KSHSM-14-3-59_T2.gif

    비(非)나홀로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건강상태 행복감의 차이는 직업, 동거가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직업 및 동거가족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더 건강상태 행복감이 유의하게 높았으며(p<.05), 성별, 나이, 결혼여부, 가계수입, 문화생활 만족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 었다(p>.05). 비(非)나홀로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에 따른 재정상태 행복감의 차이는 직업, 동거가 족, 가계수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직업 및 동거가족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가계수입이 높을수록 더 재정상태 행복감이 유의 하게 높았으며(p<.05), 성별, 나이, 결혼여부, 문화 생활 만족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 비(非)나홀로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대인 관계 행복감의 차이는 직업, 동거가족, 가계수입, 문화생활 만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직업 및 동거가족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가계수입 및 문화생활 만족이 높을수록 더 대인관 계 행복감이 유의하게 높았으며(p<.05), 성별, 나이, 결혼여부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

    2.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전반적인 행복감에 영 향을 미치는 요인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의 인구사회학적 특 성이 전반적인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 요인에 관한 다중회귀분석결과는 <Table 3>과 같다. 나홀로족 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전반적인 행복감에 영향 을 미친 요인은 직업(β=.157), 동거가족(β=-.148), 결혼여부(β=-.468), 가계수입(β=.263), 문화생활 만 족(β=.238)이었으며, 성별, 나이는 통계적으로 유의 하지 않았다. 즉 직업이 있는 경우, 동거가족이 없 는 경우, 혼인상태가 미혼일수록 가계수입 및 문화 생활 만족이 높을수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높았으 며, 변수의 설명력은 76.0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결혼여부이었다.

    <Table 3>

    Effect of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n Overall Happiness

    KSHSM-14-3-59_T3.gif

    비(非)나홀로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전반적 인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동거가족(β =.107), 결혼여부(β=.117)이었으며, 성별, 나이, 직 업, 가계수입 및 문화생활 만족은 통계적으로 유의 하지 않았다. 즉 동거가족이 있는 경우, 혼인상태 가 기혼일수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높았으며, 변수 의 설명력은 62.2로 나타났다. 가장 큰 영향을 미 친 요인은 동거가족이었다.

    3. 신체, 정신 및 구강건강인식이 행복감에 영 향을 미치는 요인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의 신체, 정신 및 구 강건강인식이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 요인에 관한 다중회귀분석결과는 <Table 4>와 같다. 나홀로족 의 신체, 정신 및 구강건강인식이 건강상태 행복감 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일상생활 활동제한(β =-.657), 주관적 신체건강상태(β=.225), 스트레스(β =-.051), 자아존중감(β=.223), 우울감(β=-.190), 주관 적 정신건강상태(β=.191), 치아동통(β=-.065), 치주 질환(β=-.115), 저작불편(β=-.022), 주관적 구강건강 상태(β=.078)이었으며, 체중, 신체 통증, 만성질환 의 수, 사회적 고립감, 치아우식은 통계적으로 유 의하지 않았다. 즉 일상생활에서 활동제한이 낮을 수록, 주관적인 신체적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스트 레스가 낮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우울감 이 낮을수록, 주관적인 정신적 건강상태가 좋을수 록, 치아동통이 낮을수록, 치주질환 및 저작불편이 낮을수록, 주관적인 구강건강상태가 좋을수록 건강 상태 행복감이 높았으며, 변수의 설명력은 53.5로 나타났다.

    <Table 4>

    Effect of Physical, Mental, and Oral Health Perceptions on Happiness

    KSHSM-14-3-59_T4.gif

    나홀로족의 신체, 정신 및 구강건강인식이 재정 상태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일상생활 활동 제한(β=-.092), 스트레스(β=-.771), 자아존중감(β =.079), 저작불편(β=-.078), 주관적 구강건강상태(β =.161)이었으며, 체중, 신체 통증, 만성질환의 수, 주관적 신체건강상태, 우울감, 사회적 고립감, 주관 적 정신건강상태, 치아동통, 치아우식, 치주질환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즉 일상생활에서 활 동제한이 낮을수록,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자아존 중감이 높을수록, 저작불편이 낮을수록, 주관적인 구강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재정상태 행복감이 높았 으며, 변수의 설명력은 80.4로 나타났다.

    나홀로족의 신체, 정신 및 구강건강인식이 대인 관계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일상생활 활동 제한(β=-.009), 스트레스(β=-.172), 자아존중감(β =.692), 주관적 구강건강상태(β=.051)이었으며, 체 중, 신체 통증, 만성질환의 수, 주관적 신체건강상 태, 우울감, 사회적 고립감, 주관적 정신건강상태, 치아동통, 치아우식, 치주질환, 저작불편은 통계적 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즉 일상생활에서 활동제한

    이 낮을수록,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자아존중감 이 높을수록, 주관적인 구강건강상태가 좋을수록 대인관계 행복감이 높았으며, 변수의 설명력은 78.8로 나타났다.

    비(非)나홀로족의 신체, 정신 및 구강건강인식이 건강상태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주관적 신 체건강상태(β=.412), 스트레스(β=-.018), 우울감(β =-.017), 주관적 정신건강상태(β=.152), 주관적 구강 건강상태(β=.030)이었으며, 체중, 신체 통증, 일상 생활 활동제한, 만성질환의 수, 자아존중감, 사회적 고립감, 치아동통, 치아우식, 치주질환, 저작불편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즉 주관적인 신체적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스트레스 및 우울감이 낮을 수록, 주관적인 정신 및 구강건강상태가 좋을수록 건강상태 행복감이 높았으며, 변수의 설명력은 67.7로 나타났다.

    비(非)나홀로족의 신체, 정신 및 구강건강인식이 재정상태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스트레스 (β=-.623), 우울감(β=-.158), 주관적 구강건강상태(β =.033)이었으며, 체중, 신체 통증, 일상생활 활동제 한, 만성질환의 수, 주관적 신체건강상태, 자아존중 감, 사회적 고립감, 주관적 정신건강상태, 치아동 통, 치아우식, 치주질환, 저작불편은 통계적으로 유 의하지 않았다. 즉 스트레스 및 우울감이 낮을수 록, 주관적인 구강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재정상태 행복감이 높았으며, 변수의 설명력은 65.7로 나타 났다. 비(非)나홀로족의 신체, 정신 및 구강건강인 식이 대인관계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주관 적 신체건강상태(β=.129), 스트레스(β=-.249), 우울 감(β=-.165), 주관적 구강건강상태(β=.010)이었으며, 체중, 신체 통증, 일상생활 활동제한, 만성질환의 수, 자아존중감, 사회적 고립감, 주관적 정신건강 상태, 치아동통, 치아우식, 치주질환, 저작불편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즉 주관적인 신체건 강상태가 좋을수록, 스트레스 및 우울감이 낮을수 록, 주관적인 구강건강상태가 좋을수록 대인관계 행복감이 높았으며, 변수의 설명력은 80.1로 나타 났다.

    4. 나홀로족의 건강관련인식이 전반적인 행복감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나홀로족의 건강관련인식이 전반적인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다중회귀분석결과는 <Table 5>와 같다. 신체건강인식을 선정한 모형 1 의 분석결과 주관적 신체건강상태(β=.009)에서 유 의한 영향관계를 보였으며, 체중, 신체 통증, 일상 생활 활동제한, 만성질환의 수는 유의하지 않았다. 즉 주관적인 신체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변수의 설명력은 46.4로 나타났다. 모형 2에서는 정신건강인식을 포 함하여 분석한 결과 일상생활 활동제한(β=-.021), 주관적 신체건강상태(β=.060), 스트레스(β=-.306), 자아존중감(β=.175), 우울감(β=-.158)에서 유의한 영향관계를 보였으며, 체중, 신체 통증, 만성질환의 수, 사회적 고립감, 주관적 정신건강상태는 유의하 지 않았다. 즉 일상생활에서 활동제한이 낮을수록, 주관적인 신체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스트레스가 낮 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우울감이 낮을수 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변수의 설명력은 53.5로 나타났다. 모형 3에서는 구강건강 인식을 포함하여 분석한 결과 주관적 신체건강상 태(β=.027), 스트레스(β=-.492), 자아존중감(β=.282), 우울감(β=-.241), 주관적 정신건강상태(β=.059), 치 아동통(β=-.114), 저작불편(β=-.049), 주관적 구강건 강상태(β=.056)에서 유의한 영향관계를 보였으며, 체중, 신체 통증, 일상생활 활동제한, 만성질환의 수, 사회적 고립감, 치아우식 및 치주질환은 유의 하지 않았다. 즉 주관적인 신체건강상태가 좋을수 록,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우울감이 낮을수록, 주관적인 정신건강상태가 좋을 수록, 치아동통 및 저작불편이 낮을수록, 주관적

    <Table 5>

    Effect of Health Perception on Myself Generation's Overall Happiness

    KSHSM-14-3-59_T5.gif

    구강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유 의하게 높았으며, 변수의 설명력은 77.5로 나타났 다.

    5. 비(非)나홀로족의 건강관련인식이 전반적인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비(非)나홀로족의 건강관련인식이 전반적인 행 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다중회귀분석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신체건강인식을 선정한 모형 1의 분석결과 주관적 신체건강상태(β=.193)에 서 유의한 영향관계를 보였으며, 체중, 신체 통증, 일상생활 활동제한, 만성질환의 수는 유의하지 않 았다. 즉 주관적인 신체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전반 적인 행복감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변수의 설명력 은 36.5로 나타났다. 모형 2에서는 정신건강인식을 포함하여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β=-.532)에서 유의 한 영향관계를 보였으며, 체중, 신체 통증, 일상생 활 활동제한, 만성질환의 수, 주관적 신체건강상태, 자아존중감, 우울감, 사회적 고립감, 주관적 정신건 강상태는 유의하지 않았다. 즉 스트레스가 낮을수 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변수의 설명력은 45.1로 나타났다. 모형 3에서는 구강건강 인식을 포함하여 분석한 결과 주관적 신체건강상 태(β=.002), 스트레스(β=-.736), 우울감(β=-.917), 사 회적 고립감(β=-.258), 주관적 정신건강상태(β =.149), 치아동통(β=-.054), 저작불편(β=-.025), 주 관적 구강건강상태(β=.084)에서 유의한 영향관계를 보였으며, 체중, 신체 통증, 일상생활 활동제한, 만 성질환의 수, 자아존중감, 치아우식, 치주질환은 유 의하지 않았다. 즉 주관적인 신체건강상태가 좋을 수록, 스트레스 및 우울감, 사회적 고립감이 낮을 수록, 주관적인 정신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치아동

    <Table 6>

    Effects of Health-related Perceptions on Non-Myself Generation’s Overall Happiness

    KSHSM-14-3-59_T6.gif

    통 및 저작불편이 낮을수록, 주관적 구강건강상 태가 좋을수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유의하게 높았 으며, 변수의 설명력은 75.4로 나타났다.

    Ⅳ. 고찰

    본 연구는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 집단의 신체, 정신 및 구강건강인식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 향요인을 비교하고자 실시하였으며, 도출된 결과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나홀로족은 동거가족이 없는 경우, 미혼 일수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높았으며, 선행 연구에 서도 미혼여성이 기혼여성보다 정신적으로 건강하 고 행복하며 삶의 만족수준이 높다는 결과와 유사 하였다[19]. 이와는 달리 비(非)나홀로족은 동거가 족이 있는 경우, 기혼일수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높 게 나타났으며, 이는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Jo & Lee의 연구와 유사하였으며[20], 기존 문헌에 서도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행복의 수준이 증가하 였다[6]. 상기 내용과 같이 나홀로족과 비(非)나홀 로족의 동거가족 및 결혼여부에 관해 상반된 연구 결과가 도출된 것은 주관적 안녕감의 인지적 측면 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행복감은 개인이 설정 한 기준에 비추어 볼 때 현재 삶의 만족 정도를 의식적이고 인지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즉 사람마다 나 자신이 어느 정도 행복감을 느끼고 만족하는 삶을 영위하는가는 개개인의 가 치관, 사고의 틀, 특성 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선행 연구에 의하면 나홀로족은 혼자만의 시간에 대한 애착이 강하며, 새로운 무언가를 혼자 서 했을 때 뿌듯함 또는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으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보고된 바 있다 [3]. 이러한 성향을 가진 나홀로족의 경우 혼자만 의 활동을 즐기며, 이 시간을 통해 삶의 안정감 및 만족감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동거 가족이 없고 미혼인 경우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 등을 좀 더 혼자 자유롭게 이어갈 수 있을 때 행 복감을 느낄 것이며, 반면 비(非)나홀로족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인관계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이 들과 교류하고 공감하므로서 행복감이 배가될 수 있다는 인식이 좀 더 높아서 나타난 결과라 예측 된다.

    연구대상자의 신체건강인식의 주요 결과를 살펴 보면 나홀로족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활동제한이 낮을수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높았으며, 이는 선행 연구에서 일상생활에서 활동제한이 없는 경우에 재정만족도, 대인 및 정서만족도, 건강만족도가 높 은 결과와 유사하였다[21]. 기존 문헌에서 건강한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일상생활 수 행능력이며, 신체활동제한은 우울감 및 무기력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 또한 정서적인 불 안정 및 자아 효능감 저하 등 부정적인 건강 인식 을 야기하며, 일상생활을 이어감에 있어 신체활동 의 제한은 궁극적으로 삶의 만족과 행복감에 직접 적인 영향요인이라 하였다[22]. 특히 본 연구의 대 상자인 나홀로족은 나 자신의 행복감을 만끽하기 위해 혼자 여행을 자발적으로 선택한 집단으로 혼 자만의 시간 및 활동을 즐기면서 이를 통해 자기 만족과 행복감을 인식하므로 이들의 일상생활에서 의 신체활동 어려움은 여러모로 나홀로 활동에 가 장 큰 제약이자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유 추된다. 따라서 나홀로족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활 동성은 자발적· 자주적으로 가치있는 삶을 유지하 기 위해 중요한 기능이며, 스스로 만족하는 나홀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연구대상자의 정신건강인식의 주요 결과를 살펴 보면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 모두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행복감의 세부항목(건강상태 및 재정상태 행복감, 대인관계 행복감)이 모두 높았다. 또한 주 관적인 정신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전반적인 행복감 이 높았다. 선행연구에서 스트레스는 건강과 행복 감에 부정적인 작용을 하며, 스트레스를 경험하면 신체적인 증상을 더 많이 인식하게 되며, 이로 인 해 전반적인 건강상태도 나쁘다고 인식할 가능성 이 크다고 하였다[23]. 2017 국민건강통계에 의하 면 우리나라 성인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남자 28.8%, 여자 32.4%로 전체는 30.6%이었다[16]. 스 트레스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ㆍ신체적 긴장 상태를 일컫으며, 급변하는 생활환경에 적절히 변화하지 못하여 위기 상황에 부딪힐 때 발생하는 다양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 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개인의 신체, 정신, 구강건 강을 위협할 정도로 부정적인 요인이며, 스트레스 가 높을수록 우울감이 증가하고[24], 주관적 건강 상태가 좋을수록, 우울하지 않은 경우,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행복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3]. 행복감이 향상될 때 건강별 인식과 행태가 긍정적 으로 전환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 제공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스트레스코칭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행복감을 높이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연구대상자의 구강건강인식의 주요 결과를 살펴 보면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 모두 저작불편이 낮을수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선행연구에서 나홀로족은 저작할 때 불편감이 적 으며 구강건강인식이 긍정적일 때 행복추구경향이 높은 결과와 유사하였다[14]. 저작 불편은 치아, 치 주조직 등 구강 내 문제로 식품 섭취 시 씹는 어 려움을 인지했는가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이다. 선 행연구에 의하면 저작 불편감이 심해지면 섭식의 어려움 및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올바르게 저 작하며 선호하는 식품을 섭취하는 즐거움에서 오 는 행복감을 낮추고[17], 이로 인해 삶의 질이 저 하되어, 우울감도 증가한다고 하였다[25]. 저작불편 관련 연구에 의하면 치아의 손상과 치주병의 이환, 혀의 기능저하 및 상실은 중추신경계에 전달되는 구강감각의 소실, 미각상실, 저작불편 등을 야기하 여 행복감 저하에 일조할 수 있으며, 저작불편이 있는 집단의 경우 약 40%가 신체, 정신 및 구강건 강에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보고하였다[26]. 지속 적인 저작불편은 구강 기능 감소로 인한 소화기계 질환 발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섭식의 양과 질을 낮추어 전신 건강을 위협하고, 올바른 발음기능 및 심미기능에도 부정적인 영향력이 있으며, 이로 인 해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17]. 특히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대와 30대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청년기로서 이들의 저 작불편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생활을 이어가기에 방해요인이 될 것이며, 이는 나홀로족과 비(非)나 홀로족 집단 모두 동일할 것이라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 집단 모두 주관적인 신체, 정신, 구강건강인식이 좋을수 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높았다. 기존문헌에서 자신 의 건강상태를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삶의 만족 도가 높으며, 삶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더 행복한 연구와 유사하였으며[12], 나홀로족의 경우 주관적 구강건강상태가 좋은 경우에 전반적인 행복추구경 향이 높은 선행보고와도 일치하였다[14].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에도 주거환경, 가족 및 건강상태에 대 한 만족도가 삶의 행복도와 긴밀한 연관성이 있었 다[7]. 특히 신체, 정신 및 구강건강 중 주관적인 정신건강인식이 좀 더 전반적인 행복감에 영향력 이 있었다. 행복은 정신건강인식과 매우 긴밀한 조 건이며, 다양한 선행연구에서도 정신건강과 행복감 이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이미 입증된 바 있어 [11][14][21], 우리는 정신건강을 올바르게 유지하 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건 강증진활동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 모두 이들이 추구 하는 삶의 가치는 다를 수 있으나 본 연구결과에 서 이들 모두가 삶에서 오는 행복한 감정을 만끽 하기 위해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갈 것이며,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 요소는 건강이라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다. 누구나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행 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함은 개인의 동기에 의한 노력으로 주관적인 건강인식 및 관리의 수준을 높 여 향상된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가기 위한 명확한 자기개념의 인식이 매우 중 요한 시사점이라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아쉬운 점은 단면조사로만 연구결 과를 도출하였기에 인과성에 관한 부분이 미비하 다는 점이다. 그러나 신체, 정신 및 구강건강인식 과 행복감 관련 다양한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특히 본 연구가 의미가 있는 이유는 급변화는 사회현상 에 발맞춰 새로운 트렌드에 관한 조사를 선행연구 에서 나홀로족의 정신건강과 구강건강자각증상이 행복추구경향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조사하였으 며, 본 연구를 통해 연구의 모집단 및 설계를 확 대·보완하여 관련변수의 영향력을 살펴보았다는 점이다. 주목할 만한 주요 결과로는 두 집단의 인 구사회학적 특성에서는 일부 변수간 상반된 결과 가 도출되었으나, 건강관련인식에서는 변인에 따른 행복감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건강하 다고 긍정적으로 인식할 경우 나홀로족과 비(非)나 홀로족 집단 모두 행복감을 많이 느낀다는 점을 밝혔다는 점과 신체, 정신 그리고 구강건강관련인 식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탐색적 수준의 객관적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사료된 다.

    Ⅴ. 결론

    본 연구는 나홀로족과 비(非)나홀로족의 건강별 인식이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비교하였 으며,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장 상반된 연구 결과는 나홀로족의 경우 동거가족이 없는 경우, 미 혼일수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높았으나 비(非)나홀 로족은 가족이 있는 경우, 기혼일수록 전반적인 행 복감이 높은 점이다. 또한 두 집단이 동일한 연구 결과로는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우울감이 낮을수 록, 치아동통이 낮을수록, 저작불편이 낮을수록 전 반적인 행복감이 모두 높은 점이다. 특히 본 연구 에서 집중해야 할 연구결과는 나홀로족과 비(非)나 홀로족 집단 모두 주관적인 신체, 정신, 구강건강 인식이 좋을수록 전반적인 행복감이 높은 점이다. 이 중 주관적인 정신건강인식이 좀 더 전반적인 행복감에 영향력이 있었다. 따라서 연구대상자들의 행복감 증대를 위해 실천성 있는 올바른 건강관리 행태가 요구되며, 이와 더불어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공통위험요인을 관리하는 신체, 정신, 구강건강관리체계의 확립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후속연구에서 삶의 만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행복 관련 연구가 꾸준 히 발표되면서 다변화될 필요성이 있으며, 이를 통 해 다양하고 직접적인 정책적 함의를 도출해야 할 것이다.

    Figure

    Table

    Variables and their Descriptions

    Happiness by Demographic Characteristics

    Effect of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n Overall Happiness

    Effect of Physical, Mental, and Oral Health Perceptions on Happiness

    Effect of Health Perception on Myself Generation's Overall Happiness

    Effects of Health-related Perceptions on Non-Myself Generation’s Overall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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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tober 26, 2020
    April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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