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4 No.4 pp.205-214
https://doi.org/10.12811/kshsm.2020.14.4.205

보건계열 대학생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 영향요인

이 가은, 오 예은, 최 현주, 이 현지, 이 선옥‡
신라대학교 간호학과

Factors Influencing Health Department Students’ Attitudes towards Advance Medical Directives

Ga-Eun Lee, Yee-Un Oh, Hyun-Joo Choi, Hyun-Gi Lee, Sun-Ok Lee‡
Department of Nursing, Silla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Health department students’ knowledge, attitude and good death awareness toward advance medical directives and factors influencing their attitude.


Methods:

The study was a descriptive survey, carried out on 128 students from three different Health majors. Students’ knowledge of and attitudes towards advance medical directives and good death awareness were measured using structured self-reporting questionnaires.


Results:

The influence factors emerged in order of importance good death awareness (ß=.37, p<.001), legal knowledge of advance medical directives (ß=-.24, p=.002), gender (ß=.15, p=.002), with an explanatory power of 25.3% (F=11.61, p<.001).


Conclusions:

The results of this study provide basic data the development of good death awareness of educational programs advance medical directives for university Health major students.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현대 의학기술과 약물의 발달로 환자의 수명을 생명유지 장치나 약물에 의존하여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받으며 고통스러운 삶을 연장하는 환자들 이 늘어나고 있다[1]. 이로 인해 의료 현장에서 의 료진과 가족이 연명의료중단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고, 이 과정에서 가족들은 스트레스, 불안과 우 울감 등을 경험하게 된다[2]. 이때 사전연명의료의 향서에 명시된 환자의 의사는 연명의료 여부를 결 정하는데 근거가 될 수 있고 가족의 심리적 문제 와 가족 간의 갈등요인을 경감시킬 수 있다[3].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의사결정이 있는 19세 이 상인 자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기관을 통해 충분 히 정보를 제공받는 후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앞 으로 받게 될 의료행위에 대해 미리 서면으로 결 정해 두는 것이다[4].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보라 매병원 사건이 환자의 치료결정권을 알리는 계기 가 되어 2000년대 초반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 다. 최근 2016년 1월 8일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 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이 제정되어 이중 연명의료 결정 부분은 2018년 2 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의 작성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등록기관을 통해 충분한 설명과 상담을 듣고 작성할 수 있고, 등록 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법적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5].

    최근 좋은 죽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간 으로서의 존엄성이 유지되고, 신체, 심리, 사회, 영 적으로 편안함과 더불어 나이가 들어서 준비된 죽 음을 맞이하기를 원한다. 좋은 죽음인식은 죽음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을 말하며 죽음과정 에서 인간으로서의 가치나 신념이 존중되는 것, 의 료나 임종방법에 대해 자율성을 가지는 것, 신체적 고통없이 죽는 것을 포함한다[6]. 죽음에 대한 인 식은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와 죽음의 질에 영향 을 주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인 좋 은 죽음인식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7]

    임상현장에서 의료인들은 죽음을 앞둔 환자의 죽음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생의 말기에 있는 환자의 치료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아직 사전연명의료 의향서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편이므로[8] 사전연 명의료의향서 제도는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 는 실정이다. 따라서 2018년부터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임상현장 에서 환자와 가족을 가까이에서 돌보는 의료인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인식을 한 후 환자와 가족의 옹호자이자 상담자,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5].

    선행연구에서 죽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지식이 높을수록 사전 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9][10].이처럼 좋은 죽음인식과 사전연명 의료의향서에 대한 지식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전연명의료의향 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위해서 긍정적인 죽음 인식을 갖추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에 대한 선행 연구[4][7][11][12][13][14]에서 대상자로는 노인, 환 자와 보호자, 간호사, 간호대학생이 대부분이었다. 임상현장에서 장기간 무의식 환자의 연명치료를 보면서 딜레마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런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하여 의료계열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의 올바른 생명의료윤리의식은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 는데 중요한 영양을 미칠 수 있다[8]. 따라서 임상 실습 경험이 있고 곧 졸업을 앞둔 4학년들이 환자 들의 생명윤리와 관련된 업무에 관심이 많을 것을 고려하여 보건계열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본 연 구를 시행하고자 하였다. 대학생 시기는 자아정체 감과 삶에 대한 가치관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로 보건계열 대학생은 임상실습에서의 간접적인 죽음 경험을 통해 죽음이나 윤리적 딜레마를 경험하게 되며, 죽음을 받아들이거나 자신의 죽음에 대한 태 도가 달라질 수 있다[15]. 이에 본 연구는 보건계 열 대학생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 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보건계열 대학생의 사전연명 의료의향서에 대한 지식과 태도 및 좋은 죽음인식 의 정도를 파악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 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인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이에 따른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태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 2)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과 태도, 좋은 죽음인식의 정도를 파악한다

    • 3)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과 태도, 좋은 죽음인식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4)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보건계열 4학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 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B시에 소재한 일개 S대학교에 재학 중인 임상실습 경험이 있는 보건계열 4학년을 대 상으로 강의실에서 수업을 마친 후 수업을 담당한 교수가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본 연구에 참여할 것 을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 하였다. 설문지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로 자료수집 기간은 2020년 10월 1일부터 30 일까지였다. 대상자 수는 G power 3.1.9 프로그램 을 이용하여 산출하였고, 연구에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다중회귀분석을 위한 양측검정,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효과크기 .15, 예측요인 10개로 설정하 였을 때 최소 표본크기는 118명이었다. 탈락율 10%를 감안하여 총 13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불 성실한 응답 자료 2부를 제외한 128부의 자료가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도구

    1)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선행연구[7]를 바탕으 로 성별, 연령, 전공, 종교 유무, 호스피스 교육 유 무,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지식 유무, 임종경 험 유무, 유언장작성경험 유무를 변수로 하였다.

    2)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지식은 Hong & Kim[16]이 개발한 도구를 Kwon[7]이 수 정 보완한 총 16개 문항으로 질문 내용에 대해 정 답을 표기한 경우는 1점, 오답이나 ‘모른다’라고 표 기한 경우는 0점으로 측정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지식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 신뢰 도는 Cronbach’s α값은 .85였고, 본 연구의 Cronbach’s α값은 .87이었다.

    3)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태도는 Nolan & Bruder[17]이 만든 Advance Directive Attitude Scale(ADAS)을 Kim[14]이 번안한 것을 Kwon[7]이 수정. 보완한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었 다. Likert 4점 척도로 측정한 점수가 높을수록 태 도가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 신뢰 도는 Cronbach’s α값은 .74이었으며, 권인혜(2018) 의 연구에서 Cronbach’s α값은 .78, 본 연구의 Cronbach’s α값은 .73이었다.

    4) 좋은 죽음인식

    대상자의 좋은 죽음인식은 Schwarz et al.[18]이 개발한 도구를 Jung[19]이 번안하고 수정, 보완한 총 17문항으로 구성되었다. Likert 4점 척도로 측 정한 점수가 높을수록 좋은 죽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α값은 .87이었으며, Jung[19]의 연구에 서 Cronbach’s α값은 .82, 본 연구의 Cronbach’s α값은 .84이었다.

    4.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1.0을 이용하여 대 상자의 일반적 특성,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지식과 태도, 좋은 죽음인식 정도는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다 른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태도는 t검정, ANOVA, 변수들 간의 상관계수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확인하였다. 대상자의 사 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다중 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S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 (승인번호: 1041449-202006-HR-01)을 받은 후 수행 하였다. 자료수집 전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들에게 본 연구는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며 참여 중단과 철회가 가능하다는 점과 설문응답 내용은 연구목 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음을 안내하였다. 자료의 익 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동의서와 설문지를 각각 구 분하여 회수하였으며, 연구대상자에게는 학용품류 를 답례품으로 제공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그에 따른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태도의 차이

    대상자 중 남성은 15.6%, 여성은 84.4%이었고, 연령은 평균 23.2세로 21-23세가 73.4%로 가장 많 았으며 전공은 간호학과가 38.3%, 치위생학과가 32.0%, 물리치료학과가 29.7%이었다. 종교는 없는 경우가 68.0%이었으며 호스피스 교육은 75.8%에서 받지 않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법률적 지식이 없는 경우가 85.2%로 대부분이었고, 임종경험은 있 는 경우가 53.9%, 없는 경우는 46.1%로 비슷하였 다. 유언장 작성 경험이 없는 경우가 87.5%로 대부 분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전연명의료의향 서 태도는 성별(t=2.28, p=.032), 사전연명의료의향 서의 법률에 관한 지식 유무(t=2.70, p=.008)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Table 1>

    Differences in attitudes towards advance medical directives by general characteristics (N=128)

    KSHSM-14-4-205_T1.gif

    2. 대상자의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지식과 태 도, 좋은 죽음인식 정도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은 평균평점 1점 만점에 0.50±.28점이었고, 태도는 평균평점 4 점 만점에 2.88±.27점, 좋은 죽음인식은 평균평점 4 점 만점에 3.07±.37점 이었다<Table 2>.

    <Table 2>

    Degree of knowledge and attitudes towards advance medical directives, and good death awareness (N=128)

    KSHSM-14-4-205_T2.gif

    3.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지식, 태도, 좋은 죽음인식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 태도 및 좋 은 죽음인식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사전연 명의료의향서 태도와 좋은 죽음인식(r=.42, p<.001),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r=.20, p=.019)은 양의 상 관관계가 나타났다.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과 좋은 죽음인식(r=.14, p=.019)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s between knowledge of advance medical directives, attitude directives and good death awareness (N=128)

    KSHSM-14-4-205_T3.gif

    4.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 영향요인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일반적 특성 중 유의한 차이가 있는 성별,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관한 법률에 관 한 지식을 가변수 처리하여 통제하였고,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지식과 좋은 죽음인식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다중회귀분석을 하였다.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Durbin-Watson을 이용하여 오차의 자기상관을 검정하였고 공차한계와 분산팽창 요인 값을 이용하여 다중공선성을 검정한 결과, Durbin-Watson값은 1.99로 2에 가까워 자기상관은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차한계 값은 공차한계 는 .92~.98로 1.0이하로 나타났으며, 분산팽창인 자 값은 1.03~1.05로 10을 넘지 않아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은 발생하지 않았다. 사전연명의료의향 서 태도에 대한 모형의 설명력은 25.3%로 나타났 으며 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11.61, p<.001).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에 미 치는 영향요인은 좋은 죽음인식(β=.37, p<.001)과 성별(β=.15, p=.049)은 양적 요인으로 사전연명의 료의향서의 법률에 관한 지식유무(β=-.24, p=.002) 는 부적 요인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Predictors of attitude towards advance medical directives (N=128)

    KSHSM-14-4-205_T4.gif

    Ⅳ. 고찰

    본 연구는 보건계열 4학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과 태도 및 좋은 죽음인 식의 정도를 파악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의 기 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하여 수행하였으며 주요 연 구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태도는 성별과 사전연명의료의향 서의 법률에 관한 지식 유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 한 차이를 보였다. Kwon[7]의 연구에서는 간호대 학생은 연령과 호스피스교육 유무, 일반대학생은 연령과 건강증진행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어 본 연구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Lee[10]의 연구에서 는 학년과 임상실습경험 여부에서 통계적으로 유 의한 차이를 보여 연구대상자들의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 구를 통해 각 변수 간의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었 으나 변수 간의 인과관계 해석에는 한계가 있어 향 후 변수 간의 관계 및 영향력의 수준 정도를 규명하는 확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 한 지식 정도는 평균 평점 0.50점으로 동일한 도구 를 사용한 Kwon[7]의 0.59점과 유사하였으나 다른 도구를 사용한 선행연구[20]의 7.18점(9점 만점)보 다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 본 연구 대상자는 물리치료학과와 치위생학과, 간호학과 등 보건 계열 4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지 만 Lee 등[20]은 간호대학생 만을 대상으로 하였으 므로 차이가 있었다. 이는 간호대학생이나 간호사 들이 임상현장에서 환자의 자율성과 알 권리를 보 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를 간호사의 중요한 역할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8]. 따라서 보건계열 학생들도 임상현장에서 환자의 자율성과 알 권리를 보호해야 하므로 대학생 재학 중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관련한 지식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 각 문항별 정답률을 분석해보면 ‘환 자는 연명의료를 허락하거나 거절할 권리가 있다’ 가 96.1%로 가장 높은 정답률을 보였고, 동일한 문 항인 Lee et al.[20]의 연구 결과에서도 97.0%로 조 사되어 간호대학생이나 보건계열의 학생들은 환자 의 치료결정에 있어 자율성 존중의 원칙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본 연구에 서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작성한 응급상황(교통 사고, 외상)과 같은 응급상황에도 효력이 있다’가 3.9%의 가장 높은 오답률을 보였으나 Lee et al.[20]의 연구 결과에서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려면 반드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가 35.8%로 가장 높은 오답률은 보여 본 연구결과 와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관한 교육 시 오답률이 높은 문항에 대해서는 보 다 정확히 인지시킬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태도는 2.88점으로 간 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won[7]의 2.74점과 유 사하였지만 Lee et al.[20]의 3.07보다는 낮았다. 세 부항목을 살펴보면 ‘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 성할 만큼 그렇게 아프지 않다’가 3.32점과 ‘만약 내가 너무 아파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면, 내가 받고 싶은 생의 말 치료에 대해 문서화 해두는 것 은 나의 가족이 갈등하는 것을 막아줄 것이다’가 3.23점으로 가장 높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동 일한 도구는 아니지만 Lee et al.[20]의 연구에서는 ‘의사결정이 있는 환자는 심폐소생술거부 결정에 대해 언제나 상담 받을 수 있어야 한다’가 3.43점, ‘나(간호사)는 환자에게 현재 상태와 치료 대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가 3.40점으로 가장 높 은 높아 본 연구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이는 Lee et al.[20]의 연구대상자는 간호대학생이었으나 본 연구대상자는 61.7%가 물리치료학과나 치위생학과 학생이었으므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추후에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반복 연구하여 비교 분석하기를 제언한다. 좋은 죽음인식은 3.07 점으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 용한 Kwon[7]의 3.10점, Jang & Kim[21]의 3.05점 과 유사하였다. 본 연구의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평화롭게 죽는 것이다’ 3.49점, 임종 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3.43점으로 가장 높은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으나 ’가능하면 집에서 사망 하는 것이다‘ 2.57점,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사망하 는 것이다’ 2.34점으로 가장 낮은 인식을 보였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Jang& Kim[21]의 연구에서 는 세부항목을 분석하지 않았지만 하부영역인 친 밀감 3.12점, 통제감 2.91점, 임상증상 관련 영역에 서 2.71점으로 본 연구 결과보다는 다소 긍정적 인 식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에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 고 죽음 문화의 부재에 관한 문제 인식이 확산되 면서 인문학, 사회학, 간호학, 사회복지학 등 다양 한 학문에서 ‘좋은 죽음’을 논의하고자 하는 시도 들이 이루어지고 있다[22]. 따라서 간호대학생은 임상실습 중 임종 간호를 경험한 빈도가 높아 연 명 의료를 포함한 임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나 타낸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 와 지식, 좋은 죽음인식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7][10][20][21][23] 본 연구결과와 일 치하였다. 이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정확한 지식의 습득과 좋은 죽음인식이 사전연명의료의향 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함양할 수 있다는 것 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좋은 죽음인식과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지식 간에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 Kwon[7]의 연구에서도 대상자들이 좋은 죽 음인식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 간에는 정적 상관이 있다고 하였으나 좋은 죽음인식과 사전연 명의료의향서 지식 간에는 연관성을 밝히지 않았 다. 이는 좋은 죽음인식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 식의 도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서로 연관성이 없 는 것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보건 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의 교양과목에 사 전연명의료의향서와 관련한 이론적 지식, 좋은 죽 음에 대한 인식과 사전의사결정에 대해 관심을 갖 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필 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좋은 죽음인식,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법률에 관한 지식유무, 성별 순으로 나타났고 설명 력은 25.3%였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좋은 죽음 인식이 임종간호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난 Jang & Kim[21]의 결과와 좋은 죽음인식,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의향이 있는 경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수준이 영향요인으로 14.0%의 설명력을 나타낸 Kim[8]의 연구결과와 유 사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법률에 관한 지식유무가 부 적인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것은 연구 대상자에게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법률에 관한 지식을 구체적 인 내용이 아닌 단순하게 지식유무 한 문장으로 설문조사를 하였고, 대상자의 대부분은 이와 관련 된 지식을 알고 있지 않으므로 사전연명의료의향 서의 태도가 좋아도 부적 상관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추후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의 법률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연구도구로 사용 하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의 영향요인을 파악 하는 반복연구를 할 것을 제언한다. 특히 사전연명 의료의향서에 대한 지식과 좋은 죽음에 대한 긍정 적인 인식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그 러므로 보건계열 대학생에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에 대한 적절한 교육을 통해 지식수준을 높인다면 졸업 후 임상현장에서 말기환자와 가족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데 옹호자로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결과는 일부 보건계열 4 학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일반화하 는 데는 한계가 있으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계에 서 업무를 해야 하는 보건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지식과 태도, 좋은 죽음인식 에 관한 수준을 파악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 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한 것에 그 의의가 있다.

    Ⅴ. 결론

    본 연구는 보건계열 4학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지식과 태도 및 좋은 죽음인 식의 정도를 파악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 구이다. 그 결과, 보건계열 대학생의 사전연명의료 의향서 지식은 0.50±.28저(1점 만점), 태도는 2.88±.27점(4점 만점), 지식은 3.07±.37점(4점 만점) 이었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태도에 좋은 죽음인식 과 성별은 정적 영향요인,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법률에 관한 지식유무는 부적 영향요인으로 나타 났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일 개 대학교의 보건계 열 4학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료 수집하였으므로 일반화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 대상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태도에 가장 영향 을 미치는 요인은 좋은 죽음인식이었으므로 좋은 죽음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 자 한다. 첫째, 보건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연명의료의향서와 관련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후 적용하여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제언한다. 둘째, 다양한 지역의 일반대학생을 대상으로 반복 적인 후속연구를 제언한다. 셋째, 사전연명의료의 향서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 탐색을 위한 반복연구를 할 것을 제언한다.

    Figure

    Table

    Differences in attitudes towards advance medical directives by general characteristics (N=128)
    Degree of knowledge and attitudes towards advance medical directives, and good death awareness (N=128)
    Correlations between knowledge of advance medical directives, attitude directives and good death awareness (N=128)
    Predictors of attitude towards advance medical directives (N=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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