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4 No.4 pp.215-225
https://doi.org/10.12811/kshsm.2020.14.4.215

고등학생의 코로나 19 예방행위와 영향요인 연구

서 영미1, 최 원희2
1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과
2경성대학교 간호학과

COVID-19 Prevention Behavior and Its Affecting Factors in High School Students

Yeong-Mi Seo1, Won-Hee Choi2
1Department of Nursing, Gyeongnam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2Department of Nursing, Kyungsung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analyze the degree of COVID-19 prevention behavior and to identify its affecting factors among high school students. The participants were 135 students from two high schools located in J city.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July 20 to 27, 2020 using self-reported questionnaire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IBM SPSS 25.0.


Results:

The subjects got a mean of 2.89 in COVID-19 prevention behavior (range 1-4). The factors that affected the COVID-19 prevention behavior revealed grade (β=-.352, p<.001), gender (β=-.374, p<.001), subjective health status (β=.186, p=.040), perceived susceptibility (β=.182, p=.038), and self-efficacy (β=-.172, p=.030). These factors explained 38.3% of the variance in COVID-19 prevention behavior.


Conclusions:

The results indicated that high school students have not taken enough COVID-19 prevention behavior.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evelop intervention strategies to improve the practice of COVID-19 prevention behavior among high school students, including subjective health status, perceived susceptibility, and self-efficacy.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인 사스, 신종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신종 호흡기 전염병이 유행하면서 사회전반 에 영향을 미쳐 복합적인 문제를 일으켰다[1]. 발 생원인 파악도 어렵고 예방을 위한 백신과 확실한 치료법이 규명되지 않은 신종 감염병은 효율적 대 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1]. 코로나 19는 최근 중 국 우한에서 시작한 신종 호흡기 전염병으로서 세 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우리 생활을 크게 변화시 켰다[2]. 이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코로나 19 감염 의 효율적 대처를 위하여 예방을 위한 행동지침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실천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 다[2].

    고등학생은 대부분 제한된 공간에서 단체 생활 하므로 감염병 전파에 취약하여[3] 예방과 대처를 위한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기이다. 게다가 학교는 보건, 위생교육을 통해 전 국민의 건강습관 생활화 를 효율적으로 도모할 수 있어 국가적으로도 관심 을 가지는 중요한 시기이지만 개인적으로도 전염 병 예방행위 습관이 전 생애 습관에 영향을 미치 므로 매우 중요하다[3][4]. 우리나라의 고등학생은 입시위주의 수업과 방과 후 학습 등으로 인한 스 트레스, 운동부족, 수면부족, 불안정한 식습관 등 건강위험행동의 노출비율이 높고[4], 감염병에 대 한 인식이 낮아 질병을 가벼이 여기기 때문에 다 른 연령층에 비해 예방행위 실천율은 낮고 감염률 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5]. 그러나 신종 전 염병을 관리하기 위하여 이루어진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대학생이나 간호학생, 노인 등에 게 수행하였고[6][7][8],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루 어진 연구는 거의 없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염 병 관리를 위한 예방행위 정도와 예방행위를 촉진 하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스스로 평가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의미하며 의학적인 방법으로 측정할 수 없 는 개인적인 건강상태를 신체적, 심리적 측면 또는 사회적 측면 등 다양한 측면을 포괄하여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다[9][10]. 선행 연구에서는 건강상 태를 좋게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실제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건강행위를 실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 로 보고하고 있다[10]. 이런 주관적 건강상태는 사 회 심리적 특성을 포함하므로 다양한 연령층을 대 상으로 건강행위와의 관련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11]. 특히, 고등학생은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성장과 발달이 일어나는 시기이며 건강에 대한 인 식이 형성되기 때문에[12] 주관적 건강상태가 감염 예방행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은 의의가 크다.

    개인의 건강행위나 예방행위를 설명하는데 사회 인지이론인 건강신념모델이 오랫동안 활용되어왔 다[13][14][15]. 건강신념모델에 의하면 질병에 걸릴 위협이나 위험정도를 지각하는 신념과 건강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에 대한 기대에 따라 개인 은 건강행동이나 예방행위를 수행한다고 설명하고 있다[15]. 그리고 최근에는 건강신념모델의 구성 요소에 개인이 스스로의 동기, 사고과정, 감정상태, 행동유형 등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신념의 정 도인 자기효능감을 추가하여 확장된 모델로 설명 력을 높였다[15]. 이미 결핵 등 호흡기 감염이나 신종 감염병 예방행위를 설명하는 주요한 변인으 로 건강신념모델의 구성요인들이 사용되어 왔다 [5][6][8][16][17]. 하지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 예방행위에 건강신념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연구가 없어 본 연구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예방행 위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보고자 한 다.

    본 연구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 19 예방행위를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확 인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주관적 건강상 태와 건강신념을 중심으로 확인하여 신종 감염병 에 대한 고등학생의 인식과 신념을 제고하여 코로 나 19 감염병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략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되었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생들의 코로나 19 예방 행위의 실천정도를 확인하고 주관적 건강상태와 코로나 19 건강신념이 코로나 19 예방행위에 미치 는 영향요인을 확인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1) 고등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코로나 19 예방행위를 분석한다.

    • 2) 고등학생의 주관적 건강상태, 코로나 19 건강 신념을 파악한다.

    • 3) 고등학생의 코로나 19 예방행위의 정도 및 실태를 파악한다.

    • 4) 고등학생의 코로나 19 예방행위에 영향을 미 치는 요인을 규명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감염 예방 행위 실태를 파악하고 주관적 건강상태와 코 로나 19 건강신념이 예방행위에 미치는 요인을 파 악하기 위한 횡단적 서술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 대상은 2020년 7월 20일부터 1주간 J시 에 소재하고 있는 2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편의표집하였다. G*-power 3.1.9.2 program을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위한 유의수 준 .05, 효과크기 .15, 검정력 .95, 예측변수 5개로 계산한 결과 116명이 산출되었고,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14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최종적으로 불성실하게 답변한 자료를 제외한 총 13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자가 기관장에게 사 전 허락을 받은 후 직접 방문하여 대상자에게 연 구목적과 방법 등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의사가 있 는 학생에게 설명문과 서면 동의서를 배포하였다. 학생과 학부모가 설명문을 읽고 자의로 연구 참여 에 서면으로 동의한 대상자에게 자료를 수집하였 다. 자료는 구조적 설문지를 면 대 면으로 배포하 여 자가 기입한 것을 설문지회수함으로 수거하였 다. 설문에 응답하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가 소요 되었다. 조사의 전 과정에서 마스크착용, 개인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유지하기, 체온측정 및 손소독 실시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였 다.

    3. 연구도구

    1) 주관적 건강상태

    주관적 건강상태는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하는 국 민건강영양조사에서 사용한 도구를 활용하였고, 현 재 자신의 건강상태, 동년배와 비교한 건강상태, 1 년 전과 비교한 건강상태를 묻는 3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점 수가 높을수록 주관적 건강상태를 좋게 인식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88이었다.

    2) 코로나 19 건강신념

    본 연구는 호흡기 감염과 관련된 건강신념을 측 정한 Lee[18]의 도구를 본 연구에 맞게 수정 보완 하여 사용하였다. 연구의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하 여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성인간호학 전공 교수, 감염전담 간호사, 박사학위를 소지한 감염병 연구 간호사 등 총 3인에게 내용 타당도를 검정 받았고 내용타당도 지수(Content Validity Index, CVI)는 .80이었다. 도구는 총 15문항으로 지각된 민감성 2문항, 지각된 심각성 4문항, 지각된 유익 성 3문항, 지각된 장애성 2문항, 자기효능감 4문항 으로 구성되었으며, 4점 likert 도구로 점수가 높을 수록 건강신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는 지각된 민감성 Cronbach’s α=.73 지각된 심각 성 Cronbach’s α=.62, 지각된 유익성 Cronbach’s α =.73, 지각된 장애성 Cronbach’s α=.64, 자기효능감 Cronbach’s α=.76 이었다.

    3) 코로나 19 예방행위

    코로나 19 예방행위는 코로나 19를 예방하기 위 하여 개인이 행하는 행동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질병관리청의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관한 교육 자료[19]를 기초로 선행연구를 참조하여 Lee[18]가 개발한 도구를 코로나 19 예방행위에 맞도록 수정 보완하였다. 도구의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감 염병관리 전문의와 간호사, 간호학 교수 등 3인에 게 내용타당도를 검토 받았다. 내용타당도 지수 (Content Validity Index, CVI)는 .90이었다. 도구는 총 1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4점 likert 척도 로 점수가 높을수록 예방행위를 잘 하는 것을 의 미한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93이었다.

    4. 자료분석방법

    자료분석은 IBM SPSS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 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대 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로 분석하였 으며 일반적 특성에 따른 코로나 19 예방행위의 차이검정은 t-test, ANOVA로 분석하였으며 사후 검정은 Scheffe test를 이용하였다. 연구변인과 코 로나 19 예방행위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 하였으며 대상자의 코로나 19 예방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 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자가 속한 대학의 연구윤리심의 위원회의 승인(IRB No: KSU-20-06-002)을 받은 후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서면으로 대상자와 보호자가 자발적으로 동의한 학생에게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자료 수집과정에서는 연구대상자에게 연구가 어떠 한 위해도 없으며, 자의로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 음을 설명하였고 모든 연구과정은 비밀이 보장됨 을 설명하였다. 자료수집이 끝난 대상자에게는 소 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코로나 19 예 방행위 차이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성별은 남학생이 70명으로 51.9%, 여학생이 65명으로 48.1%였으며, 학년은 3 학년이 99명으로 73.3% 였다. 질병을 가지고 있는 학생은 10명으로 7.4%였으며, 유행성 독감이나 메 르스 등 호흡기 감염 경험이 있는 학생은 59명으 로 43.7%였으며 코로나 19 교육 경험이 있는 학생 은 125명으로 92.6%였다.

    <Table 1>

    COVID-19 prevention behaviors according to participant demographics characteristics (N=135)

    KSHSM-14-4-215_T1.gif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코로나 19 예방행 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성별(t=8.51, p<.001), 학년 (F=24.12,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1,2학년보다 3학 년 학생이 유의하게 코로나 19 예방행위 점수가 낮았다<Table 1>.

    2. 주관적 건강상태, 코로나 19 건강신념의 정 도

    대상자의 주관적 건강상태는 5점 만점에 평균평 점 3.60±0.89점이었고 코로나 19 건강신념은 4점 만점에 지각된 민감성은 평균평점 1.85±0.69점, 지 각된 심각성은 평균평점 2.98±0.52점, 지각된 유익 성은 평균평점 3.31±0.53점, 지각된 장애성은 평균 평점 1.45±0.60점, 자기효능감은 3.34±0.45점이었다 <Table 2>.

    <Table 2>

    Level of subjective health status and COVID-19 Health Belief (N=135)

    KSHSM-14-4-215_T2.gif

    3. 코로나 19 예방행위의 정도

    대상자의 코로나 19 예방행위 점수는 4점 만점 에 평균평점 2.43±0.84점이었다<Table 3>.

    <Table 3>

    COVID-19 prevention behaviors of participants (N=135)

    KSHSM-14-4-215_T3.gif

    항목별로 점수는 <Table 3>과 같으며, 대상자가 답한 항목 중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않 고 집에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며 휴식을 취한 다” 평균 2.57±1.03점, “친구 혹은 주변인과 악수 등 신체 접촉을 자제한다” 2.55±0.89점, “씻지 않 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는다” 2.50±0.89점 순으로 높은 점수가 나왔다. 반면, “다 중이용시설의 출입을 자제한다” 2.26±1.02점, “매 일 본인의 발열, 호흡기 증상 등 건강을 체크한다” 2.31±1.19점, “자주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을 씻는다” 2.39±1.12점 순으로 낮은 점수를 보 였다.

    4. 대상자의 코로나 19 예방행위 영향요인

    고등학생의 코로나 19 예방행위에 영향을 미치 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일반적 특성 중 단변 량 분석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보인 성별, 학년과 연구의 주요 변수인 주관적 건강상태와 코로나 19 건강신념을 독립변인으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 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Table 4>와 같다.

    <Table 4>

    Factors affecting COVID-19 prevention behaviors (N=135)

    KSHSM-14-4-215_T4.gif

    독립변수들 간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있는지 확 인하기 위하여 분산팽창인자(VIF)를 살펴본 결과 1.08~1.73으로 10미만의 값으로 확인되었으며, 공차 한계는 0.576~0.921로 0.10 이상의 값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Durbin-Watson 검정 결과 1.335로 2에 가까워 모형의 오차항들 간 자기상관 성이 없는 것을 확인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 기 위한 기본가정은 충족되었다. 다중회귀분석의 결과, 고등학생의 코로나 19 예방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성별(β=-.374, p<.001), 학년(β=-.352, p<.001), 주관적 건강상태(β=.186, p=.040), 지각된 민감성(β=.182, p=.038), 자기효능감(β=.172, p=.030)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에 의한 설명력 은 38.3%이었다(F=11.419, p<.001).

    Ⅳ. 고찰

    본 연구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예방행 위 정도를 조사하고 예방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을 파악함으로써 고등학생의 코로나 19 예방행위 실 천을 높일 수 있는 간호중재를 개발하는데 기초자료 를 제공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코로나 19 예방행위는 4점 만점에 평균평점 2.43점으로 100점으로 환산하면 약 60점 정도로 비교적 낮았다. 이는 20~50대의 일반 대 중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예방행위를 확인한 연구 [20]에서 행위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 시 79.61 점으로 보고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낮은 점수였다. 이는 측정도구의 차이가 고려되어야 하지만 고등학 생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예방행위 점수가 낮다고 한 연구결과[5]를 지지하는 것으로 고등학생에게 코 로나 19 예방행위 향상을 위한 전략 제공이 시급함 을 보여주고 있다. Kim et al.[21]이 해외 호흡기 감염 인 메르스에 대한 고등학생의 소양수준 중 예방행위 나 대처방법에 대한 소양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고하고 있어 코로나 19 예방행위를 촉진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제공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 한편, 코 로나 19와 유사하게 전파되는 다른 호흡기 감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행 연구에서 Choi et al.[3]는 남 자 고등학생의 메르스 건강행위 실천율이 48.9%로 보고하고 있고, Jung et al.[22]는 남자 고등학생의 결 핵에 대한 예방행위가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50.1 점으로 보고하고 있어, 본 연구의 결과가 약간 높았 다. 이러한 결과는 측정한 도구의 차이로 인하여 직 접적으로 향상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연달 아 신종 호흡기 감염질환이 유행하고 있어 대상자들 의 호흡기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예방행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고 본 연구를 수행한 시점에도 코로나 19 유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 대상자의 코로나 19 예방행위에 대한 항 목별 점수를 살펴보면, 높은 점수를 보인 항목은 호 흡기 증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며 휴식을 취한다, 친구 혹은 주변인과 신체 접촉을 자제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는다는 순이었다. 낮은 점수를 보인 항목은 다중이용시설(PC방, 노래방, 단체종교모임 등)의 출입을 자제한다, 매일 발열, 호흡기증상(기침, 목아픔 등) 등 건강을 체크한다, 자주 흐르는 물에 비 누로 꼼꼼하게 손을 씻는다 순으로 낮은 점수를 보 였다. 낮은 항목을 보였던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자 제한다는 Choi et al.[3]가 메르스 예방행위를 남자 고등학생에게 조사한 연구에서도 도서관, 극장과 같 은 밀폐된 공간에 가지 않는다가 낮게 보고되어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은 대부 분 방과 후 생활시간을 입시나 상황 스트레스를 해 소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주로 컴퓨터 및 모바일 게임과 같이 수동적이고 폐쇄적인 활동으로 보내고 있어[23] 나타난 결과로 사료된다. 코로나 19 는 비말이나 접촉으로 전파되고 있어 폐쇄된 다중이 용시설 사용은 코로나 19 전파에 매우 위험한 행위 이므로 즉각적인 계몽활동이 필요하며, 입시나 생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 활동을 개발하는 등 세심한 전략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 한, 매일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스스로 체크하는 항 목이 낮게 나타난 것은 건강체크를 위한 체온계와 같은 도구가 필요하여 실천에 제약이 있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손씻기에 대한 점수 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실시한 Jung & Hong[20]의 연구에서도 상황별로 손 씻기 행위가 점수가 낮아서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 였으나, Choi et al.[3]이 수행한 남자 고등학생의 메 르스 예방행위에서는 손씻기 항목의 점수가 다른 항 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의 차이는 질문의 내용이 단순히 손씻기를 실천하고 묻고 있는 경우는 비교적 점수가 높았고, 손씻기의 방법을 비누로 씻는지 꼼꼼 하게 씻는지, 어떤 상황에서 씻는지 등의 내용으로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에는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 나 대상자들이 손씻기는 하고 있지만 정확한 방법으 로 수행하는 데는 제한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Lee et al.[5]는 2005년 이후부터 전국 중고등학 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개별적 감염예방법 실 태조사에서 대상자의 지식은 점차 향상되고 있으나 개별적 감염예방법 이행수준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보고하고 있어 대상자가 올바른 방법 으로 손씻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프 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코로나 19 예방행위는 성별과 학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에서는 성별에 따라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행위점수 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는 여자보다 남자가 코로나 19 감염 예방행위 수행이 낮은 것[20]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 와는 차이가 있었다. 이는 연구대상자의 차이에 기인 한 것으로 보이지만 반복연구를 통해 확인해볼 필요 가 있다. 한편, 학년에 따른 차이는 본 연구에서는 3 학년이 1,2학년에 비하여 유의하게 예방행위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선행연구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입시를 앞두고 있는 3학년의 상황 적 특수성 때문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을 것으로 사 료되어 조사 시기를 달리하여 반복 연구해 볼 필요 가 있다.

    코로나 19 예방행위의 예측요인을 규명해본 결과, 성별, 학년, 주관적 건강상태, 지각된 민감성과 자기 효능감이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의 설명력 은 38.3%였으며,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저학년일수 록,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지각된 민감성이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낮을수록 예방행위를 더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예측요인으로 나타난 주 관적 건강상태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Park[24]의 성 인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행위에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보고한 연구와 Jung et al.[22]가 남자 고 등학생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행위의 영향요인으로 주관적 건강상태를 보고한 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는 일부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행위 실태를 조 사한 연구에서 건강행위에는 심리적 건강상태, 교우 관계와 같은 사회적 건강상태가 영향을 미친다[24] 고 하여 신체적, 감정적, 심리적, 사회적 건강을 모두 포괄하고 있는 주관적 건강상태도 영향요인으로 나 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호흡기 감염 질환의 예방행위와의 관계를 확인한 것이므로 결과를 적용 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코로나 19 예방행위를 대상으로 반복연구를 제안한다.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는 건강신념 요소 중 지각된 민감성과 자기효능감이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여러 선행연구를 통하여 건강신념이 건강행동에 영 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으로 확인되었으며[15] 본 연 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6][16]와 달리 건강신념의 구성요인 중 지 각된 심각성, 지각된 유익성, 지각된 장애성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건강 신 념은 주제나 시기, 행동이 일어난 문화나 상황에 따 라 영향을 받기[6] 때문에 선행연구와 주제나 측정시 기 등의 차이라 사료되며, 특히, 본 연구는 질병이 유 행하는 시기에 자료 수집이 이루어져 선행연구와는 상이한 상황이 연구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개연성 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코로나 19 건강신념을 다 양한 시기에 반복적으로 연구하여 결과를 비교분석 해 볼 필요가 있다. 한편, 자기효능감은 스스로 코로 나 19 예방행위를 수행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의미 하는 것으로[14] 대부분 건강행위를 확인하는 연구 에서 가장 설명력이 높은 변인으로 보고되어왔으며 양의 관계를 보여왔다[9][15].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다른 변인에 비하여 설명력이 낮았으며 예방행위와 음의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고등학 생이 감염병에 대한 인식이 낮고 질병을 가벼이 여 겨[5], 예방행위에 자기효능감이 높은 대상자는 쉽게 예방행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고 오히려 자기효능감이 낮은 대상자가 예 방행위 실천에 더 노력한 것으로 사료된다. 고등학생 은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재난 안내 문자를 받았을 때 예방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성인에 비하여 적게 하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관련 정보를 TV나 인터넷에서 확인하는 빈도가 성인에 비해 유의하게 낮고 코로나 19에 걸릴 가능성에 대하여 과소평가 하고 있다는 보고[25]가 이를 지지하고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났는데, 대상자들 은 건강신념 구성 요인 중 코로나 19를 심각한 질병 으로 인식하는 심각성에 대한 건강신념과 예방행위 수행 결과가 유익할 것이라는 유익성, 예방행위를 스 스로 잘 해낼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의 점수가 높은 편이나 코로나 19에 걸릴 수 있다는 민감성과 예방 행위를 하는데 어려움을 인지하는 장애성에 대한 점 수는 낮게 나타났다. 즉, 대상자들은 대체로 질병이 심각하고 예방행위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만 내가 걸릴 것이라든지 예방행위를 하는데 장애가 있을 것이라는 인식은 낮아 예방행위에 부정적인 영 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고등학생에게 제공하는 예방행위 교육프로그램 구성 시 코로나 19 에 대한 지각된 민감성이나 지각된 장애성에 대한 지각을 제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하다. 하지만 본 연구 결과만으로는 확증할 수 없으므로 추후 고등학생의 코로나 19에 대한 이러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는 개념을 추가로 포함하여 반복연구해 볼 것을 제안한다.

    끝으로, 본 연구는 몇 가지 연구의 제한점을 가진 다. 첫째, 대상자 선정을 위해 일개 지역에서 편의 표 출을 실시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는 코로나 19 유행 시 기에 이루어진 연구로 매스컴이나 홍보 매체를 통한 코로나 19에 대한 정보나 교육에 노출되는 정도가 높을 것이므로 이를 고려하여 결과를 활용하여야 한 다. 이러한 연구의 제한점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을 일으키고 있는 코로 나 19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대처하기 위하여 시의 적절하게 고등학생의 감염예방 행위를 확인하고 행 위 증진을 위하여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 가 있다.

    Ⅴ. 결론

    본 연구는 고등학생의 코로나 19 예방행위에 대하 여 알아보고 영향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 다. 연구결과, 고등학생의 코로나 19 예방행위 정도 는 낮은 편이었으며, 특히 대중시설 이용을 자제한다 든지 자신의 건강을 매일 체크하고, 손을 비누로 자 주 꼼꼼하게 씻는 것과 같은 행위의 실천이 낮은 것 으로 확인되었다. 고등학생의 코로나 19 예방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 학년, 주관적 건강상태, 지각된 민감성과 자기효능감으로 확인되었다.

    연구결과를 근거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본 연구 결과를 기초로 코로나 19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필요가 있다. 둘째, 다양한 지역에 서 규모를 달리하여 반복 연구를 수행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셋째, 중학생, 대학생, 성인 등 확대된 인구집단에서 연구를 수행하여 결과를 비교 분석해 볼 것을 제안한다.

    Figure

    Table

    COVID-19 prevention behaviors according to participant demographics characteristics (N=135)
    Level of subjective health status and COVID-19 Health Belief (N=135)
    COVID-19 prevention behaviors of participants (N=135)
    Factors affecting COVID-19 prevention behaviors (N=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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