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4 No.4 pp.105-116
https://doi.org/10.12811/kshsm.2020.14.4.105

우리나라 청년층(19세∼34세)의 자살생각의 영향요인 비교분석 : 제4기(2007년∼2009년)와 제7기(2016년∼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조 은희1, 이 수진1, 김 여진2
1군산간호대학교
2원광보건대학교

Comparative Analysis of Factors Affecting Suicidal Ideation among Korean Youth (19-34 years old) Using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IV (2007-2009) and VII (2016-2017)

Eunhee Jo1, Su-Jin Lee1, Yeo-Jin Kim2
1Gunsan College of Nursing
2Wonkwang Health Science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and analyze the factors affecting suicidal ideation among Korean youth aged 19-34 years.


Methods:

Data from th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IV (2007-2009) and VII (2016-2017) were used. The participants were 1,163 respondents who had suicidal thoughts for one year.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 (version 25.0, for Windows) for complex sample analysis (Rao-Scott χ2-test).


Results:

The factors affecting suicidal ideation among Korean youth differed between KNHANES IV and VII. The factors influencing suicidal ideation during the KNHANES IV period were weekly walking days, subjective health status, and smoking. On the other hand, in the KNHANES VII period, sex, number of family members, education level, subjective health status, and smoking were the influencing factors.


Conclusions:

In order to lower the suicide rate among young people and prevent suicide,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d apply healthcare policies and intervention programs by considering factors associated with suicide.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고의적 자살은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보건의료문 제 중 하나이며 2007년에는 사망원인 4위로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 24.9%, 2009년에는 사망원인 5위 로 사망률 31.0%, 2017년에는 사망원인 5위로 사망 률 24.3%, 2018년에는 사망원인 5위로 사망률은 26.6%였다. 특히 고의적 자살은 10대에서 30대까지 사망원인 1위이며, 성별에서의 차이는 남자 38.5%, 여자 16.5%로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다[1]. 저출산· 노령화의 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청년(19세∼ 34세)의 자살은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로 이어지며 이때의 사회·경제적 손실은 약 6조 5억 원으로 청 년층 자살은 개인뿐 아니라 그 가족, 지역사회 전 반에 걸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국가적 관심을 기 울여야 하는 중대한 문제이다[2][3].

    자살생각이란 자살을 행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나 사고를 의미하며 자살생각에서부터 자살을 수 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하는 것으로[4], 자 살생각과 관련된 요인은 성별, 학력, 규칙적 운동, 주관적 건강문제, 만성질환, 우울감, 직업상태, 음 주, 직업, 가구형태, 비정규노동, 고용상태 등이 있 다[5]. 우리나라 청년들의 신조어로 알려져 있는 88만원세대, 혼밥, 혼술과 같은 용어는 우리나라 청년세대가 경험하고 견뎌야 하는 사회·경제적 현 실을 대변하듯, 청년들이 직면하는 문제는 취업난, 주거빈곤, 결혼 및 자녀출산에 대한 기피 등 다양 한 삶의 영역까지 확대되어 사회·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심리·정서적 건강문제로 이어지고 있다[6].

    시대를 막론하고 청년들은 불안정한 사회 및 환 경에 민감하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절 망감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청년들에 게 질병이나 유전보다는 사회 및 경제적인 요인이 우울증과 같은 부정적인 심리·정서에 더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6]. 이러한 부정적인 정서는 개인의 전 생애주기 발달의 주요 문제로 이어지며, 심각한 심리적 결함, 대인관계 붕괴 및 자살 등의 극단적 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7].

    자살 문제에 관한 학문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최 근까지 생애주기의 관점에서 자살과 관련된 주요 정책 대상 집단은 청소년과 노인이었으며 그동안 진행되었던 자살 관련 연구의 대상도 청소년과 노 인이었다[8]. 그러나 청년층의 사망원인이 질환이 아닌 자살이 1위인 현실에서 청년층의 자살생각에 관한 원인을 분석하는 것은 보건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청년기는 자살생각의 위험이 높으며 이는 자살 시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청년층의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청년층의 자살생각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9].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통하여 19세∼34세 청년들의 자살생각 관 련요인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성별, 직업 유무, 건 강관련 삶의 질, 스트레스 등에 대해 유의미한 결 과가 나왔으며[5], 2010년도 서울복지패널 조사자 료를 통하여 분석한 18세∼31세 연령층의 자살생 각에 대한 연구에서 성별, 결혼 여부, 가구소득, 학 력, 사회적 지지, 우울감, 고용상태 변화 등에서 유 의미한 결과가 나왔다[10].

    선행연구[5][10]에서 성별은 공통적으로 자살생 각에 영향을 주었지만 다른 변수들에서 차이가 있 어 본 연구에서는 자살생각과 유의미했던 변수인 인구사회학적 특성 변수인 연령, 성별, 교육수준, 직업유무 이외 건강 관련 변수인 근로시간, 주간 걷기일수, 주관적 건강상태, 스트레스, 주관적 체형 인지, 우울감, 흡연을 추가하여 자살생각과의 관련 성에 대하여 알아볼 필요가 있다. 건강 관련 요인 에서 주관적 체형인지가 보통인 경우보다 마른 편 또는 살이 찐 편이라고 인지할 때 자살생각의 위험 이 높게 보고되었고[11] 주관적 건강인지, 우울감 등이 높을수록 자살생각이 높게 보고되었다[12].

    또한 지금까지 자살생각과 관련된 선행연구에서 는 단순히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의 한 기수의 자 료만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5] 여러 기수의 자료 를 비교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약 10년을 주기로 경제위기와 자살률이 급증하였고[13]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세계금융위기(제4기 자료) 이후 약 10년 후인 제7기 자료를 이용하여 자살생각 영 향요인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고용부의 청년 기준을 기준으 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제4기와 제7기로 구 분하여 시계열적 효과성을 직접적으로 검증하고 시대에 따른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 인함으로써 자살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마 련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 각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제4기(2007년∼2009년)와 제7 기(2016년∼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 하여 우리나라 청년의 자살생각 영향요인을 비교 분석하고자 실시되었다.

    Ⅱ.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우리나라 청년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제4기(2007년∼2009 년)와 제7기(2016년∼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 료를 이용하여 시행된 2차 자료 분석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국민건강양영조사(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의 제4 기와 제7기 원시자료(raw data)를 이용하였다. 국 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를 근거 로 하여 시행한 전국 규모의 조사로 국민의 건강 행태, 만성질환 유병현황, 식품 및 영양섭취 실태 에 대해 연중 조사로 시행하고 있다. 조사방법 중 건강설문조사와 검진조사는 이동검진센터에서 실 시되었으며 건강설문 조사는 면접방법과 자기기입 식 방법, 영양조사는 직접 가구 방문을 통해 실시 되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목표 모집단은 대한민 국에 거주하는 만1세이상 국민이며, 표본설계 시점 에서 사용 가능한 가장 최근 시점의 인구주택총조 사 자료를 기본 추출틀로 하는 표본 추출 틀을 사 용하였다. 표본 추출 방법은 조사구, 가구를 1차, 2 차 추출단위로 하는 2단계 층화표본추출방법을 사 용하였다. 사용된 원시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가 질병관리본부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수행되었다. 통계자료 이용자 준수사항 서약서와 보안 서약서를 작성한 후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 이지에서 원자료의 사용을 승인받았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2007년∼2009년) 1차, 2차, 3차와 제7기(2016년∼ 2017년) 1차, 2차 년도의 응답자 41,148명이었다. 이들 중 19세에서 34세이고, 지난 1년간 자살생각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했으며 연구 변수에 결측 치가 없는 1,163명을 최종 대상으로 하였다. 변수 의 결측값 개수를 도출하기 위해 변수계산을 통해 결측값 개수가 0인 사람이 결측치가 없는 대상이 되었다<Figure 1>.

    <Figure 1>

    Flow chart of participants’ inclusion criteria based on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IV and VII data

    KSHSM-14-4-105_F1.gif

    3. 연구도구

    1) 인구 사회학적 특성

    인구 사회학적 특성은 성별, 가구원 수, 교육수 준, 직업, 근로시간 항목을 조사하여 연구의 목적 에 따라 항목별로 카테고리를 재분류하였다. 가구 원 수는 1명, 2명, 3명 이상으로 재분류하였다. 직 업은 취업자를 재분류하여 ‘비육체노동직’, ‘서비 스 및 판매직’, ‘농림어업’, ‘기능원’, ‘단순 노무’, ‘무직’으로 재분류하였다. 근로시간은 변형 근로시 간을 이용하여 ‘주간근무’, ‘저녁 근무’, ‘밤 근무/ 기타’, ‘24시간 교대근무’로 재분류하였다.

    2) 건강 관련 특성

    건강 관련 특성은 주간 걷기일수, 주관적 건강 상태, 스트레스 인지, 주관적 체형인지, 흡연, 우울 증 진단 항목을 조사하여 연구의 목적에 따라 카 테고리를 재분류하였다. 주간 걷기일수는 1주간 걷 기 일수를 ‘전혀 걷지 않음’, ‘1∼3일’, ‘4∼7일’로 재분류하였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주관적 건강상태 를 ‘좋음(매우 좋음과 좋음 포함)’, ‘보통’, ‘나쁨(나 쁨과 매우 나쁨 포함)’으로 재분류하였다. 주관적 체형 인지는 주관적 체형인식을 ‘마른편(매우 마른 편과 약간 마른편 포함)’, ‘보통’, ‘비만(약간 비만과 매우 비만 포함)’으로 재분류하였다.

    3) 자살생각

    자살생각은 최근 1년 동안 심각하게 자살을 생 각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예’ 또는 ‘아니 오’로 응답한 것을 기준으로 하였다.

    3. 자료분석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표본 추출이 복합표본설계 방법에 따라 이루어졌으므로, 추정의 정확도를 높 이기 위해 층화(strata), 집락(cluster), 통합 가중치 (weight)를 반영한 복합표본분석방법을 이용하였 다. 자료의 분석을 위해 SPSS/WIN 25.0 프로그램 을 사용하였다.

    • 1) 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 및 건강 관련 특성은 복합표본 기술통계로 분석하였다.

    • 2) 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과 건강관련 특 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분석은 Rao_Scott χ 2-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유의수준은 .05로 분 석하였다.

    • 3) 대상자의 자살생각의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복합표본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 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 각 차이

    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 의 차이는 <Table 1>과 같다. 인구 사회학적 특성 에 따른 자살생각은 성별, 가구원 수, 교육수준, 직 업, 근로시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제4기와 제7기에서 남자보다 여자가(Rao_Scottχ2=27.782, p<.001), 가구원 수가 3명 이상(Rao_Scottχ2=6.559, p<.05)인 경우에 자살생각이 높았다. 교육수준은 제4기는 초졸 이하에서, 제7기는 고졸에서 자살생 각이 높았으며(Rao_Scottχ2=6.202, p<.001), 직업은 제4기는 직업이 없는 경우, 제7기는 비육체노동직 인 경우(Rao_Scottχ2=14.355, p<.001) 자살생각이 높았다. 근로시간은 제4기는 밤근무자에 해당하는 경우, 제7기는 주간근무인 경우(Rao_Scottχ 2=182.076, p<.001) 자살생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Table 1>

    Differences in Suicidal Ideation according to th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n=1,163)

    KSHSM-14-4-105_T1.gif

    2. 대상자의 건강 관련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 차이

    대상자의 건강 관련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 이는 <Table 2>와 같다. 건강 관련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은 주간 걷기일수, 주관적 건강상태, 흡연에 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제4기와 제7기에서 주간 걷기일수 4일에서 7일을 걷는 경우(Rao_Scottχ2=5.043, p<.05)에 자살생각이 높았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제4 기는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우, 제7기는 보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Rao_Scottχ2=9.511, p<.001) 자살생 각이 높았으며, 흡연은 과거에는 흡연하였으나 현 재는 비흡연인 경우(Rao_Scottχ2=11.246, p<.05) 자 살생각이 높게 나타났다.

    <Table 2>

    Differences in Suicidal Ideation according to the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n=1,163)

    KSHSM-14-4-105_T2.gif

    3. 대상자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자살생각에 대한 위험비를 파악하기 위해 복합 표본 이분형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3>. 제4기와 제7기에서 모형 1 은 교차분석에서 유의하였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독립변수로 설정하였다. 모형 2는 건강관련 특성을 추가로 투입하고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보정하여 분석하였다.

    <Table 3>

    Factors Affecting Young People's Suicidal Ideation(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IV Data)

    KSHSM-14-4-105_T3.gif

    제4기의 자살생각 예측요인은 다음과 같다. 모 형 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x2=24.482, p<.01), 교육수준에서 대졸에 비해 초졸이하의 자살생각 위험비가 1.752배 증가하였다(p<.01)중졸과 고졸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 2는 인구사 회학적 특성을 보정하고 건강관련 특성을 추가 투 입시켜 분석하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x2=68.284, p<.001). 주간 걷기일수는 4일에서 7일 을 걷는 경우보다 1일에서 3일을 걷는 경우 1.397 배, 전혀 걷지 않는 경우에는 1.385배 자살생각의 위험비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5). 주관적 건 강상태는 나쁘게 인지하는 경우에 비해 보통으로 인지하는 경우 0.495배, 좋음으로 인지하는 경우 0.493배 자살생각의 위험비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p<.001). 성별, 가구원 수, 교육수준, 직업, 근로형 태, 흡연 여부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4>

    Factors Affecting Young People's Suicidal Ideation(The 7th)

    KSHSM-14-4-105_T4.gif

    제7기의 자살생각 예측요인은 다음과 같다. 모 형 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x2=46.214, p<.001), 가구원 수가 3명 이상인 경우에 비해 2명 은 1.210배, 1명은 2.176배 자살생각의 위험비가 유 의하게 증가하였다(p<.05). 교육수준은 대졸 이상 에 비해 고졸은 2.286배, 중졸은 3.343배, 초졸이하 는 2.948배 자살생각의 위험비가 유의하게 증가하 였다(p<.05). 모형 2는 건강관련 특성을 추가로 투 입하고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보정하여 분석하였으 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x2=64.793, p<.001). 성별은 여자에 비해 남자의 자살생각 위험비가 0.497배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5). 교육수준은 대졸에 비해 고졸은 2.420배, 중졸은 3.009배, 초졸 이하는 2.357배 자살생각 위험비가 유의하게 증가 하였다(p<.05). 주간 걷기일수는 4일에서 7일을 걷 는 경우에 비해 1일에서 3일 걷는 경우는 1.625배, 전혀 걷지 않는 경우는 1.528배 자살생각 위험비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5). 주관적 건강상태는 나쁨으로 인지하는 경우에 비해 보통으로 인지하 는 경우 0.491배, 좋음으로 인지하는 경우 0.346배 자살생각의 위험비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1). 흡연은 현재 흡연하는 경우에 비해 과거에 흡연했 으나 현재는 비흡연인 경우 0.414배 자살생각의 위 험비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5).

    Ⅳ. 고찰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영조사 제4기(2007년∼ 2009년)와 제7기(2016년∼2017년) 자료를 이용하여 연도별 우리나라 청년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 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우리나라 청년의 자살생각은 성별, 가구원 수, 교 육수준, 직업, 근로시간, 주간 걷기일수, 주관적 건 강상태, 흡연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청년의 자살생각 영향요인은 제4기와 제7기 간에 차이가 있었는데, 제4기에서는 주간 걷 기일수, 주관적 건강상태가 제7기에서는 성별, 교 육수준, 주간 걷기일수, 주관적 건강상태, 흡연이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4기와 7기에서 주간 걷기일수가 우리나라 청 년의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는 본 연구와 동일한 연령의 청년을 대 상으로 한 연구[5]에서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 람이 주 5회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에 비해 자살 생각이 1.55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는 신체활동이 우울, 불안 등을 감소 시켜 건강한 정신건강 상태 유지에 도움을 주는 요소이므로[14] 적절한 신체활동이 자살생각의 감 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에 현대 인들은 여가시간에 TV시청(43.9%), 인터넷 검색 (15.9%) 등의 정적인 활동에 주요 시간을 소비하고 있으며 산책 및 걷기(4.5%), 헬스/에어로빅(2.1%) 등의 동적인 활동 수준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되었다[15]. 또한 연령대별 주말의 여가활동 1위는 영화관람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10대 후반(72.7%) 과 20대(80.9%), 30대(72.2%) 모두 주말에도 주로 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어[15] 청년의 걷기 및 신체 활동 증가를 위한 프로그램의 적용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자살생각 감소를 위해서는 신체 활동과 연계되는 다양한 여가활동을 장려하고 보 건의료학적 측면에서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한 신체활동을 포함하 는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제4기와 제7기 모두에서 주관적 건강상태가 유 의한 예측요인으로 주관적 건강을 나쁨으로 인지 하는 경우에 비해 보통, 좋음으로 인지하는 경우 자살생각 위험비가 유의하게 낮았다. 본 연구결과 와 다르게 Kim et al.[16]의 연구에서는 주관적 건 강상태는 자살생각과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지 않 았고, 본 연구결과와 같은 결과로 Kim[4]의 연구에 서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양호할수록 자살생각이 감소한다고 하였다. 이처럼 주관적 건강상태가 연 구결과마다 다른 이유는 주관적 건강상태는 개인 의 주관적 평가로 측정한 지표이며 의학적으로 측 정이 불가능한 건강상태에 대한 개인적 견해로 [17], 현재 시점을 측정하기 때문에 연구마다 측정 시점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에는 개 인이 느끼는 신체적 정신적 상태도 개인의 건강상 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18], 청년층의 자살생각과 관련하여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해 간과해선 안 되며, 주관적 건강상태까지도 포 함한 보건학적 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7기에서 흡연은 현재 흡연하는 경우에 비해 과거에 흡연했으나 현재 비흡연인 경우 자살생각 의 위험비가 유의하게 낮았다. 본 연구결과는 성인 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흡연자에 비해 현재 흡연자의 자살생각 위험비가 1.4배 높았다고 한 연 구결과[19]와 흡연 집단의 자살생각이 흡연 경험이 없는 집단보다 유의하게 증가하였다고 한 연구결 과[4], 자살사망과 흡연과의 연관성에 대한 메타연 구에서 이전 흡연의 경험이 자살의 위험을 1.28배 높였고, 현재 흡연은 1.8배 위험을 높였다고 한 연 구결과[20]를 지지한다. 선행연구에서 흡연자의 뇌 척수액에서 세로토닌의 농도가 감소되어 있다는 소견에서 알 수 있듯이 만성적으로 니코틴에 노출 이 되었을 경우 세로토닌의 농도가 감소한다고 하 였다[21]. 세로토닌 농도가 감소하면 충동적인 공 격심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니코틴에 의한 세로토 닌 농도 감소는 자살생각과 자살시도의 증가로[22]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청년은 직 장에서 인간관계, 과다한 업무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흡연집단의 경우에는 술·담배로, 비흡연집 단의 경우에는 취미활동으로 주로 스트레스를 해 소하고 있어[23] 심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과도 한 흡연은 니코틴 농도 증가 및 세로토닌 감소로 충동성을 더욱 높여 자살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교육 및 금연캠 프 참여 등 금연을 시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중재 가 필요하며, 흡연 이외의 긍정적인 방법으로 스트 레스를 해소·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한 과 거 흡연하였지만 흡재 금연을 유지하고 있는 청년 들이 지속적인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지가 필요하다.

    제7기에서 성별은 여자에 비해 남자의 자살생각 위험비가 0.497배 유의하게 낮았다. 본 연구결과와 같은 결과로 선행연구에서도 남성에 비해 여성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한 결과 [8][16] 와 같은 결과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자살생각을 더 많이 하는 이유는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있으므로 단정 지을 순 없지만, OECD 평균적인 국가가 실 업률, 여성의 경체참여율 등과 같은 사회 경제적인 요인들이 자살과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12]. 시대 가 많이 변화되어 성별에 대한 인식과 차이가 개 선되었으나 성별에서 사회적 역할과 경제적 여건 등에서 차이를 느끼는 경우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져 자살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실제로 성별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 한 심층적 후속 연구가 필요하며 자살예방 프로그 램 적용 시 성별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제7기에서 교육수준은 대졸 이상에 비해 고졸이 2.420배, 중졸이 3.009배, 초졸 이하가 2.357배 자살 생각의 위험비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중졸에서 자 살생각의 위험비가 가장 높았다. Kim[4]의 연구에 서는 초졸 이하인 경우와 학력이 낮을수록 자살생 각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고, Kim et al.[16]의 연구에서는 교육수준이 자살생각에 유의미하지 않 았다. 본 연구결과는 선행연구와 다른 결과로 교육 수준에 따른 자살생각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본 연구결과 대졸이상이 초졸, 중졸, 고졸보다 자살생각 위험비가 낮은 이유는 직 업은 교육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직업이 없는 집단이 직업이 있는 집단보다 자살생각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선행연구[4]에서 처럼 교육수준에 따라 직업의 선택, 직업의 종류와 직위 그리고 경제 수 준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청년의 자살은 개인과 가족의 문제일 뿐만 아니 라 경제활동의 중요한 인적자원의 손실이라는 측 면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및 경제성장의 장애를 초 래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제 청년의 자살은 그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영 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이다[3].

    본 연구의 의의는 자살생각과 관련한 청년 대상 의 연구가 미비한 현시점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청년의 자살생각에 대한 관련 요 인의 약 10년 주기의 변화 양상 및 영향요인을 확 인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 한 선행연구에서는 자살생각 유무에 따른 자살생 각 집단과 비자살생각 집단 간 차이를 단순비교하 였던 반면에[5],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자살생각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층화(strata), 집락 (cluster), 가중치(weight)를 반영한 복합표본분석방 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는 차별점이 있다.

    또한 국가적 대표성이 확보된 전국의 대규모 표 본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연구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와 관련한 고용 불안정과 경 제적 위축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서, 과거 IMF 및 금융위기 이후 자살율이 증가하 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를 정식 질병으 로 질병분류 통계에 넣을지 관심의 초점이며, 코로 나 19가 정신적, 신체적 건강까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그 시대에 따른 사회적・환경적 변화는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는 또한 자살생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청년 자살의 증가를 예방하기 위하여 시대의 변화를 이 해하고 그에 따른 청년들의 자살 영향요인을 확인 하고 영향요인을 반영한 고위험집단 선별 및 프로 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시대에 따른 자살생각 영향요인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와 제7기 자 료의 청년을 대상으로 분석하여 대상자가 동일하 지 않아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며 2차 자료를 활용 한 연구로 선행연구에서 자살생각과 관련이 있는 변수들을 포함시키지 못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또 한, 부모변수에서 청년의 연령을 19세∼34세로 설 정하여 청년의 연령을 세분화하여 분석하지 못했 으나 추후에는 19세∼34세 청년의 연령을 세분화 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Ⅴ. 결론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와 제7기를 이용하여 우 리나라 청년의 자살생각 영향요인을 비교하여 분 석한 결과 제4기에서는 주간 걷기일수, 주관적 건 강상태, 흡연이었으며, 제7기에서는 성별, 가구원 수, 교육수준, 주관적 건강상태, 흡연이 영향을 미 치는 요인이었다. 본 연구결과 우리나라 청년의 자 살생각 영향요인은 제4기와 제7기에서 다르게 나 타났다. 따라서 청년의 자살률을 낮추고 자살을 예 방하기 위해서는 시기에 따른 자살생각 요인을 고 려한 보건학적 의료정책과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

    향후 미래의 우리나라의 인적 자산인 청년의 자 살예방을 위한 자살생각의 영향을 주는 변수를 확 인하기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이며,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의 3차 자료를 포함 한 추가 분석연구를 통하여 자살생각 관련 요인을 확인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또한 성별에 따라 영향 요인 차이를 고려한 청년의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을 제언한다.

    Figure

    KSHSM-14-4-105_F1.gif
    Flow chart of participants’ inclusion criteria based on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IV and VII data

    Table

    Differences in Suicidal Ideation according to th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n=1,163)
    Differences in Suicidal Ideation according to the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n=1,163)
    Factors Affecting Young People's Suicidal Ideation(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IV Data)
    Factors Affecting Young People's Suicidal Ideation(The 7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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