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4 No.4 pp.117-129
https://doi.org/10.12811/kshsm.2020.14.4.117

청소년의 건강위험행동이 자살행동에 미치는 영향

김 민경1, 조 경원2
1동주대학교 보건의료행정과
2고신대학교 의료경영학과

Effects of Health Risk Behaviors on Adolescents' Suicidal Behavior

Min Kyung Kim1, Kyoung Won Cho2
1Department of Health and Medical Administration, Dongju College
2Department of Health Care Administration, Kosin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factors of suicidal behavior(suicidal ideation, suicidal plans, and suicidal attempts) by health risk behaviors(health risk behaviors and the co-occurrence of health risk behaviors and combination of health risk behaviors) among adolescents.


Methods:

We analyzed using the 2018 Korean Youth Health Risk Behavior Survey(14th). The secondary data analysis was used with frequencies, χ², and logistic regression.


Results:

According to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suicide behavior were associated with health risk behaviors factors, socio-demographic factors, and health status factors.


Conclusions:

The correlations between the adolescents’ suicide and health risk behavior factor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Ⅰ. 서론

    청소년 자살은 10대 사망원인 중 1위를 지속적 으로 차지하며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1,2]. 제 14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2018년) 결과를 살펴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 중 자살을 생각한 청소년이 13.3%, 자살을 계획한 청소년이 6.3%, 자살을 시도 한 청소년이 3.1%로 보고되었다[3]. 자기조절 능력 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시기에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으로 급격한 변화 속에 다양한 위기를 겪게 되는 청소년의 경우 진지한 고민 없이 충동적인 자살을 시도하거나 현실세계에 대한 도피로 자살 행동을 선택하기도 한다[4,5]. 단 한 번의 시도가 치명적 결과를 초래하는 등 자살행동 그 자체로도 충분히 파괴적 행동이지만 주변인들의 모방, 동반 자살이나 가족 붕괴와 같은 이차적인 사회적 문제 를 야기하는 청소년 자살에 대한 예방과 대처는 매우 중요하다[1,6,7]. 이와 관련하여 정부도 심각 성을 인지하고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국정과제를 제시하고 빅데이터 분 석을 통해 국가 자살동향 감시체계 구축과 정책시 행 의지를 표명하였다[8].

    청소년 자살의 경우 흡연, 음주, 약물, 폭력, 성 경험, 인터넷 과다사용 등 건강위험행동과 함께 나 타나는 추세를 보이는데 최근에는 그 양상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9]. 이는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속에서 여러 문제행동으로 나타나게 되며, 건강하 지 못한 생활습관의 형성으로 인해 성인에 이를 때까지 여러 질병에 대한 노출과 사망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지속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10,11]. 그러하기에 건강위험행동 개별행위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자살행동과 연관되는 복합적인 요인들을 동시에 고려하여 청소년기에 올바른 건강행태를 정착시키는 것과 자살행동에 대한 적절한 개입 모 색을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1,9,12].

    자살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이 자살을 계획하고 시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 자살 생각은 고의 적 자살 시도나 충동적 자살 가능성을 높인다 [13,14]. 2018년 청소년건강행태 조사 결과에서도 자살을 생각하지 않았던 청소년의 자살계획은 0.5%인 반면 자살을 생각했던 청소년의 자살계획 은 29.9%로 나타났고, 자살을 계획하지 않았던 청 소년의 자살시도는 1.2%인 반면 자살을 계획했던 청소년의 자살시도는 44.7%로 나타났다[3]. 청소년 자살행동을 이해함에 있어 자살생각, 자살계획, 자 살시도의 단계적 개념에 대한 이해와 함께 각 단 계별로 적절한 개입과 다차원적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개입과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 [1,5,12,15].

    청소년 자살행동과 관련된 선행연구에서는 흡 연, 음주, 약물, 폭력, 성 경험, 인터넷 과다사용에 대한 건강위험행동 개별행위나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과 관련된 자살생각, 자살시도 관련 연구 가 대부분이었으며, 자살행동 분석에 있어서도 자 살생각, 자살계획, 자살시도 각각의 영향요인을 분 석하는데 그치고 있다[11,12,16-18].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018년 청소년건강행태조 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흡연, 음주, 약물, 폭력, 성 경험, 인터넷 과다사용에 대한 건강위험행동 개 별행위, 동시행위 조합 및 동시행위 개수 증가가 자살행동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하여 실효성 있 는 청소년 자살예방 모색과 건강증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제 14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2018년) 자료를 이용해 청소년 건강위험행동의 개별행위, 동시행위 조합 및 동시행위 개수 증가가 자살행동 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분석한 연구이다. 청소년건 강행태조사는 대한민국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파악 하여 이를 토대로 건강증진사업 기획·평가를 위한 보건지표 산출을 위해 정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통 계조사이다. 본 연구의 수행을 위해 정한 절차에 따라 원시자료를 제공받았고, 전국 17개 시·도의 44개 지역 800개교 청소년 60,040명의 자료를 분석 하였다.

    2. 변수 선정

    1) 종속변수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자살행동(자살생각, 자살 계획, 자살시도)이며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조사대 상자의 자살생각, 자살계획, 자살시도 경험유무를 분석하였다[5,6,18].

    2) 독립변수

    본 연구의 독립변수는 건강위험행동이며 선행연 구에 근거하여 흡연(최근 30일 동안 흡연유무), 음 주(최근 30일 동안 음주유무), 약물(약물사용 경험 유무), 폭력(폭력 경험유무), 성 경험(성경험유무), 인터넷 과다사용(평균이상 인터넷 사용유무) 경험 을 토대로 조사대상자의 건강위험행동 개별행위, 동시행위, 동시행위 조합을 산출하여 분석하였다 [1,12,18,19].

    3) 통제 변수

    본 연구의 통제변수는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인 구사회학적 변수와 건강상태 변수를 분석하였다 [1,5,6,12,18]. 인구사회학적 변수는 성별, 학교급, 부모학력, 거주형태, 경제상태, 학업성적 변수를 분 석하였다. 학교급은 중, 고등학교로, 부모학력은 중 학교 이하, 고등학교 졸업, 대학 이상으로, 거주형 태는 가족과 거주, 친척집, 하숙이나 자취, 기숙사, 보육시설 거주로, 경제상태와 학업성적은 상, 중, 하로 재분류하였다. 건강상태 변수는 우울과 스트 레스, 주관적 건강상태, 신체활동일수, 체질량지수, 아침식사 결식여부, 주관적 수면충족 변수를 분석 하였다. 우울은 우울 경험유무로 분류하였고, 스트 레스는 상, 중, 하로 재분류하였다. 주관적 건강상 태는 5점 척도의 문항을 건강한 편 이상은 건강군 으로, 그 외는 불건강군으로 분류하였고, 신체활동 일수는 0일, 1~2일, 3일 이상으로 재분류하였다. 체 질량지수는 저체중(18.5kg/m²미만), 정상체중 (18.5kg/m²-22.9kg/m²), 과체중(23kg/m²-24.9kg/m²), 비만(25kg/m²이상)으로 분류하였다. 아침식사 결 식여부는 0일, 1-2일, 3일 이상으로, 주관적 수면충 족은 상, 중, 하로 재분류하였다.

    3. 자료분석

    본 연구에 대한 자료분석은 SPSS Win version 22.0 Program을 이용하여 유의수준 p<.05에서 분 석하였다. 청소년의 건강위험행동과 인구사회학적 및 건강상태 변수에 따른 자살행동 파악을 위해 복합표본 χ²-test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청소 년의 건강위험행동 개별행위, 동시행위, 동시행위 조합과 자살행동 관련 영향요인 파악을 위해 복합 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건강위험행동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건강위험행동 특 성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1>.

    <Table 1>

    General and Health-risk behavior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KSHSM-14-4-117_T1.gif

    일반적 특성의 경우 성별은 남학생이 50.7%, 여 학생이 49.3%였고, 학교급은 중학생이 50.3%, 고등 학생이 49.7%였다. 부모의 학력은 각각 52.0%, 49.3%로 대학 이상이 가장 많았다. 거주형태는 가 족과 거주가 94.4%로 가장 많았고 경제상태는 중 이 46.3%였다. 학업성적은 상이 39.0%였고, 주 관적 건강상태는 건강군이 72.1%였다. 신체활동은 주 0일이 35.9%였고, 체질량지수는 정상체중이 49.3%였다. 아침식사 결식여부는 주 3일 이상의 경 우가 74.9%였고, 주관적 수면충족은 하가 42.8%였 다. 우울은 경험군이 73.0%였고, 스트레스는 중이 41.0%였다.

    건강위험행동 특성의 경우 흡연은 비흡연군이 93.8%였고, 흡연군이 6.2%였다. 음주는 비음주군이 83.9%, 음주군이 16.1%였고, 약물은 비경험군이 99.0%, 경험군이 1%였다. 폭력은 비경험군이 97.9%, 경험군이 2.1%였고, 성 경험은 비경험군이 94.7%였 고, 경험군이 5.3%였다. 인터넷 과다사용은 비과다 사용군이 40.9%였고, 과다사용군이 59.1%였다.

    2. 건강위험행동 특성과 자살행동(자살생각, 자 살계획, 자살시도)의 관련성

    연구대상자의 건강위험행동 특성과 자살행동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2>. 건강위험행동 개별행위인 흡연, 음주, 약물, 폭력, 성경험, 인터넷 과다사용 모든 변수와 자살행동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건강위험행동 동시행위와 자살행동은 높은 관련성을 보였다.

    <Table 2>

    The correlation between health risk behaviors of study and Suicidal behaviors

    KSHSM-14-4-117_T2.gif

    3. 자살행동(자살생각, 자살계획, 자살시도) 관 련 분석

    연구대상자의 자살행동 관련 내용을 살펴본 결 과는 다음과 같다<Table 2,3>. 자살생각 경험 학생 은 7,976명(13.3%), 자살계획 경험 학생은 2,631명 (4.4%), 자살시도 경험 학생은 1,878명(3.1%)이었다. 이 중 자살생각 경험 학생의 자살계획 위험성이 98.18배(95% CI 78.68-103.36) 높았고, 자살시도 위 험성이 68.71배(95% CI 58.99-80.04) 높았다. 자살 계획 경험 학생의 자살시도 위험성은 64.68배(95% CI 57.37-72.92) 높았고, 자살생각과 자살계획을 모 두 경험한 학생의 자살시도 위험성이 71.31배(95% CI 63.11-80.59) 높았다.

    <Table 3>

    Analysis of Suicidal behaviors

    KSHSM-14-4-117_T3.gif

    4. 건강위험행동 동시행위 조합과 자살행동(자 살생각, 자살계획, 자살시도)

    연구대상자의 건강위험행동 동시행위 조합과 자 살행동의 영향 파악을 위해 두 변수 간 교호작용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4>. 교호작용이 란 어느 인자 수준의 효과가 다른 인자 수준과 조 합될 경우 어느 정도 변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 다. 건강위험행동 동시행위 조합의 교호작용 파악을 통해 어느 변수의 조합이 자살행동에 미치는 영향 요인이 큰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폭력과 조합되는 건강위험행동의 동시행위가 Model 1, 2, 3에서 공통적으로 교차비가 크게 높았고, 그 다음은 약물, 인터넷 과다사용 조합 순이었다.

    <Table 4>

    The interaction between the combination of concurrent health risk behaviors and suicidal behaviors of the study subjects

    KSHSM-14-4-117_T4.gif

    Model 1에서 자살생각이 높게 나타나는 요인은 폭력 경험과 조합되는 건강위험행동 동시행위였고, 폭력과 성 경험 조합의 교차비가 7.51배(95% CI 5.97-9.46)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폭력과 약물 경험 의 조합이 7.19배(95% CI 5.46- 9.47), 폭력과 음주 경험의 조합이 6.99배(95% CI 5.82-8.40), 폭력과 흡 연 경험의 조합이 6.93배(95% CI 5.56-8.65), 폭력 과 인터넷 과다사용 경험의 조합이 5.51배(95% CI 4.81-6.30) 순으로 교차비가 높았다. 그 다음 요인으 로는 약물 경험과의 조합의 교차비가 크게 높았는데 약물과 음주경험의 조합이 4.96배(95% CI 3.88-6.34), 약물과 흡연 경험의 조합이 4.59배(95% CI 3.45-6.10), 약물과 인터넷 과다사용 경험의 조합이 4.50배(95% CI 3.72-5.44), 약물과 성 경험의 조합이 4.33배(95% CI 3.33-5.62) 순으로 교차비가 높았다.

    Model 2에서 자살계획이 높게 나타나는 요인은 Model 1과 동일하게 폭력 경험과 조합되는 건강위 험행동 동시행위였고, 폭력과 약물 경험 조합의 교 차비가 20.23배(95% CI 14.83-27.05)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폭력과 성 경험의 조합이 15.34배(95% CI 11.98-19.63), 폭력과 흡연 경험의 조합이 14.13배 (95% CI 11.15-17.92), 폭력과 음주 경험의 조합이 13.40배(95% CI 11.14-16.11) 순으로 교차비가 높았 다. 그 다음 요인으로는 약물 경험과의 조합의 교차 비가 크게 높았는데 약물과 흡연 경험의 조합이 13.22배(95% CI 9.89-17.68), 약물과 음주 경험의 조합 이 12.48배(95% CI 9.63-16.17), 약물과 성 경험의 조 합이 11.51배(95% CI 8.77-15.11), 약물과 인터넷 과다 사용 경험의 조합이 10.86배(95% CI 8.83-13.34) 순 으로 교차비가 높았다.

    Model 3에서 자살시도가 높게 나타나는 요인 역시 Model 1, 2와 동일하게 폭력 경험과 조합되 는 건강위험행동 동시행위였고, 폭력과 약물 경험 조합의 교차비가 22.07배(95% CI 16.37-29.75)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폭력과 성 경험의 조합이 19.98배 (95% CI 15.71-25.42), 폭력과 흡연 경험의 조합이 16.62배(95% CI 13.10-21.08), 폭력과 음주 경험의 조 합이 16.55배(95% CI 13.72-19.95) 순으로 교차비가 높았다. 그 다음 요인으로는 약물 경험과의 조합의 교차비가 크게 높았는데 약물과 흡연 경험의 조합이 15.10배(95% CI 11.25-20.27), 약물과 음주 경험의 조 합이 14.21배(95% CI 10.94-18.46), 약물과 성 경험의 조합이 13.80배(95% CI 10.43-18.27)이며, 그 다음 폭 력과 인터넷 과다사용 경험의 조합이 12.45배(95% CI 10.65-14.55), 약물과 인터넷 과다사용 경험의 조 합이 12.26배(95% CI 9.85-15.25) 순으로 교차비가 높 았다.

    4. 건강위험행동 동시행위와 인구사회학적, 건 강상태 변수에 따른 자살행동(자살생각, 자 살계획, 자살시도)의 단계별 영향요인

    연구대상자의 건강위험행동 동시행위와 인구사회 학적, 건강상태 변수에 따른 자살행동의 영향요인은 다음과 같다<Table 5>. 본 연구의 통제변수 통제시 건강위험행동의 동시행위 개수 증가에 따라 자살행 동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였다. 건강위험행동을 하 지 않는 대상자에 비해 6개 건강위험행동 모두를 하 는 청소년의 경우 8.48배로 자살생각 위험성이 증가 하였고, 자살계획의 경우 10.58배, 자살시도의 경우 10.46배로 그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였다. 자살행동의 단계별 영향요인을 살펴보면 자살생각은 자살계획 위험성을 50.91배, 자살계획은 자살시도 위험성을 24.12배 증가시켰다.

    <Table 5>

    Effects of Health Risk Behaviors on Adolescents' Suicidal Behavior

    KSHSM-14-4-117_T5.gif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건강상태 특성의 경우 자살 행동에 따른 위험성의 차이를 보였는데 인구사회학적 특성의 경우 자살생각에서는 성별, 학교급, 아버지학 력, 거주형태, 경제상태, 학업성적 변수에 따른 위험성 의 차이를 보였고, 자살계획에서는 성별, 학교급, 거주 형태, 경제상태의 차이를, 자살시도에서는 성별, 학교 급, 어머니학력, 거주형태, 경제상태, 학업성적 변수에 따른 위험성의 차이를 보였다. 건강상태 특성의 경우 자살생각에서는 우울, 스트레스, 주관적 건강상태, 체 질량지수, 아침식사 결식여부, 주관적 수면충족 변수 에 따른 위험성의 차이를 보였고, 자살계획에서는 우 울, 스트레스, 주관적 건강상태, 신체활동, 주관적 수 면충족의 차이를, 자살시도에서는 우울, 스트레스, 주 관적 건강상태 변수에 따른 위험성의 차이를 보였다.

    Ⅳ. 고찰

    청소년 자살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됨에 따라 자살 예방을 위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의 건강위험행동 개 별행위, 동시행위 조합 및 동시행위 개수 증가가 자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청소년 자살 예방과 건강증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 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결과 건강위험행동과 자살행동의 상관 성이 매우 높았는데, 건강위험행동의 개별행위뿐 아니라 동시행위 조합, 동시행위의 개수 증가에 따 라 그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였다. 건강위험행동 개 별행위의 경우 폭력과 약물경험에서 자살행동 위 험성이 크게 증가하였는데 폭력 경험의 경우 자살 생각 위험성을 3.73배, 자살계획 위험성을 5.13배, 자살시도 위험성을 6.02배, 약물 경험의 경우 자살 생각 위험성을 2.36배, 자살계획 위험성을 4.21배, 자살시도 위험성을 3.77배 증가시켰다. 건강위험행 동 동시행위 조합의 경우 폭력과 성 경험 교호작 용 결과가 7.51배로 자살생각 위험성이 가장 높았 고, 폭력과 약물 경험 조합이 7.19배, 폭력과 음주 경험 조합이 6.99배 순이었다. 자살계획의 경우 폭 력과 약물 경험 조합이 20.23배로 위험성이 가장 높았고, 폭력과 약물 경험 조합이 15.34배, 폭력과 흡연 경험 조합이 14.13배 순으로 자살계획 위험성 이 높게 타나났다. 자살시도의 경우 폭력과 약물 경험의 조합이 22.07배로 위험성이 가장 높았고, 폭력과 성 경험의 조합이 19.98배, 폭력과 흡연 경 험 조합이 16.62배 순으로 자살시도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다. 건강위험행동 중 개별행위뿐 아니라 동 시행위 조합에서 가장 큰 위험성을 보인 폭력 경 험은 청소년 자살행동 분석에 있어 필수적으로 고 려해야 할 요인이다. 2019년 자살예방백서와 다수 의 선행연구에서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폭력 경험 은 청소년 자살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고, 그 유형과는 상관없이 모든 폭력 경험과 그에 따른 병원치료 경험의 횟수가 높을수록 자살행동의 위 험성이 증가하였고 이는 생애 전반에 걸쳐 사회에 대한 부적응과 함께 지속적인 자살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8,17,20]. 약물 경험 또한 선행연구와 동일하게 자살행동의 위험성을 높였는 데[5,12,21] 약물 경험으로 인해 여러 위험에 노출 되며 자기 통제가 어려워 충동적으로 극단적 선택 을 하게 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폭력과 성 경험 조 합 또한 자살행동의 위험성을 크게 증가시켰는데 이른 성 경험과 성폭력 피해 경험이 심리적 부담 과 죄책감으로 작용해 그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 으로 보여진다. 건강위험행동 동시행위 개수가 증 가할수록 자살행동의 위험 또한 크게 증가하였는 데 이는 선행연구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1,12]. 따 라서 청소년 자살행동 분석과 자살예방을 위한 정 책 수립 시 폭력, 약물, 성 경험 등의 건강위험행 동 개별행위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방 안과 이와 관련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건강위험행동의 조합에서 폭력과 약물 경험과 조합되어 발생하는 교호작용과 건강위험행동의 동시행위 개수 증가로 인한 자살행동의 위험성 증가와 함께 자살생각이 자살계획에, 자살계획이 자살시도에 연속적으로 영 향을 줄 가능성 또한 높으므로 관련된 변수들을 유의미하게 살펴보고 이를 고려한 자살 예방과 건 강증진 정책 실행이 필요할 것이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선행연구와 비슷 한 결과로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의 자살 생각의 위험성이 1.34배, 자살 계획의 위험성이 1.11배, 자 살 시도의 위험성이 1.42배 높았는데[7,23], 여학생 들이 남학생에 비해 자살행동에 대한 위험에 더 많은 노출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학교급은 중학생의 자살행동 위험성이 높았는데[5,13], 자기 조절 능력이 다소 부족한 미성숙한 중학생의 현실 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부모의 학력수준이나 학업성적이 낮은 경우 자살생각과 자살시도 위험 성의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입시위주의 경쟁적 환 경으로 인한 결과로 보여진다. 거주형태는 부모와 거주하는 경우에 비해 친척집 거주, 하숙이나 자 취, 기숙사 거주, 보육시설 거주와 같이 부모와 거 주하지 않는 경우, 가정의 경제상태가 낮은 경우 자살행동 위험성이 높았는데 이는 선행연구 결과 처럼[12,21,22] 부모의 관심과 지지가 부족하거나 어려운 경제상태와 그로 인한 생활고로 인한 결과 로 보여진다.

    건강상태 변수 중 우울 변수는 선행연구 결과와 같이 청소년 자살행동과 관련한 유의미한 변수였 는데 자살생각 8.37배, 자살계획 8.50배, 자살시도 7.86배로 그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였다. 스트레스 를 많이 느끼는 청소년의 경우 선행연구 결과와 같이 자살행동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였 다.[5,7,21]. 또래관계와 학업성적, 가정환경 등 여 러 요인에 의해 경험하게 되는 슬픔, 절망, 우울, 스트레스는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하는 중요한 예 측 변인이 되므로[18,24] 이를 고려한 상담과 지원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건강하지 못한 주 관적 건강상태와 체질량지수가 과체중이거나 비만 인 경우 자살행동 위험성이 증가하였는데 선행연 구 결과와 같이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한 인지와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건강위험행동에 영향을 주고 자살행동 위험성을 증가시켰을 것으 로 판단된다[24,25]. 주관적 수면충족이 낮은 경우 자살생각과 자살계획의 위험성이 증가하였는데 짧 은 수면시간으로 경험하는 스트레스 증가와 기억 력, 집중력의 감퇴는 학업성적에도 영향을 주어 자 살의 위험 요인을 증가시켰던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5].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생태학적 관점에 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개인 수준에서 청소년 자살과 건강위험행 동과 관련된 지식, 기술, 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한 예방적 차원의 보건교육 제공을 통해 건강위험행 동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시키고 어려서부터 건강 한 생활습관을 형성·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함 이 필요하다.

    둘째, 개인 간 수준에서 부모나 가족과 거주하 지 않아 부모의 직접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 년들의 폭력과 약물 경험은 자살행동의 위험성을 크게 증가시키는데 이는 사회적 소외와 환경적 원 인으로 인한 발생이 높은 만큼 폭력은 수동적, 피 동적 입장에서, 약물은 능동적, 주체적 입장에서 근본원인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 대처를 위한 사회 적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셋째, 조직 수준에서 자살 위험이 있는 청소년 들을 조기에 선별하여 개입하기 위해 청소년의 자 살행동의 위험성을 크게 증가시키는 우울, 스트레 스 등의 정신건강 관련 변수에 대한 각별한 관심 이 필요하고 다양한 정신건강 사정을 통해 위험을 조기에 선별하고 개입하기 위한 지원 전략과 규범 형성이 필요하다.

    넷째, 지역사회 수준에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가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다차원적인 자살예방 사업과 위기 개입 전략을 제공함이 필요하다.

    다섯째, 정책 수준에서 청소년 자살과 건강위험 행동에 대한 국가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토대로 생명 존중문화 조성과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자살예방체계를 구축하는 것과 건강한 생 활습관 형성 및 유지·증진을 위한 법률 제정과 제 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로 진행된 2차 자료 활용 연구이기에 문항에 대한 응답 측정과 변수 선정에 한계를 가진다. 청소년 자살과 관련해 중요한 보호요인이 되는 사회적 지지에 대한 효과 를 검증할 수 없었고, 단면연구로 인해 선후관계 규명에 대한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 구하고 본 연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위험행 동 개별행위 및 동시행위 조합, 동시행위 개수 증 가가 자살행동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여 실 효성 있는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에 의의를 가진다.

    Ⅴ. 결론

    본 연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위험행동이 자살행동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연 구이다. 연구 결과 청소년의 건강위험행동 개별행 위 뿐 아니라 동시행위 조합에서의 교호작용 및 동시행위 개수가 증가할수록 자살행동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였다. 건강위험행동의 개별행위에서는 상호통제시 폭력과 약물경험에서, 동시행위에서는 폭력과 약물 경험 및 폭력과 성 경험의 교호작용 에서 자살행동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동시행위의 개수가 증가할수록 자살행동의 위험성 이 증가하였고, 동시행위와 자살생각, 자살계획, 자 살시도 관련 자살행동의 단계적 위험성 또한 증가 하였다. 따라서 청소년 자살예방 모색과 건강증진 정책 수립 시 본 결과를 유의미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이와 관련한 후속 연구들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Figure

    Table

    General and Health-risk behavior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The correlation between health risk behaviors of study and Suicidal behaviors
    Analysis of Suicidal behaviors
    The interaction between the combination of concurrent health risk behaviors and suicidal behaviors of the study subjects
    Effects of Health Risk Behaviors on Adolescents' Suicidal Behavior

    Reference

    1. M.K. Kim, K.Y. Cho(2019), Factors affecting health risk behaviors, suicidal ideation, suicidal plans and suicidal attempts in adolescents, Korean J Health Educ Promot, Vol.36(3);61-71.
    2. D.A. Brent(1987), Correlates of the medical lethality of suicide attempt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Vol.26(1);87-91.
    3.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2018). 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4. G.S. Lee, E.H. Jang, E.Y. Kim(2016), Development of a Suicide Prevention Program for Adolescents, The Korea Journal of Youth Counseling, Vol.24(2);99-124.
    5. S.Y. Sohn(2014), Factors affecting suicidal ideation, suicidal plan and suicidal attempt in Korean adolescents, Journal of the Korean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Vol.15(3);1606-1614.
    6. J.H. Kim, K.H. Kim(2018), Analysis on Influence of Triggering Variables Related the Suicidal Ideation, Suicidal Plan, and Suicidal Attempt : Focussed on Participants in 6th KoWePS.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ol.18(2);344-360.
    7. H.W. Kim, Y.K. Kim, J.Y. Paik, C.B. Hong, K.Y. Lee, T.J. Park, J.S. Kim(2017), The Relationship between Smoking and Suicidal Behavior in Korean Adolescents: 12th 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Korean Journal of Health Promotion, Vol.17(4);219-233.
    8.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2019). Suicide Prevention White Book
    9. K.W. Cho, M.K. Kim, S.J. Kim(2017), Association between Health Behaviors and Sexual Experience in High School Students, The Journal of Korean Society for School & Community Health Education, Vol.18(1);1-12.
    10. Y.J. Jee, Y.H. Kim(2014), A Structural Model for Health Risk Behavior of Late Adolescents: Based on 2010 Korea Adolescent Health Survey,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Vol.44(2);179-188.
    11. R. Lowry, A.E. Crosby, N.D. Brener, L. Kann(2014), Suicidal Thoughts and Attempts Among U.S. High School Students: Trends and Associated Health-Risk Behaviors, 1991–2011, Journal of Adolescent Health, Vol.54(1);100-108.
    12. H.S. Jeon(2015), Effects of smoking, drinking and drug use on the adolescent's suicidal ideation by using the data of the 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through from 2008 to 2014,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School Health, Vol.28(2);99-110.
    13. H.J. Park(2015), Effect of Sleep Duration on Suicidal Ideation in Korean Adolescents,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school health, Vol.28(1);1-9.
    14. C.K. Ronald, B. Patricia, B. Guilherme, N. Matthew, S.W. Philip(2015), Trends in Suicide Ideation, Plans, Gestures, and Attempts in the United States, 1990-1992 to 2001-2003,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Vol.293(20);2487-2495.
    15. J.W. Park, B.D. Hwang(2014), The Influence Factors of Adolescents’ Suicide dimension, The Korean Journal of Health Service Management,Vol.8(3);193-205.
    16. Y.S. Kim, K.H. Kim, M,S. Lee(2020), Analysis of The Mental Health among Korean Adolescents Based on The Effect of Internet Use,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Vol.21(6);603-610.
    17. H.J. Ki(2019), The Moderating Effect of Impulsiv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chool-Violence Victimization Experience and Suicide Behavior in Elementary School Students, Vol.10(4);855-866.
    18. H.J. Shin, I.J. Jung, S.A. Lee, H.Y. Lee, J.Y. Prak(2014), The Relationships between Health Behaviors, Mental Health and Smoking among Korean Adolescents, Journal of School Social Work, Vol.27;25-50.
    19. H.L. Noh, J.I. Lee, G.H. Jun(2015), Gender Differences in Risk and Protective Factors that Predict Suicide Attempts among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Journal of Youth Welfare, Vol.14(2);335-363.
    20. J.G. Kim(2011), Adolescent Suicidal Ideation: The Effects of Social Bonds, Juvenile Offenders and Victims, Hyonsang-gwa-Insik, Vol.35(1);175-202.
    21. G.Y. Lee(2015), Factors Influencing Attempted Suicide Among Adolescents in Korea,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Vol.16(5);3139-3147.
    22. D.H. Park, S.N. Jang(2013), Influence of Parental Socioeconomic Status on Stress,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among Korean Adolescents, Vol.14(6);2667-2676.
    23. J.H. Kang, H.K. Lee, K.M. Lee(2015), A Study on Overcoming of the Suicidal Idea, Health and Social Welfare Review, Vol.5(3);103-134.
    24. J.S. Park, J.W. Moon(2010), Factors affecting suicidal ideation of the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in Korea, Health and Social Science, Vol.27(1);105-131.
    25. H.Y. Song, E.Y. Doo, S.J. Choi(2017), The Relationships between Health Behaviors, Mental Health and Smoking among Korean Adolescents,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ol.17(7);557-570.
    20201030
    20201207
    20201216
    downolad li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