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7 No.4 pp.105-117
https://doi.org/10.12811/kshsm.2013.7.4.105

간호대학생의 비판적 사고성향, 전문직 자아개념 및 임상수행능력

박 인순, 김 란‡
조선간호대학교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Professional Self-Concept and Clinical Competence in Nursing Students

In-Soon Park, Ran Kim‡
Chosun Nursing College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s among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professional self-concept and clinical competence in nursing students. The participants were 291 nursing students in Gwangju Province. A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from March 02 to 16, 2013.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Scheffe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ith SPSS/WIN 20.0 version. There wa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among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professional self-concept, and clinical competence. The variable predicting clinical competency were professional self-concept and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These factors accounted for 44.1% of the variance. The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 that the most influential factor for clinical competence was professional self-concept.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improve professional self-concept through effective education program.


    I.서론

    1.연구의 필요성

    최근 의료환경은 의료요원들의 급격한 지적수준 과 기술의 향상, 간호사들의 분야별 전문화 과정으 로 인해 간호교육과 실습이 변해야 함은 물론 학 생들의 질적인 임상실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 다. 간호교육의 일차적인 목표는 이론교육과 실습 교육을 통하여 간호대상자에게 질적 간호를 제공 할 수 있는 간호사를 양성하는데 있다. 특히 임상 실습교육은 간호학생들이 대학에서 습득한 간호이 론을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통합하고 적용하여 살 아있는 지식을 창조해 낼 수 있도록 하는 간호교 육의 핵심요소로써[1] 임상수행능력을 충분히 습득 할 수 있어야 한다.

    임상수행능력은 간호실무 상황에서 적절한 지 식, 판단, 기술을 통해 능숙하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써[2] 교육과정을 통해 달성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한국간호교육 평가원에 서는 간호학생이 임상수행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 록 실습교과목의 학습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과 이 학습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임상실습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3]. 또한 간호대학 졸업생은 자료수집능력, 기본 간호능력, 비판적 사고능력, 교육능력, 지도력, 간 호 관리능력, 전문직 발전태도 및 실천능력, 윤리 적ㆍ법적실무능력, 의사소통능력, 전인간호수행능 력 등이 필요하다고 하였다[4][5].

    특히 비판적 사고능력은 정보를 적용하고, 분석, 종합, 추론하며, 의사결정 시 효율적으로 판단하고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6]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 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이러한 비판적 사 고를 끌어내는 비판적 사고성향은 개인적 또는 전 문적인 업무에서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스스로 판단하는 사고를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사용하려는 개인적인 성향, 습관을 의미하며 [7],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다[8]. 따라서 간호교육에서 비판적 사고 능력을 함양시켜 근거중심의 임상수행능력을 갖춘 간호사 를 배출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전문직 간호사로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 다.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은 간호사가 지니고 있는 자신의 업무에 대하여 지니고 있는 느낌과 견해로 공식적인 학교교육과정 기간과 계속적인 직장생활 을 통해 발달된다[9]. 따라서 간호학생 시기에 간 호교육, 선배간호사 등의 모델을 통해 전문직에 대 한 확고한 자아개념이 정립된다면 긍정적인 직업 관을 형성하여 임상수행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 간호 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 향을 미치는 변수로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임상실 습 만족도, 상위 학업성적[10], 실습경력, 실습량 만족도, 임상실습 만족도[11], 비판적 사고성향, 임 상실습 만족도, 성별, 자기주도 학습[3], 비판적 사 고성향, 의사소통 기술, 이론교육만족도, 전문직 행 동을 보고하였다[12]. 이처럼 임상수행능력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되 어오고 있지만 비판적 사고성향, 간호전문직 자아 개념과 임상수행능력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부족 한 실정이므로 관련변수를 반복 확인하여 임상수 행능력을 갖춘 간호사를 배출 할 수 있는 간호교 육이 이루어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는 것 도 의의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비판적 사고 성향, 간호전문직 자아 개념 및 임상수행능력을 파악하고, 비판적 사고 성 향과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이 임상수행능력에 미치 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서 임상실습 교육 목적을 달 성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 를 제공하고자 한다.

    2.연구 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비판적 사고성향, 간호 전문직 자아개념이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 다.

    • 간호대학생의 비판적 사고성향,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및 임상수행능력 정도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판적 사 고성향,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및 임상수행능력의 차이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비판적 사고성향,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및 임상수행능력 간의 관계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다.

    3.용어의 정의

    1)비판적 사고성향

    비판적 사고성향은 개인적 또는 전문적 업무에 있어서 문제해결과 의사결정을 하려는 목적 하에 스스로 판단하는 사고를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상 용하려는 개인적인 성향, 습관을 말하며[6], 본 연 구에서는 윤진[13]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 된 점수를 의미한다.

    2)간호전문직 자아개념

    간호사가 지니고 있는 자신의 업무에 대한 느낌 과 견해로, 본 연구에서는Arthur[14]가 개발한 간 호전문직 자아개념도구(Professional Self Concept of Nurses Instrument )로 송경애와 노춘희[11]가 번안한 것을 간호대학생에게 적합하도록 수정한 서원희[15]의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된 점수를 의미 한다.

    3)임상수행능력

    임상수행능력이란 임상상황에서 적절한 지식, 판단 기술로 유능하게 기능할 수 있는 능력으로 [2], 본 연구에서는 이원희[16] 등이 개발하고 최미 숙[17]이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된 점 수를 의미한다.

    II.연구방법

    1.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비판적 사고성향, 간호 전문직 자아개념 및 임상수행능력정도를 파악하고, 비판적 사고성향과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이 임상수 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 사연구이다.

    2.연구 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G광역시에 소재한 1개교의 간호대학 3학년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4학년은 4학 기 임상실습을 끝냈으며, 3학년은 3학기 실습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수는 G power 3.1 program을 이용하여 회귀분석에 필요한 표본 수를 산정하였다. 투입될 독립변수를 8개로 예상하 고,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α=.05, 검정력 .95를 유 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표본 수는 160명으로 산출하 여 연구에 필요한 최소의 대상자를 확인하였으며, 실제 대상자는 편의 추출한 300명을 대상으로 하 였고 이 중 응답이 미흡한 9명을 제외한 291명을 본 연구의 최종 연구대상자로 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13년 3월2일부터 3월16일까지 12일간 이었다.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에 대한 설명을 하였고 대상자의 윤리적 측면 을 고려하여 참여를 원치 않을 경우 참여를 거부 할 수 있으며, 설문지 작성동안 본인이 원치 않으 면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고, 어떤 불이익도 없음 을 언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익명으로 처리되며 연구목적으로만 이용될 것임을 알리고 연구에 참 여를 허락한 학생을 대상으로 서면으로 동의를 받 았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배부하여 자가 기록하 게 한 후 회수하였다.

    3.연구도구

    1)비판적 사고성향

    비판적 사고성향은 윤진[13]이 개발한 27개 문 항으로 구성된 도구로 건전한 회의성, 지적공정성, 객관성, 체계성, 신중성, 지적열정/호기심, 자신감 등 7개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음 을 위미한다. 윤진[13]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alpha=.84이었고, 본 연구에서 신뢰도 는 Cronbach's alpha=. 85이었다.

    2)간호전문직 자아개념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은 Arthur[14]가 개발한 간 호전문직 자아개념도구(Professional Self Concept of Nurses Instrument : PSCNI)를 송경애와 노춘 희[11]가 번안한 것을 간호대학생에게 적합하도록 수정한 서원희[15]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 는 지도력 5문항, 간호기술 4문항, 융통성 6문항, 만족감 8문항, 의사소통 4문항의 총 27문항으로 구 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그렇지 않 다’ 1점에서 ‘그렇다’ 4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간 호전문직 자아개념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서원희 [15]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alpha=.87이 었고, 본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alpha=.81 이었다.

    3)임상수행능력

    임상수행능력은 이원희 등[16]이 개발한 임상수 행능력 도구를 최미숙[17]이 수정 보완하여 사용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5개의 하부영역인 간 호과정 11문항, 간호기술 11문항, 교육/협력관계 8 문항, 대인관계/의사소통 6문항, 전문직 발전 9문 항의 총 4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5점 척 도로 ‘매우 못한다’ 1점에서‘ 매우 잘한다’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수행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최미숙[17]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alpha=.92이었고, 본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96이었다.

    4.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0.0 program을 이용 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대상자의 비판적 사고성향, 전 문직 자아개념 및 임상수행능력 정도는 평균과 표 준편차를 구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판적 사고성향,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및 임상수 행능력 정도 차이는 t-test와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사후검정은 Scheffe 분석방법을 사용 하였다. 변수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을 실 시하였다.

    III.연구결과

    1.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90.0%가 여학생이었고, 연령은 20-24세가 81.1%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22.8세이었 다. 학년은 3학년 57.0%, 4학년이 43.0%이었으며, 종교는 있는 경우가 54.3%이었다. 학업성적은 평점 이 3.0-3.9점인 경우가 81.1%로 가장 많았고, 간호 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54.5%로 가장 많 았고, 임상실습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35.1%, ‘보 통’ 55.7%였다. 간호학과 선택이유는 ‘취업보장’이 35.7%로 가장 많았다(Table 1).

    2.대상자의 비판적 사고성향, 간호전문직 자아 개념 및 임상수행능력

    대상자의 비판적 사고성향의 평균평점은 5점 만 점에 3.58±0.36점이었고, 하부영역에서는 객관성이 3.97±0.5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지적 공정성 3.91±0.47점, 자신감 3.56±0.50점, 건전한 회의성 3.52±0.55점, 신중성 3.42±0.60점, 체계성 3.31±0.62 점, 지적열정/호기심 2.77±0.50점 순이었다. 간호전 문직 자아개념의 평균평점은 4점 만점에 2.80±0.30 점이었고, 하부영역에서는 간호기술이 2.88±0.49점 으로 가장 높았으며, 만족감 2.82±0.50, 지도력 2.76±0.49점, 의사소통 2.63±0.37, 융통성 2.49±0.23 점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의 평 균평점은 5점 만점에 3.64±0.48점이었고, 하부영역 에서는 대인관계/의사소통이 3.72±0.5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교육/협력관계 3.66±0.59점, 전문직발전 3.64±0.48점, 간호기술 3.32±0.51점, 간호과정 3.31±0.47점 순이었다(Table 2).

    3.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판적 사고성 향,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및 임상수행능력 차이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판적 사고성향은 성별, 연령, 간호학전공 만족도, 임상실습 만족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남학생이 여학 생보다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았고(t=2.812, p=.005), 20-24세보다 25세 이상에서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 았다(t=-2.692, p=.009). 사후검정 결과 간호학전공 만족도는 간호학 전공에 만족하다는 그룹이 보통 또는 불만족하다는 그룹보다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았으며(F=6.808, p=.001), 임상실습 만족도는 임 상실습에 만족하다는 그룹이 보통 또는 불만족하 다는 그룹보다 비판적 사고성향 정도가 높았다 (F=5.046, p=.007).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은 연 령, 간호학전공 만족도, 임상실습 만족도, 간호학선 택 동기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0-24세보다 25세 이상에서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이 높았고(t=-3.421, p=.001), 간호학전공 만족도는 사 후검정 결과 간호학전공에 만족하다는 그룹이 보 통 또는 불만족하다는 그룹보다 간호전문직 자아 개념이 높았으며(F=34.808, p<.001), 임상실습 만족 하다는 그룹이 보통 또는 불만족 한다는 그룹보다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이 높았다(F=25.366, p<.001). 또한 간호학 선택 동기에서는 적성에 맞아 선택하 였다는 그룹이 취업률이 높아서, 부모 또는 주변의 권유, 고교성적을 고려하여 간호학을 선택한 그룹 보다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정도가 높았다(F=5.939, p<.001).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상수행능력은 연령, 간호 학전공 만족도, 임상실습 만족도에 따라 통계적으 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0-24세보다 25세 이상 이 임상수행능력이 높았으며(t=-2.009, p=.045), 사 후검정 결과 간호학전공에 만족하다는 그룹이 보 통 또는 불만족하다는 그룹보다 임상수행능력 이 높았으며(F=15.750, p<.001), 임상실습에 만족하다 는 그룹이 보통 또는 불만족하다는 그룹보다 임상 수행능력이 가장 높았다(F=9.645, p<.001)(Table 3).

    4.대상자의 비판적 사고성향, 간호전문직 자아 개념 및 임상수행능력과의 관계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은 비판적 사고성향 (r=.503 p<.001), 간호전문직 자아개념(r=.621,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 었으며,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은 비판적 사고성향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461, p<.001)(Table 4).

    5.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 영향을 주는 요인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 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연령, 간호학전공 만족도, 임상실습 만족도 등의 명목변수는 가변수(dummy variable)로 변환하여 다중회귀분석에 포함하였다. 회귀모형의 적절성을 확인한 결과 잔차의 독립성 검증에서 Durbin-Wastson통계량이 1.945로 2에 가까워 오차항간에 자기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차한계 (tolerance)범위는 .787로 1.0이하이며 분산팽창지수 (VIF)도 1.270으로 기준치인 10을 넘지 않아 공선 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중 회귀분 석 결과, 간호전문직 자아개념과 비판적사고 성향 이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을 설명하는데 통계 적으로 유의했으며(F=115.39, p<.001), 임상수행능 력에 대한 두 변수의 설명력은 44.1%이었다. 즉 간 호전문직 자아개념(β=.49, p<.001)이 높을수록, 비 판적사고 성향(β=.28, p<.001)이 높을수록 임상수 행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IV.고찰 및 결론

    본 연구는 비판적 사고성향과 간호전문직 자아 개념이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정도를 파악하 고, 관련요인의 영향력을 규명하여 임상실습 교육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대상자의 비판적 사고성향은 5점 만점에 평 균평점 3.58±0.36점으로 중정도의 비판적 사고성향 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연구 한 권말숙[3]의 3.37점 보다는 높고, 조학순[18]의 3.50점과는 유사하였으며, 간호사가 대상인 최혜란 [19]의 3.64점 보다는 낮았다. 이와 같이 간호대학 생이 간호사보다 낮은 비판적 사고성향을 보인 것 은 복잡하고 다양한 실무상황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결과로 생각 된다. 따라서 대상자의 간호문제 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중재할 수 있는 비판적 사 고능력을 함양시키는 프로그램이 간호학생에게 필 요하다. 하부영역에서는 객관성3.97±0.51점, 지적 공정성 3.91±0.47점으로 높게 나타났고, 지적열정/호기심이 2.77±0.50점으로 낮았다. 이는 조학순[18] 과 최혜란[19]의 연구에서 객관성, 지적 공정성이 높게 나타난 결과와 일치하여 근거를 토대로 결론 을 도출하려는 객관성과 자신과 타인의 의견에 대 해 공정하게 평가하려는 태도는 강화되어 있음을 지지하였다. 그러나 지적열정/호기심 영역의 점수 가 가장 낮게 나타난 것은 체계성 영역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 조학순[18]과 최혜란[19]의 연구 결과와는 차이가 있다. 이는 연구대상자의 특성, 실습환경 등의 차이로 추측되나 본 연구 대상자가 학습에 대한 열의와 문제에 대한 해답을 탐색하고 원인을 알려고 하는 태도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 하므로 어떠한 요인이 이러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 는지 추후연구에서 확인 해볼 필요가 있다.

    대상자의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은 4점 만점에 평 균평점 2.80±0.30점으로 간호학생이 대상인 김남희 와 김경원[20]의 2.85점보다는 낮았고, 박미숙, 이 미현과 구정아[10]의 2.82점과 유사하였으며, 강현 옥[11]의 2.70점, 서원희[15]의 2.74점, 간호사가 대 상인 김정옥, 김현주와 조규영[21]의 연구결과 보 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하위영역에서는 간호 기술 2.88±0.4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융통 성 2.49±0.23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김남희와 김경원[20]의 연구에서 간호기술이 높게 나타난 결 과와는 일치하였으나 의사소통이 가장 높고, 간호 기술이 가장 낮게 나타난 박미숙 등[10]의 연구와 의사소통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강현옥[11], 김정옥 등[21], 신경아와 조복희[22]의 연구결과와는 차이 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서 본 연구 대상자 들이 간호업무는 유능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나 상황을 활용하는 융통성이 부족함을 알 수 있다.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은 5점 만점에 평균평점 3.64±0.48점으로 중정도의 임상수행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미숙 등[10]의 3.52 점, 신경아와 조복희[22]의 3.45점보다 높았다. 이 와 같이 다른 연구에 비해 임상수행능력이 높게 나타난 것은 본 연구대상자가 임상실습을 4학기 모두 마쳤거나 3학기 실습을 종료할 시점이어서 임상실습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하위 영역에서는 대인관계/의사소통 3.72±0.58점으로 가 장 높았으며, 간호기술 3.32±0.51점, 간호과정 3.31±0.47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의사소통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는 최은희[23]의 연구결과와 일 치하여 간호대학생이 임상실습시 대인관계에 자신 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실습에 임한다는 것을 유추 할 수 있다. 그리고 간호과정이 낮게 나타났다고 보고한 신경아와 조복희[22]의 연구와 간호기술이 가장 낮다고 보고한 박미숙 등[10]의 연구와 일치 하였다. 이와 같이 간호과정과 간호기술이 다른 영 역에 비해 낮은 것은 최근 환자의 질적 간호요구 와 간호사고의 위험 때문에 임상실습교육이 주로 관찰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간호학생이 실제로 간호기술을 적용할 기회가 줄어든 것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실습현장에서 환자 를 직접 간호하면서 수행할 수 없는 간호기술 및 간호과정을 표준화 환자 및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 을 통하여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실습교육시스템 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판적 사고성향 은 연령, 간호학 전공 만족도, 임상실습 만족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5세 이상 에서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게 나타나 학년이 올라 갈수록 비판적 사고성향점수가 높았다는 신경림, 하주영과 김건희[7]의 연구결과와 같다고 볼 수 있 다. 또한 신경아와 조복희[22], 조학순[18], 양진주 [8]의 연구에서 간호학 전공에 만족한 경우, 임상 실습에 만족한 경우에 비판적 사고성향이 유의하 게 높아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여 전공에 대한 만 족도와 임상실습 만족도는 비판적 사고성향과 관 련이 있는 중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 자아 개념은 연령, 간호학전공 만족도, 임상실습 만족도, 간호학 선택 동기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가 있었다. 연령이 25세 이상 대상자에서 간호전문 직 자아개념 정도가 높게 나타나, 30세 이상에서 21-25세 보다 높게 나타난 서원희[15]의 연구결과 와 유사하였지만, 23세 이하가 24세 이상에서 보다 높게 나타난 박미숙 등[10]의 연구와 연령과 간호 전문직 자아개념은 차이가 없다고 보고한 강현옥 [11]의 연구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 는 대상자의 특성으로 생각되나 연구결과 마다 차 이가 있어 연령과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의 관계를 반복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간호학 전공 만족도, 임상실습 만족도에 따라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에 차이를 보인 것은 강현옥[11], 박미숙 등[10]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으며, 전공에 대한 만족도에 따라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에 차이가 있 었다는 이정애[24]의 연구와도 유사한 결과이다. 이같이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 만족도가 간호전문 직 자아개념과 관련이 있는 변수임을 확인하였으 므로 전공과 임상실습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간호학 선택 동기에서 는 적성에 맞아 선택하였다는 대상자가 간호전문 직 자아개념 정도가 높게 나타나 박미숙 등[10]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는 취업보장이나 주위의 권유로 간호학과를 지원한 학생보다 자신의 의지 로 간호학과를 선택하였을 때 간호전문직 자아개 념이 높음을 지지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상수행능력은 연령, 간호학 전공 만족도, 임상실습 만족도에 따 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령이 25세 이상에서 임상수행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23세 이하가 24세 이상보다 임상수행능력 이 높았다고 보고한 박미숙 등[10]의 연구,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한 신경아와 조복희[22]의 연구와 차이가 있었다. 이처럼 연구마다 결과가 다 르게 보고되어 연령에 따른 임상수행능력의 차이 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간호학 전공에 만족하는 그룹과 임상실습에 만족 하는 그룹이 임상수행능력이 유의하게 높은 것은 권말숙[3], 신경아와 조복희[22], 강현옥[11]의 연구 결과와 일치였다. 이와 같이 여러 연구에서 간호학 전공과 임상실습 만족도가 임상수행능력의 관련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임상수행능력을 증 진시키기 위해 간호학전공에 대한 만족도 및 임상 실습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및 환경적 방 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간호학생의 임상수행능력과 비판적 사고성향 및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간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 었다. 이는 간호학생의 비판적 사고성향과 임상수 행능력간의 양의 상관관계를 보고한 권말숙[3], 양 진주[8], 신경아와 조복희[22]의 연구, 간호전문직 자아개념과 임상수행능력간의 양의 상관관계를 보 고한 강현옥[11], 박미숙 등[10], 신경아와 조복희 [22]의 연구결과와 동일한 결과로 간호대학생의 임 상수행능력은 비판적 사고성향, 간호전문직 자아개 념과 관련이 있음을 다시 확인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 수는 간호전문직 자아개념과 비판적 사고 성향이 었고,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이 가장 큰 영향요인이 었다. 임상수행능력에 대한 두 변수의 설명력은 44.1%이었다. 이는 임상수행능력에 가장 높은 영향 요인으로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을 보고한 강현옥 [11], 박미숙 등[10]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여 간호전 문직 자아개념이 간호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 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 하 였다. 이러한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은 공식적인 학 교 교육과정과 계속적인 직업생활을 통해서 발달 되며[9], 자아존중감이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25].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을 발달 에 도움이 되는 자아존중감 증진 및 인성함양 프 로그램을 학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 이 필요하다. 또한 실습현장에서는 선배간호사들이 바람직한 간호지식, 기술, 태도, 인격을 가지고 자 신의 업무수행을 잘 한다면 간호대학생에게 좋은 역할 모델이 되어 긍정적인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며 임상수행능력도 향상될 것이다. 그리고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비 판적 사고 성향을 강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문제해 결 학습, 표준화 환자 및 시뮬레이션 활용 등의 효 율적인 방법을 강화하여 의사결정을 정확히 할 수 있는 사고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 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본 연구 대상자의 비판 적 사고성향,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및 임상수행능 력은 중상정도의 수준이었으며, 간호대학생의 임상 수행능력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변수인 간호전문 직 자아개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을 제공 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 구결과가 이러한 중재 프로그램개발에 실제적인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 자아개념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개 발, 적용 후 그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제언하고, 또한 일개 지역의 일개 대학의 간호학생에 국한된 연구로 일반화시키기 위해 지역과 대학을 확대시 켜 반복 연구를 할 것을 제언한다.

    Figure

    Table

    KSHSM-7-105_T1.gif

    General Characteristics (N=291)

    KSHSM-7-105_T2.gif

    Mean score of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Professional Self-Concept and Clinical Competence (N=291)

    KSHSM-7-105_T3.gif

    Difference of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Professional Self-Concept and Clinical Competence and by General Characteristics (N=291)

    KSHSM-7-105_T4.gif

    Correlation among Variables (N=291)

    KSHSM-7-105_T5.gif

    Factor Influencing Clinical Competence (N=291)

    Reference

    1. J.H.Yoo, H.S.Cho, S.H.Lee (2002) Effect of Clinical Basic Nursing Practice of Nursing students on Clinical Competency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Vol.8 (1) ; pp.45-53
    2. C.Barrett, F.Myrick (1998) Job Satisfaction in Preceptorship and its Effect on the Clinical Performance of the Preceptee , Journal of Advanced Nursing, Vol.27 (2) ; pp.364-371
    3. M.S.Kwon (2011) The Influence of Self-directed Learning &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on Clinical Competence in Nursing Students , The Journal of Korean Academic Society of Nursing Education, Vol.17 (3) ; pp.389-396
    4. M.W.Kim (2006) Development of Objectives in Nursing Clinical Education based on the Nursing Core Competencies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Vol.36 (2) ; pp.389-402
    5. J.H.Park (2011) Study of Abilities Required to Develop for Student in Nursing Education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Vol.17 (1) ; pp.74-87
    6. K.R.Shin, J.W.Hwang, S.J.Shin (2008) Concept Analysis on the Clinical Critical Thinking Ability in Nursing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Adult Nursing, Vol.20 (5) ; pp.707-718
    7. K.R.Shin, J.Y.Ha, K.H.Kim (2005) A Longitudinal Study of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s & Critical Thinking Skills in Baccalaureate Nursing Students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Vol.35 (2) ; pp.382-389
    8. J.J.Yang (2009) The Influencing Factors on Clinical Competence of Nursing Students , Journal of Korean Academic Society of Nursing Education, Vol.15 (2) ; pp.159-165
    9. K.Y.Sohng, C.H.Noh (1996) An Analytical Study of the Professional Self-Concept of Hospital Nurses in Korea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Vol.26 (1) ; pp.94-106
    10. M.S.Park, M.H.Lee, J.A.Gu (2011) Clinical Competency, Professional Self Concept, and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in Undergraduate Nursing Students , Journal of military nursing research, Vol.29 (2) ; pp.111-123
    11. H.O.Kang (2009) A study on the Clinical Performance Ability, Self Concept of Professional Nursing and Satisfaction with Clinical Practice of Nursing Students , Unpublished master's thesis, Keimyung University, pp.16-37
    12. E.J.Lee, Y.J.Yi, Y.S.Kim, H.S.Jo, H.S.Kim, Y.M.Kim, K.H.Park, J.S.Kim (2011) Comparison of Factors affecting Clinical Competence between Associate and Bachelor Nursing Students Completed Nursing Courses , Journal of Korean Academy Society Nursing Education, Vol.17 (2) ; pp.218-225
    13. J.Yoon (2004) Development of an Instrument for the Measurement of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In Nursing ,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The Catholic University, pp.25-33
    14. D.Arthur (1992) Measuring the Professional Self-Concept of Nurses: a critical review , Journal of Advenced Nursing, Vol.17 (6) ; pp.712-719
    15. W.H.Seo (2007) Nursing College Students Nursing Profession Self-Concept and Their Satisfaction with Clinical Nursing Practice , Unpublished master's thesis,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pp.13-34
    16. W.H.Lee, C.J.Kim, J.S.Yoo, H.K.Hur, K.S.Kim, S.M.Lim (1990) Development of a Clinical Competency Measurement Tool for Student , Yeonsei Nursing, Vol.13; pp.17-29
    17. M.S.Choi (2005)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eaching Effectiveness of Clinical Nursing Education and Clinical Competency in Nursing Students , Unpublished master's thesis, Ewha Womans University, pp.1-48
    18. H.S.Cho (2005) A Study of the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and Clinical Competence of Nursing Students , The Journal of Korean Academy Society of Nursing Education, Vol.11 (2) ; pp.222-231
    19. H.R.Choi (2011) The Influence of Nurses' Performance with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and Problem Solving Process , Unpublished master's thesis, Eulji University, pp.22-31
    20. N.H.Kim, K.W.Kim (2011) Self-Efficacy, Self-Concept of Professional Nursing, and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to Clinical Practice Education in Nursing Students , The Korean Journal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5 (4) ; pp.41-51
    21. J.O.Kim, H.J.Kim, G.Y.Cho (2012) A Study on the Perception of Medical Technology, Self Efficacy and Professional Self-Concept among Operating Nurses , The Korean Journal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6 (1) ; pp.1-13
    22. K.A.Shin, B.H.Cho (2012) Professional Self-Concept,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and Clinical Competence in Nursing Students , The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Fundamentals of Nursing, Vol.19 (1) ; pp.46-55
    23. E.H.Cho (2009)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areer Identity and Clinical Competency in Nursing Students , The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Fundamentals of Nursing, Vol.15 (1) ; pp.5-21
    24. J.A.Yee (2004) A Study on the Image of Nurses and the Professional Self-Concept Perceived by Nursing Students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 Vol.10 (1) ; pp.325-334
    25. M.H.Sung (2012) Factors Influencing the Professional Self-Concept among Nursing Students , Journal of East-West Nursing Research, Vol.18 (1) ; pp.18-24
    2013년 10월 15일
    2013년 10월 22일
    2013년 11월 26일
    downolad li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