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5 No.2 pp.67-78
https://doi.org/10.12811/kshsm.2021.15.2.067

일 지역 여성노인의 우울과 자아통합감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

현 혜순1, 김 윤영2
1상명대학교 간호학과
2국립안동대학교 간호학과

The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Ego-Integrity in Community-Dwelling Elderly Women

Hye Sun Hyun1, Yunyoung Kim2
1Department of Nursing, Sangmyung University
2Department of Nursing, Andong National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Ego-Integrity in Community-Dwelling Elderly Women.


Methods:

A cross-sectional survey was conducted using a convenient sampling method with data collected from a sample of 144 elderly women. The structured questionnaire included items to assess depression, ego-integrity, and resilience among elderly women. The data were analyzed with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the SPSS 24.0 program. Mediation analysis was performed according to the Sobel test.


Results:

The results show that depression had a direct effect on ego-integrity and was also partially mediated by resilience.


Conclusions:

The findings suggest that resilience may play a role in decreasing the effect of depression on ego-integrity. Therefore, this study underscores the need to consider ways of enhancing resilience during interventions for community-dwelling elderly women.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020년 현 재 16%를 상회하며, 2055년 이후 전체 인구 중 4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1]. 이에 건강한 노화 와 노인인구의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 아지고 있다. Erikson은 8단계 생애주기 발달모델 의 마지막 단계를 자아통합감-절망감이라 하면서 노년기 달성해야 하는 발달과업으로 자아통합감을 언급하였다. 자아통합감은 자신이 살아온 일생을 수용하고 죽음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이 없는 상태 로 노인의 안녕상태를 반영하는 포괄적 개념이며, 성공적인 노화의 기준이 된다[2]. Cynthia 등(2008) 은 자아통합 성취는 지난 경험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미리 정해지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기억과 반추의 의지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하였다[3]. 즉, 자아통합감이 잘 성취되면 개인은 지나온 삶을 수 용하고 자신을 존중하여 성공적인 적응과 심리적 안녕상태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4]. 국내·외의 여러 연구에서 노인의 자아통합감 영향요인들을 분석하였는데, 건강상태와 허약수준 등의 신체적 요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지지, 자존감, 영적 안녕, 우울 등의 심리·사회적 요인들이 주요 영향요인으 로 보고하였다[4][5]. 특히, 노인의 우울은 자아통합 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 다[4][5]. 우울은 다양한 선행연구에서 일관되게 제 기되어 온 노인의 주요 건강문제로, 노인의 우울은 죽음불안이나 자살 생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6] 자아통합 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제 시되고 있다[4][5]. 특히, 여성 노인은 남성노인에 비해 우울정도와 그에 따른 건강상태가 많은 영향 을 받을 수 있는 고위험집단으로 여성노인의 특성 을 반영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7]. 한편, Jeong 등(2015)은 노인들의 경우 신체적 문제는 나 이가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당연한 문제로 받아들 임으로써 신체적 요인이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영 향은 크지 않은 반면, 오히려 심리적 문제가 미치 는 영향이 더 크다고 하였다[4]. 따라서, 노년기에 흔한 우울로 인한 부정적 상황에서도 어떻게 자아 통합감을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탐 구를 통해 노인의 자아통합감을 높이기 위한 접근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회복탄력성은 주로 아동에 초점을 두어 연구되었으며, 노화과정에서의 회복탄력성의 역할 에 관한 연구는 드물다[8]. 그러나, 최근 노인은 노 화과정 동안 만성질환과 장애, 친구나 가족의 상 실, 그리고 삶의 만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일상생 활의 어려움 등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이러한 현상을 회복탄력성의 개념으로 논의하기 시작하였다[8].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대처기전과 관련된 개별적인 특성 또는 행동 도구이며[9], 자 신에게 일어나는 여러 역경과 시련에 대한 긍정적 으로 적응해 나갈 수 있는 힘으로써 누구나 가지 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6]. 특히, 국내·외의 선 행연구에서 회복탄력성은 노년기의 우울 수준과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6][8][10]. MacLeod 등(2016)은 회복탄력성이 노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찰을 통해 삶의 후반기에 높은 회복탄력성 은 우울증과 사망 위험 감소와 같은 최적의 건강 결과와 관련성이 있으며[8], 회복탄력성이 높은 노 인의 주요 특성은 우울증 감소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행복, 웰빙의 최적 결과로 이어지는 정신적, 사 회적, 신체적 요인을 포함한다고 하였다[8]. 즉, 회 복탄력성이 지닌 긍정적 효과에 대한 연구들이 나 타나고 있다[8].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노인에게도 회복탄력성은 중요한 내적 자원이 될 수 있다.

    Jeste 등(2013)은 신체적, 정신적 기능뿐만 아니 라 만성 질병과 장애로부터의 자유로 정의되는 성 공적 노화를 위해 정신적 기능 수준에서의 회복탄 력성과 우울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신체적 건강 못지않게 중요한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11]. 따라 서, 노년기의 회복탄력성 및 우울과 성공적 노화의 평가 기준이 되고 있는 자아통합감과의 관계를 규 명하는 것은 노인 간호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우울과 자아통합성 간에 회복탄 력성의 매개효과가 확인된다면 회복탄력성 강화를 통해 우울이 자아통합성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 킬 수 있을 것이므로 이에 대한 규명이 요구된다. 그러나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우울과 자아통합감 간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영향을 규명한 연구 가 부족한 실정임을 감안할 때 선행연구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우울과 자아통합감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역할에 대해 탐구하는 것으로 본 연 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일 지역 여성 노인의 우울과 자아통 합감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우울과 자아통합감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여 지역 사회 여성 노인의 자아통합감 관리 전략의 기초자 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여성노인의 우울과 자아통합감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A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여성노인 을 대상으로 하였다. 지역 노인복지회관을 중심으 로 연구의 목적과 절차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자를 대상 으로 하였다. 대상자 수 산출은 통계적 검정력 분 석을 위한 프로그램인 G*Power 3.1.9을 이용하였 으며[12], 다중회귀분석을 위해 예측변수 12개, 유 의수준 0.05, 효과크기 0.2, 검정력 0.95 수준에서 필요한 대상자 수는 141명이 요구되었다. 최소 연 구대상자 수에 탈락률을 고려하여 자료 수집한 결 과 172명의 대상자로부터 설문지가 수거되었으며, 이 중 일부 문항의 응답이 누락된 28부를 제외한 144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도구

    1) 우울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우울정도를 측정하기 위 해 사용한 CES-D(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는 미국정신보건연구원(HIMH) 에서 일반인 집단에서의 우울증후군 역학연구를 위해 개발한 측정도구를 Cho와 Kim(1993)이 수정 보완하여 20문항으로 구성한 한국판 역학연구센터 우울척도(CES-D)를 이용하였다[13]. CES-D는 지난 일주일 동안 경험한 우울증상에 대해 측정하는 자 가 보고형 설문으로 각 응답항목에 대해 ‘극히 드 물다’ 0점, ‘가끔 있었다’ 1점, ‘종종 있었다’ 2점, ‘대부분 그랬다’ 3점으로 평가하여 최저 0점에서 최대 60점까지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내적 일치도는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3로 나타났다.

    2) 자아통합감

    대상자의 자아통합감을 측정하기 위해 Hong(2000)이 개발한 자아통합감 도구를 이용하였 다[14]. 자아통합감 도구는 총 16문항으로 구성되 어 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4점으로 평가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통합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내적 일치 도는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1로 나타났다.

    3) 회복탄력성

    대상자의 회복탄력성은 Connor와 Davidson(2003)이 개발한[15] 회복탄력성(CD-RISC; Connor Davidson Resilience Scale) 도구를 Baek 등(2010)이 번역하여[16] 사용한 도구로 측정하였 다. 회복탄력성 도구는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 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0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으로 평가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회복탄 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Cronbach's α= .89였고, Baek 등(2010)의 연구에서 는 Cronbach's α= .93이었으며[16],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 .92이었다.

    4. 자료수집방법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65세 이상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자 료 수집하기 위하여 2020년 10월부터 2020년 11월 까지 A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자료 수 집하였다. 자료 수집 시 대상자 보호를 위해 기관 생명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승인 후(승인번호: 1040191-202010 -HR-015-01) 승인된 내용에 준하여 대상자에게 본 연구의 목적 을 충분히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얻은 후 설문지 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작성은 대상자의 자발 적 참여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연구 자료의 익명성 과 비밀보장에 대한 내용과 연구대상자가 설문작 성을 원하지 않는 경우 언제라도 철회가 가능하다 는 것을 설명하였다.

    5.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Statistics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 도분석 하였으며, 대상자의 우울, 자아통합감, 회복 탄력성 정도는 기술통계를 통해 평균, 표준편차, 최대값, 최소값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대상자의 일 반적 특성에 따른 우울, 자아통합감, 회복탄력성은 t-test, ANOVA로 분석하였고 사후검정은 Duncan’s test로 분석하였다.

    우울, 자아통합감, 회복탄력성과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으며, 우울과 자아통합감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위계적 다중 회귀분석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이 용하여 분석하였다.

    우울과 자아통합감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회귀방정식을 사용하여 검증절차를 거쳤다. 첫 단계로 매개변수인 회복탄 력성을 독립변수인 우울에 대해 회귀분석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 종속변수인 자아통합감을 독립변수 인 우울에 대해 회귀분석 하였다. 세 번째 단계에 서 종속변수인 자아통합감과 매개변수인 회복탄력 성에 대해 회귀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매개효과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은 Sobel test로 검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본 결과 연령의 경 우 65세부터 70세 미만이 36명(25.0%), 70대가 75 명(52.1%) 80대 이상인 33명(22.9%)이었으며, 학력 은 무학 49명(34.0%), 초등학교 졸업 55명(38.2%), 중학교 졸업 22명(15.3%),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 18명(12.5%)로 나타났다. 현재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51명(35.4%),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110명(45.8%)이었으며, 대상자의 경제수준을 살펴 본 결과 경제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경우는 131명 (91.0%)이었으며, 객관적인 경제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월 평균 소득을 확인한 결과 100만원 미만이 60명(41.7%), 100만원~200만원 22명(15.3%), 200~ 300만원 17명(11.8%), 기타 45명(31.3%)으로 나타났 다. 대상자의 주거형태는 현재 자가소유의 주택이 있는 경우가 133명(92.4%), 임대주택인 경우가 11 명(7.6%)이었다.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 해 고혈압, 당뇨병, 복부비만을 측정할 결과 고혈 압 진단을 받고 현재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거 나 실측한 혈압이 130/80mmHg 이상인 경우가 111명(77.1%)이었으며, 당뇨병 진단을 받아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혈당 실측 결과 공복혈당이 126mg/dl 이거나 식후혈당이 200mg/dl 이상이 경우가 51명(35.4%)로 나타났다. 또한,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적용하여 복부둘레가 남성 90cm이상, 여 성 85cm 이상인 경우를 측정한 결과 기준에 해당 하는 경우가 98명(68.1%)인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144)

    KSHSM-15-2-67_T1.gif

    2. 대상자의 우울, 회복탄력성, 자아통합감 정도

    대상자의 우울, 회복탄력성, 자아통합감 정도를 살펴본 결과 우울의 경우 총점에 대한 평균이 32.7±10.10점으로 나타났으며, 회복탄력성은 70.1±14.55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통합감은 총 점에 대한 평균은 43.2±7.79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Depression, Resilience and Ego Integrity of Subjects (N=144)

    KSHSM-15-2-67_T2.gif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우울, 회복탄력성, 자아통합감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우울, 회복탄력성 자아통합감을 살펴보았을 때 학력의 경우 자아 통 합감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F=2.690, p=.049) 사후분석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대 상자가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 우에 비하여 회복탄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 며(t=2.193, p=.030), 주관적 경제수준이 나쁠 경우 우울 정도가 높게 나타났으며(t=-2.569, p=.011), 자 아통합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t=3.171, p=.002). 월 평균 수입이 100~200만원 수준인 경우 100만 원 미만이거나 기타 불특정한 소득을 가진 경우보 다 자아통합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F=2.952, p=.035),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자가주택을 소 유하고 있는 경우보다 우울 정도가 높았다 (t=-2.339, p=.021)<Table 3>.

    <Table 3>

    Depression, Ego Integrity and Resilience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44)

    KSHSM-15-2-67_T3.gif

    4. 대상자의 우울, 회복탄력성, 자아통합감과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우울, 회복탄력성, 자아통합감과의 상 관관계를 살펴보았을 때 우울은 회복탄력성 (r=-.321, p<.001)과 자아통합감(r=-.565, p<.001)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회복탄력성은 자아통합 감과 정적 상관관계(r=.475, p<.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Correlation between Depression, Ego Integrity and Resilience of Subjects (N=144)

    KSHSM-15-2-67_T4.gif

    5. 대상자의 우울과 자아통합감의 관계에서 회 복탄력성의 매개효과

    우울이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회복탄력 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다중공선성 문제를 검증하였으며, 공차한계(Tolerance)와 VIF(Variance Inflation Factor)를 확인한 결과 공차한계 0.855~ 0.970, VIF 1.030~1.165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공차한계(Tolerance)가 0.1 이하이거나 VIF 10을 넘 는 경우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잔차의 독립성 검정인 Durbin Watson Test의 경우 d=2.215로 수용기준에 부합하는 것으 로 나타나 잔차의 자기상관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 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Baron과 Kenny(1986)가 제시한 조건에 따른 검증 절차를 따라 분석하였으 며,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의 영향력 을 통제하기 위해 자아통합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 치는 변수로 파악된 학력, 경제수준, 월소득을 통 제변수로 설정하였다. 1단계에서 독립변수인 우울 이 매개변수인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 치는가를 검증하기 위해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 다. 그 결과, 우울은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 을 미쳤다(β=-.316, p<.001). 다음 2단계로 독립변 수인 우울이 종속변수인 자아통합감에 유의한 영 향을 미치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우울은 자아통합감에 유의 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553, p<.001).

    마지막으로 독립변수인 우울이 종속변수인 자아 통합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매개변수인 회복탄력성 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하 였다. 그 결과 매개변수인 회복탄력성(β=.349, p<.001)이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면서 독립변수인 우울이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유의성이 사라지지 않아(β=-.423, p<.001) 부 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의 매개 효과에 대한 유의성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실 시한 결과, 우울과 자아통합감과의 관계에서 회복 탄력성의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Z=-3.098, p<.001)<Table 5>.

    <Table 5>

    Mediating Effect of Relationship in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Ego Integrity (N=144)

    KSHSM-15-2-67_T5.gif

    Ⅳ. 고찰

    성공적인 노화에 있어서 자아통합감은 중요한 요소이며, 우울은 노년기의 주요 정신적 건강문제 이므로 우울감을 경험하는 노인의 간호중재를 개 발함에 있어서 자아통합감 향상을 위한 전략으로 내적 자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여성 노인의 우울과 자아통합감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 를 파악하고자 시도하였다.

    대상자의 우울, 회복탄력성, 자아통합감과의 상 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우울은 자아통합감과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우울정도가 높을수록 자 아통합감이 낮음을 의미하며, 우울과 자아통합감과 의 유의한 역상관관계를 보고한 선행연구의 연구 와 일치한다[4][5][17][18]. 즉, 우울한 정서 상태는 노년에 이르러 지나온 삶을 수용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현재의 삶에 대한 불만족을 느끼게 됨으로 써 자아통합감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5].

    다음으로 우울은 회복탄력성과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회복탄력성이 낮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내·외 노인 관련 변수 를 중심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기 이를 뒷받침한다 [6][19]. 노년기의 높은 회복탄력성은 노인들이 직 면할 수 있는 역경에도 불구하고 더 큰 행복과 웰 빙, 삶에 대한 만족도를 느끼게 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며, 이는 낮은 우울 수준과도 연관이 된다[8]. 또한, Wermelinger Ávila et al.(2017)은 노인의 우울과 회복탄력성과의 관계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 연구를 진행한 결 과, 단면적 연구에 기초했으나 회복탄력성의 향상 과 우울증 증상 감소 사이의 연관성이 있음을 확 인하였으며[20], 노인의 우울증 증상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수단으로서 노인의 회복탄력성을 촉진하 기 위한 개입의 사용을 촉진하는 중요성을 강조하 였다[20]. 따라서, 노인의 우울과 회복탄력성의 관 계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고[20], 인구의 노령화와 함께, 노인들의 회복력 개념과 성공적인 노화에서 의 역할에 대한 연구 분야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 다는 점을 감안할 때[8], 노인의 우울과 회복탄력 성과의 관련성에 대한 보다 엄격한 설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확대해 가는 방안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회복탄력성은 자아통합감과 정적 상관 관계를 보였다. 이는 회복탄력성이 보호요인으로서 높은 노년기 스트레스로 인한 낮은 자아통합감의 부정적 영향을 조절한다고 한 선행연구의 결과와 도 맥을 같이 한다[21], 그러나, 회복탄력성과 자아 통합감과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는 거의 찾아보 기 어려웠으므로 두 변수와의 관계를 분명히 파악 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회 복탄력성은 역경 앞에서 적응하고 번영할 수 있는 능력으로 광범위하게 정의되어 왔으며, 원래 안정 적이고 특성과 같은 기질로 개념화되었으나, 최근 에는 내적 및 환경적 자원 모두에 의해 영향을 받 는 다차원이고 역동적인 능력으로 인식된다[19]. 또한, 회복탄력성은 삶의 역경을 극복하고 스트레 스 이전의 적응 수준으로 회복하게 하는 힘 또는 능력으로 정의되며[22], 성공적 노화는 높은 자아 통합감과 매우 관련이 높다[11][20]. 즉, 노인들이 직면하는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 정신적 등 다양 한 측면에서의 여러 문제에 대해 긍정적 정서로 인내하고 수용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통제함으 로써 삶의 존엄성과 가치를 확신하는 자아통합성 을 높이는 것으로 보여진다. Han et al.(2015)은 자 아통합감은 건강상태, 사회적 활동, 자아존중감, 자 기효능감, 사회적지지, 삶의 만족 등의 다양한 요 소와 관련되며, 자아통합감이 노후의 신체적 건강 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17], 노년기의 심리적 행복 상태를 반영하는 더 안정적인 요소로서의 중 요성을 강조하였다[17]. 따라서 다양한 측면을 가 진 연구를 통해 회복탄력성과 자아통합감과의 관 계를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 판단된다.

    본 연구결과의 핵심은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회복탄력성이 우울이 자아통합감 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적으로 매개하면서 동시에 회복탄력성의 독립적인 영향력이 여전히 유의하였 다. 노년기 여성의 회복탄력성이 향상되면 역경을 이겨내고 긍정적 자아인식과 자아존중감을 형성하 게 되어 자아통합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6][21]. 즉, 회복탄력성은 우울로 인한 부정적 정서 를 감소시킴으로써 절망보다는 자아통합감에 이르 게 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성노인의 우울 과 자아통합감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은 부분매 개효과가 있었다. 이는 여성노인의 자아통합감을 감소시키는 우울의 영향을 감소하기 위한 주요 요 소로서 회복탄력성 이외의 다른 영향요인들이 있 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자아통합성을 유지하는 것은 인생의 종말(end of life)에 가까워지는 노인의 주요 과제이며, 노인 대상자의 자아통합성을 관리하는 것은 간호사가 수행하는 사회심리적 적응을 위한 역할과 돌봄 제 공의 중요한 요소이다[23].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 로 여성노인의 긍정적인 내적 자원인 회복탄력성 을 증진시키기 위한 간호중재의 개발과 적용이 요 구된다. 본 연구는 회복탄력성의 개념을 노년기에 적용함으로써, 회복탄력성의 연구범위 확대에 기여 하였다는 점과, 여성노인의 자아통합감을 감소시키 는 우울의 영향을 감소하기 위한 주요 변수로 회 복탄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 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노 인을 대상으로 임의표집하였으므로 연구결과의 일 반화에 한계가 있다는 제한점이 있다. 향후 조사지 역을 확대하여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표집방법 을 적용한 반복연구가 요구되며, 노인의 자아통합 감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매개요인을 탐색하는 연구를 통해 성공적인 노화를 준비하고 달성하려 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겨진다.

    Ⅴ. 결론

    본 연구는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과 자아통 합감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 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 노인의 회 복탄력성은 우울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자아 통합감과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우울 과 자아통합감과의 관계에서 부분적인 매개효과가 있었다. 노년기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우울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며, 이를 통해 자아 통합감을 형성함으로써 성공적인 노화와 삶의 질 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 하고자 한다.

    첫째, 여성 노인의 회복탄력성과 자아통합감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둘째, 지역사회 간호실무에서 노인의 자아통합 감 증진 프로그램 요소로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전략이 포함될 필요가 있다.

    Figure

    Tabl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144)
    Depression, Resilience and Ego Integrity of Subjects (N=144)
    Depression, Ego Integrity and Resilience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44)
    Correlation between Depression, Ego Integrity and Resilience of Subjects (N=144)
    Mediating Effect of Relationship in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Ego Integrity (N=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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