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대사증후군은 1970년대 말 심장질환의 원인을 추적하던 의학자들에 의해 처음 알려지게 되었다. 개인이 섭취한 영양소가 분해되어 에너지를 공급 하고 남은 물질들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뜻하는 대사가 원활하게 작용하지 않으면 심장질 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다양한 만성질환이 대사 작용의 문제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 사증후군은 개인의 건강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인정받게 되었다[1]. 대사증후군은 심뇌혈 관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체지방 증가, 혈압 및 혈당 상승, 혈중 지질 이상 등 이상 상태 들의 집합을 의미하며, 이는 유전적 소인과 더불어 스트레스, 신체적 활동의 감소, 생활습관과 같은 환경적 원인에 기인한다[2]. 대사증후군을 진단하 기 위한 질환 척도로 복부비만, 고혈압, 혈당장애, 저HDL 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이 있으며, 이 가운데 3가지 이상 유병상태에 해당하는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된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 환 및 심근경색, 제2형 당뇨병[3], 신부전증과 일부 암[4]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며, 이와 관련 된 위험인자들이 한데 모인 복합체다. 우리나라 지 역별 대사증후군 유병율을 살펴보면, 대구광역시 21.3%에서 전라남도 45.3%로 지역 간 차이는 있지 만 대부분의 시·도에서 평균적으로 30%이상의 유 병율을 보이고 있다[5]. 이렇듯 대사증후군은 높은 유병율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및 당뇨병 등 다른 만성질환으로 이환될 수 있으며[6], 이는 의료비 증가 등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4].
1인가구의 대사증후군 문제는 동거가구와 비교 했을 때 건강위험행위에 대한 통제수준이 낮고 건 강행위에 대한 지지가 낮은 1인가구의 특성[7]을 미루었을 때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문제다. 1 인가구는 2020년 기준 전체 가구의 30.3%를 차지 하고 있고[8]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1인가구의 대사증후군 문제는 건 강관리 및 사회적 부담 증가와 관련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65세 미만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를 살펴보면 20-39세 1인가구 의 대사증후군 연구에서는 아침식사 빈도, 홀로 식 사여부, 영양표기 이용 여부, 스트레스 인지, 우울 여부가 예측인자로 확인되었으며[9] 20-64세를 대 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걷기운동, 유연성 운동, 영 양표기 이용 여부 및 수면수준이 예측인자로 확인 되었다[10]. 그 외에도 60세 미만 성인 1인가구의 규칙적인 식사와 대사증후군 위험 간 비교분석[11] 및 19-64세 1인가구의 식이패턴 유형과 대사증후군 위험도 간 연관분석을 시도한 연구가 있다[12]. 기 존 연구들을 살펴보면 비1인가구와 비교하거나 1 인가구 내에서 주로 성별 간 비교분석을 시도하고 있으며, 연령별 비교분석은 미진하다.
본 연구에서는 20-64세 1인가구를 대상으로 대 사증후군 위험을 예측하는 요인을 50세를 기준으 로 연령별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연령별 대사증후 군 관련인자 이환상태를 살펴보면 복부비만을 제 외한 나머지 인자에서 50세 이후 이환율이 높아진 다[13]. 50대 이후 대사증후군 관련인자 이환율을 살펴보면 고혈압은 44.7~58.5%, 혈당장애는 44.5~51.7%까지 증가하였다. 고중성지방혈증 및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의 이환율도 40-44세 연령대 의 이환율을 제외하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50 세 이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여성은 폐경기 를 경험하는 50세를 전후로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14]. 이와 더불어 1인가구의 건강행태에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15]을 미 루었을 때, 대사증후군 관련인자 이환수준이 급격 히 증가하는 50세를 전후로 대사증후군 위험 예측 요인을 비교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접근에 통해 20-64세 1인가구의 대사증 후군 위험을 예측하는 요인에는 연령별로 어떤 차 이가 있는지 규명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비노년기 1인가구의 대사증후군 예방 또는 위험수준을 낮추 는데 연령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근거를 제공할 것 이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의 대사증후군 위험 예측요인에 는 어떤 것이 있는가?
둘째, 연구대상의 연령별 대사증후군 위험 예측 요인에는 차이가 있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제8기 국민건강영양조사 2019년도 자 료를 활용하여 이루어졌다. 20-64세 1인가구 표본 을 추출하기 위하여 만 나이 및 가구원수 문항을 이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추출된 428명의 표본 가 운데 대사증후군 관련 요인 등 본 연구에서 활용 한 변인에 결측치로 답한 표본을 제외한 총 335명 의 표본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2. 변인구성
본 연구는 20-64세 성인 1인가구의 대사증후군 위험을 예측하는 요인을 연령별로 구분하여 비교 분석을 시도하였다.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에는 복 부비만, 고혈압, 저HDL 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 방혈증, 혈당장애가 있다.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 단위로 입력한 문항을 활용하였으며 남성은 90 ㎝ 이상, 여성은 85㎝ 이상인 경우 복부비만에 해 당한다. 고혈압은 고혈압 유병 및 혈압조절제 복용 여부를 묻는 문항을 활용하였으며 1가지 이상 해 당되는 경우 질환 유병상태이다. 저HDL 콜레스테 롤혈증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입력한 문항을 활용하였으며 남성은 40㎎/㎗ 미만, 여성은 50㎎/㎗ 미만인 경우 유병상태이다. 고중성지방혈증은 중성 지방 수치를 입력한 문항을 활용하였으며, 150㎎/㎗ 이상인 경우 유병상태에 해당한다. 혈당장애는 공 복혈당 수치를 입력한 문항과 혈당관리치료여부를 묻는 문항을 활용하여 공복혈당이 100㎎/㎗ 이상 이거나 혈당관리치료중인 경우 혈당장애에 해당하 는 것으로 코딩하였다.
대사증후군 관리의 핵심은 식습관, 신체활동, 수 면, 체중조절, 금연 및 절주 등을 아우르는 건강한 생활습관이며[16], 사회경제적 요인도 대사증후군 문제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7]. 이를 근 거로 본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을 예측하는 요인 으로 경제적 지위변인, 건강변인, 영양변인 등을 활용하였다. 경제적 지위는 가구소득과 기초생활수 급 경험을 묻는 문항을 활용하였다. 경제적 지위변 인을 살펴보면 가구소득은 가구소득을 하부터 중 까지 분류한 문항을 활용하여 중하(0)와 중상(1)으 로 다시 코딩하였으며, 기초생활수급 경험여부는 미경험(0)과 경험(1)으로 다시 코딩하였다. 건강변 인은 BMI, 음주, 흡연, 스트레스 인지, 수면수준, 신체활동으로 나뉜다. BMI 변인은 25㎏/㎡을 기준 으로 그 이상이면 비만(1), 미만이면 정상(0)으로 분류하였다. 음주는 월간음주율 변인을 활용하였는 데, 평생 비음주, 최근 1년간 월1잔 미만 음주(0)인 경우와 최근 1년간 월 1잔이상 음주(1)인 경우라 나뉜다. 흡연은 현재흡연율 변인을 활용하였으며 과거 흡연, 비흡연(0)과 현재 흡연(1)으로 나뉜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인지율로 코딩된 문항을 활 용하였는데, 적게 느낌(0)과 많이 느낌(1)으로 구분 된다. 그리고 신체활동은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로 코딩된 문항을 활용하였으며, 미실천(0)과 실천 (1)으로 구분된다. 영양변인은 칼로리 섭취수준, 탄 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섭취수준으로 구성된 다. 섭취수준에 대한 기준은 「2020년 한국인 영양 소 섭취기준」에 제시된 내용을 근거로 한다[18]. 칼로리 섭취기준은 연구대상의 에너지 섭취량을 성별 및 연령별 일일 필요추정량으로 나누어 산출 하였으며, 75% 미만 수준이면 결핍(0), 125%를 초 과하면 과잉(1), 75-125% 수준이면 적정(2)으로 코 딩하였다. 탄수화물 및 단백질, 지방 섭취수준을 산출하기에 앞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연구대상의 섭취량에 4(㎉)를 곱하여 열량을 계산하였으며, 지 방은 연구대상의 섭취량에 9(㎉)를 곱하여 열량을 계산한 후 일일 필요추정량 대비 비율을 산출하였 다. 탄수화물은 필요추정량 대비 55% 미만이면 결 핍(0), 65%를 초과하면 과잉(1), 55-65%면 적정(2) 으로 구분하였으며, 단백질은 필요추정량 대비 7% 미만이면 결핍(0), 20%를 초과하면 과잉(1), 7-20% 면 적정(2)으로 구분하였다. 지방은 필요추정량 대 비 15% 미만이면 결핍(0), 30%를 초과하면 과잉 (2), 15-30%면 적정(2)으로 구분하였으며, 나트륨은 만성질환 위험감소 섭취량인 23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으로 섭취하면 과잉(0), 그 미만으로 섭취 하면 적정(1)한 것으로 구분하였다.
3. 자료분석
대사증후군 진단기준은 해당 인자가 없으면 정 상군, 1-2가지 인자를 가지면 경계군, 3가지 이상 인자를 가지면 대사증후군 유병군으로 정의된다 [19]. 본 연구에서 통제변인은 성별, 연령(5세 단위 구분), 교육수준, 거주지역으로 구성되며, 독립변인 은 경제적 지위, 건강, 영양변인으로 구성된다. 대 사증후군 위험도에 따른 특성을 비교하고자 교차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대사증후군 위험을 예 측하는 요인을 검증하고자 전체 및 연령별 대상의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통계 분석은 SPSS ver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진행 되었다.
Ⅲ. 연구결과
1. 연구대상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인자 분포 및 집단분류
연구대상자가 지닌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 이환 율은 중성지방 인자가 32.5%로 가장 높고, 혈당장 애(30.7%), 복부비만(29.3%), 저HDL 콜레스테롤혈 증(26.3%), 고혈압 유병상태(13.1%) 순으로 확인되 었다. 연구대상의 39.4%가 정상군이며, 경계군은 39.1%, 유병군은 21.5%로 나타났다<Table 1>.
2. 심혈관계 질환 이환 위험수준에 따른 특성
연구대상의 성비는 남성(51.9%)이 여성(48.1%)보 다 근소하게 높으며, 연령대는 20-49세 1인가구의 비율이 54.6%로 50-64세 1인가구(45.4%)보다 높다. 교육수준은 대졸 이상(43.3%), 고졸(35.8%), 초졸 이하(11.0%), 중졸(9.9%)순이며, 거주지역은 동 거 주자 비율이 85.4%로 읍면 거주자 비율(14.6%)보다 높다. 가구소득은 중하 이하인 가구 비율이 56.4%, 중상 이상인 가구 비율이 43.6%이며, 기초생활수급 경험이 있는 비율은 10.7%다. BMI는 25㎏/㎡ 이상인 비율이 33.1%이며, 월 1회 이상 음주 비율 은 65.1%, 흡연 비율은 34.0%이다. 스트레스를 높 게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29.9%이며, 수면시간이 비적정한 상태에 놓여있는 비율은 21.5%이다. 신체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비율은 51.3%이며, 칼 로리 섭취는 적정수준을 유지하는 비율이 50.4%, 75% 미만의 결핍상태 비율은 31.3%, 125%를 초과 하는 과잉상태 비율은 18.2%였다. 탄수화물 섭취는 55% 미만의 결핍수준을 나타내는 비율이 60.0%로 가장 높고, 65%를 초과하는 과잉상태의 비율이 25.1%다. 단백질 섭취는 7% 미만의 결핍수준으로 섭취하는 비율이 12.1%, 20%를 초과한 과잉섭취 비율이 17.9%였다. 지방섭취는 적정수준(40.6%), 결 핍수준(34.3%), 과잉수준(25.1%) 순의 비율을 나타 냈다. 나트륨 섭취는 만성질환 위험감소 섭취량인 2,300㎎를 초과하여 섭취하고 있는 비율이 69.9%였 다.
대사증후군 진단유형별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 교육수준, 거주지역, BMI, 신체활동에서 유의한 결 과를 나타냈다. 연령의 경우, 20-49세 연령대는 정 상군의 비율이 높은 반면, 50-64세 연령대는 경계 군과 유병군의 비율이 높다(p<.01). 교육수준은 초 졸 이하 및 중졸에서는 경계군과 유병군의 비율이 높은 반면, 고졸과 대졸 이상에서는 정상군의 비율 이 높다.(p<.05). 거주지역의 경우 읍면부 거주자는 경계군과 유병군의 비율이 높지만 동 거주자는 경 계군과 정상군의 비율이 높다(p<.05). BMI 지수는 25㎏/㎡ 미만 대상자는 정상군의 비율이 높고 25 ㎏/㎡ 이상 대상자는 유병군의 비율이 높다 (p<.01). 신체활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연구대상은 정상군과 경계군의 비율이 높고, 정기적으로 하지 않는 연구대상은 유병군의 비율이 높다(p<.01). 그 리고 지방섭취에 있어 15% 미만의 결핍수준인 연 구대상의 경우 경계군 비율이 높고, 30% 이상 과 잉섭취하는 경우 정상군 비율이 높다. 그리고 적정 수준으로 섭취하는 연구대상은 정상군과 경계군의 비율이 높다(p<.05).<Table 2>
<Table 2>
Differences in general characteristics, economic status, health habits, and dietary behaviors, among groups
![]() |
3. 연구대상의 대사증후군 위험 예측요인
유병군을 참조그룹으로 연구대상의 대사증후군 예측요인을 살펴보았다. 예측요인으로 BMI, 흡연, 신체활동, 탄수화물 및 지방섭취 수준으로 확인되 었다. 정상군과 유병군을 비교했을 때 정상군에 포 함될 확률은 BMI 지수가 25㎏/㎡ 미만인 경우 68. 5배(24.3-193.3, p<.01), 흡연을 하지 않는 경우 2.8 배(1.0-7.3, p<.05)였다. 그리고 적정수준으로 섭취 했을 때와 비교하여 탄수화물을 55% 미만의 결핍 수준으로 섭취하는 경우, 그리고 지방을 15% 미만 의 결핍수준으로 섭취하는 경우 정상군에 포함될 확률은 각각 0.2배(0.1-0.8), 0.3배(0.1-0.9)이다(p<.0 5). 경계군과 유병군을 비교했을 때 BMI 지수가 2 5㎏/㎡ 미만인 경우 경계군에 포함될 확률은 13.6 배(5.7-32.4, p<.01)이며, 신체활동을 정기적으로 하 지 않았을 때 경계군에 포함될 확률은 0.2배(0.1-0. 5)였다(p<.05).<Table 3>
<Table 3>
Mult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the predictive risk factors causing metabolic syndrome in one-person households
![]() |
4. 20-49세 1인가구의 대사증후군 위험 예측요 인
20-49세 1인가구의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예측 한 변인으로 기초생활수급경험, BMI, 신체활동, 칼 로리 섭취 수준 등이 확인되었다. 정상군과 유병군 을 비교했을 때, 정상군에 포함될 확률은 기초생활 수급경험이 없는 경우 27.7배(1.6-470.3, p<.05), BM I 지수가 25㎏/㎡ 미만인 경우 259.1배(27.3-2459.9, p<.01)이다. 그리고 칼로리 섭취수준이 과잉일 때 정상군에 포함될 확률은 0.03배(0.0-0.4)이다(p<.01) 이다. 경계군과 유병군과 비교하여 유병군에 포함 될 확률은 기초생활수급경험이 없는 경우 20.5배(1. 4-308.8, p<.05), BMI 지수가 25㎏/㎡ 미만인 경우 49.5배(5.8-425.6, p<.01)이다. 그리고 신체활동을 정 기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 경계군에 포함될 확률은 0.2배(0.0-0.8)이며, 칼로리 섭취수준이 과잉일 때 경계군에 포함될 확률은 0.08배(0.0-0.9)이다(p<.05). <Table 4>
<Table 4>
Mult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the predictive risk factors of metabolic syndrome in the aged 20-49
![]() |
5. 50-64세 1인가구의 대사증후군 위험 예측요 인
50-64세 1인가구의 대사증후군 위험을 예측하는 요인은 BMI, 흡연, 신체활동, 단백질 및 지방섭취 수준으로 분석되었다. 정상군과 유병군을 비교하여 정상군에 포함될 확률은 BMI 지수가 25㎏/㎡ 미 만인 경우 301.5배(35.7-2546.6), 비흡연자인 경우 2 8.0배(3.9-202.8)이다(p<.01). 그리고 지방섭취 수준 이 15% 미만 결핍상태에 있을 때 정상군에 포함될 확률은 0.04배(0.0-0.4)이다(p<.01). 경계군과 유병군 을 비교하여 BMI 지수가 25㎏/㎡ 미만인 경우 경 계군에 포함될 확률은 21.9배(5.6-86.5)이며 신체활 동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았을 때 경계군에 포함될 확률은 0.13배(0.0-0.5)이다(p<.01). 그리고 단백질 섭취수준이 7% 미만 결핍상태에 있을 때 경계군에 포함될 확률은 0.13배(0.0-0.9)이다(p<.05).<Table 5>
<Table 5>
Multi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the predictive risk factors of metabolic syndrome in the aged 50-64
![]() |
Ⅳ. 고찰
본 연구는 20-64세 1인가구를 대상으로 대사증 후군 유병 위험을 예측하는 요인에 대해 분석하였 다. 대사증후군 질환 가운데 중성지방 수치가 150 ㎎/㎗ 이상인 비율이 32.5%로 가장 높고, 혈당장 애가 30.7%, 복부비만은 29.3%, 저HDL 콜레스테 롤혈증은 26.3%, 고혈압 유병상태는 13.1%였다. 이 를 토대로 한 집단 비율을 살펴보면 정상군은 39.4%이며, 1-2개의 인자를 갖고 있는 경계군은 39.1%, 3개 이상 인자를 갖고 있는 대사증후군 유 병군은 21.5%였다. 기존 연구의 1인가구 대사증후 군 이환율을 살펴보면 20-39세가 14.8%[9], 20-64세 가 26.4%[10], 60세 미만 성인이 19.0%의 이환율을 나타났는데[11], 고연령층 표본 비중과 대사증후군 이환율 간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이어 집단별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 교육수 준, 거주지역, BMI, 신체활동, 지방섭취 수준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20-64세 성인 1인가구의 대사증후군은 BMI, 흡 연, 신체활동, 탄수화물 및 지방 등 영양소 섭취수 준이 예측인자로 확인되었다. BMI 지수가 가장 강 력한 대사증후군 위험 예측인자로 확인되는 가운 데 정상군과 유병군 간 비교에서 흡연 및 탄수화 물, 지방섭취수준이 대사증후군 유병 위험을 예측 하였고, 경계군과 유병군 간 비교에선 신체활동이 대사증후군 유병 위험을 예측하였다. 이렇듯 연령 을 구분하지 않고 전체 표본을 대상으로 도출된 결과는 대사증후군 관리가 식습관, 신체활동, 체중 조절, 금연 등을 포함한 생활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일반적인 견해[16]를 따른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연구[10]와 비교했을 때 신 체활동 여부가 대사증후군을 예측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측면이 있지만 수면수준은 예측하는 요인 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20-49세 1인가구를 대상으로 로지스틱 회귀분석 한 결과, 정상군과 유병군 간 비교에서 기초생활수 급, BMI, 칼로리 섭취가 대사증후군 유병 위험을 예측하였으며, 경계군과 유병군 간 비교에서는 기 초생활수급, BMI, 신체활동, 칼로리 섭취가 예측인 자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50-64세 1인가구를 대상 으로 로지스틱 회귀분석한 결과, 정상군과 유병군 간 비교에서 BMI, 흡연, 지방섭취수준이 대사증후 군 유병 위험을 예측하였고, 경계군과 유병군 간 비교에서는 BMI, 신체활동, 단백질 섭취수준이 예 측인자로 확인되었다. 전체 표본을 대상으로 도출 된 대사증후군 예측인자와 비교해보면 20-49세 1인 가구의 대사증후군 위험 예측인자에는 기초생활수 급경험 및 칼로리 섭취 과잉상태가 추가되고 흡연, 탄수화물 섭취수준 결핍 및 지방섭취수준 결핍상 태가 제외되었다. 그리고 50-64세 1인가구의 대사 증후군 위험 예측인자에는 단백질 섭취수준 결핍 상태가 추가되고, 탄수화물 섭취수준 결핍상태가 제외되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 활용한 변수에 대해 결측값을 갖는 패널데이터 내 다수의 표본을 분석대상에서 제외하는 제한점이 있었다. 아울러 단차년도 패널데이터를 활용한 횡 단적 접근을 시도하였는데 대사증후군과 같은 병 리적 문제는 사회적 지위, 건강, 영양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장기간 누적되어 발현되는 요인이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추후 연구 에서는 본 연구가 갖고 있는 제한점들을 보완하면 서 1인가구의 대사증후군 문제에 접근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
Ⅴ. 결론
서론에서 언급한 선행연구들과 비교하여 본 연 구에서는 집단을 유병군과 함께 비유병군 내에서 도 정상군과 경계군으로 세분화한 후 연령별로 대 사증후군 예측인자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분 석을 통해 대사증후군 예방 및 완화에 있어 연령 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20-49세 1인가구의 대사증후군 위험을 예측하는 요인으로 기초생활수급경험, BMI, 신체활동, 칼로 리 섭취 등이 분석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수급탈출확률 수준이 낮은 가운데 수급기간이 길 어질수록 탈출 확률이 더 낮아지며 탈빈곤적 수급 탈출에 비해 탈제도적 수급탈출시 저소득 상태가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20]. 이러한 논리를 확장하 면 일찍이 수급경험을 하는 경우, 빈곤을 경험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그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 다. 그러한 가운데 저비용 고칼로리 식단이 고착화 되면 비만과 함께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으로 작용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20-49세 1인가 구의 대사증후군 위험 문제는 탈빈곤을 유도하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며 그러한 가운데 운동습관 등 생활습관을 내면화하여 BMI 지수를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50-64세 1인가구의 대사증후군 문제는 생활관리 측면에서 접근해야한다. 50-64세 1인가구의 대사증 후군 위험을 예측하는 요인으로 BMI, 흡연, 신체 활동, 단백질 및 지방섭취 등이 분석되었다. 단백 질과 지방섭취 수준의 결핍이 대사증후군 위험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았으 나 고단백식이 체지방 감량 및 제지방조직 보존에 도움을 주고 체중감량 및 신체조성 개선 등을 통 해 비만과 관련된 대사적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는 점[21], 지방 섭취가 제한적이면 상대적으로 탄 수화물의 섭취량이 증가하여 혈중 중성지방과 콜 레스테롤 수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22]을 미루었을 때, 50-64세 1인가구의 필요영양소에 대 한 식단관리는 결핍 문제가 고려되어야할 것이다. 특히 65세 노년기로 넘어가기 전인 연령대이므로 이러한 식단관리와 더불어, 흡연 통제 및 신체활동 등 생활습관을 내면화하여 대사증후군의 이환 위 험을 줄이는 노년기를 준비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