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6 No.2 pp.63-74
https://doi.org/10.12811/kshsm.2022.16.2.063

사별 노인의 우울증 지수에 미치는 영향요인

정 유림1, 정 성화2, 한 삼성2
1대구한의대학교 의료경영학과
2대구한의대학교 보건학부

Factors Influencing Widowed Elders’ Depression Symptoms

Yu-Rim Jeong1, Seong-Hwa Jeong2, Sam-Sung Han2
1Department of Medical Business Administration, Daegu Haany University
2Department of Public Health, Daegu Haany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saim was to examine the factors influencing depression symptoms among widowed elders, for which. it use 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KLoSA 7th) dataset. The participants were 1,299 widowed elders aged 65 years and over.


Methods:

A multiple regression model was used to study the factors influencing depression symptoms among widowed elders.


Results:

The results showed significant depression in widowed elders; relationships with: children satisfaction(B=-0.045, p<0.001), frequency of meetings with friends(B=-0.105, p<0.001), health status satisfaction(B=-0.205, p<0.001), and economic activity status(B=-0.061, p=0.021). In addition, the male and female groups showed significant relationships between depression symptoms and children satisfaction(B=-0.060, p<0.001; B=-0.043, p<0.001), as well as health status satisfaction(B=-0.046, p=0.002; B=-0.029, p<0.001).


Conclusions:

This study suggests that social support and economic poverty are important protective factors against depression in widowed elders.



    Ⅰ. 서론

    우리 사회의 인구구조는 저출산 및 고령화가 장 기화됨에 따라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 라 합계 출산율은 2018년 0.98%, 2019년 0.92%, 2020년 0.84%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반면[1], 노인인구 비율은 2018년 14.8%, 2019년 15.5%, 2020년 16.4%, 그리고 2021년 17.1%로 꾸준히 증 가하고 있다[2]. 이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는 가 족구성의 형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모와 자 녀 혹은 조부모가 함께 거주하는 2세대 및 3세대 가족구성 형태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1세대 및 1 인 가구 가족구성 형태는 증가하고 있다[3].

    인구구조 및 가족구성 형태의 변화는 노인의 건 강 및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 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노년기에는 자녀들의 독립 으로 자녀와의 지지가 약화되고 부부간 상호의존 성이 더욱 중요시된다. 노년기는 노화로 인한 신체 적 변화뿐만 아니라 은퇴 및 주변인의 죽음 등으 로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게 되는 소외계층이다. 특 히 노인이 필연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사별은 인생 의 동반자와 희로애락을 함께 공유하며, 자녀 출생 과 양육 등 함께한 자와의 관계가 종결되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한다. 예컨대 사별을 경험한 노인은 극 심한 스트레스 및 우울증뿐만 아니라 경제적 빈곤 및 사회적 역할수행문제 등의 어려움을 동반하게 된다[4].

    노년기에 배우자와의 친밀감이란 생활만족에 중 요한 영향을 미치는 정서적 보호요인으로 작용하 며, 사별 후 친밀감이 높을수록 가장 지지적인 부 분을 상실하는 하나의 큰 위기로 본다[5]. 배우자 와의 사별은 노년기 생활사건으로 외로움, 고독 등 을 경험하여 배우자와의 사별 후 적응단계를 적절 하게 거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걱정과 불 안 등의 신경쇠약과 우울, 의욕상실로 극단적 선택 인 자살에 이를 수도 있다[5]. 노년기는 노화로 인 한 신체적·정신적으로 취약한 계층으로써 가족 및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사별한 노인이 겪게 되는 극심한 우울은 진단되 지 않은 채 일상생활을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우울 증상이 지속적으로 심화될 수도 있어 적극적 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6]. 한편 사별을 경험 한 노인은 혼자가 되어 일상이나 사회에서도 부적 응이 발생한다. Kim의 연구에서도 배우자와 동거 하는 노인보다 일상생활 능력 및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차이를 보였다[7]. 반면, 사별 후 자녀와 빈번한 접촉을 하며, 긍정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노인은 신체적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성을 보인다 [8]. 따라서 사별을 경험한 노인에게 가족 및 사회 적지지 강화는 노인의 건강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참여를 통해 또 다른 자원의 획득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보호요인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9].

    우리나라는 성별에 따라 소득 및 수명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사별한 노인에게도 성 별에 따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컨대 배우자와 사별한 남성노인에 비해 과거 가부장적 체제로 대 부분 전업주부로 살아온 여성노인이 사별을 경험 한 후 소득 안정성에서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이 다[10]. 다시 말해 여성노인은 사별 후 경제적 소 외계층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사별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기존 선행연 구들을 살펴보면 사별한 여성노인 대상[8][11]과 중·고령층 대상[10] 등을 중심으로 연구가 수행되 었다. 그러나 배우자와의 사별을 경험한 노인들의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요인과 성별에 따라 영향요인을 살펴본 연구는 미미한 것으로 파 악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 7차년도(2018) 자료를 사용하여, 만 65세 이상의 사별을 경험한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증에 미치는 주요 결정요인과 성별에 따른 우울증 영향요인을 비교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의 고령사회 진입으로 노년층의 빈곤 문제와 노년 층의 건강 문제는 중요한 요인으로 배우자와의 이 별로 인한 정신적 건강 취약 계층인 사별 후 노년 층의 우울증에 미치는 주요 결정요인을 파악하여 이들의 정신적 건강 향상 및 유지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

    본 연구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수행된 고령화연 구패널조사(KLoSA) 7차년도(2018) 자료를 활용하 였다. 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는 급속한 고령 화 진행에 따라 고령자의 사회적,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 삶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자료를 종단면 자료로 구축하여 중·고령자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 의 연구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또 한 국제비교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고령화의 국 가 간 추세와 개별 국가별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 록 설계되었다. 고령화연구패널의 모집단은 2005년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 거주하는 45세 이상의 중·고령자 개인을 대상으로 표본수 약 10,000명을 목표로 표집하여 10,254명의 패널로 구축하였다. 조사방법은 컴퓨터를 이용한 대인면접방법 (Computer Aided Personal Interview, CAPI)으로 실시하며, 해당 패널의 기본정보(거주지, 이름, 출 생 년, 성별) 및 지난 기본조사의 응답내용이 참고 정보로 기재되어 있는 상태에서 설문조사를 시행 하였다. 고령화연구패널은 지역을 15개 특별시 및 광역시와 도별로 동부와 읍면부로 층화하고, 지역 내에서 일반주택과 아파트 지역으로 층화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고령화연구패널조사 7차년도 (2018) 데이터베이스에서 65세 이상이며, 혼인상태 가 사별인 자를 대상으로 조사 항목에 무응답이 없는 1,229명을 최종 선정하였다.

    2. 변수의 선정

    본 연구는 사별 노인의 우울증 지수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알아보고자 고령화연구패널조사 측정 항목에서 종속변수, 독립변수를 다음과 같이 고려 하였다.

    1) 종속변수: 우울증 지수

    우울증 지수는 CES-D(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를 10문항으로 축약한 설문항목으로 Anersen et al.[12]이 개발한 CES-D10척도를 활용하였다. ces-d1, ces-d2, ces-d3, ces-d4, ces-d6, ces-d7, ces-d9, ces-d10은 ‘④ 전혀 그렇지 않다’로 응답한 경우 ‘0’, ‘① 매우 그렇다’ 와 ‘② 조금 그렇다’, ‘③ 별로 그렇지 않다’는 ‘1’ 로 환산하였다. 문항 ces-d5, ces-d8은 ‘① 매우 그 렇다’로 응답한 경우 ‘0’, ‘② 조금 그렇다’와 ‘③ 별로 그렇지 않다’, ‘④ 전혀 그렇지 않다’로 응답 한 경우 ‘1’로 환산하여 모두 합산한 점수를 변수 로 고려하였다. 합산한 우울증 지수는 최소 0 ∼ 최대 10까지의 값을 가지며 10에 가까울수록 우울 증 지수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2) 독립변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상태 및 경제적 특성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성별과 연령, 자녀와의 동거여부, 비동거 자녀와의 근접성,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 지인들과 만나는 횟수, 여가활동 횟수 등 의 항목으로 고려하였다. 자녀와의 동거여부 문항 은 1번째 자녀부터 9번째 자녀까지 1명이라도 동 거하는 경우 ‘예’, 그렇지 않은 경우 ‘아니오’로 구 분하여 사용하였다. 비동거 자녀와의 근접성은 1번 째 자녀부터 9번째 자녀까지의 4점 리커트 척도로 모두 합산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비동거 자녀와 의 근접성이 낮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자녀와의 관 계 만족도는 0점 ∼ 100점까지의 값을 가지며 100 에 가까울수록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가 높음을 의 미한다. 지인들과 만나는 횟수는 ‘친한 사람들과 만나는 횟수’ 문항으로 10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 었으며, 역환산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지인들과 자 주 만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여가활동 횟수는 ‘지난 1년간의 여행, 관광, 나들이 경험 횟수’의 항 목으로 고려하였다.

    <Table 1>

    The CES-D10 questionnaire

    KSHSM-16-2-63_T1.gif

    건강상태 및 경제적 특성은 건강상태 만족도, 경제활동 여부, 거주 주택소유형태, 경제상태 만족 도 등의 항목으로 고려하였다. 건강상태 만족도는 최소 0점 ∼ 최대 90점까지 분포하며, 점수가 높을 수록 건강상태 만족도가 높고, 경제상태 만족도는 최소 0점 ∼ 최대 100점까지 분포하며, 점수가 높 을수록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거주 주택소유 형태는 ‘① 자가, ② 전세, ③ 월세 및 기타’로 재 범주화 시켜 활용하였다.

    3. 자료 분석

    대상자의 성별에 따른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 강상태 및 경제적 특성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교 차분석을 사용하였다. 또한 성별에 따른 연속형으 로 측정된 문항인 비동거 자녀와의 근접성, 자녀와 의 관계 만족도, 지인들과 만나는 횟수, 여가활동 횟수, 건강상태 만족도, 경제상태 만족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사용하여 분석하 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상태 및 경제적 특성 에 따른 우울증 지수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독 립표본 t-검정 및 분산분석법(ANOVA)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경 우 Scheffe 방법을 적용하여 사후분석을 실시하였 다. 그리고 연속형 문항으로 측정된 비동거 자녀와 의 근접성,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 지인들과 만나 는 횟수, 여가활동 횟수, 건강상태 만족도, 그리고 경제상태 만족도 등과 우울증 지수와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법을 실시하였다. 한편 고 려된 독립변수들을 보정한 후 사별 노인의 우울증 지수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 귀분석(multiple linear regression)을 실시하였으며, 모든 통계적 분석은 SPSS PASW 18 program을 이용하였으며, 통계적 유의성 판정을 위한 유의수 준(α)은 5%로 고려하였다.

    <Table 2>

    List of confounders

    KSHSM-16-2-63_T2.gif

    Ⅲ. 연구결과

    1. 성별에 따른 인구·사회학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성별에 따른 인구·사회학적 특성 의 차이를 검정한 결과 <Table 3>과 같다. 인구·사 회학적 특성으로 고려된 변수들 중 자녀와 동거여 부만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사별한 남성 노인 의 경우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이 25.0%, 사별한 여 성 노인이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은 35.4%로 나타 나 사별한 여성 노인에 비해 남성 노인이 유의미 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8).

    <Table 3>

    Gender according to socio demographic characteristics N(%)

    KSHSM-16-2-63_T3.gif

    2. 성별에 따른 건강상태 및 경제적 특성

    성별에 따른 건강상태 및 경제적 특성의 차이를 검정한 결과 <Table 4>와 같다. 건강상태 및 경제 적 특성으로 고려된 변수들 중 경제상태 만족도만 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사별한 남성 노인의 경제상태 만족도는 51.67점, 사별한 여성 노인은 49.43점으로 사별한 남성 노인의 경제상태 만족도 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21).

    <Table 4>

    Gender according to Health and Economic status characteristics N(%)

    KSHSM-16-2-63_T4.gif

    3.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우울증 지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우울증 지수 차이를 검정한 결과 <Table 5>와 같다. 연령에 따른 우울 증 지수는 65-74세 3.68점, 75-84세 4.20점, 85세 이 상 4.72점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우울증 지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p<0.001). 또 한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p<0.001), 지인들과 만나 는 횟수(p<0.001), 그리고 여가활동 횟수(p<0.001) 등이 높을수록 우울증 지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 는 경향을 보였다.

    <Table 5>

    Depression symptoms according to socio demographic characteristics

    KSHSM-16-2-63_T5.gif

    4. 건강상태 및 경제적 특성에 따른 우울증 지 수

    건강상태 및 경제적 특성에 따른 우울증 지수 차이를 검정한 결과 <Table 6>과 같다. 건강상태 만족도는 높을수록 우울증 지수가 유의미하게 감 소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p<0.001). 또한 경제활 동 여부는 ‘예’ 3.16점, ‘아니오’ 4.34점으로 경제활 동을 하지 않는 경우 우울증 지수가 유의미하게 높았으며(p<0.001), 거주 주택소유형태는 ‘자가’ 4.12점, ‘전세’ 4.21점, ‘월세 및 기타’ 4.83점 순으로 우울증 지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경향으로 나 타났다(p=0.030). 그리고 경제상태 만족도는 높을 수록 우울증 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아 지는 경향으로 나타났다(p<0.001).

    <Table 6>

    Depression symptoms according to health and economic status characteristics

    KSHSM-16-2-63_T6.gif

    5. 사별 노인의 우울증 지수에 미치는 영향요인

    사별 노인의 우울증 지수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한 결과 <Table 7>과 같다. 사별 노인의 우울 증 지수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회귀 분석을 시행한 결과 전체그룹에서 적합 된 선형회 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F=27.547, p<0.001), 고려된 독립변수들은 종속변수인 우울증 지수의 변동을 약 21.9%정도 설명하였다(Adjusted R2=0.219). 독립성 충족 여부인 Durbin-Watson 값 은 0.451로 독립성이 만족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VIF값이 최대 2.005, TOL값이 최하 0.499로 다중 공선성은 없다고 볼 수 있겠다.

    <Table 7>

    Effects of depression symptoms

    KSHSM-16-2-63_T7.gif

    사별 노인의 우울증 지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 (B=-0.045, p<0.001), 지인들과 만나는 횟수(B=-0.100, p<0.001), 건강상태 만족도(B=-0.031, p<0.001) 및 경 제활동 여부(아니오 vs 예 : B=-0.571, p=0.021)인 것 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자녀와의 관계와 건강상 태가 좋을수록 그리고 지인들과 만나는 횟수가 높 을수록 우울증 지수가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또한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 우울증 지수가 감소하는 경 향이었다.

    본 연구의 설명변수들이 우울증 지수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 정도를 보기 위해 표준화 회귀계수 (β)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 (β=-0.259), 건강상태 만족도(β=-0.205), 지인들과 만나는 횟수(β=-0.105), 그리고 경제활동 여부(아니 오 기준 : 예 β=-0.0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별 남성 노인 그룹의 경우 우울증 지수 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B=-0.060, p<0.001) 및 건강상태 만족도 (B=-0.046, p=0.00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별 여성 노인 그룹의 경우 우울증 지수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자녀와의 관계 만 족도(B=-0.043, p<0.001), 지인들과 만나는 횟수 (B=-0.107, p<0.001), 건강상태 만족도(B=-0.029, p<0.001), 경제활동 여부(아니오 vs 예 : B=-0.683, p=0.011), 그리 고 경제상태 만족도(B=-0.012, p=0.039)인 것으로 나타났 다. 다시 말해 사별 남성 노인과 여성 노인 모두 자 녀와의 관계 만족도와 건강상태 만족도가 높을수 록 우울증 지수가 감소하였다. 반면, 사별 여성 노 인은 건강과 경제적 상태 만족도가 높고, 경제활동 을 하는 경우 우울증 지수가 감소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설명변수들이 사별 남성 노인의 우울 증 지수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 정도를 보기 위 해 표준화 회귀계수(β)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자 녀와의 관계 만족도(β=-0.380), 그리고 자신의 건 강상태 만족도(β=-0.04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별 여성 노인의 우울증 지수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 정도는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β=-0.247), 건강상태 만족도(β=-0.190), 지인들과 만나는 횟수 (β=-0.112), 경제활동 여부(아니오 기준 : 예 β =-0.080), 그리고 경제상태 만족도(β=-0.0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Ⅳ. 고찰

    본 연구는 고련화연구패널조사(KLoSA) 7차년도 (2018) 자료를 활용하여, 만 65세 이상의 사별을 경험한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증에 미치는 주요 결 정요인과 성별에 따른 우울증 영향요인을 비교하 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사별 노인의 우울 증 지수에 미치는 영향요인에는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 지인들과 만나는 횟수, 건강상태 만족 도, 그리고 경제활동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 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자녀 및 지인과의 정서적 유대관계가 고령자의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일치하며[13][14], 정신적 건강과 경제상태가 불안한 경우 우울이 증 가한다는 선행연구를 지지한다[15].

    우리나라는 유교문화의 영향을 받아 남녀 간 역 할 차이가 뚜렷한 점을 고려하여 성별에 따른 우 울증 영향요인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남성 노인 그룹과 여성 노인 그룹 모두에서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와 건강상태 만족도가 우울증 지수에 통계 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나타냈다. 이는 부모와 자 녀 간의 지지가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 향을 이끌어 낸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하며 [16], 세대 간 관계망을 통한 사회적 지원이 노인 들의 주관적 건강상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 인된다[17][18].

    한편 여성 노인 그룹은 지인들과 만나는 횟수, 경제활동, 그리고 경제상태 만족도가 우울증 지수 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였다. 여성 노 인은 남성 노인보다 사회적 지지를 제공해주는 사 람 수가 더 많다는 결과[19]와 같은 맥락으로 성별 에 따라 사회참여 유형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인 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우울을 경험한 노인이 정상 노인보다 일상생활 장애나 통증 등이 더 심각하다 는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20].

    최근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이 강원도에 거주하 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삶을 조사한 자료에서, 남 녀 임금 격차와 여성의 경력단절 형태가 청·장년 시기부터 지속되어 노인들의 연금소득 격차가 발 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 특히 배우자와 사별 한 여성 노인은 극심한 우울로 자신의 돌봄을 포 기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맺거나 경제적 활동을 중 단하게 된다[22]. 본 연구의 단변량 분석에서도 성 별에 따른 경제상태 만족도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남성 노인에 비해 여성 노인의 만족도가 떨어져, 사별 후 여성 노인은 다양한 차원에서의 기회 박 탈로 사회적 배제 경험을 겪게 되며[23], 연금소득 이 적고 보장성도 충분치 않아 심각한 경제적 빈 곤과 우울을 경험한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24].

    한편 우울증 지수에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인 변 수들의 상대적 영향력 정도를 확인한 결과, 그 영 향력의 정도에서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 건강상태 만족도, 지인들과 만나는 횟수, 그리고 경제활동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우울증 지수에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인 변수들의 상대적 영향력 정도는 남성 노인은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 건강상 태 만족도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노인은 자녀와 의 관계 만족도, 건강상태 만족도, 지인들과 만나 는 횟수, 경제상태 만족도, 그리고 경제활동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별 노인들의 우울증을 완화시 키기 위해서는 자녀와의 지지를 통한 원활한 상호 관계와 건강증진 도모가 필요하며, 청·장년 시기부 터 지속된 여성의 경력 단절, 남녀 임금 격차와 노 인 노동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여성 노년층의 관 심이 극대화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결 과로 여성 노인들을 위한 사회적지지 및 경제적 빈곤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고려된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건강상태 및 경제 적 특성에서 성별, 연령, 자녀와의 동거 여부, 비동 거 자녀와의 근접성, 여가활동 횟수, 거주 주택소 유형태, 그리고 경제상태 만족도 등은 우울증 지수 와 유의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인들의 사별 적응에 자녀와의 동거, 사회 경제적 지위 등이 영향을 미치는 대처자원의 변수라는 결 과[25]를 바탕으로 자녀의 동거 여부를 고려한 후 속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 라고 생각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연구 설계가 횡단면 연 구로 사별 노인의 우울증 지수에 미치는 영향요인 을 직접적인 원인-결과(causality)관계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향후 이러한 횡단면 연구의 제한점 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별 기간을 고려한 종단연 구나 실험-대조군 연구를 통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 다. 또한 단일 문항 측정 변수의 경우 특성을 충분 히 반영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어 결과 해석에 다소 제한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점 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패 널 자료를 활용해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 는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Ⅴ. 결론

    우리나라 사별 노인의 우울증 지수에 미치는 영 향요인을 다변량 분석한 결과 자녀와의 관계 만족 도, 지인들과 만나는 횟수, 건강상태 만족도, 그리 고 경제활동 등이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가족 및 지인들과 친화 적인 문화를 통한 정서적인 지지를 조성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사별 여성 노인들은 경제적 특성이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와 정부는 65세 이상 사별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경제적 빈곤을 해소할 수 있는 노동 시장 참여 기 회 제공 등의 정책적 대안과 고령자를 위한 연금 제도 확대 등의 사회보장제도와 같은 공급 등이 지속적으로 충족되어야 할 것이다.

    Figure

    Table

    The CES-D10 questionnaire

    List of confounders

    Gender according to socio demographic characteristics N(%)

    Gender according to Health and Economic status characteristics N(%)

    Depression symptoms according to socio demographic characteristics

    Depression symptoms according to health and economic status characteristics

    Effects of depression symp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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