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6 No.2 pp.99-110
https://doi.org/10.12811/kshsm.2022.16.2.099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요인

문 주희1, 오 향련2
1춘해보건대학교 간호학과
2가야대학교 간호학과

Factors Influencing Major Satisfaction of Nursing Students

Ju-Hui Moon1, Wu Xiang Lian2
1ChoonHae College of Health Sciences-Nursing Department
2Kaya University Department of Nursing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examined the emotional intelligence, ego-resiliency, communication competence and satisfaction among nursing college students.


Methods: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samples t-test, ANOVA,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Results:

Satisfaction with major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gender, age, grade, reason for department selection. Satisfaction with major had a statistically positive correlation with emotional intelligence, ego-resiliency and communication competence.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predictors of satisfaction with major were emotional intelligence and communication competence. Results showed that aptitude and female gender accounted for 44.9% of the variance.


Conclusions:

It is necessary to identify factors that affect satisfaction with major and develop a program that assesses motivation for undertaking a nursing major, to reinforce admission policies.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최근에는 대학을 진학하고자 할 때 개인의 적성 이나 흥미보다는 취업률과 성적을 고려하여 전공 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1]. 간호학과의 경우 취업률이 비교적 높은 학과이자 진로가 이미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는 학과로 이처럼 학생들이 전공 및 진로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상태로 지내 다가[2], 전공교과목과 실습 등으로 전공만족도가 떨어지게 된다. 전공만족이란 개인의 진로나 직업 에 대한 기준을 비교하였을 때 현재 자신이 소속 한 학과를 평가하는 판단과정의 현상으로[3] 대학 생의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직업을 결정하게 하고 그 직업과 관련된 과제수행에 대한 자신감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친다[4]. 전공 만족도가 낮은 간호 대학생은 간호사 직업에 대한 신념과 태도를 형성 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졸업 후 임 상에서는 간호사 직업에 대한 혼란을 겪게 하고 간호사의 질적 역량 저하를 초래 할 수 있기 때문 에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개념을 올바르게 형성 시키고자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를 높은 수준으 로 향상시키고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3].

    전공만족도는 개인이 설정한 진로나 직업에 대 한 기준과 비교하여 현재 자신의 전공을 평가하는 것으로, 전공이 직업 선택과 일치하고 학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명성이 좋을 때 전공만족에도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친다[5]. 반면, 입학당시 성적이나 부모 권유에 의해 전공을 선택한 경우 전공만족도 가 낮으며,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간호대학생 은 졸업 후 임상에서 간호사로 근무하였을 때 올 바른 신념과 태도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쳐 자신 의 직업에 대해 혼란과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므로 [5],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개념을 올바르게 형 성하기 위해서는 전공만족도를 높은 수준으로 유 지하는 것이 필요하다[6]. 전공만족도는 전공에 대 한 주관적인 느낌이라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개인 의 심리적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7]. 이에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소 로서 개인의 성격적 특성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의 수준을 확인하 고 관련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감성지능이란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과 타인의 감성을 이해하고 조절하며, 알고 있는 감성을 효율 적으로 활용 가능한 능력으로 감성지능이 높은 사 람은 스트레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게 하여 이러한 상황 해결을 위해 문제 중 심의 대처를 하게 한다. 그리고 감성지능은 훈련이 나 교육을 통하여 향상 시킬 수 있으며 감성지능 프로그램을 통하여 향상된 감성지능은 전공만족도 를 높일 수 있다[8]. 즉,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대처 하는 행동을 보이는 사람은 감성 지능이 높은 사 람인 반면, 정서적으로 불안한 감정을 느끼고 스트 레스 인식 정도가 높고 사회생활 적응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감성지능이 낮은 사람들임을 연구 에서 밝혀졌다[9]. 이뿐만이 아니라 감성지능이 낮 은 사람들은 적응에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감정의 통제를 원만하게 하는데 어려움 있고 이러한 어려 움이 신체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부정적 인 영향을 끼치며 원만하지 못한 대인관계로 인하 여 좌절감, 우울,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 감성을 갖는다고 알려져 있다[10]. 간호대학생들의 전공만 족도를 높이는 감성지능은 성공적인 인간관계 형 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8], 병원과 그 외의 의료기관에서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감성지 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 나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자아탄력성은 다양한 스트레스원에 대항하여 유 연하게 적응하게 하여 대학생활적응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변인으로 높은 자아탄력성은 스트레 스가 증가하는 상황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거나, 적게 받으며 여러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정서를 적절하게 표현하며, 높 은 인지 능력으로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경 향이 있다[11]. 그리하여 임상간호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 해결의 주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아탄력성이 높은 경우, 높은 스트레스 상 황에서도 잘 적응하고 융통성을 발휘하지만 자아 탄력성이 낮은 경우에는 낯설거나 스트레스 상황 에 처하게 되면 이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다[12].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 의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적극적인 스트레스 대 처방식을 사용하며, 대학생활을 잘 하는 것으로 조 사되었다[13]. 이렇듯 여러 선행연구에서 자아탄력 성은 스트레스에 대한 긍정적인 대처자원으로 작 용하는 것이 입증되었다. 따라서 성공적이지 못한 대학생활 즉, 불만족스런 대학생활은 전공학과에 대한 적응 및 만족과 관련이 있으므로, 자아탄력성 과 전공만족도와의 관계를 파악하여 전공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선행연구들은 간호대학생들의 전공만족도와 자아 존중감, 자기효능감, 진로와의 관계를 파악한 연구 들이 대부분으로, 간호대학생의 자아탄력성과 전공 만족도의 관계를 파악하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 다.

    의사소통능력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신의 의도대로 타인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 을 말하는 것으로, 임상현장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복잡한 문제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간호사에게 필 수적으로 요구되는 기본 핵심 역량이다[14]. 그리 고 의료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증가와 관련하여 간 호사는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으로 임상적 으로 중요한 대상자의 간호문제를 파악하고, 그것 을 바탕으로 신뢰를 형성하고 관계를 유지하며 마 찰을 중재시킬 수 있다[15]. 이렇게 의료 환경에서 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은 다양한 대상자들과 치 료적 관계를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게 도와주며, 보건의료 전문 인력들과도 우호적으로 상호협력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실무현장에서 특히 중요하다[14]. 하지만 아무리 좋은 문제해결방안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의사소통능력이 부족하다 면 자칫 상대방에게 잘못 전달되거나 오해의 소지 가 발생되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의사소통능력은 전문직 간호사가 되기 위 해 간호대학생이 준비하고 다듬어 갖추어야 할 기 본적이고 필수적인 능력이기 때문에 간호교육기관 에서는 의사소통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미래의 간호전문가로 성장 할 간호대학생들에게 요구되어지는 감성지능, 자아 탄력성, 의사소통능력을 파악하고 이들 변수가 전 공만족도에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여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의 기 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감성지능, 자아 탄력성 그리고 의사소통능력이 전공만족도에 미치 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첫째, 대상자의 감성지능, 자아탄력성, 의사소통 능력, 전공만족도 정도를 파악한다.

    둘째,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전공만족 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셋째, 대상자의 감성지능, 자아탄력성, 의사소통 능력, 전공만족도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넷째, 대상자의 감성지능, 자아탄력성, 의사소통 능력이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감성지능, 자아탄력성 그리고 의사소통능력이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B시와 K시 소재한 2개 대 학의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2, 3, 4학년 학생 중에 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자 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 대상자의 윤리적 보호 를 위하여 G대학교 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 구 승인(IRB 승인번호 **** IRB-261)을 받은 후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자료수집 전 대상자에게 연구 목적을 설명하였고, 연구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서면 동의한 학생을 조사한 후 연구의 목적과 설 면 내용을 설명하였다. 본 연구의 표본의 크기는 G-power 3.19프로그램으로 산정했을 때 유의수준 .05, 중간효과크기 .15, 검정력 .95로 8개 독립변수 회귀분석 시 138명으로 산출되었고 탈락률을 고려 하여 152명에게 자료를 배부하여 145부가 회수되 었고 설문응답이 누락된 3부를 제외한 142부로 결 과를 해석하는데 무리가 없다. 대상자를 2학년 이 상으로 제한한 이유는 1학년의 경우 법정연령 기 준에 따라 미성년자일 수 있어 연구에 임하는데 제약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3. 연구 도구

    연구 도구는 구조화된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사 용하였으며 내용은 일반적 특성 7문항, 감성지능 16문항, 자아탄력성 29문항, 의사소통능력 49문항, 전공만족도 18문항으로 총 119문항으로 구성되었 다.

    1) 감성지능 도구

    Wong &Law[16]가 개발한 Wong & Law Emotional Intelligence Scale (WLEIS)을 Jung[17] 이 번안한 도구로 사용하였다. 각 영역은 자기의 감성이해 4문항, 타인의 감성이해 4문항, 감성의 조절 4문항 및 감성의 활용이며 각 영역별 4개 문 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Likert 7점 척도(1= “전혀 그렇지 않다”, 7=“매우 그렇다”)로, 점수범 위는 최저 16점에서 최고 112점으로 점수가 높을 수록 감성지능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 는 도구개발 당시 Wong &Law[16]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7 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92 이었다.

    2) 자아탄력성 도구

    Klohnen[18]이 개발한 29문항의 자기보고식 척 도를 Park[19]이 번역한 도구로 사용하였다. 각 영 역은 낙관적 태도 10문항, 대인관계 효율성 8문항, 자신감 9문항, 감정통제 2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항상 그렇다”)로, 점수범위는 최저 29점에서 최 고 14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탄력성 점수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Park[19]의 연 구에서 Cronbach’s α는 .8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의 Cronbach's α는 .94이었다.

    3) 의사소통능력 도구

    Lee et al.[20]이 대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개발 한 의사소통능력 도구를 사용하였다. 각 영역은 해 석능력 14문항, 역할수행능력 14문항, 자기제시능 력 7문항, 목표설정능력 7문항, 메시지 전환능력의 7문항으로 49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1=“매우 드물게”, 5=“매우 자주”) 로, 점수범위는 최저 49점에서 최고 245점으로 점 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 정도가 높음을 의미 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Lee et al.[20]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8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7이었다.

    4) 전공만족도 도구

    Illinois 대학에서 개발한 Program Evaluation Survey도구에서 Kim & Ha[21]가 작성한 34개 학 과만족 도구 중 Lee[22]가 전공만족 관련하여 추출 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각 영역은 일반만족 6문항, 교과만족 6문항, 관계만족 3문항, 및 인식만족 3문 항으로 18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로, 점수범위는 최저 5점에서 최고 90점으 로 점수가 높을수록 전공만족도 수준이 높음을 의 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Lee[22] 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9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92이었다.

    4.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2.0 Program을 이용 하여 분석하였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 백분율, 평균 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대상자의 감성지능, 자 아탄력성, 의사소통능력, 전공만족도 정도는 평균 평점, 표준편차, 최소값과 최대값으로 산출하였고,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공만족도 차이는 t-test와 ANOVA를 실시하고 사후검정은 Sheffé test로 분 석하였다.

    2) 대상자의 감성지능, 자아탄력성, 의사소통능 력, 전공만족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대상자의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방식으로 분 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 33명(23.2%), 여자 109명 (76.8%)이었다. 평균 연령은 22.6세였고 21~25세 98 명(69.0%), 20세 이하 31명(21.8%), 26세 이상 13명 (9.2%)의 순이었다. 학년은 3학년 65명(45.8%), 4학 년 44명(31.0%), 2학년 33명(23.2%)이었고 종교는 없음 87명(61.3%), 있음 55명(38.7%)이었다. 성적은 평점 3.0~3.9점 111명(78.2명), 평점 3.0점 미만 21 명(14.8%), 평점 4.0점 이상 10명(7.0%)순이었다. 간 호학과 진학동기는 적성과 취미가 맞아서 52명 (36.6%), 취업률이 높아서 44명(31.0%),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권유로 26명(18.3%), 고교성적을 고려 10 명(7.0%), 기타 10명(7.0%) 순이었고 교우관계는 좋 은 편 82명(57.7%), 보통 60명(42.3%)순으로 나타났 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142)

    KSHSM-16-2-99_T1.gif

    2. 대상자의 감성지능, 자아탄력성, 의사소통능 력, 전공만족도의 정도

    대상자의 감성지능의 정도는 7점 만점에 평균 5.33±0.74점이었다. 하위영역에서 자기감성평가 5.54±0.83점, 타인의 감성평가 5.48±0.77점, 감성의 조절 5.13±1.02점, 감성의 활용 5.18±1.04점이었다.

    자아탄력성의 정도는 5점 만점에 3.51±0.66점이 었다. 하위영역에서 낙관적인 태도 3.58±0.74점, 대 인관계 효율성 3.41±0.79점, 자신감 3.56±0.73점, 감 정통제 3.36±0.95점이었다.

    의사소통능력의 정도는 5점 만점에 3.57±0.37점 이었다. 하위영역에서 정보수집 3.52±0.44점, 경청 3.59±0.45점, 고정관념적 사고극복 3.53±0.80점, 창 의적 의사소통 3.32±0.44점, 자기 드러내기 3.66±0.56점, 주도적 의사소통 3.56±0.59점, 타인관 점 이해 3.70±0.56점이었다.

    전공만족도의 정도는 5점 만점에 3.95±0.55이었 다. 하위영영에서 일반만족 3.82±0.76점, 인식만족 4.33±0.52점, 관계만족 3.84±0.75점, 교과만족 3.60±0.81점이었다(Table 2).

    <Table 2>

    Descriptive satisfaction with major variables (N=142)

    KSHSM-16-2-99_T2.gif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공만족도의 차이검증

    대상자의 전공만족도는 성별에서 남학생이 여학 생보다 유의하게 높았고(t=2.51, p=.013), 연령에서 는 20세 미만이 21~25세, 26세 이상보다 유의하게 낮았고(F=7.72, p=.001), 학년은 3학년이 2학년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F=3.59, p=.023). 진학동기 에서 적성과 취미가 맞아서 진학한 경우가 다른 동기에 비해 전공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F=6.46, p<.001)(Table 3).

    <Table 3>

    Differences in satisfaction with major by general characteristics (N=142)

    KSHSM-16-2-99_T3.gif

    4. 대상자의 감성지능, 자아탄력성, 의사소통능 력, 전공만족도 간의 관계

    대상자의 전공만족도는 감성지능(r=.54, p<.001), 자아탄력성(r=.49, p<.001), 의사소통능력(r=.49, p<.001)과 통계적으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Table 4).

    <Table 4>

    Pearson’s coefficient correlations among satisfaction with major variables (N=142)

    KSHSM-16-2-99_T4.gif

    5. 대상자의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요인

    대상자의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공만족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 인 감성지능, 자아탄력성, 의사소통능력과 일반적 특성 중 유의한 차이를 보인 성별, 연령, 학년, 진 학동기를 투입하여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대상자의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설명력은 44.9%의 영향력을 보였다(Adjusted R2=.449 ,F=28.86, p<.001). 공차한계는 0.66~0.97, 분산팽창인자는 1.03~1.51 회귀분석결과 감성지능 (β=.44, p<.001), 의사소통능력(β=.21, p=.006), 진학 동기 중에서 적성과 취미가 맞는 경우(β=.16, p=.019), 성별에서 여학생(β=-.15 p=.020)순으로 전 공만족도에 영향을 주었다(Table 5).

    <Table 5>

    Factors influencing satisfaction with major (N=142)

    KSHSM-16-2-99_T5.gif

    Ⅳ. 고찰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감성지능, 자아탄력성 그리고 의사소통능력이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을 파악하여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를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된 연구이며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해보면 다음과 같다.

    대상자의 전공만족도 정도는 평균 5점 만점에 3.95점으로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와 동 일한 도구로 수도권 1개 간호대학생에게 측정한 Kim &Nam[3]의 연구에서 3.64점, 수도권 2개 간 호대학생에게 측정한 Oh [1]의 연구에서 3.43점, 지방소재 2개 간호대학생에게 측정한 Choi [5]의 연구에서 3.86점보다 높았다. 이는 간호대학생의 경우 입학 때부터 진로의 방향이 정해져 있기 때 문에 진로선택에 대한 고민이나 혼란이 타과와 비 교해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적어 전공만족도가 높 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반 대학생을 대상 으로 한 Lee et al.[7]의 연구에서는 3.49점으로 나 타나 간호대 학생들이 일반 대학생들 보다 상대적 으로 취업에 유리한 점 등이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자의 감성지능 정도는 평균 7점 만점에 5.33점으로 중간보다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간 호대학생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Park[8]의 5.0점, 일반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Coditer et al.[10]의 5.10점보다 높았다. 하위요인의 정도를 살펴보면, 자기감성평가 5.54점, 타인의 감성평가 5.48점, 감 성의 조절 5.13점, 감성의 활용 5.18점으로 모든 하 위요인들이 평균 이상으로 높은 결과를 보였다. 이 러한 결과는 간호학문을 학습하는 과정을 바탕으 로 자신과 타인의 감성의 이해를 헤아리게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간호대학생의 감성지능이 다소 높아졌다고 하였는데[9], 본 연구에서는 감성지능 이 높을수록 전공만족도 수준이 높다고 나타나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해 주었다.

    대상자의 자아탄력성 정도는 평균 5점 만점에 3.51점으로 중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Jo et al.[13]의 연구에서 3.46점 보다 높았는데 이러한 결과는 외부 환경에 대한 개인의 적응력뿐만 아니 라 상황에 따라 다른 요구들에 유연하게 반응한다 는[18] 측면에서 간호대학생들은 자신에 대한 신뢰 와 긍정적 인식이 강하여 주어진 여건에서 잘 적 응하고 있어 전공만족도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만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간호 대학생이 졸 업 후 간호사로서 간호업무를 수행할 때 변화하는 위기상황이나 상황적 요구환경에 유연하게 적응 [19]을 하게하고,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발생 되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아탄력성의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 정도는 3.57점으로 나타 났고, 이는 Han &Lee [20]의 연구에서 3.67점보다 조금 낮은 결과를 보였다. Ariani의 연구에 따르면 실습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실습경험이 없는 대상 자 보다 의사소통능력이 높게 나타났는데[23] 이는 심리적 사정과 대인관계를 위한 의사소통능력이 임상실습동안 대상자와 보호자와의 관계, 의료인 및 직원과의 관계, 지도교수와 같은 실습 조 학생 들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 그리하여 이들 간의 관계를 향상시켜주고 의 사소통능력 정도를 높일 수 있는 여러 상황 경험 을 바탕으로 교육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지속적으 로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공만족도 정도 차이분석에서 성별, 연령, 학년, 진학동기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 검정한 결 과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유의하게 높았고(t=2.51, p=.013), 연령에서는 20세 미만이 21~25세와 26세 이상보다 유의하게 낮았고(F=7.72, p=.001), 학년에 서는 2학년이 3학년보다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F=3.59, p=.023). 진학동기에서는 적성과 취미가 맞아서 진학한 경우가 다른 동기에 비해 전공만족 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F=6.46, p<.001). 이는 Ha &Kim[21]의 연구에서 전공만족 도가 성별, 연령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다고 보고 한 것과 같은 결과이며, 학년에 유의한 차이를 보 인 Kim &Lee[25]의 연구와 진학동기에 따라 유의 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한 Nam &Kim[3]의 연구와 도 유사한 결과이다. 전공만족도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더 높은 이유로는 남학생들이 여학생 들에 비하여 간호학과를 지원하는데 있어 보다 충 분한 고려를 거쳐 간호학과를 선택하기 때문에 전 공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적성과 취미가 맞아서 진학한 경우에는 학 교생활에 만족을 나타내며[12], 이러한 학교생활의 만족은 스트레스 및 불안의 감소로 나타나 전공만 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간호학 과 여학생의 전공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과 더불어 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 족도를 측정한 연구가 거의 없으므로 이들의 전공 만족도와 재직의도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추후 연 구가 앞으로 간호사 부족 현상을 이해하는데 도움 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주요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전공만족도는 감성지능, 자아탄력성, 의사소 통능력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Park[8], Kim &Oh[24]의 연구에서는 감성지능 과 전공만족도와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났으며, Kim &Lee[25]의 연구에서는 자아탄력성과 전공만 족도는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간호대학 생이 학업에 적응하여 사회로의 진출을 긍정적으 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감성지능과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고려하여 전공만족도를 향상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적극적인 중 재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 된다. 그리고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의사소통 능력과 전공만족도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선행연구 는 찾기 어려워 이것에 대한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전공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 는 요인은 감성지능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대학 생이 대학생활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대인관계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험은 타인의 감정에 대 한 이해와 공감 및 감정조절을 터득하게 한다[10]. 그리고 본인의 감성을 잘 이해한다는 것은 감성조 절을 잘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으로, 학교나 실습 장소에서 소통이나 응집력에 영향력이 발생되어지 는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문제해결을 하게함으로써 여러 상황과 위기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다[10]. 이 를 바탕으로 미래의 간호사로서 다양한 대상자들 에게 제공 하게 될 양질의 간호와 대상자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대학 생활에서 부터 준비하고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그 리고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의사소 통능력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간호대 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이 전공만족도에 직 접적인 관련요인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임상수 행능력과 같은 다른 요인을 매개하여 긍정적인 영 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해서 다양한 임상현장의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역할극이나 시뮬레이션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시켜 전공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 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Ⅴ. 결론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감성지능, 자아탄력성 그리고 의사소통능력이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로, 간호대학생 의 전공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감성지능이었고, 다음으로 의사소통능력, 진학동기 중에서 적성과 취미가 맞는 경우, 성별에서는 여학 생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감성지능이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이 높을수록, 진학동기에서 적성과 취미가 맞는 경우, 남학생일 경우 전공만족 도가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향후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파악하는 연구를 시도해 보는 것을 제언하며,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간호대학생의 감성지능과 의 사소통능력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시도해 볼 것을 제언한다. 그리고 여학생들이 남학생에 비해 전공만족도가 낮게 나 타난 원인을 파악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Figure

    Table

    General characteristics (N=142)

    Descriptive satisfaction with major variables (N=142)

    Differences in satisfaction with major by general characteristics (N=142)

    Pearson’s coefficient correlations among satisfaction with major variables (N=142)

    Factors influencing satisfaction with major (N=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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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gust 7, 2022
    April 27, 2022
    May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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