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6 No.3 pp.129-139
https://doi.org/10.12811/kshsm.2022.16.3.129

중년후기여성의 노화불안, 자기효능감, 부부친밀감이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

임 양순1, 이 선옥2
1화명일신기독병원
2신라대학교 간호학과

Impacts of Aging Anxiety, Self-Efficacy and Marital Intimacy on Health Promotion Behavior in Late Middle-Aged Women

Yang-Soon Im1, Sun-Ok Lee2
1Wha mung Ilsin Hospital1
2Department of Nursing, Silla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aging anxiety, self-efficacy, marital intimacy, and health promotion behaviors in middle-aged women aged 50 to 59 years, and to determine their effect on health promotion.


Methods:

The study participants 147 married women, selected through convenience sampling, who visited three small and medium-sized hospitals in metropolitan B for health check-ups.


Results:

Factors affecting the participants health promotion progress were marital intimacy (β=.29, p<.001), self-efficacy (β=.24, p=.001), and subjective health status (β=-.21, p=.005) and age (β=-.19, p=.008). The overall explanatory power was 27.1%, and marital intimacy was the most influential factor in health promotion.


Conclusions:

Therefore, to facilitate health promotion behavior and increase marital intimacy, programs in which couples can participants together with consideration and respect for each other should be developed. Moreover, the belief that late middle-aged women can lead a healthy life should be encouraged if it conveys your desired meaning.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현대사회는 의학 및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평균수명의 연장과 노년기에도 건강하게 수명을 연장하고자 하는 욕구로 중년기 건강관리의 필요 성이 부각되고 있다[1]. 2020년 통계청에 의하면, 노인 인구의 수가 점차 증가하여 2026년에는 21% 가 될 것이고, 여성 인구가 40대 15.8%, 50대 16.7%, 60세 이상은 25.5%이며, 40∼59세 중년여성 은 3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 고되었다[2]. 중년기는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로 신 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하는데 50대 이후로 분류되는 중년후기여성은 신체적으로 는 갱년기로 인해 호르몬 생산 및 분비의 변화와 사회·심리적으로는 은퇴, 자녀의 독립 및 역할의 변화, 우울, 불안, 무가치감과 같은 문제들을 경험 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성인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3]. 이에 중년후기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심리적 변화를 극복하고 노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증진행위가 필요하다. 노화는 누구나 경 험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우리 사회는 부정 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 노화에 대한 걱정 과 불안감이 높다[4]. 노화 과정의 변화에 대한 부 정적 인식은 노화 불안을 증가시키고, 노화 불안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에 중년기의 긍정적인 노화 인식으로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5]. 노화 불안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는 노화를 통해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이 다른 사람에 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하 는 것으로 자기효능감을 통해 가능하다[6].

    자기효능감이란 성공적인 건강 행위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으로 건강증진행위를 실천하는 중요한 요소로 설명되고 있고, 자기효능감이 높을 수록 자가간호 역량은 높아지고[7], 건강행위 실천 을 지속할 수 있으며[8] 노화불안은 낮아져[4][6] 노년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므로 자기효능감 증 진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부부친밀감은 상대방과 함께 느끼는 정서적 상 호작용 및 공유 정도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특히 비언어적인 느낌이나 생각들을 강조하여 긍정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갈등요소가 있는 환경에서도 서 로를 이해하고 유사성과 차이점을 알아가기 위해 부부가 서로 가까워지려 노력하는 과정을 의미한 다[9]. 부부친밀감은 부부관계가 좋을수록 노화불 안도 덜 느꼈고, 부부친밀감이 높을수록 성공적노 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0]. 그러므로 노년기 를 부부가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노 년을 앞둔 중년후기여성의 부부친밀감을 살펴보는 것은 건강증진행위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된다.

    건강증진행위는 건강에 유익한 건강습관이나 바 람직한 생활 방향으로 건강을 향상시키고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려는 건전한 행동을 의미하며 [11], 질병을 예방하는 것 이상으로 평균수명의 연 장과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행위이다. 중년후 기여성의 건강관리는 노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 므로[12], 다양한 건강문제와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지는 중년후기여성은 신체·심리적 변화에 따 른 위기를 극복하고 노년기의 질적인 삶을 누리기 위한 여러 방안의 일환으로 건강증진행위가 필요 하다. 건강증진의 실천을 유도하는 방안은 치료보 다 예방행위를 독려한다는 점에서 비용 효율적이 며, 중·노년기의 연속선상에서 삶의 질을 유지하고 증진하는 지속적인 간호수행이라고 할 수 있다 [13]. 중년후기여성을 대상으로 건강증진행위에 대 한 연구는 건강지각, 노화불안, 성공적 노화인식 [14], 노후준비 건강증진 프로그램효과[13] 등이 있 다.

    이에 본 연구는 중년후기여성을 대상으로 그동 안 연구되지 않았던 부부친밀감을 변수로 포함하 여 중년후기여성의 노화불안, 자기효능감, 부부친 밀감과 건강증진행위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중년 후기여성의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 인하여 중년후기여성의 건강증진행위를 향상시키 기 위하여 중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중년후기여성의 노화불안, 자 기효능감, 부부친밀감, 건강증진행위를 파악하고, 이들이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 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행위 의 차이를 파악한다.

    • 2) 대상자의 노화불안, 자기효능감, 부부친밀감, 건강증진행위 정도를 파악한다.

    • 3) 대상자의 노화불안, 자기효능감, 부부친밀감, 건강증진행위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4)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중년후기여성의 노화불안, 자기효능 감, 부부친밀감이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요인 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B 광역시 소재 3개의 중소병원에서 만 50~59세의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방문한 부부 가 함께 생활하는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본 연구자 가 소속된 기관 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 에서 승인(번호: 1041449-202104-HR-001)을 받은 후 자료 수집을 실시하였다.

    연구에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G*Power 3.1.9.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였으며, 본 연구의 설 문 조사에 이용된 변수 14개를 고려하여 다중회귀 분석에 유의수준(α) .05, 검정력(1-β) .80, 효과크기 .15(medium)으로 산출된 135명에서 탈락률 10%를 반영한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이 중 불성실한 응답 3부를 제외하여, 최종 147부 의 자료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자료수집 기간은 2021년 5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윤리적 보호를 위하여 연구목적과 진행절차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하고 서면으로 동의한 대상자를 편의 표집하여 설 문조사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감 사 표시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3. 연구도구

    1) 노화불안

    노화불안은 Lasher & Faulkender[15]의 노화불 안척도를 중년여성의 특성을 반영하여 Lee & You[16]가 개발한 노화불안 측정도구를 이용하였 다. 본 도구는 총 19문항, 4개의 하위요인으로 사 회적 무가치감 8문항, 외모 변화에 대한 걱정 4문 항, 신체적 기능 약화 4문항, 노년에 대한 부정적 기대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 17번, 18번, 19번은 역문항이며,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노화불안이 높음을 의미한다. Lee & You[16]의 개발 당시 도구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9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0이었다

    2) 자기효능감

    자기효능감은 Schwarzer & Jerusalem[17]이 개 발한 일반적 자기효능감 도구의 한국어판 도구 (Korean Adaptation of the General Self-Efficacy, KGSE)로, 이 도구는 연구자가 공개 웹사이트를 통 해 무료로 자료를 받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로‘전혀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으 로 점수가 높을수록 지각된 자기효능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Cronbach's α는 .75로 나타났고, 본 연구에서는 .76이었다.

    3) 부부친밀감

    부부친밀감은 부부관계를 측정하기 위해 Chung[18]이 개발한 한국형 결혼만족도 척도를 Jeong[19]의 연구에서 수정한 부부친밀감 도구를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16문항, 2개의 하위요인 으로 존중 8문항, 배려 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0 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부 부친밀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Jeong[19]의 연구에 서 Cronbach's α는 .9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6 이었다.

    4) 건강증진행위

    건강증진행위는 Park[20]이 중년후기여성의 건 강증진행위를 측정하기 위하여 개발한 도구를 이 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43문항, 6개의 하위요인으 로 자아실현 9문항, 건강 책임 12문항, 영양 6문항, 운동 5문항, 대인관계 5문항, 스트레스 조절 5문 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 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 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증진행위의 실천 정도 가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Cronbach's α는 .93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3이었다.

    4.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3.0 프로그램을 이 용하여 통계분석 하였다.

    •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 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행위 의 차이는 t-test와 ANOVA를 이용하였고, 사후검 증은 Scheffe's test로 분석하였다.

    • 3) 대상자의 노화불안, 자기효능감, 부부친밀감, 건강증진행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4) 대상자의 노화불안, 자기효능감, 부부친밀감, 건강증진행위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5)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단계적 다중회귀분석(Stepwise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행위 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연령은 50~54세가 61.2%, 학력은 대졸이상이 51.7%, 월수입은 400만 원 이상이 46.3%, 직업은 있는 경우가 79.6%로 다 수를 차지하였다. 주관적인 건강상태는 보통이 54.4%, 현재질환은 없는 경우가 65.3%, 폐경이 된 경우가 68.0%로 가장 많았으며 운동은 불규칙적으 로 하는 경우가 46.9%, 인생만족도는 보통인 경우 가 57.8%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행위는 연령(t=-3.12, p=.002), 주관적 건강상태(F=7.14 p<.001), 월경상태(F=4.62, p=.011), 운동 여부 (F=5.18, p=.007), 인생만족도(F=8.87,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정 결과 주관적 건강상태는 ‘건강하다’가 ‘보통이다’보다 월 경상태는 ‘폐경’이 ‘규칙적이다’보다 운동 여부는 ‘규칙적으로 한다’가 ‘안 한다’보다 인생만족도는 ‘좋다’가 ‘보통이다’보다 건강증진행위 점수가 유의 하게 높게 나타났다. <Table 1>.

    <Table 1>

    Difference in Health promotion behavior by general characteristics (N=147)

    KSHSM-16-3-129_T1.gif

    2. 대상자의 노화불안, 자기효능감, 부부친밀감, 건강증진행위 정도

    대상자의 노화불안은 평균 2.72±0.57점(5점 만 점)이었으며, 하위요인별 평균은 신체적 기능약화 3.23±0.74점, 노년에 대한 부정적 기대 2.80±0.63점, 외모변화에 대한 걱정 2.54±0.89점, 사회적 무가치 함 2.52±0.73점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효능감은 평균 2.80±0.26점(4점 만점), 부부 친밀감은 평균 2.81±0.67점(4점 만점)으로 하위요인 별 평균은 배려 2.83±0.77점, 존중 2.80±0.63점 순 으로 나타났다.

    건강증진행위는 평균 3.61±0.44점(5점 만점)이었 으며, 하위요인별 평균은 대인관계 3.91±0.54점, 자 아실현 3.83±0.49점, 건강 책임 3.64±0.54점, 영양 3.57±0.60점, 스트레스 조절 3.48±0.62점, 운동 3.03±0.74점 순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Degree of aging anxiety, self efficacy, marital intimacy and health promotion behavior (N=147)

    KSHSM-16-3-129_T2.gif

    3. 대상자의 노화불안, 자기효능감, 부부친밀감, 건강증진행위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는 자기효능감(r=.337, p<.001), 부부친밀감(r=.349, p<.001)과 양(+)의 상 관관계가 있었고, 노화불안과 부부친밀감(r=-.262, p=.001)은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 among the variables (N=147)

    KSHSM-16-3-129_T3.gif

    4.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 인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일반적 특성 중 건강증진행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연령, 주관적 건강상태, 월경 상태, 운동 여부, 인생 만족도를 예측요인으로 투 입하였다. 이 중 범주형 항목인 월경상태, 운동 여 부는 가변수(Dummy variable) 처리하여 분석하였 다. 분석 전 오차항 간에 자기 상관이 있는지 알아 보기 위해 Durbin-Watson 통계량을 구한 결과 1.70으로 2에 가까운 값으로 나타나 오차항 간에 자기 상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들 간 의 다중공선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공차 한 계와 분산팽창인자를 구한 결과 공차 한계는 .91 ∼.98로 모두 1.0에 근접하고 있으며, VIF는 1.01∼ 1.10으로 모두 10 미만으로 다중공선성은 거의 없 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석결과, 단계별 건강증진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4단계에서 부부친밀감(β=.27, p<.001), 자 기효능감(β=.25, p=.001), 연령(β=.20, p=.006), 인생 만족도(β=.19, p=.010) 순으로 높았다. 즉, 건강증 진행위에 부부친밀감이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설 명력은 12%이며, 전체 설명력은 26%이었다 (F=14.08, p<.001).

    Ⅳ. 고찰

    본 연구는 만 50~59세 중년후기여성의 노화불 안, 자기효능감, 부부친밀감, 건강증진행위 간의 관 계를 파악하고 중년후기여성의 건강증진행위에 미 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여 중년후기여성의 건강증 진행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중재 방안을 모색하 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시도하였다.

    <Table 4>

    Factors influencing for health promotion behavior (N=147)

    KSHSM-16-3-129_T4.gif

    연구결과,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행위는 연령, 주관적 건강상태, 월경상태, 운동여부, 인생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40~60세의 중년여 성을 대상으로 한 Seo[21]의 연구에서 결혼만족도, 주관적 건강상태, 운동여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 인 것과 만 40~64세의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Jo et al.[22]의 연구에서 연령, 주관적 건강상태, 운동여부와 규칙성, 삶의 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 를 보여 본 연구와 부분적으로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신체적·생리적 변화에 대한 인식의 수용과 더불어 자신의 삶에 대해 자족할 줄 아는 심리적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 동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다.

    대상자의 노화불안은 2.72점(5점 만점)으로 본 연구와 동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결과 3.00점 [15], 40~60세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3.00점[21]보다 다소 낮은 결과이다. 이는 본 연구 대상자의 교육수준은 대졸 이상이 51.7%로 교육수 준이 높을수록 노화불안이 낮다는 연구결과[13])와 일치하였으므로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은 노화과정 에 대한 지식과 이해로 노화에 대한 긍정적인 영 향을 주어 노화 불안정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 다.

    대상자의 자기효능감은 2.80점(4점 만점)으로 중 간 이상의 자기효능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40~65세 중년 성인 을 대상으로 한 Cheon[10]의 2.91점과 비슷하였다.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성취하고자 하는 욕구를 유발시키고 부정적인 정서를 감소시켜 개인의 안 녕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므로[4], 노년기를 앞둔 중년후기여성들의 자기효능감 향상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대상자의 부부친밀감은 2.81점(4점 만점)으로 동 일한 도구로 6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2.52 점보다 다소 낮게 나타나[21] 이는 연령이 많을수 록 부부친밀감이 낮다는 Cheon[10]의 연구결과를 지지하였다. 또한, 대상자들의 51.7%가 대졸 이상 의 학력으로 중년여성의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부 부친밀감이 높다는 Kim[9]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 다. 따라서 교육수준이 높은 여성은 자아정체감이 높고 배우자와의 부부관계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으 로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만족하기 때 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는 3.61점(5점 만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40~60세의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3.46점[21]과 40~64세의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3.40점[22]보다 다소 높은 점수이다. 이는 본 연구에서 폐경 나이가 평균 50.46세로, 68.0%가 폐경이며, 질병 유무에서는 65.3%가 ‘질병 이 없다’고 응답한 것을 볼 때, 본 연구의 대상자 가 건강검진대상자로 자신의 신체변화에 대해 인 지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 고, 만성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 증진행위를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생 각된다. 또한, 본 연구의 대상자가 건강검진 대상 자로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1차에서 4차 국민건강 증진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분야별로 다양한 건강증 진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므로 건강증진행위 실천에 대한 국민들 인식이 향상되고 실천율이 증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22]. 따라서 중년후기여성들 의 건강증진행위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여러 매체나 수단을 활용한 적극적인 노력과 홍보 가 필요하다. 건강증진행위의 하위영역에서 대인관 계 3.91점, 자아실현 3.83점, 건강 책임 3.64점, 영 양 3.57점, 스트레스 조절 3.48점, 운동 3.03점 순으 로 대인관계가 가장 높았고, 운동이 가장 낮았다. 이는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Seo[21]의 연구와 동일한 결과이며, 40~65세의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Heo & Tae[23]의 연구에 서 자아실현이 가장 높은 3.88점으로 본 연구결과 와 비슷하였다. 본 연구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대 인관계는 대상자의 평균연령이 53.71세로 79.6%가 직업이 있고, 60.4%가 종교가 있으므로 자녀의 양 육역할이 감소되어 경제활동과 사회활동 등 참여 를 통한 대인관계의 형성이 많아지기 때문으로 생 각된다. 본 연구에서 가장 낮은 점수인 운동은 3.03점으로 중년후기여성을 대상으로 한 Lim & Noh[1]의 연구에서 2.88점, 40~65세의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Heo & Tae[23]의 연구에서 2.89점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 대상자의 79.6% 가 직업이 있고, 65.3%가 질병이 없는 상태이므로 실제적으로 운동을 실천하는 대상자가 낮은 것으 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중년후기여성의 건강증진행 위에 대한 관심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직장과 일상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 하고 독려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본 연구대상자의 노화불안, 자기효능감, 부부친 밀감과 건강증진행위의 상관관계를 검증한 결과 건강증진행위는 자기효능감, 부부친밀감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Cheon[10]과 Lim & Noh[1]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따라서 중년후 기여성의 건강증진행위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중년 초기부터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운동 및 여 가활동을 통해 부부친밀감을 높이고,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중재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한 결과 가장 큰 요인은 부부친밀 감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우자가 정서적으로 도움 을 많이 주었거나 현재 배우자가 있는 경우와 가 족이나 배우자의 정서적 지지를 받는 경우 건강증 진행위를 증가시킨다는 Lim & Noh[1]의 연구결과 와 유사하였다. 부부의 친밀감은 개인의 심리적 안 녕감을 증진 시키고 건강이나 자기개발에 집중할 수 있으므로 중년후기여성의 건강증진행위와 관계 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자기효능감 이 높을수록 건강증진행위가 증가하여 Kang[24]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자기효능감은 생각하는 것 을 수행하는 행동변화의 주요 결정요인으로 자기 효능감이 증가할 경우 자신의 건강에 대한 믿음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행위의 선택과 지속 및 재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24]. 따라서 자 기효능감이 높을수록 건강증진행위도 증가하므로 건강증진행위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자기효능감 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 연 구에서 연령이 많고 인생만족도가 높을수록 건강 증진행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40~ 65세의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Jo et al.[22]의 연 구에서 성공적 노화 인식이 높을수록, 연령이 많을 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건강증진행위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하였다. 중년후기여성을 대상으로 한 Lee & Sung[14]의 연구에서도 성공적 노화인식 의 하위영역인 의미추구, 건강상태 만족도, 여가시 간 활용, 운동유무, 인생만족도가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준 연구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하였다. 따 라서 연령이 많고 인생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건강 관리에 더 신경을 쓰며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었다. 따라서 중년후기여 성의 건강증진행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인 부부친밀감을 높이기 위해서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 음악, 미술, 취미 등 다양한 활동 프 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건강한 중년 후 기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Ⅴ. 결론

    본 연구는 중년후기여성의 건강증진행위에 미치 는 영향요인이 부부친밀감, 자기효능감, 연령, 인생 만족도 순서임을 확인하였고, 설명력은 26.4%이었 다. 또한 건강증진행위에서는 대인관계가 좋고, 자 아실현이 높고, 건강에 책임지려는 사람이 잘 실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본 연구는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3개의 중소병원을 방문한 중년 후기여성을 대상으로 편의표집 하였으므로 연구결 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적이지만 향후 중년후기 여성의 건강증진행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중재 방 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는데 의의 가 있다.

    추후연구에서는 지역적 특성과 2차 및 3차 종합 병원에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하는 중년후기여성을 대상으로 반복연구를 제언한다. 또한 본 연구는 설 문지를 이용한 양적 조사 자료만 분석하였으므로 연구결과에 한계가 있어 심층 면접을 통한 질적 연구와 함께 병행할 필요가 있다.

    Figure

    Table

    Difference in Health promotion behavior by general characteristics (N=147)
    Degree of aging anxiety, self efficacy, marital intimacy and health promotion behavior (N=147)
    Correlation among the variables (N=147)
    Factors influencing for health promotion behavior (N=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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