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6 No.3 pp.39-50
https://doi.org/10.12811/kshsm.2022.16.3.039

요양병원 간호사의 공감역량, 역할갈등, 업무강도가 노인간호실천에 미치는 영향

이 민희1, 전 민경2
1가야대학교 보건대학원 간호학과
2부산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과

Effects of Compassion Competence, Role Conflict, and Job Demands on Nurses’ Geriatric Nursing Practice in Long-term Care Hospitals

Minhee Lee1, Minkyung Jeon2
1Department of Nursing, Kaya University
2Department of Nursing, Busan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onology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compassion competence, role conflict, and job demands on geriatric nursing practices among nurses in long-term care hospitals.


Methods:

The sample consisted of 192 nurses from 11 long-term care hospital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self-directed questionnaires and analyzed using t-tests,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stepwise regression.


Results:

Geriatric nursing practice ha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compassion competence, but a negative correlation with job demands. The factor that had the greatest influence on geriatric nursing practice was compassion competence(β=.407, p<.001), followed by job demands(β=-.252, p<.001), geriatric nursing educational experience(β=.209, p=.001), and career in a long-term care hospital(β=.165, p=.007). The explanatory power was 34%.


Conclusions:

This study confirmed that compassion competence, job demands, educational experience in geriatric nursing, and the nurses’ career in long-term care hospitals are factors affecting geriatric nursing practice.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prepare effective nursing interventions to improve the nurses’ geriatric nursing practice in long-term care hospitals. These might include improving compassion competence, reducing job demands, and developing and applying for various older adult education programs.



    Ⅰ. 서론

    1. 연구필요성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 구 비율이 2021년 16.5%로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2025년 20.3%로 예측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 2036년에는 30.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 급속한 고령화는 장기 요양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 로 이어져, 2008년 690개소였던 요양병원이 2021년 에는 1,464개로 2배 이상 늘어났다[1]. 요양병원 간 호사 수도 2008년 6,538명에서 2021년 27,026명으로 4배 이상 급격한 상승 추세를 보였다[1].

    요양병원 간호사는 대부분 신체적 기능 감소를 비롯한 인지기능 및 감각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노 인 환자에게, 직접 간호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일상 돌봄과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관찰 업무 등의 노 인간호실천을 하고 있다[2]. 노인에 대한 이해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간호사의 노인간호 실천은 노인의 신체, 심리,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 하며, 건강유지 및 증진을 위한 필수 요소이므로 무엇보다 중요하다[2][3]. 노인간호실천이란 노인의 노화로 인한 어려움과 간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 움을 줌으로써 이루어지는 간호사와 노인 환자의 상호 과정이며, 노인 환자는 원활한 상호과정을 통 해 질 높은 간호를 제공받게 된다[4]. 요양병원 간 호사의 바람직한 노인간호실천을 위해서는, 간호사 개인의 기술 및 능력인 공감역량이 중요한 요인으 로 주목받고 있다[5][6].

    공감역량은 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공감에 실천적 요소가 추가된 개념으로, 대상자의 고통이나 어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해 간호사에게 요구되는 인간적 돌봄, 기술과 능력 그리고 지식과 경험, 지혜 모두를 포함한다[6]. 공감역량을 갖춘 간호사는 대상자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여 환자의 질병 회복과 환 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6]. 요양병원 간호사의 공감역량은 노인간호실천에 있어 중요한 요인임에 도 불구하고 관련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요양 병원 간호사의 공감역량이 노인간호실천에 관련 변인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요양병원 간호사는 간호조무사와 불명확한 업무 구분과 위임, 보호받지 못하는 의사 영역의 업무 수행, 과중한 업무 부담[7]등으로 인해 역할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다. 역할갈등은 업무의 범위 와 수준이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역할 제공자와 대상자 사이에서 기대의 불일치로 발생하게 되는 긴장 및 어려운 상황의 경험을 말한다[8]. 이러한 역할갈등은 요양병원 간호사와 노인 환자, 요양병 원,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9], 노인간호 실천에 있어 역할갈등 해소 방안을 위한 모색이 필요하다.

    또한 요양병원 간호사의 이직률은 의료기관 종 별 간호사의 이직률보다 약 2배 정도가 높아 간호 인력 부족으로 인한 요양병원 간호사의 업무강도 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0]. 업무강도는 많은 양 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거나 같은 양의 업무를 상 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처리하기 위해 더 빨리 그리고 열심히 일해야 하는 경우를 말한다[11]. 과 도한 업무 강도는 간호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간호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업 무강도를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12]. 따라서 요양 병원 간호사의 업무강도는 노인간호실천의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입원환자가 노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요양병원에서 간호를 제공하고 있는 간호사 들의 노인간호실천에 대한 영향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 감역량, 역할갈등, 업무강도와 노인간호실천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노인간호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요양병원 간호사의 노인간호실천 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 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요양병원 간호사의 공감역량, 역할갈등, 업무강도가 노인간호실천에 미치는 영향 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 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공감역량, 역할갈 등, 업무강도, 노인간호실천 정도를 파악한다.

    둘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간호실 천 정도를 파악한다.

    셋째, 대상자의 공감역량, 역할갈등, 업무강도, 노인간호실천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넷째, 대상자의 공감역량, 역할갈등, 업무강도가 노인간호실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의 설계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공감역량, 역할갈등, 업무강도가 노인간호실천에 미치는 영향 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C시와 G시에 소재한 의료기관평가인 증원으로부터 인증평가를 획득한 100병상 이상의 요양병원 58곳 중, 협조 가능한 11곳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편의 표집 하였다. K대학교 기관생명윤 리위원회(IRB)(승인번호: Kaya IRB-286)의 승인을 받은 후 진행하였으며,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을 설명한 후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서면으로 받고 자료수집을 하였다. 표본의 크기는 G-power 3.1.9.4 프로그램에 따라 유의수준 .05, 검정력 .90, 효과크기 .15, 예측변인 17개로 산출한 결과 179명 이었다. 이를 근거로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총 200부를 배부하여 모두 회수하였다. 이 중 검사 항 목이 누락되었거나 부정확한 응답이 있는 자료 8 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92부를 분석에 사용하 였다.

    3. 연구도구

    연구도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였으며 공 감역량 17개 문항, 역할갈등 37개 문항, 업무강도 10개 문항, 노인간호실천 16개 문항, 일반적 특성 14개 문항 총 94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1) 공감역량

    공감역량이란 공감의 실천적 요소가 추가된 개 념으로 간호사에게 요구되는 간호사의 인간적 돌 봄, 기술과 능력 그리고 지식과 경험, 지혜 모두를 포함함을 의미하며[13], 본 연구에서는 Lee, Seomun[6]이 개발한 간호사의 공감역량 도구 (Compassion Competence Scale; CCS)로 측정하였 다. 도구는 소통력 8문항, 민감성 5문항, 통찰력 4 문항의 3가지 하위영역으로 총 17개 문항으로 구 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 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Likert 5점 척도를 사용 하였다. 도구의 신뢰도는 Lee, Seomun[6]의 연구에 서 Cronbach's α=.73~.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79~.93이었다.

    2) 역할갈등

    역할갈등이란 개인에게 주어진 대립할 수 없는 상황으로, 대상자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로 인하여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 겪게 되는 긴장 및 어려운 상태를 의미하며[8], 본 연구에서는 Kim, Park[8]이 개발한 간호사의 역할갈등 도구로 측정하였다. 도구는 역할모호 15문항, 환경장애 6 문항, 협조부족 5문항, 능력부족 11문항의 4가지 하위 영역으로 총 37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 다’ 5점까지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다. 도구의 신뢰도는 Kim, Park[8]의 연구에서 전체 Cronbach's α=.69~.94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전체 Cronbach’s α=.88~.97이었다.

    3) 업무강도

    업무강도란 많은 양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거나 같은 양의 업무를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처 리하기 위해 더 빨리 그리고 열심히 일해야 하는 경우를 의미하며[11], 본 연구에서는 Janssen[11]이 개발하고, Kim[14]이 수정·보완한 도구로 측정하였 다. 도구는 총 10문항으로 각 문항은 ‘전혀 그렇 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Likert 5 점 척도를 사용하였다. 도구의 신뢰도는 Janssen[11]의 연구에서 Cronbach's α=.87이었으며, Kim[14]의 연구에서 Cronbach's α=.90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3이었다.

    4) 노인간호실천

    노인 간호는 노인의 건강 상태를 사정하고, 그 에 맞는 간호를 계획하고 중재하여 그 효과를 평 가하는 것을 말하며, 노인간호실천이란 지식과 태 도를 기반으로 하여 노인의 노화로 인한 어려움과 개인위생 문제 및 간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을 줌으로써 이루어지는 간호사와 노인 환자의 상 호 과정을 의미한다[4]. 본 연구에서는 Choi[4]가 개발한 간호사의 노인간호실천 도구로 측정하였다. 도구는 총 16개의 문항으로 각 문항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 1점에서 ‘항상 하고 있다’ 4점까지 Likert 4점 척도를 사용하였다. 도구의 신뢰도는 Choi[4]의 연구에서 Cronbach's α=.8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8이었다.

    4. 자료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2.0 program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공감역량, 역할갈등, 업무강도, 노인간호실천 정도 는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고, 측 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로 분석하였다. 대 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역량, 역할갈등, 업무강도와 노인간호실천의 차이는 t-test와 one-way ANOVA로, 사후검증은 Scheffé test로 분 석하였으며 변수 간 관계는 피어슨의 상관관계 분 석(Pearsonˊs correlation coefficients)으로 분석하였 다. 공차한계와 분산팽창인자를 이용해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을 확인하였으며, 각 변수들의 노인 간호실천에 대한 설명력은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 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연령은 평균 ‘45.54±8.58세’로, 학력은 ‘전문학사’가 62.5%로 가장 많았으며, 총 임상경력 은 ‘121∼240개월’ 55.7%, 요양병원 근무경력은 ‘60 개월 이하’ 49.5%로 나타났다. 병상 수는 ‘200병상 미만’ 53.1%, 경력단절 기간은 ‘60개월 이하’가 41.7%, 직위는 ‘일반 간호사’ 67.7%, 근무부서는 ‘병동’ 68.8%로 나타났다. 노인교육 경험은 ‘있다’ 가 84.4%, 노인과의 동거 경험은 ‘있다’가 77.1%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of survey respondents (N=192)

    KSHSM-16-3-39_T1.gif

    2. 대상자의 공감역량, 역할갈등, 업무강도, 노 인간호실천 정도

    대상자의 노인간호실천 정도는 4점 만점에 평균 3.12±0.28점이었다. 공감역량은 5점 만점에 평균 4.01±0.56점이었으며, 하위영역별 평균은 민감성 4.14±0.51점, 소통력 3.98±0.62점, 통찰력 3.91±1.12 점 순이었다. 역할갈등은 5점 만점에 평균 3.55±0.83점이었으며, 하위영역별 평균은 환경장애 4.43±1.47점, 역할모호 3.46±0.77점, 능력부족 3.35±0.87점, 협조부족 3.23±0.80점 순이었다. 업무 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20±0.66점으로 나타났다 <Table 2>.

    <Table 2>

    Mean Score variables (N=192)

    KSHSM-16-3-39_T2.gif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간호실천 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간호실천의 차이는 요양병원 근무경력(F=3.76, p=.025), 병상 수 (F=5.62, p=.004), 노인교육 경험(t=4.20, p=<.001), 노인과의 동거경험(t=2.13, p=.034)에서 유의한 차이 가 있었다.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Scheffé test로 사후 분석한 결과, 요양병원 근무경 력은 60개월 이하 군보다 61∼120개월 군이 노인 간호실천이 높았다. 병상 수는 200병상 미만 군이 200́∼299병상 군보다 노인간호실천이 높았다. 노인 교육 경험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노인간호 실천이 높았고, 노인과의 동거경험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노인간호실천이 높게 나타났다 <Table 3>.

    <Table 3>

    Differences in General Characteristics by Older Adult Care Performance (N=192)

    KSHSM-16-3-39_T3.gif

    4. 대상자의 공감역량, 역할갈등, 업무강도, 노 인간호실천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노인간호실천은 공감역량(r=.459,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 업무강도 (r=-.230, p=.001)와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 한 대상자의 역할갈등과 업무강도(r=.231, p=.001) 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즉 공감역량이 높 을수록, 업무강도는 낮을수록 노인간호실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할갈등이 높을수록 업무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Correlation between compassion competence, role conflict, job demands, and older adult care performance (N=192)

    KSHSM-16-3-39_T4.gif

    5. 대상자의 공감역량, 역할갈등, 업무강도가 노 인간호실천에 미치는 영향

    대상자의 노인간호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요양병 원 근무경력, 병상 수, 노인교육 경험, 노인과의 동 거경험 그리고 공감역량, 역할갈등, 업무강도를 예 측변수로 투입하여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독립변수에 대한 다중공선성 유무를 파악하기 위 하여 공차한계(tolerance),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 그리고 잔차(Durbin-Watson) 를 산출하였다. 공차한계는 .962-.975로 0.1이상이었 고, VIF 값은 1.026-1.039로 10보다 작아 다중공선 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잔차 분석 결과 1.785로 2에 가깝고 잔차들 간에 상관관 계가 없어 회귀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F=23.57, p<.001).

    노인간호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공감역량 (β=.407, p=<.001), 업무강도(β=-.252, p=<.001), 노 인교육 경험(β=.209, p=.001), 요양병원 근무경력(β =.165, p=.007)으로 확인되었고, 이들 변수는 노인 간호실천의 34%를 설명하고 있었다<Table 5>.

    <Table 5>

    Factors affecting older adult care performance (N=192)

    KSHSM-16-3-39_T5.gif

    Ⅳ. 고찰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공감역량, 역할갈 등, 업무강도가 노인간호실천에 미치는 영향을 파 악하고 영향력의 정도를 비교하여, 요양병원 간호 사의 노인간호실천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 하고자 시도되었다.

    대상자의 노인간호실천의 정도는 4점 만점에 평 균 3.12점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간호사의 노인간호 실천을 연구한 Kim[15]의 2.74점보다 높게 나타났 다. 급성기 병원 간호사들은 짧은 입원 일수로 인 해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가질 기회가 부족하지만[16], 요양병원 간호사들은 급성기 병원 간호사들보다 노인 환자를 더 많이 접하게 되므로 [5] 요양병원 간호사들의 노인간호실천 정도가 상 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Do & Kang[3]의 연구에서도 대부분의 환자가 노인환자인 요양병원 간호사가 더 적극적으로 노인간호실천을 하고 있 다고 하였다. 또한 Kim et al.[17]은 요양병원 간호 사는 노인 환자들을 위한 노인간호가 주 업무이므 로 노인간호실천 정도가 높다고 하였다. 노인환자 는 급성기 병원의 환자들과 달리 질병의 치료를 넘어 남은 기능을 최대화하고 질병의 악화를 방지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간호해야 한다[16]. 따라서 요양병원 간호사들은 노인에 대한 이해, 전문 지식 및 기술을 갖추어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이를 위해 요양병원은 효과 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노인간호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하는 노력 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대상자의 공감역량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01점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와 같은 도구를 사용 하여 종합병원 간호사의 공감역량을 조사한 Kim[18]의 연구에서 평균은 3.50점으로, 본 연구 대상자의 공감역량이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요양병원 간호사는 다른 임상경험을 토대로 요양 병원으로 이동하여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급성기 병원 간호사보다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대 상자를 접하였기 때문에[19], 대상자에 대한 공감 과 이해가 높아 공감역량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공감 역량과 노인간호실천 간의 관계를 조사한 선행연 구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요양병원 간 호사의 공감능력과 노인간호실천의 연구 결과[5]와 유사하였다. 공감능력에 실천성이 강조된 공감역량 은 노인간호실천과 관련이 높으며, 공감역량이 높 을수록 바람직한 노인간호실천을 하게 된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공감역량은 다양한 학습과 경험을 통해 증진시킬 수 있다[20]. 따라서 요양병원 간호 사의 공감역량 증진을 위해서는 간호학과 교육과 정에 인간적 돌봄, 기술과 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노인교과목 반영이 필요하다[21]. 또한 요양 병원 간호사들을 위한 공감역량 증진 체험교육이 나 프로그램 개발은 궁극적으로 환자의 질병 회복 및 환자 만족도 향상 등의 간호의 질 향상에도 영 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자의 역할갈등의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55점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와 같은 도구를 사용 하여 요양병원 간호사의 역할갈등을 조사한 Son & Kim[22]의 연구는 평균 3.43점으로 본 연구결과 와 유사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역할갈등의 하위 영 역 중 환경장애 점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요양병 원 간호사들이 인력, 시설, 행정 지원 부족과 같은 환경적 제약 요소로 인해 역할갈등을 높게 인식했 기 때문이다[22]. 또한 요양병원 간호사들은 자신 의 역할에 대해 분명하게 구분하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고, 이는 업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22]. 역할갈등과 노인간호실천에 관한 선행연구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요양 병원 간호사의 역할갈등과 간호근무환경 Kim[23] 등의 연구를 살펴보면 요양병원 간호사는 급성기 병원 간호사보다 역할 갈등을 낮게 인식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또한 임상경력이 적을수록 역할갈등 정도를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요양병원 간 호사에게 임상경력은 역할갈등의 중요한 요인이라 고 할 수 있다[23]. 하지만 본 연구 대상자들은 풍 부한 임상경력, 요양병원 경력을 가지고 노인간호 실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역할갈등을 낮게 인식한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자의 업무강도의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20점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와 같은 도구를 사용 하여 종합병원 간호사의 업무강도를 조사한 Baek & Kim[12]의 연구는 평균 3.71점으로 본 연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Baek & Kim[12]의 연구에서는 총 임상경력이 10년 이상인 간호사가 18.1%인데 반해, 본 연구에서는 총 임상경력이 10년 이상인 간호사 가 70.3%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대상자가 업무 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경험이 풍부하여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였기에 업무강 도를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즉 요양병원 간호사가 자신의 업무강도를 낮게 인 식할수록 노인간호실천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업무강도와 노인간호실천 간의 관계를 조사한 선행연구가 없어 직접적인 비 교는 어려우나 간호사의 업무강도가 높을수록 직 무만족이 낮아졌고, 간호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2]. 따라서 요양병원 간 호사의 이직과 퇴직을 막아 경력단절이 되지 않도 록 인력관리 시스템 개선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 으로 생각된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간호실천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요양병원 근무경력, 병상 수, 노인교육 경험, 노인과의 동거경험에 따라 노인간 호실천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러 선행연구의 결과와 유사하였다[4][7]. 요양병원 근 무경력이 많은 간호사일수록 노인을 간호할 수 있 는 기회와 시간이 많아[24], 장기간 노인 간호를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과 연륜이 쌓여 긍정적인 노인간호실천을 수행하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 병 상 수가 적은 병원일수록 가족적이고 따뜻한 분위 기를 조성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한 노인간호실천 을 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7]. 또한 노인교육의 경험이 있는 간호사일수록 노인에 대한 지식과 이 해 수준이 높아져 노인간호실천에 더 적극적일 것 으로 생각되며, 노인과의 동거경험은 노인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므로 노인 간호실천의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생각된다.

    대상자의 공감역량, 역할갈등, 업무강도, 노인간 호실천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노 인간호실천은 공감역량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업무강도와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즉 공감역량이 높을수록, 업무강도는 낮을수록 노인간 호실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여러 선행연 구의 결과와 유사하였다[3][5]. 하지만 본 연구에서 는 역할갈등과 노인간호실천간에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추후 후속 연구를 통해 역 할갈등과 노인간호실천과의 관계를 재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노인간호실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은 공감역량, 업무강도, 노인교육 경험, 요양병원 근무경력 순으로 나타났으며 노인간호실천을 34% 설명하였다. 즉 공감역량이 높을수록, 업무강도는 낮을수록 노인간호실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역량이 높을수록 바람직한 노인간호실천을 하 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인간호실천의 영향 요인 중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인 노인교육 경험과 요양병원 근무경력도 노인간호실천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교육 경험이 있고[4], 요양병원 근무경력이 많은 간호사가 노인 간호실천 정도가 높다[7]는 결과와 유사하였다. 따 라서 노인간호실천을 위해서는 질 높은 노인 간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요양병원 간호사의 노 인교육 요구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다양한 교육을 개발, 적용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경력 간호사를 대상으로는 최신의 노인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신 규 간호사를 대상으로는 노인교육 실무 향상 프로 그램 적용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노 인간호실천 향상을 위해서는 요양병원 간호사들의 이·퇴직을 막아 경력 단절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 한 요양병원 경력자 우대, 근속 수당 지급 등의 제 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상의 고찰을 통해 요양병원 간호사의 노인간 호실천 향상을 위해서는 공감역량 증진과 업무강 도 감소, 다양한 노인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 등의 효과적인 간호중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Ⅴ. 결론

    본 연구에서, 요양병원 간호사의 공감역량, 업무 강도, 노인교육 경험, 요양병원 근무경력이 노인간 호실천에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감역량이 가장 큰 영향요인이었고, 업무강도, 노 인교육 경험, 요양병원 근무경력 순이었다.

    이에 본 연구는 요양병원간호사의 노인간호실천 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 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Figure

    Table

    Descriptive statistics of survey respondents (N=192)
    Mean Score variables (N=192)
    Differences in General Characteristics by Older Adult Care Performance (N=192)
    Correlation between compassion competence, role conflict, job demands, and older adult care performance (N=192)
    Factors affecting older adult care performance (N=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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