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6 No.3 pp.63-72
https://doi.org/10.12811/kshsm.2022.16.3.063

COVID-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와 주관적 스트레스의 관련성

허 민희1, 전 희원2, 장 하은3, 노 진원4
1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행정학과
2영산대학교 보건의료대학 의료경영학과
3을지대학교 바이오융합대학 의료경영학과
4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소프트웨어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 보건행정학부

Association between Change in Daily Life due to COVID-19 and Perceived Stress

Min-Hee Heo1, Hui-Won Jeon2, Ha-Eun Jang3, Jin-Won Noh4
1Department of Health Administration, Graduate School, Yonsei University
2Department of Healthcare Management, College of Health Sciences, Youngsan University
3Department of healthcare Management, College of Bio-Convergence, Eulji university
4Division of Health Administration, College of Software and Digital Healthcare Convergence, Yonsei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describe association between change in daily life and perceived stress by using nationwide representative data to identify socially vulnerable population during the coronavirus 2019 (COVID-19) pandemic.


Methods:

The Korea community health survey 2020 was used to address the research questions considering complex sample design effects.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change in daily life and perceived stress, binary logistic regression was employed.


Results:

Change in daily life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perceived stress after controlling demographic, socioeconomic and health-related factors (OR=0.12, p<.0001).


Conclusions:

In unpredictable and uncertain situation, restrictive measures to control COVID-19 and its spread have increased anxiety, worry, and negative mental health in the individuals and communities. The difference in resilience to stressful situations may be due to the differences in the individuals' defense mechanisms against internal and external situations.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e need to support vulnerable populations for a smooth return to daily life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nd post COVID-19 era.



    Ⅰ. 서론

    유례없이 빠른 COVID-19(Coronavirus Disease of 2019) 대유행은 개인의 일상에 영향을 미쳤으 며, 예측 불가능성을 유발하였다[1]. COVID-19 대 유행 상황에서 감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에 서는 내부적으로 학교 폐쇄, 재택근무, 지역 봉쇄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외부적으로 국경 봉쇄 등의 매우 엄격한 조치를 취하였다[2]. 한국의 경우 정 부가 2020년 2월 감염병 위기 단계를 최고수준으 로 격상시킴에 따라 각급 학교는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였고, 일부 기업 및 기관은 재택근무체제를 확대시키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생활에 정 착되었다[3].

    주관적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요인의 위협을 인 지하는 정도와 이에 대한 행동적, 인지적 적응반응 으로 정의된다[4]. 스트레스는 건강과 관련된 중요 한 요인으로, COVID-19 대유행 상황에서 높은 스 트레스 및 정서적 고통은 불안, 공포, 행동장애, 수 면장애 등의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5]. 선행연구에 따르면 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리 등은 정상적인 사회활 동을 위축시키며, 사회적 고립감을 유발하거나 스 트레스와 우울증을 유발하는 등 정신건강에 부정 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6]. COVID-19로 인한 스트레스 수준은 경제상황이 악 화되거나, 가사노동의 강도 증가 및 배우자와의 관 계가 부정적인 경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 특히, 1인 가구의 COVID-19로 인한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가족이 어려움과 위기에 처했을 때 적응적으로 대처하는 가족 탄력성과 사회적 지원이 1인 가구의 낮은 스 트레스와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다[1]. 또한,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 회적 교류와 연결을 제한하여 활동성과 사교성이 높은 외향적 성향 사람들의 더 높은 주관적 스트 레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

    재난 상황은 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악 화시키며, 이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환경에 의 해 더욱 가중된다. 이로 인해 장단기적으로 COVID-19 대유행 상황에서 연쇄적이고 불확실한 COVID-19 여파에 대한 개인의 회복력을 유지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7]. 개인의 회복력 은 스트레스가 유발되는 여러 요인에 유연하게 대 응하는 능력인 자아탄력성와 관련이 있다. 자아탄 력성은 COVID-19로 인한 불안, 무기력, 초조함 등 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시키며, COVID-19 여파로 인한 소득의 변화 및 COVID-19에 대한 두려움 효 과를 조절할 수 있다[8][9][10]. 또한 COVID-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양상은 인구사회학적 위치 및 조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11]. COVID-19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COVID-19에 대한 조치가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정지수준이 COVID-19 발생 초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대유행 상황에서 일반 인들의 일상이 마모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으 나, COVID-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와 관련된 기존 선행연구는 아동, 대학생 등 특정 연령대에 제한되어 보고되었다[11][12][13].

    이에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의 성인을 대상으로 COVID-19 대유행 상황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 수준과 정신건강의 관련성 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일상생활의 변화가 개인의 인구사회학적 위치와 조건에 다르게 나타 난다는 점을 바탕으로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건강 관련 요인을 고려한 COVID-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와 주관적 스트레스의 관련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능한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사회적으로 취약한 집단을 예측 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원

    본 연구는 2020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Community Health Survey, CHS) 원시자료를 활 용하여 수행되었다. 해당 자료원은 2020년 8월 16 일부터 2020년 10월 31일까지 조사되었으며, 생명 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조 2항에 근거하여 인간대상연구에 해당되지 않음으로 심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표본 지점(시군구의 통반/ 리)에 따라 1차로 비례 추출하고, 표본지점으로 선 정된 가구 수를 파악하여 계통추출법으로 2차 추 출하였다. 2020년 조사대상자는 229,269명으로, 이 중 연구주제와 관련된 문항에 대하여 응답하지 않 은 사람은 제외하였다. 이에 따라, 225,381명을 최 종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2. 변수

    1) 종속변수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으 로 “평소 일상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느 끼고 있습니까?”라는 문항을 통해 측정되었다. 응 답 항목은 ‘대단히 많이 느낀다’, ‘많이 느끼는 편 이다’, ‘조금 느끼는 편이다’, ‘거의 느끼지 않는다’ 이다. 본 연구는 대단히 많이 느끼는 경우와 많이 느끼는 경우를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으 로, 조금 느끼는 편이거나 거의 느끼지 않는 경우 를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것으로 재분류하 여 분석에 투입하였다.

    2) 독립변수

    독립변수는 “귀하의 COVID-19 유행 이전의 일상생활 상태를 100점이라고 하고 일상생활이 완 전히 정지된 것을 0점이라고 하면, 현재 상태는 몇 점입니까?”라는 설문 문항에 대해 COVID-19 이 후의 일상생활 변화가 없는 경우를 0점, 일상생활 이 완전히 정지한 경우를 100점으로 재구성하여 연속 값으로 분석에 투입하였다.

    3) 통제변수

    공변량은 인구학적 요인(성별, 연령, 혼인상태), 사회경제적 요인(교육수준, 가구 월 소득, 직업 유 무), 건강 관련 요인(당뇨병 유무, 고혈압 유무, 음 주 여부, 흡연 여부, 수면시간, 우울증 여부, 주관 적 삶의 질)으로 구성하였다. 인구학적 요인 중 연 령은 생애주기별로 45세 미만, 45~64세, 65세~75 세, 76세 이상으로 재범주화 하였으며, 혼인상태는 기혼, 미혼, 기타(이혼, 사별, 별거)로 구성하였다.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교육 수준은 고등학교 졸업 이하, 대학교 재학 이상으로 재분류하였다. 가구 월 소득은 200만원 미만, 200~400만원 미만, 400만 원 이상으로, 직업 유무는 있음, 없음으로 재분류 하였다. 건강 관련 요인으로 당뇨병 및 고혈압의 유무는 의사의 진단 여부에 따라 있음, 없음으로 구분하였다. 흡연 여부는 과거에는 흡연을 하였으 나 현재는 흡연을 하지 않는 경우를 비흡연자로 구분하였으며, 매일 또는 가끔 흡연하는 경우 흡연 자로 분류하였다. 음주 여부의 경우 연간 음주 빈 도가 한 달에 한 번 미만이거나 평생 술을 1잔도 마신 적이 없는 경우 비음주자로 분류하였으며, 연 간 음주 빈도가 한 달에 한번 이상인 경우 음주자 로 구분하였다. 수면시간은 주말과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 경우 과소수면, 7~9시간인 경우 적정수면, 10시간 이상인 경우 과다수면으로 재분류하였다. 우울증 여부는 있음, 없음으로 분류 하였으며, 주관적 삶의 질은 매우 나쁨, 나쁨, 보 통, 좋음, 매우 좋음으로 분류하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는 복합표본설계의 효과를 고려하여 층 화변수, 집락변수 및 개인 가중치를 적용하여 유의 수준 0.05에서 검정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 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 및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COVID-19로 인한 일상 생활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기 위하 여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Binary logistic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모든 분석은 SAS 9.4(SAS Institute Inc., Cary, NC, USA)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전체 225,381명의 대상자 중 주관적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은 49,904명(22.14%), 느끼지 않는 사람 은 175,477(77.86%)이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은 주관적 스트레스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Table 1>. 남성은 24.94% 여성은 26.22%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하여 주관적 스트레 스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x2=29.03, p<.0001). 연령의 경우 45세 미만이 31.36%으로 주 관적 스트레스의 유병율이 가장 높았으며, 45~64 세가 24.80%, 65세~75세 15.57%, 76세 이상 13.65% 순이었다(x2=3010.30, p<.0001). 교육수준은 고등학 교 졸업 이하 중 22.79%, 대학교 재학 이상 중 28.29%가 주관적 스트레스를 느꼈으며, 스트레스 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x2=463.24, p<.0001). 가구 월 소득의 경우 200만원 미만에서 22.55%, 200~400만원 미만에서 26.18%, 400만원 이 상에서 26.52%가 주관적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 로 나타났다(x2=223.77, p<.0001). 혼인상태의 경우 기혼이 25.35%, 미혼이 28.12%, 기타(이혼, 사별, 별거)가 22.23%가 주관적 스트레스를 느꼈고 (x2=159.08, p<.0001). 직업이 있는 경우 21.82%, 무 직인 경우 27.89%로 무직인 경우 주관적 스트레스 를 느끼는 비율이 높았다(x2=593.84, p<.0001). 당 뇨병이 있는 대상자 중 23.20%(x2=42.78, p<.0001), 고혈압이 있는 대상자 중 22.45%가 주관적 스트레 스를 느꼈다(x2=186.36, p<.0001). 흡연자의 32.96%(x2=774.19, p<.0001), 고위험 음주자(27.79%) 가 주관적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x2=341.41, p<.0001). 수면시간의 경우, 적정수면에 응답한 대상자 76.00%는 주관적 스트레스를 느끼 지 않고, 수면시간이 불충분한 28.99%는 주관적 스 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x2=353.64, p<.0001). 우울증이 있는 사람 중 주관적 스트레스 를 느끼는 대상자는 59.75%이었다(x2=4899.45, p<.0001). 주관적 삶의 질은 매우 좋은 경우 주관 적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비율이 80.80%이고, 매 우 좋지 않은 경우 주관적 스트레스를 느낄 비율 이 46.69%이었다(x2=2583.63, p<.0001). COVID-19 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 점수는 주관적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 51.28점, 느끼지 않는 경우 45.07점으 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 변화 점수가 더 높았 다(t=39.64, p<.0001)<Table 1>.

    <Table 1>

    According to perceived stress demographic, socioeconomic, and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and daily life change due to COVID-19

    KSHSM-16-3-63_T1.gif

    2. 주관적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주관적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 하기 위하여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COVID-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 수준이 높을수록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R=0.12, p<.0001). 여성인 경우(OR=1.20, p<.0001), 교육수준이 대학교 이상인 경우 (OR=1.16, p<.0001), 직업이 있는 경우(OR=1.41, p<.0001), 흡연자인 경우(OR=1.50, p<.0001), 음주 자인 경우(OR=1.11, p<.0001), 우울증이 있는 경우 (OR=4.01, p<.0001)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연령이 많을수록(45 세~64세: OR=0.59, p<.0001; 65세~75세: OR=0.31, p<.0001;76세 이상: OR=0.25, p<.0001), 월 소득이 높은 경우(400만원 이상: OR=0.95, p=0.03), 배우자 가 없는 경우(미혼: OR=0.87, p<.0001; 기타: OR=0.90, p<.0001)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이 낮았 다. 또한, 수면시간이 적정수준 이상이거나(적정수 면: OR=0.70, p<.0001; 과다수면: OR=0.72, p<.0001), 주관적 삶의 질이 높을수록(나쁨: OR=0.55, p<.0001; 보통: OR=0.27, p<.0001; 좋음: OR=0.17, p<.0001; 매우 좋음: OR=0.14, p<.0001) 주관적 스트레스 수 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Results of binary logistic regression evaluating the impact of change in daily life due to COVID-19 on perceived stress (reference = low perceived stress)

    KSHSM-16-3-63_T2.gif

    Ⅳ. 고찰

    본 연구는 COVID-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가 심리적 영역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살펴보 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2020년 지역사회건강 조사 원시자료를 활용하여 225,381명의 성인을 대 상으로 COVID-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 및 인 구사회경제적 요인, 건강관련 요인과 주관적 스트 레스 여부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COVID-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를 포함한 성 별, 연령, 교육수준, 가구 월 소득(400만원 이상), 혼인상태, 직업 유무, 당뇨 여부, 고혈압 여부, 흡 연 여부, 고위험 음주 여부, 수면시간, 우울증 유 무, 주관적 삶의 질이 주관적 스트레스 여부와 유 의한 관련이 있었다.

    COVID-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클수록 주관적 스트레스를 느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주관적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유발요인에 대한 인지 및 적응 정도를 의미하며, 심리적으로 미성숙한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s)에 기인한 다[7][14][15]. 방어기제는 무의식적 심리 과정으로 개인이 갑작스러운 내외부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경우 심리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발현되는 무 의식적인 반응을 의미한다[16]. 그러나 이러한 방 어기제가 미성숙하여 스트레스에 대한 개인의 전 반적인 대처능력이 부족할 경우, 높은 주관적 스트 레스를 느끼게 된다[14][15]. COVID-19 대유행과 같은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은 개인, 가 족, 지역사회에 대한 심각한 스트레스, 지속적인 걱정과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17]. 선행연구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높은 방어 기제를 보유한 개인은 스트레스 상황에 대해 높은 적응력과 회복력을 보인 반면, 주관적 스트레스는 낮고 정서적 피로를 덜 느낄 가능성이 높았다[18]. 이처럼 COVID-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큰 경우, 낮은 수준의 심리적 적응능력과 회복력, 방 어기제를 보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관적 스 트레스에 더 취약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의 경우 남성 대비 여성의 높 은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이 보고되었으며, 이는 선 행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19]. 또한 COVID-19의 확산은 사회적 관계망과 고용의 안정 성을 약화시켰으며,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육아 부 담과 재택근무로 여성의 높은 코로나 블루 수준이 보고되기도 하였다[20]. 여성은 출산, 육아 및 가사 노동 등의 특성을 갖고 있으며, 이는 여성의 낮은 삶의 질 수준과도 관련이 있었다[21]. 특히 COVID-19로 인한 격리는 가족 부양에 대한 여성 의 부담을 가중시키므로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은 더 높아질 것으로 사료된다[19]. 또한, 연령이 높을 수록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 고령일수록 질병에 노출되거나 질병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불안, 걱정, 스트레스 수준이 낮게 나타난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일치한 다[22]. 이는 고령이 재난상황에서 스트레스에 대 한 정서적 반응을 잘 조절할 수 있으며, COVID-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적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경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21]. 배 우자가 없는 경우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선행연구는 혼인상태가 스트레스에 완충 역할을 한다는 연구[23], 여성의 경우 가족 구성원 의 많을 경우 스트레스가 증가한다는 연구 등 일 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24]. 이처럼 COVID-19 로 인한 불확실한 상황은 배우자 및 가구원의 완 충 역할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경제학적 특성의 경우, 가구 월 소득이 높 을수록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이 낮았으나 직업이 있으며, 교육수준이 높은 경우 주관적 스트레스 수 준이 높았다. 이는 안정적인 가구소득이 COVID-19로 인한 불안에 대해 보호작용을 한다는 선행연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25]. 한 편, 성별에 따라 가구소득, 교육수준, 직업의 유무 등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상반된 스트레스 수준 이 나타났다는 선행연구결과로 미루어 보아, 사회 경제적 지위와 스트레스 수준의 관련성을 확인하 기 위해 성별 등의 다른 요인을 고려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24].

    건강 관련 특성의 경우, 적정 수준의 수면을 취 할수록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이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8시간 미만 수면을 취하는 성인은 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하였 다. 8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는 성인은 낮은 스트 레스 및 불안수준이 보고되었으며, 수면의 질이 또 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6]. 흡연을 하거나 음주 를 하는 경우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흡연과 음주가 주관적 스트레스 와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나며, 높은 스트레스 수준 은 알코올 의존증과 과음 등 문제적 음주행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연구결과 이다[27]. 우울증이 있는 경우 주관적 스트레스 수 준이 높았으며, 이는 기존 선행연구 결과와 동일하 였다. 이에 스트레스와 우울이 서로 주요 영향요인 인 것으로 보인다[24]. 주관적 삶의 질의 수준이 높을수록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 타났다. 주관적 삶의 질은 자신의 삶에 대해 느끼 는 행복감, 즐거움 또는 만족감 등을 의미하며[28], 개인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주관적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29]. 이에, COVID-19 팬데믹 상황이 야기하는 불안감과 공포감에 민감하지 않 음에 따라 주관적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사료된 다.

    Ⅴ. 결론

    본 연구의 결과, COVID-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클수록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개인의 내외부적 상황 에 대한 방어기제의 차이와 이로 인한 스트레스 상황에 대해 다른 적응력과 회복력에 기인한 것으 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횡단면 적인 자료원을 활용하여 COVID-19로 인한 일상생 활의 변화와 주관적 스트레스 간의 연관성은 파악 하였으나 인과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주관적 스트레스를 이분형 으로 재분류하여 분석에 투입하였으므로 추후 주 관적 스트레스 강도에 대한 추가연구가 요구된다. 또한, 자료원의 한계로 COVID-19로 인해 변화된 일상생활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고려하지 못하였다. 이에 추가적인 자료원 확보를 통해 일상생활의 종 류를 고려한 COVID-19로 인한 변화가 정신건강과 관련된 직간접적인 영향에 대한 후속연구가 요구 된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대표성 있는 자료 원을 활용하여 COVID-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 와 주관적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파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불확실하고, 예 측이 불가능한 현재 상황에 대한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COVID-19로 인한 일상생활 의 변화가 클수록 주관적 스트레스를 느낄 가능성 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청년층,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부정적인 건강행태를 보유한 경 우 주관적 스트레스가 높았다, 이처럼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COVID-19 장기화 및 위드 코로나 (with COVID-19) 상황에 대해 낮은 대응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판단되는 인구사회적 위치와 조건, 건강 관련 특성 등이 취약한 집단을 발굴하기 위 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 또한, 이들의 원활한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고 부정적 정서를 조절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이 요구 된다.

    Figure

    Table

    According to perceived stress demographic, socioeconomic, and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and daily life change due to COVID-19
    Results of binary logistic regression evaluating the impact of change in daily life due to COVID-19 on perceived stress (reference = low perceived s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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