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6 No.4 pp.123-133
https://doi.org/10.12811/kshsm.2022.16.4.123

요양보호사의 낙상부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이 선옥, 박 경연‡
신라대학교 간호학과

Factors Influencing Burden of Fall among Care Workers

Sun Ok Lee, Kyung-Yeon Park‡
College of Nursing, Silla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level of confidence among care workers in patients’ fall prevention, fall-related knowledge, fall burden, and factors influencing fall burden.


Methods:

A descriptive correlational study was conducted with 158 care workers in metropolitan city B. Data were collected using self-reported questionnaires and analyzed using SPSS win 27.0 program.


Results:

The mean scores for confidence in fall prevention, fall-related knowledge, and fall burden were 7.22±1.87, 18.18±3.15, and 2.98±0.37, respectively. Factors influencing fall burden among care workers were working place (β=.28, p<.001) and confidence in fall prevention (β=-.23, p=.003).


Conclusions: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higher the confidence in fall prevention among care workers, the lower the fall burden. The fall burden of care workers in long-term care hospitals was heavier than that in general hospitals. Therefore, the findings suggest the needs to develop a program and verify its effectiveness in reducing the burden of falls among care workers in long-term care hospitals.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고령사회가 되면서 노인의 건강문제와 함께 낙 상은 중요한 보건문제로 대두되고 있다[1]. 낙상은 노인의 조기사망, 신체손상, 비가동성, 사회 심리학 적 기능장애, 요양원 입소 등의 원인이 되는 심각 한 건강문제로서, 노화과정에 따른 생리적인 변화 와 만성 질환들로 인해 다른 연령층보다 노인계에 서의 낙상 위험이 더 높다[2]. 이러한 특성으로 인 해 노인요양시설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안전사 고의 하나가 낙상이며, 환자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서 요양병원 인증을 위한 필수 항목에 낙상관리를 포함하고 있다[2].

    요양보호사는 환자 곁에서 신체활동 서비스 및 체위변경, 이동 도움 등을 제공하는 돌봄제공자로, 노인요양시설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노인요양기관에서 입소 노인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며 상주 돌봄 인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낙상관련 선행연구들이 이루 어져 왔다. 선행연구에서는 낙상에 대한 지식, 정 보제공과 낙상 예방 활동을 주로 다루고 있다 [3][4][5][6]. 낙상 예방행위는 낙상위험을 최소화하 기 위하여 취하는 행위로, 노인요양시설의 돌봄 제 공자들에게 낙상에 대한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낙 상 예방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동기가 부여되고 낙상 예방행위를 더 잘 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7]. 또한 낙상예방을 위한 정보제공이 낙상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낙상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낙상예방 행위 수행에 대한 자신감이 높은 대상자가 낙상 예방행위를 더 잘하였다[8]. 하지만 일부 연구[9]에서는 요양보호사들의 낙상에 대한 지식과 낙상 예방행위 간에는 유의한 상관성 이 없다고 하며 반복 연구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요양보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낙상관련 연구에서의 주된 연구문제는 환자들에게 낙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 어, 또 다른 문제를 간과하고 있지 않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요양보호사들의 돌봄을 받는 환자들 의 다수는 재활 대상자이거나 스스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제한이 있는 노인들로 기동에 장애가 있다. 기동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치료목표 중의 하나는 스스로 일상생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다[10]. 그런데, 낙상 부담감 을 요양보호사들이 가진다면 노인들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려고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노인들의 근력이 저하되어 결국은 낙상발생 위험도가 커지 는 악순환이 지속될 것이다[5][11]. 낙상발생을 초 래하는 신체적 요인은 일상생활 활동수준, 보행, 균형, 근력[13] 등이 해당된다. 낙상이 발생할까봐 우려하여 환자들이 일상적 움직임 없이 침상에서 안정만 취하고 있다면 낙상의 발생은 덜할지 모르 지만 체력저하, 근골격계 기능의 저하 등으로 일상 활동의 가능성은 더욱 어려워지고 삶의 질 개선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다. 이와 같은 낙상 부담감에 대한 신체적 요인의 중요성은 Kuzuya et al.[12]에 의해서도 제시된 바 있다.

    노인을 돌보는 돌봄제공자들의 경우 돌봄 대상 자들에게 낙상사고가 발생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 으며, 노인의 낙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노인에게 신체적인 제한과 억제를 사용하게 되었다[5]. 신체 억제대는 사고 예방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 적용 할 수 있지만[14][15] 대상자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제한하므로[16] 부동에 따른 근골격계의 위축을 초 래할 수 있다. 근육의 위축은 균형능력과 하지 근 육의 기능 등과 같은 낙상관련 체력의 저하를 초 래하고[17] 하지 근력의 약화와 보행능력 저하는 낙상의 주된 원인이 된다[18].

    지금까지 낙상관련 선행연구에서 노인요양시설 이나 노인전문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요양 보호사를 대상으로 한 지식, 낙상 예방행위, 낙상 예방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정한 연구는 꾸준히 있 었다[1][3][4][5]. 하지만 요양병원의 돌봄 인력 중 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요양보호사들의 낙 상부담감을 다룬 연구는 드물다. 요양보호사들이 느끼는 낙상부담감이 노인들의 움직임에 주는 영 향을 고려할 때, 선행연구에서 다루어진 요양보호 사들의 낙상에 대한 지식, 낙상예방 자신감이 낙상 부담감과 가지는 관련성을 규명해볼 필요성이 제 기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요양보호사들의 낙상예방자 신감, 낙상지식, 낙상부담감 정도를 파악하고 낙상 부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요양보호사들의 낙상부담감 완 화를 위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토대가 될 것이 며, 이는 체계적인 낙상관리와 함께 요양대상자들 의 일상활동 수준의 향상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요양보호사들의 낙상예방자신감, 낙 상지식 및 낙상부담감을 파악하고, 낙상부담감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고자 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1) 대상자의 일반적 및 근무관련 특성을 파악한 다.

    • 2) 대상자의 낙상예방자신감, 낙상지식 및 낙상 부담감 정도를 파악한다.

    • 3) 대상자의 낙상예방자신감, 낙상지식 및 낙상 부담감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4) 연구대상자의 낙상부담감에 미치는 영향요인 을 확인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요양보호사들의 낙상예방자신감, 낙 상지식이 낙상부담감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 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B 광역시 소재 중소병원 및 요양병 원에 근무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하였 으며 연구 참여에 협조한 8개 기관의 요양보호사 가 포함되었다. 연구의 선정기준은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를 서면으로 동의한 자이며 별 도의 제외기준은 두지 않았다. 본 연구대상자의 표 본수 산출을 위해 G*Power 3.1.2 프로그램을 이용 하였으며, 본 연구 설문에 이용한 변수 14개를 고 려하여 다중회귀분석에 유의수준(α) .05, 검정력(1- β) .80, 중정도 효과크기 .15(medium)으로 산출된 최소 표본수 135명에서 미응답 혹은 불성실한 응 답자를 고려하여 16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이 중 불성실한 응답 7부를 제외하여, 최종 158부의 자료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3. 연구도구

    1) 일반적 특성 및 근무관련 특성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성별, 연령, 종교, 학력, 결 혼상태, 주관적 건강상태 등 6문항이고, 근무관련 특성은 근무경력, 근무장소, 근무형태, 연구대상자 의 낙상경험, 낙상교육 유무, 환자 낙상경험 유무 등 6문항이다.

    2) 낙상예방자신감

    낙상예방자신감은 숫자평정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요양보호 대 상자를 간호할 때 귀하께서 생각하는 낙상발생 예 방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 정도입니까?”에 대해 ‘전 혀 자신없다’ 1점, ‘매우 자신있다’ 10점으로 하여 1부터 10점까지의 척도 선상에 표시하도록 하였으 며, 점수가 높을수록 낙상예방 자신감이 높음을 의 미한다.

    3) 낙상지식

    낙상지식은 Kim & Kim[3]이 개발한 낙상관련 지식 측정도구를 이용하였다. 총 22문항으로 낙상 의 개념, 위험요인, 낙상결과, 낙상예방영역으로 구 성된다. 각 문항에 대해 ‘예’는 1점, ‘아니오’는 0점 으로 응답하게 하고, 맞으면 1점, 틀리면 0점을 부 여하여 총 0~22점까지의 범위를 가지고 점수가 높을수록 지식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당시의 내적일관성 신뢰도 Cronbach α는 .61이었고[3], 본 연구에서는 .78이었다.

    4) 낙상부담감

    낙상부담감은 요양보호사가 돌봄제공과정에서 낙상에 대해 느끼는 부담감으로, Kim & Kim[3]이 개발한 낙상관련 부담감 측정 도구를 이용하였다. 총 16문항으로 신체적인 부담감, 심리적 부담감, 낙상 후 대처부담의 하부영역을 가진다. 각 문항은 ‘항상 그렇다’ 4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인 4 점의 Likert 척도로 총 16~64점까지의 점수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낙상에 대한 부담감이 높 음을 의미한다. 개발당시 전문가 타당도는 CVI(Content Validity Index) 0.8이상이었고[3] 내 적일관성 신뢰도 Cronbach α는 .73이었고[3], 본 연구에서는 .82이었다.

    4.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대상자의 연구 참여에 따 른 개인정보의 윤리적 보호를 위해 본 연구자가 소속된 기관 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에서 승인(번호: 1041449-202208-HR-00)을 받은 후 자료 수집을 실시하였다. 자료수집을 위해 연구 협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 기관의 간호부서장 및 해당 간호사실에 연구의 목적, 방법 및 소요시간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허락한 기관에서 자료수집을 시 작하였다. 자료수집 대상은 요양보호사들이며, 근 무지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노안 등으로 설문지 작성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해당 근무지에 있는 간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읽어 주도록 하였다. 자료 수집을 위한 설문지를 작성하기 전에 설문지 전면 에 첨부한 연구 참여 동의서를 읽도록 하였다. 연 구 참여 동의서에는 연구의 목적과 방법, 참여 및 철회의 자율성, 수집한 내용에 대한 비밀유지 및 익명성 보장에 대해 상세히 명시하고 연구 참여에 서면으로 동의한 자에게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 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에게는 감사 표시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7.0 프로그램을 이 용하여 통계분석 하였다.

    •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 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낙상부담감의 차이는 t-test와 ANOVA를 이용하였고, 사후검증은 Scheffe's test로 분석하였다.

    • 3) 낙상예방자신감, 낙상지식 및 낙상부담감 정 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확인하였다.

    • 4) 낙상예방자신감, 낙상지식 및 낙상부담감 간 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5) 낙상부담감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단계적 다 중회귀분석(stepwise multiple regression)을 이용 하여 분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대상자의 특성 및 일반적 특성별 낙상부담감 의 차이

    연구대상자들은 여성이 94.3%로 다수이었다. 평 균 연령은 62.69±5.54세로 43세부터 74세의 범위에 있었다. 고졸이 64.6%로 가장 많았으며 근무지는 요양병원이 72.8%로 일반병원보다 많았고, 요양보 호사 경력은 5년 이상이 36.7%로 가장 많았고 10 년은 19.0%이었다. 근무 형태는 63.9%가 2교대 근 무를 하였으며 주관적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한 응답자가 43.7%로 다수이었다. 낙상관련 특성은, 88.6%가 낙상경험이 없었고, 53.8%는 환자의 낙상 을 경험했으며 93%가 낙상교육을 받았다.

    대상자의 특성별 낙상부담감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현 근무지(t=4.47, p<.001), 근무형태(F=6.17, 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요양병원의 요 양보호사(3.06±0.36)가 일반병원의 요양보호사 (2.78±0.31)보다 낙상부담감이 유의하게 컸고, 근무 형태가 2교대인 경우(3.07±0.35)가 3교대의 경우 (2.79±0.31) 보다 낙상부담감이 유의하게 더 컸다 <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the burden of falls by participants’ characteristics (N=158)

    KSHSM-16-4-123_T1.gif

    2. 연구대상자들의 낙상예방 자신감, 낙상지식 및 낙상부담감 정도

    연구대상자들의 낙상예방자신감은 1~10점의 범 위에서 평균 7.22±1.87이었고, 낙상에 대한 지식은 총 22점 만점에 18.18±3.15점이었으며, 낙상부담감 정도는 1~4점의 범위에서 2.98±0.37점이었다 <Table 2>.

    <Table 2>

    Confidence in fall prevention, knowledge of falls, and burden of falls among participants (N=158)

    KSHSM-16-4-123_T2.gif

    3. 낙상예방 자신감, 낙상지식 및 낙상부담감 간의 상관관계

    낙상예방자신감이 높을수록 낙상부담감은 유의 하게 적었으며(r=-.297, p<.001) 낙상지식은 낙상부 담감과 유의한 상관성이 없었다(r=.065, p=.420). 낙상예방 자신감은 낙상지식과 유의한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다(r=.037, p=.646)<Table 3>.

    <Table 3>

    Correlation among variables (N=158)

    KSHSM-16-4-123_T3.gif

    4. 대상자의 낙상부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낙상부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이변량 분석에서 유의성을 보인 근무지, 근무형태와 낙상예방에 대한 자신감을 낙 상부담감에 대한 예측요인으로 투입하였다. Durbin-Watson 통계량은 1.36으로 오차항 간에 자 기 상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차 한계는 .94로 1.0에 근접하고 있으며, VIF는 1.06으로 모두 10 미만으로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 는 없었다. 요양보호사들의 낙상부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근무지(β=.28, p<.001), 낙상예방자 신감(β=-.23, p=.003)이었으며 전체 설명력은 15.2% 이었다(F=15.06, p<.001)<Table 4>.

    <Table 4>

    Factors influencing the burden of falls (N=158)

    KSHSM-16-4-123_T4.gif

    Ⅳ. 고찰

    본 연구는 요양보호사들의 낙상예방자신감, 낙 상지식 및 낙상부담감을 파악하고 낙상부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도된 것으 로 결과를 중심으로 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고찰한 결과, 평균 연령은 62.7세이며 65세 이상인 노인의 분포 가 41.1%를 차지하였다. 이는 Lim & Gu[4]의 연 구에서 60세 이상이 57.6%로 타 연령대에 비해 가 장 높은 분포를 보인 것과 유사한 것으로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우리 나라 고령층의 급속한 증가로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을 뿐 아니라 요양병원이나 노인장기요양시설에서의 요양보호사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의 업무가 신체 수발, 체위변경 등 육 체활동이 많이 요구되는 업무들임을 감안하면 다 수의 고령 요양보호사들의 안전에 대한 문제도 향 후 다루어져야 할 연구 문제임을 알 수 있었다.

    요양보호사 경력은 5년 이상이 36.7%로 가장 많 았으며 10년 이상인 대상자들도 19.0% 분포하였는 데 이는 장기요양보험제도가 2008년에 시작된 이 후 노인 증가와 함께 경력 요양보호사들이 점차 증가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나쁘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43.7%로 가장 많았다. 이는 Kim & Kim[3]의 요양 보호사 대상 연구에서 대상자의 51%가 보통의 건 강상태이며, 41.7%가 좋다고 하였고 좋지 않다는 응답자는 없었던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는 본 연구대상자들의 평균연령은 62.7세인데 반해 Kim & Kim[3]의 연구대상자들은 51세로 연령의 차 이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며 2013년도[3] 요양보호 사들의 평균연령도 증가한 것과 연관된다고 본다.

    대상자의 53.8%가 환자 낙상을 경험하여 실험군 의 91.7%, 대조군의 95.7%가 낙상을 경험하였다는 Kim & Kim[3] 보다 적었다. 이는 근무지가 본 연 구대상자들은 요양병원과 일반병원인데 반해 Kim & Kim[3]은 노인요양시설이어서 시설의 대상자들 이 더 낙상 고위험군이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대상자들의 93.0%가, Lim & Gu[4]에서는 대 상자의 93.6%가 낙상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 었던 것에 반해 노인요양원의 요양보호사들의 경 우 55.2%[19]가 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요양시설보다 병원은 의료기관인증 등으로 낙 상 예방행위나 교육, 관리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이 낙상관련 경험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대상자들의 낙상예방자신감은 1~10점의 범 위에서 평균 7.22점이었다. 이는 요양병원 요양보 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4]에서 치매환자의 낙상 예방 수발행위에 대한 자신감이 5점 만점에 4.06 점, 요양시설의 요양보호사 대상 연구[20]의 81.8점 보다 다소 낮은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본 연구가 시각적 상사척도를 이용하여 주관적 자신감을 측 정한 반면, Lim & Gu[3]와 Jung et al.[20]은 여러 문항의 Likert 척도를 이용했기 때문에 단순 비교 에는 제한이 있다고 본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낙 상예방 자신감 측정도구는 단일문항 척도로서 척 도의 신뢰도를 증명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으므로, 향후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하여 요양보호사들의 낙상예방에 대한 자신감을 재분석 및 비교해 보고자 한다.

    낙상에 대한 지식은 총 22점 만점에 18.18점으 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 시 83점이었다. 이는 100 점 환산한 노인요양원 요양보호사들의 72점[19], 요양병원 요양보호사들의 70점[4] 보다 높은 것으 로, 본 연구대상자가 요양병원과 일반병원에 재직 중인 요양보호사로 구성된 것이 영향을 주었을 것 으로 이해된다. 일반병원의 경우 요양보호사에 대 한 간호사들의 교육 및 관리 체계가 있거나 의료 기관인증을 대비하여 정규 간호의 하나로 낙상관 리를 매일 하고 있으며 교육을 받은 비율도 본 연 구대상자들이 더 많았던 것과 관련된 결과로 보인 다. 본 연구 대상자들의 93%가 낙상교육을 받았다 고 하였으나 지식은 22점 만점에 평균 18.18점으로 나타나 요양보호사 대상 실무교육에서는 교육내용, 시간, 반복교육 간격 등에서 근거에 기반한 교육진 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일반병원 혹은 요양병 원 등의 구분없이 양질의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 어져야 할 것이다.

    낙상부담감 정도는 1~4점의 범위에서 2.98점이 었다. 이는 노인요양시설 요양보호사들의 실험군과 대조군 각각 중재 전의 낙상관련 부담감 점수인 1.97점, 2.06점[3] 보다 높은 것이다. 이는 연구별 연구대상자들의 연령과의 관련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본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62.69 세로, 노인을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서 어깨나 허리 에 부상을 입을 수 있고, 대상자의 이동을 돕는 과 정에서 근골격계 손상을 받을 수 있으므로[21] 연 령이 많을수록 낙상 부담감은 더 클 수 있을 것이 다. 이러한 낙상부담감에 대한 연령의 관련성은 본 연구결과,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들이 일 반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보다 낙상부담감이 더 컸다는 결과에서도 추론할 수 있다. 근무형태가 2교대인 요양보호사가 3교대 근무인 요양보호사 보다 낙상부담감이 유의하게 더 컸는데, 근무지가 요양병원인 대상자들이 2교대를 하고, 일반병원 대 상자들이 3교대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요양병원 환자들이 더 고령이므로 낙상부담감이 더 컸던 것 으로 사료된다. 다만 본 연구에서 65세 중심으로 나눈 연령은 집단별 낙상부담감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므로 본 논의의 해석에는 주의를 요 하며 반복연구를 통해 재 검정한 후 재 논의해 보 아야 할 것이다.

    낙상예방 자신감은 낙상지식과 유의한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Park[22]의 연구결과와 같은 것이다. 반면 Kwon[23]의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이는 본 연구가 돌봄대상자에게 낙상이 발생할까 우려하는 요양보호사의 부담감을 측정한 문항인데 반해, Kwon[23]의 연구는 재가노인들이 스스로 자 신의 낙상에 발생에 대한 부담감을 측정한 것이어 서 단순 비교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이라고 보면 반복연구를 통해 지식과 낙상부담감에 대한 관련 성을 재검정해 볼 필요가 있다. 지식은 낙상부담감 과도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이는 낙상 지식은 낙상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으로 구성된 항목들이므로 낙상부담감과는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낙상관련 연구는 지식 수준의 증가로 인해 낙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 뿐 아니라, 낙상부담감도 함께 줄일 수 있는 매개변수 를 탐색하는 연구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요양보호사들의 낙상부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 인은 근무지와 낙상예방 자신감이었다. 분석결과 일반병원 근무자보다 요양병원 근무자일수록 낙상 부담감은 더 컸는데, 요양병원 환자들이 더 고령이 므로 낙상부담감이 더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낙상 예방에 대한 자신감이 감소할수록 낙상부담감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Kwon[23]의 연 구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요양보호사들의 낙상예방 에 대한 자신감은 낙상부담감을 감소시켜 낙상예 방행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며, 낙상이 발생할 까 우려하는 요양보호사들이 느끼는 낙상부감담의 감소는 노인들의 움직임을 증가시킬 수 있어 궁극 적으로는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 설명력은 15.2%에 불과하였 는데, 다각적 영역에서 낙상부담감에 영향을 미치 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기초단계의 조사연구 및 질적연구가 더 활발히 진행된 후 반복연구를 통해 낙상부담감에 대한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을 규명하는 반복연구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고찰을 통해 낙상부담감 감소를 위해서 는 낙상예방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 개발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 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요양보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낙상 연구는 낙상지식, 낙상예방 행위 중심으로 다수 이루어졌고 낙상부담감을 다룬 연구는 매우 미흡하여 다양한 탐색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낙상을 주제로 하는 다수의 연구가 낙상 예방행위를 증진하는데 초점이 맞추 어져 있는데[3][4][19] 비해 본 연구는 요양보호사 들의 낙상부담감에 초점을 두어, 낙상발생의 위험 때문에 노인들의 움직임을 제한함에 따른 문제들 을 함께 고찰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는 의의가 있 다. 낙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 뿐 아니라 요 양대상 노인들의 일상생활동작(activity of daily living) 기능의 향상을 위해 낙상 예방행위와 함께 낙상부담감 감소를 위한 전략개발도 병행하여 이 루어져야 할 것이다.

    Ⅴ. 결론

    본 연구는 요양보호사들의 낙상예방자신감, 낙 상지식 및 낙상부담감을 파악하고 낙상부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도된 것이 다. 연구대상인 요양보호사들의 평균 연령은 62.7 세이었으며 65세 이상인 노인의 분포가 41.1%를 차지하여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현상을 볼 수 있 었다. 낙상부담감은 1~4점의 범위에서 2.98점이었 으며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이 일반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에 비해 요양보호사들의 낙상부담감을 더 크게 하였으며 낙상예방에 대한 자신감이 클수 록 낙상부담감은 적었다. 본 결과를 통해 요양병원 이나 요양원 등 장기요양이 필요한 곳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들의 낙상부담감을 감소시키는 프로그 램 개발과 검증연구를 제언한다. 요양보호사들의 낙상부담감 감소는 낙상예방과 함께 궁극적으로 돌봄 대상자들에게 불필요한 신체적 제한과 억제 를 줄이고 대상자들의 일상 활동 증가와 이에 따 른 기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Figure

    Table

    Differences in the burden of falls by participants’ characteristics (N=158)
    Confidence in fall prevention, knowledge of falls, and burden of falls among participants (N=158)
    Correlation among variables (N=158)
    Factors influencing the burden of falls (N=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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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tober 25, 2022
    December 13, 2022
    December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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