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6 No.4 pp.27-36
https://doi.org/10.12811/kshsm.2022.16.4.027

성인 남성 흡연자의 대사증후군 질환과 금연의도와의 관련성

이 명신1, 최 령2
1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2동신대학교 보건복지대학 보건행정학과

Relationship between Metabolic Syndrome Disease and Smoking Cessation Intention in Adult Males

Myeong Sin Lee1, Ryoung Choi2
1Deagu Catholic University Chilgok Catholic Hospital
2Department of Health Administration Dongshin University College of Health and Welfare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examine whether there is a difference in smoking cessation intention according to the presence or absence of metabolic syndrome among adult male smokers.


Methods:

For data analysis, using SPSS 25.0, significant variables were selected for general characteristics, health behaviors, and health status, and the variables were redefined into two groups, and cross-analyzed to deter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metabolic syndrome disease and smoking cessation intention.


Results:

As a result of this study, smokers with a younger age, higher education level, and higher smoking amount showed higher smoking cessation intention if they have metabolic syndrome, but overall no smoking intention rate was very similar between the smoking group with metabolic syndrome and the smoking group without metabolic syndrome.


Conclusions:

It is necessary to prepare a long-term health policy that takes into account the characteristics of male smokers, such as health behavior, health status, and metabolic syndrome, and multidisciplinary efforts.



    Ⅰ. 서론

    금연은 전통적인 건강증진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금연정책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 으로 흡연예방, 흡연자의 금연촉진, 비흡연자 보호 환경 조성은 물론 담배가격인상, 금연구역지정, 보 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전화 운영 등의 정책과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2015년에는 기존 대비 2 배 수준에 이르는 담배값 인상을 이루어 내는가 하면, 금연구역의 지속적인 확대, 취약계층과 고도 흡연자를 겨낭한 맞춤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금연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담배규제정책과 이를 뒷받침하는 사업을 강화한 바 있다[1].

    이에 2011년도 60% 이상이던 국내 남성 흡연율 이 2014년 43.1%, 2017년 38.1%, 2020년 34.0%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었다[2][3]. 그러나 다양한 금연정책에도 불구하고 OECD의 국가별 매일흡연 율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16.4%로 OECD 평균 (16.5%)과 유사하지만 남자의 매일 흡연율은 28.5% 로 OECD 평균(20.6%)보다 7.9%p가 높았다[4].

    한편, 대사증후군은 고혈당증 또는 포도당 불내 성(glucose intolerance), 높은 중성지방, 낮은 고밀 도지단백 콜레스테롤(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c), 고혈압, 복부비만을 포함하는 여러 심장대사 위험요인의 집합체이다[5]. 흡연은 심혈관계 질환 및 호흡기계 질환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대사 증후군 혹은 그 구성요소들의 발생위험과도 관련 성이 보고되고 있다[6][7]. 흡연은 대사증후군의 구 성요소 중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중성지방 을 높일 뿐 아니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 며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6][8].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질병을 가진 만성질환자 의 경우 향후 합병증 발생의 위험을 낮추기 위하 여 금연은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고혈압 환자 가 흡연하면 혈액순환 장애나 동맥경화증이 유발 돼 관상동맥질환·뇌경색·말초혈관질환·급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도 뇌허혈 성 뇌졸중이나 만성 신장질환의 위험이 올라간다 고 알려져 있다[9][10]. 또한 당뇨병 환자가 금연하 면 계속 흡연하는 환자 대비 사망 위험이 32% 줄 고, 고혈압 환자가 금연하면 심장 돌연사 · 급성심 근경색 등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 된 바 있다[11][12][13].

    현재까지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의도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보고된 바 있는데, 금연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연령, 교육수준, 결혼여부, 거주지, 종교, 소득수준, 흡연시작 연령, 흡연량, 흡 연기간, 금연시도 횟수, 담배가격 인상, 의사의 금 연권고, 생활양식 등이 보고되고 있다[14][15]. 대사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흡연자 중에서도 명확한 금 연 의도가 있는 흡연자와 금연 의도가 없는 흡연 자에게는 금연을 위한 접근전략이 달라야 한다. 대 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흡연자 가운데 금연 의도 가 높은 집단을 확인하고 금연 의도와 관련된 대 상자의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이들에 대한 효과적 인 금연 전략을 시행할 수 있다.

    기존 국내 연구들에서는 지역사회 흡연자 전체 를 대상으로 금연 의도와 관련된 요인들을 보고하 였지만[16][17], 대사증후군 질환 여부에 따른 흡연 자를 대상으로 금연 의도 관련 요인을 확인한 연 구는 아직까지 없었다. 대사증후군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금연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대사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흡연자의 금연 의도와 관련 된 요인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접근 전략 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성인 남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금연의도에 차이가 있는 지 평가하여 건강증진 및 금연정책 마련에 기초자 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1,2,3차년도; 2013~2015년)자료와 제7기(1,2차년도; 2016~2018년) 자료를 활용하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질병관리 청에서 국민의 건강수준, 건강행태, 식품 및 영양 섭취 실태에 대해 대표성 및 신뢰성을 갖춘 기초 자료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인구기반 전 국 단위의 단면 연구 조사이다.

    본 연구는 만 19세 이상 남성 흡연자만을 대상 으로 결측값을 제외한 총 3,990명을 최종 분석대상 으로 하였다.

    2. 측정변수

    1) 금연의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는 금연과 관련하여 ‘6개 월내는 아니지만 언젠가는 금연할 생각이 있다’에 응답한 경우 ‘금연의도가 있음’으로 하였으며, ‘현 재 전혀 금연할 생각이 없다’에 응답한 경우 ‘금연 의도가 없음’으로 구분하였다.

    2) 대사증후군 질환 여부

    본 연구에 사용한 대사증후군 질환여부는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Adult Treatment Panel III (NCEP-ATPIII)의 진단기준을 수정하여, 2005년 미국심장협회 국립심폐혈관연구 소에서 제시한 modified ATP III를 적용하여 대사 증후군을 정의하였다[18]. 허리둘레는 한국인의 복 부비만 허리둘레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90cm 이상 일 경우,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일 경우 또는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일 경우와 혈압조절제 매일 복용하는 경우, 공복혈당은 공복 혈당이 100mg/dL 이상일 경우와 인슐린 주사, 당 뇨병약 복용중인 경우, 중성지방은 150mg/dL 이 상일 경우, HDL 콜레스테롤은 남성의 경우 40mg/dL 미만일 경우와 이상지질혈증 약 매일 복 용하는 경우 등 5개 대사 항목 중‘3개 이상’이 해 당 범위에 포함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하였다.

    3) 건강행태

    본 연구에서 사용한 건강행태 중 흡연량은 현재 흡연자의 1일 흡연량에 따라 20개피 이상은‘1갑 이 상’, 20개피 미만은‘1갑 미만’으로 구분하였고, 음주 는 월간 음주여부에 따라 최근 1년간 월 1잔 이상 을 음주했을 경우‘음주’, 월 1잔 미만 및 평생 비음 주 했을 경우‘비음주’로 구분하였다. 고강도, 중강 도 여가 신체활동은 신체활동 여부에 따라‘실천’, ‘미실천’으로 구분하였고, 걷기 실천 여부에 따라 ‘실천’,‘미실천’으로 구분하였다.

    4) 건강상태

    본 연구에서 사용한 건강상태 중 주관적 건강상 태는 스스로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응답한 내용으 로, 평소에 건강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매우 좋음과 좋음, 보통, 나쁨과 매우 나쁨 으로 다섯 문항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을 매우 좋 음과 좋음을‘좋음’으로, 보통, 나쁨과 매우 나쁨을 ‘나쁨’으로 재구분하였다. 스트레스는 평소 일상생 활 중에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느끼는 경우와 많이 느끼는 경우를 ‘높은 스트레스’, 적게 느끼는 경우와 스트레스를 전혀 느끼지 않는 경우를‘스트 레스 없음’으로 구분하였다. 우울은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 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경우를‘우 울’, 그렇지 않았을 경우 ‘비우울’로 구분하였다.

    5)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서 사용한 일반적 특성 중 연령은 0=19<~≤39세, 1=40≤~≤64세, 2=≥65세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가구소득은 소득수준에 따라 0=상, 1= 중상, 2=중하, 3=하로 구분하였고, 교육수준은 최 종 학력을 기준으로 0=≤초등학교 졸업, 1=중학교 졸업, 2=고등학교 졸업, 3=≥대학교 졸업으로 구분 하였다. 직업군은 0=비육체적 직업군(관리자 및 전 문가, 사무직,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 1=육체적 직업군(숙련 농림·어업직, 기능직, 단순 노무직), 2=무직(주부 및 학생 등 직업이 없는 자)으로 구분 하였다. 결혼여부는 0=기혼, 1=미혼으로 구분하였 다.

    3. 분석방법

    자료분석은 SPSS 25.0을 이용하여 연구대상들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과 기술 적 통계를 통한 백분율분석을 하였다. 대사증후군 여부와 대사증후군 요소에 따른 금연의도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교차분석을 시행 후, 금연의도 변수 를 선정하여 일반적 특성, 건강행태, 건강상태에 따른 금연의도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χ2-test를 하 였다. 일반적 특성, 건강행태, 건강상태에서 유의한 변수를 선정하고 변수를 2개 군으로 재정의하여 변수를 파일분할 후 대사증후군 질환 여부에 따른 금연의도와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χ2-test를 하였다. 모든 검증을 p=.05에 대해 유의성을 검토 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 일반적 특성은 연령은 19-39세가 1,407명(35.3%), 40-64세 2,050명(51.4%), 65세 이상 533명(13.4%)이었다. 가구소득은 중상이 1,241명 (31.1%)으로 가장 높았고 상, 중하, 하순이었다. 교 육수준은 고졸이 1,621명(40.6%)으로 가장 높았고 대졸이상, 초졸 이하, 중졸 순이었다. 직업은 비육 체적 1,655명(41.5%), 육체적 1,521명(38.1%), 무직 814명(20.4%)이었다. 결혼여부는 기혼 3,071명 (77.0%), 미혼 919명(23.0%)이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

    KSHSM-16-4-27_T1.gif

    2. 일반적 특성과 금연의도 관련성

    일반적 특성 중 연령에 따른 금연의도가 있는 경우 19-39세 74.2%, 40-64세 71.6%, 65세 이상 63.0%으로 40-64세 및 65세 이상에 비해 19-39세가 가장 금연의도가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 한 차이(p<.001)가 있었다.

    가구소득에 따른 금연의도가 있는 경우 상 74.5%, 중상 72.1%, 중하 69.8%, 하 66.3%로 중상, 중하, 하에 비해 상이 가장 금연의도가 높았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p=.002)가 있었다.

    교육수준에 따른 금연의도가 있는 경우 대졸 이 상은 74.8%, 고졸은 72.4%, 중졸은 65.1%, 초졸 이 하는 63.0%로 고졸, 중졸, 초졸 이하에 비해 대졸 이상이 금연의도가 높았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 (p<.001)가 있었다.

    직업에 따른 금연의도 여부는 비육체적이 75.3%, 육체적이 69.2%, 무직이 67.3%로 육체적 및 무직에 비해 비육체적 직업이 금연의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p<.001)가 있었다<Table 2>.

    <Table 2>

    Relevance of smoking cessation intention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KSHSM-16-4-27_T2.gif

    3. 건강행태 및 건강상태와 금연의도 관련성

    건강행태에서 흡연량에 따른 금연의도가 있는 경우 1갑 이상은 64.2%, 1갑 미만은 75.7%로 1갑 이상일 때 보다 1갑 미만일 때 금연의도가 더 높 았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p<.001)가 있었다.

    음주에 따른 금연의도가 있는 경우 음주 72.5%, 비음주 66.8%로 음주를 하는 사람이 금연의도가 더 높았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p=.001)가 있었다.

    건강상태에서 스트레스에 따른 금연의도가 있는 경우 높은 스트레스는 74.7%, 스트레스 없음은 69.9%로 스트레스가 있을 때 금연의도가 더 높았 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p=.002)가 있었다<Table 3>.

    <Table 3>

    Relationship between smoking cessation intention according to health behavior and health status

    KSHSM-16-4-27_T3.gif

    4. 일반적 특성, 건강행태 및 건강상태와 대사 증후군 여부에 따른 금연의도 관련성

    일반적 특성, 건강행태, 건강상태와 대사증후군 여부에 따른 금연의도와의 관련성을 본 결과 연령 이 높은 경우에는 대사증후군 여부와 금연의도와 의 관련성이 없었으나, 65세 미만에서는 대사증후 군 여부와 금연의도와의 관련성이 있었다. 그 결과 연령이 낮은 65세 미만인 경우 대사증후군을 가지 고 있는 사람은 74.7%, 없는 사람은 71.6%로 유의 한 차이(p=.051)가 있었다. 교육수준이 낮은 경우 에는 대사증후군 여부와 금연의도와의 관련성이 없었으나, 대졸 이상에서는 대사증후군 여부와 금 연의도와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 과 대졸 이상인 경우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78.7%, 없는 사람은 73.0%로 유의한 차이 (p=.019)가 있었다. 흡연량이 낮은 경우에는 대사 증후군 여부와 금연의도와의 관련성이 없었으나, 흡연량이 1갑 이상에서는 대사증후군 여부와 금연 의도와의 관련성이 있었다. 그 결과 흡연량이 1갑 이상인 경우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67.3%, 없는 사람은 61.9%로 유의한 차이(p=.032) 가 있었다<Table 4>.

    <Table 4>

    Relationship between smoking cessation intention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health behavior and health status and metabolic syndrome

    KSHSM-16-4-27_T4.gif

    Ⅳ. 고찰

    본 연구는 성인 남성 흡연자의 대사증후군과 금 연의도와의 관련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 특성과 금연의도와의 관련성을 분 석한 결과 연령이 낮을수록(p<.001), 가구소득이 높을수록(p=.002), 교육수준이 높을수록(p<.001), 직 업이 무직 및 육체적 직업군에 비해 비육체적 직 업군에서 금연의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 으며(p<.001)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건강행태 및 건강상태와 금연의도와의 관 련성을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1갑 미만일 때 (p<.001), 음주를 하는 경우(p=.001), 스트레스가 있 는 경우(p=.002) 금연의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러 한 결과는 연령이 낮을수록[14][19], 사회경제적 수 준이 높을수록[20],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14][15][19], 하루 흡연량[21][22]과 통계적으로 유 의한 차이가 있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하였다.

    셋째, 일반적 특성, 건강행태, 건강상태의 특성 에 따라 층화하여 대사증후군 질환여부와 금연의 도와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교육수준이 대졸 이 상이면서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경우(p=.019), 흡연량이 1갑 이상이면서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 는 경우(p<.032) 금연의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러 한 결과는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질병 예방, 건강유 지 및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며, 특히 대사증후 군이 있는 경우 흡연이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증가 시킨다[7]는 인식의 결과로 사료된다. 급성 관상동 맥증후군 질환의 환자가 금연의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이 있다는 선행연구[23]가 본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 하였다.

    흡연은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질환, 악성종양 및 뇌혈관질환 등의 질병을 유발하며[24], 혈관 건강 의 손상 시 수축과 이완 능력의 감소로 혈관 탄성 의 감소와 압력의 증가로 이어져 이는 곧 여러 대 사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25]. 따라서 대사증후군 질환 환자의 흡연은 매우 위험하다. 이에 세계보건 기구가 제시한 금연을 통해 시간에 따른 건강상 이점을 살펴보면 20분 금연하는 경우 혈압이 감소 하고, 12시간은 혈액 속의 산소량이 증가하고 일산 화탄소량이 감소한다. 2주3개월 금연하는 경우 혈 액순환과 폐기능 향상, 1~9개월은 기침 감소 및 편안한 호흡, 폐의 섬모 기능 회복으로 감염 위험 감소한다. 1년 금연하는 경우 관상동맥질환(심근경 색) 발생위험이 흡연자보다 절반으로 감소, 금연 후 5년 이상 지나면 중풍 발생위험이 비흡연자와 동일, 10년은 폐암 사망률 및 구강암, 후두암, 식도 암, 방광암, 신장암, 췌장암의 발생위험 감소하며, 15년 금연하는 경우 관상동맥질환 발생위험이 비 흡연자와 동일하다[26].

    이상의 연구를 바탕으로 첫째, 대사증후군 환자 들을 대상으로 흡연과 건강과의 관련성, 흡연에 의 한 질환 발생 등 흡연 관련 지식 및 태도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 지속적인 보건교육이 필요하다. 둘 째 효과적인 금연교육을 위해 교육대상자들이 쉽 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자료개발을 위한 금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셋째, 건강행태, 건강상 태, 대사증후군 여부 등 남성 흡연자의 특성을 고 려한 장기적인 보건정책 마련 및 다학제간 논의와 협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사증후군이 없더라도 연령이 증가할수록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기때문에 보건소를 중심으로 흡연에 따른 대사증후군 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보건교육,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을 위한 다양한 보건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국민건강영양조사 자 료를 이용한 연구이므로 남성 흡연자의 대사증후 군 여부에 따른 금연의도와 관련된 요인들에 대하 여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 연령이나 교육수준, 흡연과 같은 비교적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 변수들도 있으나, 그 외 다른 변수들은 연 관성을 인과관계만으로 보기가 어려우므로 추후 선후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들이 필요하겠다. 둘째, 일반적특성, 건강행태, 건강상태와 대사증후 군 여부에 따른 금연의도에 관한 선행연구가 전무 하여 연구결과를 고찰 및 기술하는데 한계가 있었 다. 셋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자료를 활용하 였지만 모든 남성 흡연자의 견해라고 해석하기에 는 한계가 있다.

    이런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일반특성, 건강행태, 건강상태 등 금연의도에 영향을 주는 다 양한 범주와 함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대사 증후군 여부에 따른 금연의도와의 관련성을 분석 하였다. 또한 남성 흡연자의 대사증후군 질환 여부 와 금연의도와의 관련성을 평가한 연구는 그 수가 많지 않으며, 전 국민의 대표성을 가진 연구대상자 를 선정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통해 분석함 으로써 관련 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 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Ⅴ. 결론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1,2,3차년도) 자료와 제7기(1,2차년도)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성인 남성 흡연자 3,990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질환 여부와 금연의도와의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 하여 시행되었다.

    일반적 특성, 건강행태, 건강상태의 특성에 따라 층화하여 대사증후군 질환여부와 언제라도 금연의 도와의 관련성을 분석하였을 때는 연령 65세 미만, 교육수준 대졸 이상, 흡연량 1갑 이상일 경우 대사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흡연자에서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지 않은 흡연군보다 금연의도가 유의하 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분석 결과 젊은 연령, 높은 교육수준, 높 은 흡연량을 가진 흡연자의 경우에는 대사증후군 이 있으면 금연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사증후군을 가진 환자들이 흡연을 지속적으로 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 발생위험이 높아지므로 대 사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효과적인 금연 교육이 시급히 필요함하며, 장기적인 금연정책을 위한 다학제간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 다.

    Figure

    Tabl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
    Relevance of smoking cessation intention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Relationship between smoking cessation intention according to health behavior and health status
    Relationship between smoking cessation intention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health behavior and health status and metabolic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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