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도 기로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가장 많으며[1], 일생 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 행동과 건강한 생활을 유 지하는데 필요한 생활양식을 습득하는데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이 시기에 이루어지게 되는 건강 인식이나 행동 습관은 이후 생에 삶의 질에 상당 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2]. 건강한 삶은 구강건강 에 매우 중요하며, 이는 신체 전반의 건강과 직결 된다. 구강건강이 좋지 않으면 치아우식증, 치주질 환 등 다양한 구강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 한 질환은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폐렴, 치매 등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건강한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하고 정기적인 검진 을 통해 구강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치아우식증을 비롯한 구강질환 등이 학령기에 발 생⋅축적되어 35세 이후에는 많은 치아가 치주질 환 등으로 상실된다. 그러므로 구강질환을 예방하 기 위해서 학령기에 올바른 구강건강 신념을 지녀 야 하며[3], 주관적인 구강건강 인식을 기반으로 본인의 구강 상태를 스스로 판단하고, 치과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거나 치료 결과를 평가하는 데 사 용될 수 있어야 하겠다. 또한, 구강건강 행위에서 특히 칫솔질은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예방과 전반 적인 구강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규칙적이고 올바른 칫솔질은 치태 제거를 통해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의 원인을 제거하고, 구취 및 치아 변색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청소년 시기에 치아우식증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반드시 후유증 을 남겨 치아 상실의 원인이 된다[4][5]. 2020년 우 리나라 12세 아동이 경험한 우식으로 인해 상실된 치아 및 치아우식증을 치료받은 영구치의 수를 합 한 값인 평균 우식경험영구치지수(DMFT index)는 1.8개로 다른 OECD 국가들의 평균 1.2개보다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6]. 청소년기에 치아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칫솔을 포함 한 구강관리용품을 이용하는 것이며, 학령기인 청 소년은 스스로 학교에서 구강건강을 관리할 수 있 도록 규칙적인 칫솔질을 통하여 치면세균막 관리 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까지 일일 칫솔질 횟 수에 대하여 몇 번을 닦아야 치면세균막을 형성을 방지할 수 있는지 정해진 횟수는 없다. 하지만 선 행연구에서는[4][5],[7] 치면세균막 형성을 예방하고 구취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하루에 두 번 이상 칫솔질을 권장하였으며 흡연자, 치면세균막과 치석이 빠르게 형성되는 대상자와 면역체계의 이 상이 있는 전신질환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더 많은 횟수의 칫솔질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국민구 강건강실태조사를 분석한 자료에서 우리나라 성인 의 평균 칫솔질 횟수는 2020년도에 2.6회이었으며, 2023년도에는 2.3회로 0.3% 감소하였다[6],[8]. 연령 별 칫솔질 평균 횟수는 20대부터 30대까지는 증가 하였다가 40대 이후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평생 습관이 형성되는 청소년에게 구강보건교육과 정보를 제공하여 청소년이 본인의 구강건강을 유지하도록 동기유발과 지식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더 나아가서는 삶의 질 향상 과 건강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청소년의 건강행태, 구강건강행동에 관한 선행 연구는[7],[10][11] 많이 보고되었으나, 주로 건강행 위와 구강건강에 관한 연구에 국한되어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주관적 건강 인식과 행태를 스트레스 및 범불안장애의 심리적인 부분을 포함하여 칫솔 질 횟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 정이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신뢰성이 확보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 원시자료를 제공 받아 일반적 특 성, 주관적 건강 인식과 건강행태(건강 상태, 체형 유형, 스트레스, 범불안장애)가 칫솔질 횟수에 미치 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청소년 대상으로 구 강보건사업의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하고자 연구하 였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변수
본 연구는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한 제 20차(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원시자료를 이용 하였다. 표본설계 시점과 조사 시점 간 오차 및 무 응답 오차 등 실태 관련 추정치의 정확성을 높이 기 위해 별도의 가중치를 부여한 자료를 활용하여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국 800개 표본학교를 우선 배분하여 층화변수별 모집단 구 성비와 표본 구성비가 일치하도록 비례배분법을 적용하여 표본추출 한 1개 학급을 무작위로 추출 하였다. 선정된 표본학급의 학생 전원을 조사하였 으며, 장기결석, 특수아동 및 문자 해독 장애 학생 은 표본 학생에서 제외하였다.
이 연구는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참여 한 청소년(54,653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범 불안장애는 Generalized Anxiety Disorder(GAD-7)[12] 척도 문항 7개를 0점 ‘전혀 방해받지 않았다’, 1점 ‘며칠 동안 방해받았다’, 2점 ‘7일 이상 방해받았 다’, 3점 ‘거의 매일 방해 받았다’라는 점수 합계를 활용하여 불안 정도를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분석에 이용된 변수 중 일반적 특성은 성 별, 학년, 학업성적, 경제 상태, 거주 형태이며 본 연구는 질병관리청 승인번호(117058호) 자료 사용 의 허가를 받아 자료를 통합하여 부표본 추출하여 연구하였다.
2. 연구방법
본 연구의 표본학교 조사지원 담당 교사는 표본 학교장이 표본학급 담임교사를 제외하고 선정하였 으며, 조사 관련 교육을 받은 후 표본학교의 전체 학급별 특성 및 남녀 학생 수 등의 정보를 설문조 사 시스템에 등록하여 모바일기기(태블릿 PC, 스 마트폰 등)를 활용하여 인터넷이 가능한 학교 교실 에서 표본학급 학생에게 1인 1대의 모바일기기를 배정하여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program(ver. 21.0:IBM Corp., Armonk, NY, USA)의 복합표본분석 기능 을 활용하여 층화 변수(Strata), 집락 변수(Cluster), 가중치 변수(Weight)를 설정한 후 계획 파일을 생 성하여 복합표본 분석법을 사용하였다.
범불안장애(GAD-7)[12] 도구의 Cronbach's alpha value를 연구자가 재측정한 결과 0.911로 나 타나 신뢰도가 높게 조사되었다. 청소년의 주관적 건강 인식과 객관적 구강검진 자료를 통하여 파악 된 건강행태가 칫솔질 횟수에 미치는 영향을 다음 과 같은 연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주관적 건강 인식 및 행태, 범불안장애는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칫 솔질 횟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일반적 특성, 주관적 건강 인지, 스트레스, 범불안장애는 요인으로 하여 다중회귀분석 하였다.
본 연구는 모집단의 추정치에 관한 연구가 아니 라, 연관성 분석에 관한 연구이므로 가 중치를 부여하여 연구분석 하였다. 통계적 검정 에 사용한 유의수준(p)은 0.05였다.
Ⅲ.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에서 남자가 51.4%로 여자 48.6%보다 높았고, 학년은 중학교 1 학년이 18.1%, 2학년 17.8%, 3학년 17.3%로 높게 나타났다. 학업성적은 중 29.0%, 중상 25.3%, 중하 23.2%, 상 12.9%, 하 9.7%였다. 경제 상태는 중 46.5%, 중상 30.8%로 높았고, 거주 형태는 대부분 이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Participants
| Division | N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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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nder | Male | 28,090 | 51.4 | |
| Female | 26,556 | 48.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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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de | Middle school: 1st grade | 9,886 | 18.1 | |
| Middle school: 2nd grade | 9,723 | 17.8 | ||
| Middle school: 3rd grade | 9,475 | 17.3 | ||
| High school: 1st grade | 8,972 | 16.4 | ||
| High school: 2nd grade | 8,716 | 15.9 | ||
| High school: 3rd grade | 7,874 | 14.4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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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ademic performance | Excellent | 12.9 | ||
| Above average | 25.3 | |||
| Middle | 29.0 | |||
| Lower middle | 23.2 | |||
| Poor | 9.7 | |||
|
|
||||
| Economic condition | High income | 11.6 | ||
| Upper-middle income | 30.8 | |||
| Middle income | 46.5 | |||
| Lower-middle income | 9.1 | |||
| Low income | 2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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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idence type | Lives with family | 95.1 | ||
| Lives with relatives | 0.6 | |||
| Boarding house or single room | 0.6 | |||
| Dormitory | 3.3 | |||
| Childcare facility | 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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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tal | 54,646 | 100.0 | ||
2. 대상자가 인지하는 주관적 건강행태
대상자가 인지하는 주관적 건강행태는 <Table 2>와 같다.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건강한 편이다’ 44.0%, ‘보통이다’ 24.4%, ‘매우 건강한 편이다’ 22.2%, ‘건강하지 못한 편이다’ 8.7%, ‘매우 건강하 지 못한 편이다’ 0.6% 순으로 나타났다. 체형 유형 에 대해서는 ‘보통이다’ 34.5%, ‘약간 살이 찐 편이 다’가 31.4%로 높게 나타났다. 평상시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조금 느낀다’ 42.0%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12개월 동안 슬픔과 절망감 경험, 자살 생각, 계획, 시도에 대해 ‘없다’가 72.3%, 87.3%, 95.1%, 97.2%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12개월 동안 외로움 경험에 대해서는 ‘가끔 느꼈다가’ 36.7%, ‘거의 느 끼지 않았다’ 25.7%로 나타났다.
<Table 2>
Subjective Health Behaviors Perceived by Participants
| Division | N | % | |
|---|---|---|---|
|
|
|||
| Subjective health status | I am very healthy. | 22.2 | |
| I am in good health. | 44.0 | ||
| I am so-so. | 24.4 | ||
| I am not very healthy. | 8.7 | ||
| I am very unhealthy. | 0.6 | ||
| Body type | I am very thin. | 4.9 | |
| I am slightly thin. | 21.5 | ||
| I am average. | 34.5 | ||
| I am slightly overweight. | 31.4 | ||
| I am very overweight. | 7.7 | ||
| Everyday Stress | I feel it intensely. | 11.2 | |
| I feel it strongly. | 30.9 | ||
| I feel it slightly. | 42.0 | ||
| I don't really feel it. | 12.9 | ||
| I don't feel it at all. | 2.9 | ||
| Experienced sadness and despair in the past 12 months | No | 72.3 | |
| Yes | 27.7 | ||
| Had suicidal thoughts in the past 12 months | No | 87.3 | |
| Yes | 12.7 | ||
| Planned suicide in the past 12 months | No | 95.1 | |
| Yes | 4.9 | ||
| Attempted suicide in the past 12 months | No | 97.2 | |
| Yes | 2.8 | ||
| Experienced loneliness in the past 12 months | I never felt it. | 19.0 | |
| I almost never felt it. | 25.7 | ||
| I sometimes felt it. | 36.7 | ||
| I often felt it. | 14.6 | ||
| I always felt it. | 4.0 | ||
|
|
|||
| Total | 54,646 | 100.0 | |
3. 대상자가 인지하는 범불안장애(GAD-7)
대상자가 인지하는 범불안장애(GAD-7)는 <Table 3>과 같다. ‘초조하거나 불안하거나 조마조 마하게 느낀다’는 ‘전혀 방해받지 않았다’ 51.1%, ‘걱정하는 것을 멈추거나 조절할 수가 없다’는 ‘전 혀 방해받지 않았다’ 53.3%로 높게 나타났다. ‘여 러 가지 것들에 대해 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는 ‘며칠 동안 방해받았다’가 40.0%로 가장 높았다. ‘편하게 있거나 어렵다’는 ‘전혀 방해받지 않았다’ 가 6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너무 안절부절 못해서 가만히 있기가 힘들다’는 ‘전혀 방해받지 않았다’가 7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쉽게 짜 증이 나거나 쉽게 성을 내게 된다’는 ‘전혀 방해받 지 않았다’가 46.6%, ‘며칠 동안 방해받았다’는 34.8%로 나타났다. ‘마치 끔찍한 일이 생길 것처럼 두렵게 느껴진다’는 ‘전혀 방해받지 않았다’가 72.0%로 높게 나타났다.
<Table 3>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as Perceived by the ParticipantsN(%)
| Division | Not disturbed at all | Disturbed for a few days | Interrupted for more than 7 days | Disturbed almost every day |
|---|---|---|---|---|
|
|
||||
| I feel restless, anxious, or on edge. | 27,907(51.1) | 20,074(36.7) | 3,731(6.8) | 2,934(5.4) |
| I can't stop or control worrying. | 29,105(53.3) | 17,584(32.2) | 4,549(8.3) | 3,408(6.2) |
| I tend to overthink and worry excessively about various things. | 18,917(34.6) | 21,867(40.0) | 7,328(13.4) | 6,534(12.0) |
| It's hard to relax. | 34,512(63.2) | 13,853(25.4) | 3,707(6.8) | 2,574(4.7) |
| I'm too restless to sit still. | 41,518(76.0) | 9,382(17.2) | 2,220(4.1) | 1,526(2.8) |
| I get easily annoyed or irritated. | 25,471(46.6) | 19,040(34.8) | 5,923(10.8) | 4,212(7.7) |
| I feel scared as if something terrible is going to happen. | 39,335(72.0) | 10,084(18.5) | 3,115(5.7) | 2,112(3.9) |
4. 대상자의 구강건강행태
대상자의 구강건강행태는 <Table 4>와 같다. 어 제 하루 동안 칫솔질 횟수는 2번이 48.8%로 가장 높았고, 3번 32.5%, 1번 8.4%였다. 최근 7일 동안 학교에서 점심 후 칫솔질 여부는 ‘안했다’라고 응 답한 대상자가 4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12개월 동안 실란트(치아 홈 메우기) 경험에서는 ‘없다’가 73.9%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12개월 동 안 치아 깨짐 증상에서는 ‘없다’ 88.3%로 높게 나 타났으며, 최근 12개월 동안 먹을 때 치아 아픔 증 상에서는 ‘있다’가 64.7%였다. 최근 12개월 동안 치아 쑤시고 욱신거림 증상과 잇몸 아프고 피가 나는 증상에서는 ‘있다’가 77.5%, 79.7%로 높게 나 타났다.
<Table 4>
Participants’ Oral Health Behaviors
| Division | N | % | |
|---|---|---|---|
|
|
|||
| Number of times you brushed your teeth yesterday | None | 593 | 1.1 |
| 1 time | 4,584 | 8.4 | |
| 2 time | 26,669 | 48.8 | |
| 3 time | 17,766 | 32.5 | |
| 4 time | 3,045 | 5.6 | |
| 5 time | 481 | 0.9 | |
| 6 time | 138 | 0.3 | |
| 7 time | 98 | 0.2 | |
| 8 time | 66 | 0.1 | |
| 9 or more Times | 1,206 | 2.2 | |
| Brushed teeth after lunch at school in the last 7 days | I always did. | 9,970 | 18.2 |
| I usually did. | 7,261 | 13.3 | |
| I sometimes did. | 11,050 | 20.2 | |
| Experience with sealants in the past 12 months | I did not. | 26,365 | 48.2 |
| Yes | 14,248 | 26.1 | |
| No | 40,398 | 73.9 | |
| Symptoms in the past 12 months: broken tooth | Yes | 6,411 | 11.7 |
| No | 48,235 | 88.3 | |
| Symptoms in the past 12 Months: tooth pain upon eating | Yes | 35,338 | 64.7 |
| No | 19,308 | 35.3 | |
| Symptoms in the past 12 months: toothache and throbbing | Yes | 42,332 | 77.5 |
| No | 12,314 | 22.5 | |
| Symptoms in the past 12 months: sore and bleeding gums | Yes | 43,553 | 79.7 |
| No | 11,093 | 20.3 | |
|
|
|||
| Total | 54,646 | 100.0 | |
5. 일반적 특성 및 주관적 건강행태가 칫솔질 횟수에 미치는 영향
일반적 특성이 칫솔질 횟수에 미치는 영향은 <Table 5>와 같다. 일반적 특성에서는 성별에서는 여자가, 학년은 높을수록, 학업성적은 낮을수록, 경 제 상태는 낮을수록, 칫솔질 횟수에 대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001). 거주 형태에서는 가족 과 함께 또는 친척들과 거주할수록 칫솔질 횟수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001), 이 모형의 설 명력은 20%였다.
<Table 5>
Effects of General Characteristics and Subjective Health Behaviors on Tooth-brushing Frequency
*p<0.05, ***p<0.001
| Division | B | SE | β | F(t) | p-value |
|---|---|---|---|---|---|
|
|
|||||
| Constant | 2.004 | 0.011 | 0.063 | 181.274 | .000*** |
| Gender | 0.066 | 0.004 | 14.913 | .000*** | |
| Grade | 0.009 | 0.001 | 0.029 | 6.784 | .000*** |
| Academic performance | -0.024 | 0.002 | -0.055 | -12.215 | .000*** |
| Economic condition | -0.029 | 0.003 | -0.049 | -10.919 | .000*** |
| Residence type | 0.034 | 0.004 | 0.040 | 9.408 | .000*** |
|
|
|||||
| F=137.013(p<0.05), R=0.21, Adj R2=0.20, Durbin-watson=1.899 | |||||
|
|
|||||
| Constant | 2.158 | 0.015 | 142.226 | .000*** | |
|
|
|||||
| Subjective health status | 0.033 | 0.003 | -0.059 | -12.722 | .000*** |
|
|
|||||
| Body type | -0.016 | 0.002 | -0.031 | -7.231 | .000*** |
|
|
|||||
| Everyday stress | -0.008 | 0.003 | -0.014 | -2.813 | .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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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 -0.008 | 0.004 | 0.010 | 1.971 | .049* |
|
|
|||||
| F=59.099(p<0.05), R=0.45, Adj R2=0.40, Durbin-watson=1.886 | |||||
주관적 건강행태가 칫솔질 횟수에 미치는 영향 에서는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건강 상태가 양호할 수록, 체형이 마를수록, 평상시 스트레스를 적게 느낄수록 범불안장애가 낮을수록, 칫솔질 횟수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001), 이 모형 의 설명력은 40%였다.
Ⅳ. 고찰
본 연구는「제20차(2024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 라인 조사」의 원시자료를 활용하여, 청소년의 칫 솔질 횟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인들을 일반 적 특성과 주관적 건강 인식, 행태(건강 상태, 체형 유형, 스트레스, 범불안장애)로 구분하여 분석하여, 향후 청소년 대상으로 보건사업의 실질적인 근거 를 제공하고자 연구하였다.
대상자가 인지하는 주관적 건강행태는 ‘건강한 편이다’ 44.0%, ‘보통이다’ 24.4%, ‘매우 건강한 편 이다’ 22.2%로 대부분 청소년은 건강하다고 인지 하고 있었다. 이는 Hwang & Kim[13]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건강하다고 인 식하는 이유는 청소년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 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이면서도 겉으로 드러 나는 질병이 적고,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건강하고 활기찬 청소년의 이미지가 실제 자신의 건강 상태 와 무관하게 자신이 그와 같다고 느끼고 있기 때 문이다. 또한, 또래 집단 내에서 건강하지 못하다 고 인식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여길 수 있어, 자신 을 건강하다고 표현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은 사춘기에 나타나는 2차 성장으로 인해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 회적 변화를 동반한다. 신체적으로는 급격한 성장 과 함께 성적 성숙이 나타나고, 정신적으로는 감정 기복 심화, 충동성 증가, 자아 정체성 혼란 등의 특징이 나타난다. 따라서, 청소년기는 신체적·정신 적으로 건강한 성인으로서의 성장을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이 형성될 수 있는 청소년 대상 맞춤형 보건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체형 유형은 ‘보통이다’가 34.5%로 가장 높았고, ‘약간 실이 찐 편이다’가 31.4%였다. 이는 Oh & Lee[14]와 유사한 결과로 청소년들이 이른 등교 시간, 학원, 과외 활동 등의 학업에 생활이 집중되어 건강관리·운동 부족으로 인하여 나타난 결과로 생각된다. 평상시 스트레스 에 대해서는 ‘조금 느낀다.’ 42.0%, ‘많이 느낀다.’ 30.9%로 나타나 Jang[15]의 평상시 스트레스 인지 율 34.0%보다 높은 수치로 성장기 전환점에 있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우 울감, 불안, 강박증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을 경험하 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증명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또한, 학업, 진로, 또래 관계 등에서 오 는 스트레스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심리 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청소년은 흔히 과도한 불안과 걱정으로 일상생 활에 지장을 주게 되고, 단순히 걱정이 많은 상태 를 넘어, 신체적 증상과 기능 저하를 동반하여 범 불안장애를 발생시킨다. 우리나라에서 범불안장애 의 평생 유병률은 2.4%, 1년 유병률은 0.4% 정도 로 조사되었으며[16], 전 세계적으로도 청소년의 10~20%가 정신건강 문제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되고 있으며[17], 미국의 경우 청소년의 3%가 불안 장애 진단을 받았고[18], 장기적인 정신건강 문제 를 가지고 있는 성인 중 3/4이 24세 이전에 발병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9].
청소년들이 인지하는 구강건강행태 영역에서 어 제 하루 동안 칫솔질 횟수는 2번 이상이 81.3% 수 치로 Pakr & Han[20]보다 높은 수치로 나타나 충 치 예방, 잇몸 건강 증진, 구취 감소 등 구강건강 에 전반적 개선을 가져왔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7일 동안 학교에서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여부는 ‘하지 않았다’라고 응답한 대상자가 48.2%로 높게 나타나 학교에서 하루 중 대부분을 보내고 있음에 도 불구하고 칫솔질 실천율이 낮게 나타나 학교 내 구강보건교육 및 양치 시설 확충 등을 통한 청 소년들의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형성하고 구강건 강을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개선이 필요하다. 또 한, 최근 12개월 동안 치아 깨짐 증상에서는 ‘있다’ 88.3%로 높게 나타났으며, 최근 12개월 동안 먹을 때 치아 아픔 증상에서는 ‘있다’가 64.7%였다. 청 소년의 경우 활동량이 많고 외부 활동으로 다치기 쉽고, 치아 손상이 위험이 커 치아 깨짐 증상이 나 타나고 치아 통증이 나타난 결과로 생각된다.
또한, 최근 12개월 동안 치아 쑤시고 욱신거림 증상과 잇몸 아프고 피가 나는 증상에서는 ‘있다’ 가 77.5%로 나타난 것은 사춘기에 시작하는 성호 르몬 변화와 불균형은 잇몸 염증 반응을 발생시킨 결과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청소년기는 비교적 치 주질환 초기이기 때문에 조기에 이를 발견하고 올 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석 제거 등으로 치주질 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 특성에서 여자와 학년은 높을수록 칫솔 질 횟수가 늘어난 반면, 학업성적과 경제 상태가 낮을수록 칫솔질 횟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난 것 은 Ma & Cho[21]의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결과로 여성과 고학년의 청소년들은 구강건강에 관한 관 심이 높고, 지식이 점차 증진되어 칫솔질을 통한 구강위생 실천도가 높을 것이나, 학업성적이 낮은 청소년들은 건강 행동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스트 레스, 시간 부족,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구강건강 행동 실천이 낮을 가능성이 클 것이다. 또한, 경제 상태가 낮을수록 구강위생용품 구매에 대한 경제 적 제약으로 인해 칫솔질 실천도가 낮아 하루 칫 솔질 횟수도 낮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일반적 특성은 칫솔질 횟수에 유의한 영향 을 미치며, 이러한 특성들을 고려한 맞춤형 구강건 강증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연구 에서는 더 정밀한 변수 분석과 다양한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건강 상태가 양호할수록, 체형 유형이 마를수록, 평상시 스트레스를 적게 느 낄수록 범불안장애가 낮을수록, 칫솔질 횟수에 따 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Jin[11]의 연구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고, 주관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 하는 사람과 마른 체형일수록 규칙적이고 적극적 으로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경향이 있어 칫솔질 횟 수가 증대되고 실천도가 향상된다고 생각된다. 또 한, 평상시 스트레스와 범불안장애는 청소년들이 흔히 경험하는 심리적 문제로 구강건강 상태에 영 향을 미치며, 칫솔질 횟수와 구강위생 습관에도 영 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칫솔 질을 소홀히 할 수 있으며, 이는 구강건강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스트레스를 관 리하고, 규칙적인 칫솔질을 통해 구강건강을 유지 하고,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본 연구는 일반적 특성(성별, 학년, 학업성적, 경제 상태), 주관적인 건강 인식 및 건강행태가 개인의 칫솔질 횟수라는 구강건강 행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증명 하였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구강건강교육 및 정책 수립 시 개인의 주관적 건강 인식과 정신건 강 상태를 반영한 다각적인 개입 전략 마련이 필 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 특성 및 주관적 건강행태 가 칫솔질 횟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칫솔질 횟수를 종속변수로 하여, 분포의 요인이 되 는 일반적 특성의 변수를 ‘성별’, ‘학년’, ‘학업성적, ’‘경제 상태’, ‘거주 형태’ 로, 주관적 건강행태의 변수를 ‘건강 상태’, ‘체형 유형’, ‘평상시 스트레스’, ‘범불안장애’의 범주형 변수를 독립변수로 설정하 여 더미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일반적 특성에서 여자가, 학년은 높을수록, 학업성 적은 낮을수록, 경제 상태는 낮을수록, 거주 형태 는 가족과 함께 또는 친척들과 거주할수록 칫솔질 횟수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001), 이 모 형의 설명력이 20%였는데 이는 모형이 종속변수를 완벽하게 예측하지는 못하였으나, 추후 연구에서는 칫솔질 횟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모색 하여 이 모형의 한계를 인정하고, 모형의 설명력을 높일 필요가 있겠다.
주관적 건강행태가 칫솔질 횟수에 미치는 영향 은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건강 상태가 양호할수록, 체형이 마를수록, 평상시 스트레스를 적게 느낄수 록 범불안장애가 낮을수록, 칫솔질 횟수에 따른 유 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001), 이 모형의 설명 력은 40%로 나타났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주 관적 건강행태 관련 요인을 다각화하여 건강을 단 순한 신체적 상태가 아닌, 심리와 사회적 맥락이 결합된 복합적인 개념으로 확장하는 연구가 이루 어져야 하겠다.
그러나, 본 연구는 특정 시점의 청소년들을 대 상으로 진행된 단면적 분석으로 건강 인식, 건강행 태와 칫솔질 횟수 간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으나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와 양상이나 명확한 인과 관계를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청소년기는 신 체적, 정신적 발달과 더불어 사회적 관계가 확장되 면서 건강행태가 형성되거나 변화하는 매우 역동 적인 시기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종단 연구를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건강행태 변화가 칫솔질 횟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더 명확한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시기별 맞춤형 구강 보건정책 수립이 이루어진다면 구강보건증진 목표 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 및 주관적 건 강 인식, 행태가 칫솔질 횟수에 유의한 영향을 미 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 소년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정책 및 교육 방안 마 련에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청소년의 구강건강증진은 올바른 칫솔질 교육과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생활화하도록 하고, 사회적으 로 학교구강보건사업 강화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 지역사회 연계 구강보건사업, 구강보건전문가 양성 등의 사회적 노력 및 구강건강증진 관련 법적 근 거 마련 및 예산 확보 등의 제도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학교구강보건사업에 칫솔 질 관련 구강보건교육 의무화,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족 대상 맞춤형 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방문 구 강보건 서비스 제공, 구강 진료비 지원 확대 등 실 질적인 구강보건정책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 심리적 어려움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 려하여, 학교 내 상담교사 및 정신과 전문의와 협 력하여 통합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및 긍정 적인 자기 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심리적 지원을 병행하는 구강보건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청소년이 스스로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키 울 수 있도록 하는 통합적 보건정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Ⅴ. 결론
본 연구는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의 칫솔질 횟수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 특성, 주관적 건강 인식, 행태를 요인으로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청소년의 칫솔질 횟수는 여학생과 고학년 집단에서는 칫솔질 횟수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학 업성적이 낮거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은 칫 솔질 횟수가 낮은 경향을 보여, 이들이 구강건강에 있어 취약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주관적 건강 상태는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경우, 칫솔질 횟수가 높게 나타나 전반적으로 건강 에 대한 인식이 구강건강 관리와 같은 자기 관리 행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마른 체형 유형을 가진 청소년이 칫솔질 횟수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규칙적인 운동 등의 건강 지향적인 행동들을 실천하여 건강 전반에 대 한 높은 관심과 자기 관리 노력이 실천으로 나타 나 잦은 칫솔질이 이루어질 수 있었을 것이다.
넷째, 스트레스는 칫솔질 횟수에 부정적인 영향 을 끼쳐 개인의 자기 관리 능력을 저하하거나, 구 강위생과 같은 일상적인 습관을 소홀히 하게 만들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섯째, 범불안장애를 느낄 때 칫솔질 횟수가 낮게 나타나 정신건강 문제가 구강위생 습관을 포 함한 전반적인 건강관리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본 연구는 단순히 객관적인 건강 지표를 넘어선 주관적인 건강 인식 및 행태, 정신건강이 개인의 칫솔질 횟수라는 구강건강행태 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 다. 따라서,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접근 방식이 신 체적 측면과 아울러 정신적, 심리적 요인을 포괄적 으로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향후 구강보 건교육 및 정책 수립 시 개인의 주관적 건강 인식 과 정신건강 상태를 반영한 다각적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